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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 주님만을 기다리자

LNCK 2019. 12. 15. 06:41

www.youtube.com/watch?v=Ubs9NWp1Ilg

◈대강절, 주님만을 기다리자                       눅2:25~26               18.12.02설교녹취

                                                                                                성탄설교모음

(기도) 아버지 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 주님만 기다리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다시금 회복 시켜 주십시오

하나님 다시 회복 시켜 주십시오

 

다시 주님을 기다리게 하시며, 다시 그 은혜 안에 살게 해 주십시오

세상의 헛된 것들을 바라보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 세상의 것들을 기다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을, 아버지여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그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 예수님을 기다리게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이 땅 한가운데서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그렇게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 이 땅의 모든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자 되게 도와주십시오

 

주님께 기도하오니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그 날,

아버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라고 환영하며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며 찬양할 수 있는 삶이

하나님의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주님의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날이 오늘이 되었건 내년이 되었건

10년이 되었건 100년이 되었건

하나님, 그렇게 기억되는

'보라 여기 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이 땅에 오신 위로를 기다리던 자였다!' 라는 말이

하나님 우리를 이야기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주님 앞에 쓰임 받는 거룩한 삶이

우리 삶이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설교 시작

 

외로운 뭔가 기다려 보신 적 있어요?

시므온의 삶을 정리 할 수 있는 단어는 딱 하나입니다

기다림! 기다림!

 

여기 의로운 사람, 경건한 사람, 성령이 그에기 임하였던 사람

다 그를 상징하고 그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거는 그게 아니에요

의롭고 경건하고 성령이 그 위에 있는 것은 다 그가 기다리는 가운데 살아가는 모습이었을 뿐이에요

그의 삶을 정의할 수 있는 단어는 하나예요 '기다림'이라는 거에요

 

왜요?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랬거든요   눅2:25 

근데 그 위로를 받기 전에 안 죽는대요

그러니까 그의 인생 가운데 날마다 기다림만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대강절은 옛날 아주 오래전부터 한 4세기경부터 지키던 거예요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4주나 6주 전부터 기다리면서 두 가지를 기다립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의 초림을 기억하는 성탄절 앞에서

이미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분을 기리는, 생각하는 그런 기간입니다


두 번째는 재림을 기다림 입니다

 

앞으로 4주 후면 성탄절이 있거든요

그 성탄절을 준비하면서

이미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 예수님이 이 땅에 왜 오셨을까, 무엇 때문에 이 땅에 오셨고,

오셔서 하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기억하는 그 날이 대강절 주일 들이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강절 주일을 많이 지켰습니다

매주 초를 하나씩 켭니다

총 다섯 개를 켜는데요 하나씩 하나씩 

그래서 매주 하나씩 켜다가

성탄절날 가장 큰 초를 하나 켜서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그런 시간을 갖습니다

 

그 일을 언제부턴가 기억하지 않아요

언제부턴가 대강절이란 말을 개신교 안에서 많이 쓰지도 않고 지키지도 않아요

 

그 이유가 뭐냐면, 오늘 날 교회에서 성탄절을 지켜야 되느냐 마느냐

이것까지도 막 얘기가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성탄절이 원래 1225일이 예수님 오신 날이 맞냐, 아니냐?

그런 거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많은 의미를 다시 고려하고 다시 생각하는 그런 입장에서

또 교회가 이런 절기를 자꾸 안 지키려고 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요즘 들어서 대강절을 다시 지켜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해요

'다시 시켜야 되겠다!' 왜냐면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요 예수님을 기다리지 않아요!

 

대강절은 두 가지를 기다린다 그랬습니다

첫 번째는 이미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 성탄절을 기다리는 기간이고

두 번째는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예수님을 기다리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한 달 동안 계속해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그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분이 다시금 이 땅에 오시기를 기도하며 기억하고

또 '기다리는 것'을 우리 삶 가운데 다시 기억하는 그런 시간이 대강절 인데

 

언제부턴가 세상에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다리지 않아요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 그랬는데

그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지 않는다 라는 겁니다

 

요한계시록 22장 살펴보시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밧모 섬에 있는 요한에게 환상을 보여 주셔서

이 땅에 마지막에 있을 그 모든 것들을 계시로 보여주셨습니다

 

그 요한계시록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적지 않으셨습니다

요한계시록으로 하나님의 계시는 끝난 거죠

그리고 성령님을 통해서, 그 하신 말씀들을 기억나게 해 주시죠

 

그런데 그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면은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뜨거워지며

읽으면 읽을수록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그러한 말씀입니다

 

말씀을 준비하는 가운데 한참을 눈물을 참느라고 애를 썼어요

(오늘 설교 전에 불렀던) 마라나타 찬양을 들으며 말씀을 준비하는데요

말씀을 준비를 할 수 없는 거에요

 

이 구절 앞에 멈춰서 한참을 그냥 가만히 있는 거예요

그냥 가만히 앉아 가지고 쏟아지려는 눈물의 참고 있는 거예요

 

제가 만약에 교회에서 말씀을 준비하고 있었으면 그냥 울었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교회 있으면 자꾸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기니까

일부러 카페 가서 설교를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옆에 사람들 많이 앉자 있는데 거기서 엉엉 울 수도 없는 일이죠

참느라 애썼습니다

 

그게 오늘 읽는 계22:20~21절 말씀입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예수님은 약속하셨어요

'그렇다 내가 곧 가겠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거기에 대해서 요한은 그 모든 성경을 마무리하는 그 시점에

하나님의 계시가 마무리되는 그 시점에

그렇게 고백을 하더라는 겁니다

'아멘 (그렇게 될 줄 믿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그리고 그 기다리는 삶은 요한으로부터 시작해서

오늘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대로 전달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삶은 우리에게 요구되는 삶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를 외치며 살아야 되는 자들입니다

 

우린 날마다 그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살아야 되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억을 안 해요!

이 세상에 속해서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바라보면서

그것으로 만족하고

언제부턴가 기다리는데 지쳤을까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세상 것들을 바라보면서

세상 것들을 향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이 모습이더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 때문에 웃고

또 그것들 때문에 울고

그것들로 상처받고, 또 그것들로 위로받고

그러니 온전하지 못한 위로와 온전하지 못한 (세상 것의) 충만함 때문에

그 자리에서 떨어서 나와서 우리는 방황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몇 주간 말씀을 통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우리는 대강절에 와 있고요

저는 이 대강절을 맞이하면서 여러분들이 그 기다림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앞으로 4주 동안 이 기다림에 대해서 생각할 때마다

저는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그 기다림이

다시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깊숙이 들어오기를 소원합니다

 

▲실제로 시므온은 기다림이라는 것을 살았던 사람이고

그 기다림으로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을 기다렸던 사람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받을 그 위로를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다) 그 때까지 기다려라' 라는 말씀을 듣고

그는 계속해서 기다리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눅2:25

 

이 인내심 많은 종이 맡은 역할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파수꾼입니다

 

파수꾼은 성 위에서 먼 곳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뭘 바라보는 것일까요?

그때 당시는 적이 오는지 안 오는지 그걸 바라보는 게 그들의 주된 임무였습니다

 

눅2:29절에 '저를 놓아주시는 군요'

아기 예수님을 만난 시므온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놓아주신다'는 말은, 그 헬라어를 영어로 discharge (짐이나 의무를 내려놓다, 면제하다, 제대하다)

이 말은 군인이 제대할 때 쓰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로 놓임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 모든 의무가 끝났다는 거죠 이제 너는 가도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군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것은 제대일 겁니다

근데 시므온이 오늘 하는 말이 그 말과 같죠 '이제야 저를 제대 시켜주시는 군요'

그만큼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기다렸던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렸다'는 겁니다  눅2:25

 

또 '주님께서 세우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할 것이다' :26 

뭘 기다린다고요? 그리스도!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실 이스라엘의 위로!

하나님께서 보내실 위로를 보기 전까지는 나는 안 죽는다!

 

그리고 그 사명을 향해서 날마다 목적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 종이 세상에서 평안히 떠날 날이 오늘 왔다' 는 것입니다

 

아마 시므온의 나이가 적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상상을 해 보세요 예수님이 갓난 아기처럼

그 마리아의 품에 안겨서 난지 8일만에 성전으로 들어왔어요

결례 의식을 행했어요

 

그런데 성령님이 인도하신 거에요 

왜냐면 여인은 성전 안으로 못 들어가요

여인은 바깥에 '여인의 뜰'에 머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시므온이 거기에까지 나와 있는 거에요

 

정상적으로 하면 시므온은 남자들이 있는 곳에 있어야 될 터인데

그런데 '여인의 뜰'까지 나와 있는 거에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그 곳으로 와 있었던 거예요

'가라 드디어 오늘이 그날이다!'

 

생각을 해보세요 흰 머리 노인이, 허리는 구부정한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면서 걸어 나와요

그런데 그 눈만큼은 매섭게 번쩍이고 있어요 그 눈 만큼은 기뻐요

그 눈 만큼은 너무 깊어요 평생을 기다렸거든요

 

그리고 오늘이 그 날이거든요

절뚝거리면서 지팡이 짚고 걸어오는데

저 앞에 아기가 있는 거예요

 

그 아기를 향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직진해서 걸어가요

그리고 그 아이를 안고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말하는 거예요

'주님 이제 주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이 종을 세상에서 평안히 떠나가게 해 주십니다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이것을 모든 백성앞에 마련하셨으니

이는 이방 사람에게는 계시하는 빛이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그 깊은 눈으로 그 맑은 눈으로 그 아이를 바라보면서 시므온은 고백하는 겁니다

하나님께 찬양하더라는 겁니다

 

그 긴 시간을 그는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오늘 그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로 그의 삶을 표현할 때, 정리할 수 있는

그의 삶을 표현할 때 말할 수 있는 한 단어는 "기다림"입니다

그는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그리고 오늘(그 날) 그것을 보았어요

 

▲저는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그런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마라나타 찬양을 부를 때 여러분들이 그 은혜에 또 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날마다 주님을 기다리면 좋겠어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 세상 가운데서 예수님의 이름을 붙잡고

말씀을 가지고 그 말씀을 지키며 살고 나갈 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지칠때마다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기다림'이란 말씀이 더욱더 뚜렷해졌으면 좋겠어요

 

'맞아 나는 기다리는 사람이지, 나는 기다리는 사람이지!'

'내가 그 나라를 가든가, 아니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던가

그날을 기다리는 사람이지!'

날마다 저는 여러분들이 기다리는 분으로서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그 기다림 때문에

다른 것들은 그렇게 눈에 중요하게 들어오지 않거든요

 

그 시므온에게 가장 중요한 게 뭐겠습니까?

그거 밤낮 눈 뜨면 하는 게 뭐겠습니까

날마다 성전에 나가서 '오늘이 그 날입니까, 하나님 오늘이 혹시 그 날입니까?'

 

▲저는 여러분들이 그 기다림을 살아가는 사람들이길 소원합니다

왜냐면요 그때 당시 사람들 역시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이사야서 52:8~10절 까지입니다

 

8 성을 지키는 파수꾼들의 소리를 들어 보아라. 그들이 소리를 높여서, 기뻐하며 외친다.

주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오시는 그 모습을 그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9 너희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함성을 터뜨려라. 함께 기뻐 외쳐라.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속량하셨다.

10 주님께서 모든 이방 나라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의 거룩하신 능력을 드러내시니,

땅 끝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이 말씀은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을 예언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유대에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알고 있었고

그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들은 그리스도를 삶으로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우리도 말합니다 예수님을 기다린다고요

우리도 말해요 예수님은 다시 오실 거라고요

 

하지만 기억하지는 않아요 기대하지 않아요

기다리지 않아요 예수님 다시 오시라고 기도하지도 않아요

 

그냥 그렇게 이 땅 가운데 살아가요

그리고 힘들 때마다 한 번씩 '예수님 오신다 그랬는데..'  

 

그러다 어떨 땐 말하죠 '오늘 오시면 안 되는데'

 

우리가 기다리는 기다림은, 시므온이 기다리는 그 기다림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살아가면서, 그냥 이 땅 가운데 이 땅에 속해서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예수님 오신다 그랬잖아 뭐 그래서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나랑 상관이 없는데?'

'오늘 오시면 안 되는데?'

 

이런 자세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이라는 겁니다

 

그때 당시 유대인들도 다르지 않았어요

장가가고 시집가고 그때 당시도 소 팔고 사고, 집을 사고 그러면서 하루하루 보내면서

그리스도가 오신다는 것을 기억을 하고 있었지만 기대는 하고 있지만

그리스도가 오실 거라는 것을 기다리지는 않더라는 겁니다

 

그런데요 시므온은 달랐다는 거예요 그의 기다림은 그의 삶의 목표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목표는,유일한 삶의 목표는 다른 것이 아니고 '기다림'이었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그게 그의 삶의 목표 이었다는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을 만나서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라고 칭찬도 받았겠지만

그것을 위해서 그가 사는 것이 아니더라는 겁니다

그의 주된 임무는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자기 일상의 삶을 살면서 가끔씩 '언제 오시나?' 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듯이

그 이스라엘을 위로하실 분이 오실 것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삶을 살았습니다

 

▲한달 전 지난 11월 이후로 저는 '떨어진 것'이란 것에

굉장히 많이 마음에 품고 묵상을 했었어요

그러면서 '내가 떨어진 곳은 어디일까?' 생각하면서 제가 썼던 일기들을 다 읽어봤어요 

   계2:5 '네가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2014년도에 베트남에서 이곳으로 오기까지의 그 모든 과정과

그리고 이것에 와서 지났던 모든 그때의 일기들을 다시 한번 읽었어요

그러면서 알게 됐어요 '내가 떨어진 게 두 가지가 있구나!'

 

첫 번째는 그 글(일기)마다 다 어떤 얘기가 있냐면

'하나님 이렇게 빨리 응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빨리 응답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질문하고 '하나님은 이건 어떻게 해요?' 라고 말하면서

그날 바로 기도하고 그날 바로 기도 응답 받고..

이게 저한테 반복 되었더라는 겁니다

 

날마다 기도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 모습이 언제부터 제게 없더라고요

거기서 떨어져 있었더라고요

 

두 번째는 참 많은 순간 그런 고백들이 있었더라고요

'하나님 빨리 오시면 안 돼요?'

'예수님 그냥 빨리 오세요!'

'쉽지 않네요 예수님 이렇게 산다는 것이 참 고민이 되네 어렵네요 그냥 빨리 오시면 안 돼요?

빨리 오시면 그냥 편할 텐데 그냥 오시면 제가 행복할 것 같은데요'

 

그런 말이 군데군데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말이 더 이상 없어요

더 이상 기다리지 않는다는 거죠

 

아까 말씀드렸듯이 다시 오신다는 그 말에

유난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고 설레던.. 설교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다시 기다리기를 소원합니다

그 기다리는 삶을 다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제게 있어서 기다림 이라고 하면

'당신이 놓고 간 그리움'이라는 시가 생각나요

 

이 시를 읽을 때마다

이것만큼 기다림을, 그리움을 절절하게 표현한 시가 또 있을까 싶어요

그래서 읽어 드릴게요

 

당신이 놓고 간 그리움 / 김도해

 

그리움이어라 그리움이어라

당신이 놓고 간 그리움이어라

당신의 자비 앞에 밤새워 울게 한 그 온유한 눈길이

그리움이어라

 

목화구름의 느낌으로 온 몸을 감싸오던

당신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그리움이어라

아무리 버둥 쳐도 배어오는 손길의 따스함은

한이 없는 그리움 이어라

 

그리움이어라

온갖 세상에 취한 것들을 부끄럽게 한

부드럽지만 강렬했던 그 눈길 앞에

산산이 부서진 철부지 인생이 사모하는 눈물이 어리는 그리움이어라

 

그리움이어라 그리움이어라

하늘과 땅 사이에 온갖 가득한 고통과 비애를 다 쓸어 않고서도

못다한 사랑이 아쉬워서 다시 오겠노라 약속한 그 님이 그리워라

 

당신이 놓고 간 그 그리움은

살랑 바람만 불어도 가슴이 설레이고

하늘 가에 별다른 구름만 떠도 먼 하늘을 바라보는

당신이 두고 간 그리움이라

당신이 두고 간 그리움이어라

 

저는 이 시 가운데 '살랑 바람만 불어도 가슴이 설레고

하늘 가에 별다른 구름만 떠도 먼 하늘을 바라 보게 되는 그리움!'

그게 너무 부러운 거에요

그 기다림이 나한테도 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하늘에 구름만 좀 특별하게 떠도

'오늘이신가? 오늘 오시나?'

바람만 살랑 불고 뭔가 조금만 다른 기운이 있어도

'오늘 오시나 오늘이 그날인가?

예수님 오늘 오시는 겁니까?' 라고 기다릴 수 있다면

 

그럼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참 쉬울 것 같아요

그럼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참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아내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연세 드신 분들 바라보면 그런 생각을 한다고요

그분들에게 과연 뭐가 그렇게 소중할까?

그분들에게 뭐가 그렇게 답답하고

뭐가 그렇게 그분들에게 어려울까?

 

하늘 나라 갈 것을 기다리는 그분들에게 있어서는

오늘 이 순간 지금이 가장 소중한 것이고

그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일 텐데..

 

그러면서 근데 우리는 참 바쁘게 사네

근데 우린 참 작은 것에 연련하고 참 작은 것에 목 매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 하늘을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자에게는요

이 땅의 많은 것들이 참 작게 보일 줄 믿습니다

 

이 땅의 모든 것들 가운데 힘들어 할 때

그 하늘나라를 기억하면서 또 다른 소망을 품고 희망을 품게 될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그렇게 여호와는 외쳤다는 것입니다

계22:16절에 '나 예수는 나의 천사를 너희에게 보내어 교회들에게 주는

이 모든 증거를 전하게 하였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그의 자손이요 빛나는 샛별이다

성령과 신부가 오십시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듣는 사람들 또한 오십시오 하고 외치십시오' (이건 요한의 말이에요)

목이 마른 사람도 오십시오

생명의 물을 원하는 사람은 거저 받으십시오

 

:20  이 모든 계시를 증언하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내가 곧 가겠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성탄절은 기다리는 자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기다리는 자에게 찾아오십니다

 

이 땅을 평화로, 위로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그 계절입니다

하늘의 영광을 가지고 이 땅을 온전히 회복시키시며

모든 기다리던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아까 우리가 이사야서 52장을 읽었는데 계속 읽습니다

52:11 '너희는 떠나거라 그곳에서 떠나 나오너라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아

그 가운데서 나오너라 주님의 그릇을 운반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라' 아멘

 

그 기다림은 그냥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속한 땅에서 떠나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거룩하게 스스로 정결하게

주님 앞에서 깨끗하게 유지하며 기다려야 될 줄로 믿습니다

 

기다림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언제든지 오실 때를 기다린다는 것은

지금 당장 오셔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데 생각해 보세요 지금 당장 예수님께서 이 자리에 계신다면

여러분들은 어떠실까요?

'아멘 주 예수여오시옵소서' 라는 말이 입에서 나을까요?

아니면 그 말이 쑥 들어가면서 '아 지금은 아닌데..' 라고 하게 될까요?

 

지금 당장이라도 예수님이 오실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거룩하게 여러분이 속한 것을 떠나서 부정한 것으로부터 멀어져서

그 가운데서 나와 하나님의 그릇을 운반하는 사람들처럼

스스로 정결하게 하길 소원합니다

 

▲이 시간 우리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오늘 받으신 말씀을 생각하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다시 이 땅에 오시겠다고요

그 날은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아니면 100년 후가 될지

언젠지 모릅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제가 살아있는 동안 오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언젠가 누군가가 저를 기억한다면

저희 자손이 기억한다면

'보라 여기 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예수님의 기다리던 자라!' 

 

그게 후대에 저의 자녀들이, 저희 후손들이 저를 기억하는 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들도 역시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시간 기도할 때에

'하나님 말씀을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기다리게 해 주십시오!'

말로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이 예수님의 기다리는 삶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하늘의 소망을 품고 이 땅 가운데 살아가는

그런 삶이 저의 삶이 되게 해 주십시오 기도하시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 주님만을 기다리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다시금 회복시켜 주십시오

다시 회복 시켜 주십시오

 

다시 주님을 기다리게 하시며 다시 그 은혜 아래 살게 살게 해 주십시오

세상의 헛된 것들을 바라보지 않게 하시며

세상의 것들을 기다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을,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그 예수님을 기억하며

그 예수님을 기다리게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이 땅 가운데서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그렇게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 이 땅의 모든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자 되게 도와주십시오

 

주님께 기도하오니,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그 날

아버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라고 환영하며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며 찬양할 수 있는 삶이

하나님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성도님들이 삶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날이 오늘이 되었건, 내년이 되었건. 10년이 되었건 100년이 되었건

하나님 그렇게 기억되는

'보라 여기 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이 땅에 오실 위로를 기다리던 자였다!' 라는 말이

우리들을 이야기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참 감사를 드립니다 2018년 마무리하는 이때에

우리 마음 가운데 다른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력이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연말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 땅 위로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계절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나의 삶 가운데 이루어질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만을 기다리는 그런 계절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나의 삶 가운데 오실 예수님!

우리 가정 가운데 오신 예수님!

우리 교회 가운데 우리나라 가운데 오실 예수님을 기억하며

삶으로 기다리게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