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카테고리 없음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그 외 다른 것들을 포기하는 것 / 에이든 토저

LNCK 2020. 2. 7. 06:21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그 외 다른 것들을 포기하는 것     고후6:15       번역

   Accepting Christ Means Rejecting All Else

   A. W. Tozer   

   

우리는 기독교 신앙에 입문하는 것을,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일면만 보는 것입니다.

 

성경을 한 구절만 떼서 보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 전부인 것 같지만,

성경을 전반적으로 보면, <영접>과 동시에 <버리는 것, 포기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쉬는 숨을 예로 들면, 들숨과 날숨이 있습니다.

들이쉬는 숨이 있으면, 내쉬는 숨도 있습니다.

그게 두 개가 번갈아 일어나는 것입니다. 계속 숨을 들이쉬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영접한다는 것은,

동시에 내가 밖으로 내 버리는 것들이 반드시 있다.. 는 것입니다.

 

▲내 마음 속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했으면,

내 마음속에 그리스도와 같이 지낼 수 없는 것들은.. 내버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같이 지낼 수는.. 불가능합니다. 고후6:15.

 

그래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일생에 어느 날 한 번, 내가 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영접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진정으로 그 영접하는 역사가 자기에게 일어난 사람은,

그리스도가 자기 안으로 들어오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적이지 못한 모든 것들을, 내버리는 작업을

죽어서 천국에 갈 때까지, 계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육신과의 전쟁, 마귀와의 전쟁, 죄와의 전쟁은,

일평생 계속되는 싸움입니다.

그 영적 전쟁에서 면제되는 날은,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는 날뿐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리스도만 내 속으로 영접하는 것만.. 내게 일어나고,

내 속에 있는 것들을 내어버리는 역사가, 만약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보면, '지식적 동의'로 그리스도를 믿은 것이지,

진정한 회심의 역사로, 그리스도를 믿은 것은 아닙니다.

 

즉, 자기가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했을 런지는 모르나,

주님이 그의 마음을 변화시켜주시는, 초자연적인 역사는,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직 그를 구원해 주시지는 않은 것입니다.

 

(※구원은.. 내가 스스로 믿기로 결단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주님이 나를 '초자연적인 역사로' 구원해 주셔야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무조건 좋은 일만 생긴다.

그러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도록.. 우리에게 환란과 연단을 주십니다.

 

여러분, 만약에 세일즈맨이 물건을 팔 때,

그 물건의 장점만 얘기하고, 단점을 얘기하지 않는다면.. 어떤 면에서 정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물건의 장점만 소개 받고, 그 물건을 사게 됩니다.

 

여러분, 부흥전도자들이 전도집회를 할 때는,

예수 믿으면, 무조건 좋은 일들만 많이 생긴다.. 이런 식으로 전도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세일즈맨이 홍보하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예수 믿어서 치러야 하는 대가, 십자가 고난.. 이런 것 죄다 얘기하면,

누가 선뜻 예수를 믿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신하고, 따라 나서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식의 전도 방식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독교신앙을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웁니다.

아예 잘못된 선입견으로 기독교신앙을 출발하면, 좀처럼 그의 신앙이 자라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세상을 사는 원리가 다 그렇습니다.

Give and Take 라고 하나요?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반드시 있고요,

들숨이 있으면, 날숨도 있습니다.

들숨만 계속 쉬고, 날숨을 안 쉬면.. 그는 곧 사망합니다.

 

그리스도를 들이쉬는 것은,

그리스도와 반대적인 것들을, 다 내 쉬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세일즈맨의 과도한 열심에 속아서,

기독교는 들숨만 쉬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물론 그리스도 이외의 것을 다 내어버리는 것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좋은 것입니다.

 

다만 이 글의 주제는

‘영접하는 것’ .. 한 면만 생각하지 말고

‘버리는 면’ .. 이것도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