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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히 나눠주는 은혜를 구하라

LNCK 2020. 7. 3. 16:19

▣ 풍성히 나눠주는 은혜를 구하라             고후8:1~11        2002.02.03. 이한규 목사 설교스크랩

 

▶1. 헌금은 은혜로 드린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고후 8:1-2)

 

흉년을 만난 유대의 형제들을 위해, 가난한 마게도냐 교회가 풍성한 연보를 드렸는데,

당시 그리스 최대 항구도시인 부자 고린도교인들이 잠잠하고 있었다.

이렇게 볼 때 헌금은 '물질적인 유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드려짐을 알 수 있다.

헌금은 ‘은혜의 유무’에 따라 드려진다.

 

<가끔 어떤 분은 "드릴 것이 없다!"고 하지만 실제 그것은 '은혜가 없는 것'이다>

사실 나눠줄 것이 없을 만큼 가난한 자는 세상에 없다.

오히려 줄 것이 부족할 때 나눠주면 비록 생활은 당장 잠시 힘들겠지만 영혼은 은혜로 더욱 풍성하게 된다.

 

어떤 분은 가진 것이 적고 어려워도 열심히 남을 돕는다. 더 못 도와서 안달이다.

그 모습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 모습이 진정 은혜 받은 모습이 아니겠는가?

 

▶2. "제가 도울 일은 없나요?"하고 요청할 줄 알아야

마게도냐 교인들은 바울에게 그런 요청을 했다. 고후 8:4절 말씀을 보시라.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반면에 고린도 교회는 믿음과 열심은 있었지만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는 못했다.

물론 그들도 돕겠다고 1년 전에 작정했지만 그것을 실행하지 못했던 것 같다;

 

“너희가 일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할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 이제는 행하기를 성취할찌니

마음에 원하던 것과 같이 성취하되 있는 대로하라(고후 8:10-11)

 

▶3. 몸으로 헌신하는 사람이 물질도 드린다

"우리의 바라던 것뿐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고후 8:5)

그들은 먼저 주님께 자기 자신을 드렸다. 그래서 물질도 드릴 수 있었다.

 

우리가 선물을 받을 때 마음이 기쁜 것은 선물보다 마음과 정성을 받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벨의 제물을 받을 때는 '아벨의 정성과 아벨의 제물'을 동시에 받았고,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을 때는 '가인의 정성과 가인의 제물'을 모두 받지 않으셨다.

 

▶「곡예사의 헌신」

빅터 프랭클의 「곡예사의 헌신」이란 책에 한 난쟁이 곡예사가 나온다.

그는 거꾸로 서서 공과 접시를 돌리며 먹고살았는데 나이가 들자 그 일 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그러자 신부님이 그를 성당에 데려와서 살게 했는데 그 이후부터 그의 얼굴에 생기가 사라졌다.

자신이 늘 하던 일을 관두게 되니 삶의 의미가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미사에서 "누구든지 자기 재능을 드리면 주님이 기뻐하신다"는 말을 듣고 생각했다;

"내 재능은 거꾸로 서서 접시 굴리는 것밖에 없는데 이거라도 주님께 드리자!"

그래서 새벽마다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물구나무를 서고 발가락으로 접시를 돌렸다.

그렇게 매일 새벽 혼자 재주를 부리면서부터 그의 얼굴에 다시 생기가 돌게 되었다.

 

그런데 하루는 청소부가 성당청소를 하려다가

난쟁이가 거룩한 성모 마리아 상 앞에서 요상한 재주를 부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신부님에게 달려가 일러바쳤다. 신부님이 사실을 확인하려고 새벽에 숨어서 지켜보는데

난쟁이가 먼저 무릎꿇고서 "성모님! 저의 재주는 이것뿐입니다. 이거라도 받아주소서"

라고 말한 후 온갖 쇼를 다 부리는 것 아닌가!

 

그것을 보고 신부님이 그를 혼내주려고 일어서는데 갑자기 기적이 일어났다.

성모 마리아가 곡예사에게 다가와 그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말했다;

"내가 너의 땀과 눈물을 받아 기쁘단다."

 

그 장면을 멀리서 몰래 지켜보고 있던 신부님도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주님! 저도 난쟁이처럼 저의 전부를 드리게 하소서!"

우리가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리면 반드시 깊은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가톨릭의 성상 숭배를 옹호하는 뜻은 아님)

▶4. 풍성히 나눠주는 은혜를 구하라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주는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7절)

 

어떤 분은 받는 은혜만 좋아해서 있는 사람, 높은 사람만 찾는데 좋은 일이 아니다.

요즘 높은 사람 찾아다니다가 그것 때문에 검찰에 불려 가는 사람 많지 않은가?

높은 사람만 찾아 만나려고 하면 그런 불행이 생긴다.

그러나 약한 자, 가난한 자를 찾아가 도우면 도리어 은혜가 풍성해진다.

 

▶영국과 일본이 주는 교훈

영국은 한때 전 세계 각 대륙에 영국 본토보다 수 십 배 더 넓은 식민지가 있었다.

놀라운 것은 그 식민지였던 나라들이 지금도 영국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54개 영연방 국가들이 영국 국경일을 그대로 사용하고, 중요한 행사에 영국 여왕을 초청하고,

자국 화폐에 영국 여왕의 초상화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영국이 기독교 정신으로 식민지 국가들에게 늘 베푸는 일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같은 지배자였지만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은 일본을 존경하지 않는다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모든 나라가 일본에 배타적이다.

왜냐면 민족성이 자기밖에 모르고, 지금도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은 힘은 있지만 나눌 줄 모르는 고독한 민족으로 인식되지 않는가?

 

▶그래도 기독교가 가장 많이 구제함

어떤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 중에서 현재 종교가 없는 사람들이 장차 종교를 선택하겠다는

순서가 불교, 천주교, 그 다음 맨 마지막이 기독교라고 한다. 그 이유는 교회의 이기주의 때문이라 한다.

 

그런데 사실은 일반 사람들의 인식과는 많이 다르다.

민간 단체들이 하는 구제 사업, 복지 사업, 사회 사업, NGO 활동, 여성복지 등

대부분의 활동과 재원이 타종교보다 기독교에서 월등히 많이 감당하고 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부임하면 제일 먼저 그 통계를 보고 놀란다고 한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기독교회가 이기주의적이라는 말을 자꾸만 하는 것일까?

그것은 교회의 외적 규모에 비해서는 아직 나눔의 실천이 많이 미약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기독교가 앞으로도 더욱 잘하라는 얘기 아닐까?

정말 우리는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풍성히 나눠주는 은혜를 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