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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17장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LNCK 2023. 1. 28. 16:22

https://blog.naver.com/karamos/222142706544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레17장 5-16        2015.12.27.

◑서론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중 하나가 ‘피’입니다. 
성경 전체에 총 460번 사용되었고, 구약에 362번, 
그중에서도 본문 레위기 17장에 13번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기독교를 ‘푸줏간의 종교’라고 비난합니다. 
그러면서 푸줏간의 종교는 원시 종교이기 때문에 
현대인의 종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피 없는 종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상이며, 
성경 전체를 부정하는 매우 악한 주장입니다.

레위기 17장을 성경 전체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말씀이라 하여 
학자들은 ‘Foundational Chapter’라고 부릅니다. 
‘근본이 되는 장’이라는 의미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 레위기 17장을 ‘구약성경 가운데 있는 신약성경’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11절은 가장 중요한 구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죄인 된 인간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은 피 밖에 없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인간이 천국 갈 수 있는 길도 피 밖에 없고, 
하나님과 원수 된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길도 피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피는 1차적으로 짐승의 피를 가리키지만,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가리킵니다. 
짐승의 피는 예표요, 그리스도의 피가 실체라는 것입니다. 

결국 레위기 17장은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죄 사함을 받고 
의를 얻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속죄의 대원리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원리를 선언하기 위해 먼저 세 가지 전제조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이 짐승을 잡을 때는 
오직 한 장소에서만 죽일 수 있습니다. 

4~5절에 “먼저 희막문으로 끌어다가 여호와의 장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희생을 회막문 여호와께로 끌어다가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

오직 ‘회막 문’에서만 죽일 수 있었습니다.
‘회막 문’이란, 회막 뜰에 있는 성소의 입구를 지칭합니다.

짐승을 잡을 수 있는 장소는 정확하게 한 곳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제사가 오직 한 장소, 
즉 갈보리 언덕에서 드려질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이 땅의 많은 종교가 그들만의 성지를 만들어놓고 성지순례를 합니다. 
그러나 죄인들을 위한 속죄가 이루어질 장소는 여러 곳이 아닙니다. 
오직 한 곳,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졌던 골고다 언덕 밖에 없습니다.

▲둘째로, 피의 희생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이 임명하신 제사장뿐입니다. 

6절에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문 여호와의 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것이라”

그 피를 회막문 단에 누가 뿌리라고 하셨습니까? 제사장입니다. 
다른 사람은 절대로 뿌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임명하신 제사장만 가능합니다.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자격자가 되신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죄인들이 아무리 갈보리 언덕에서 피를 흘린다고 해도 
그것은 십자가 좌우편에서 흘린 강도의 피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강도의 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자격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왜냐면 예수님은 하나님이 임명하신 영원한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희생제사의 대상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7~9절에 “그들은 전에 음란히 섬기던 수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너는 또 그들에게 이르라 무릇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혹시 그들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 번제나 희생을 드리되 
회막문으로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지 아니하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속죄 제사를 드리는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분명히 하고 있죠. 
애굽 사람들이 제사 지내는 대상인 숫염소는 
올바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숫염소에게 음란하게 제사했습니다. 
창기를 동원한 성적인 행위를 통해 제사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숫염소에게 하는 제사는 음란한 제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숫염소에게 음란하게 제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고전10장 20절에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속죄의 대 원리는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도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원리를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피의 가치
 
그러면 왜 피 흘림이 있어야 할까요? 
11절에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14절에도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느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 피인즉 무릇 피를 먹는 자는 끊쳐지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피의 가치는 생명의 가치입니다. 
짐승이든지 사람이든지 피와 생명은 동일한 것입니다. 피는 생명입니다. 
그래서 피를 흘렸다는 것은 생명을 드렸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성경에는 짐승의 피가 소중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9장 3~4절에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채 먹지 말 것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짐승의 피도 소중한데, 하물며 사람의 피는 얼마나 더 귀하겠습니까? 
사람의 피는 더욱 고귀합니다. 창9:6절에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음이니라”

다른 사람의 피를 흘려 생명을 앗아간 사람은 
그 사람의 피도 흘려 가해자의 생명도 빼앗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 조금의 양보도 없으십니다. 
그만큼 사람의 피를 소중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인권을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남의 생명을 빼앗은 가해자에게는 인권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피해자가 죽었다면 그 사람도 죽어야 마땅한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생명과 피를 소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그런데 죄인 된 사람의 피도 이처럼 소중하다면 
죄가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얼마나 더 소중하겠습니까? 
성자 예수님의 피는 얼마나 더 귀중하겠습니까? 

베드로전서 1:18~19절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그리스도의 피는 보통 피가 아니라 보배로운 피입니다. 
성경에 보배롭다고 기록된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벧전1:19절에 기록된 그리스도의 피요, 
-신26:18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백성, 즉 교회이며, 
-벧후1:1절에 기록된 성도의 믿음입니다.

▲구약성경에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는 모두 그림자요, 예표입니다. 
이것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가리킵니다. 

히10:4절에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짐승의 피는 능히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표라는 것입니다. 
피가 죄를 속한다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사람의 죄를 속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9:12절에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서 피를 흘려주셨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생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느 누가 여러분을 위해서 생명을 내어 주겠습니까? 
돈 몇 만원도 그냥 주지 않는 세상입니다. 
수혈을 원해도 다른 사람을 알아보라고 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누가 우리를 위해서 피를 흘리고, 생명을 주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서 
피를 흘려 생명을 주신 줄로 믿습니다.

마20:28절에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자기 목숨을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고자 자기 생명을 주시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롬5:7~8절에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왕을 위해서 대신 죽겠다는 사람도 몇 명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시 있을지 모르나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까? 
이를 잊어버린다면 배은망덕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사람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돼지 피와 같다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업신여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모독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마땅히 치러야 할 지옥 형벌을 대신 받아주신 줄로 믿습니다.

 
◑2. 피의 다섯 가지 능력

찰스 스펄전 목사님은 베드로전서 1:19절을 본문으로 
‘어린양의 보배로운 피’라는 제목의 설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에게 수백, 수천 가지의 유익을 준다고 하며, 
그 가운데서도 5가지 중요한 피의 능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피는 ‘속죄의 능력’이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속죄’는 ‘카파르’라고 합니다. 이것이 영어의 ‘Cover’가 되었죠. 
속죄는 한 마디로 ‘덮어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를 속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덮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죄를 찾으시려고 해도 
그리스도의 피가 다 덮어버렸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죄를 찾을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짐승의 피는 인간의 죄를 1년 동안 덮어줬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단 번에 영원히 덮어주시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의 죄를 덮어주시지 않으신다면 
강단에 설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를 덮어주신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골1:14절에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마2628절:에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죄를 덮어주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사람의 죄를 덮어줄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벧전1:18절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돈으로 사람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습니까? 안 됩니다. 
물론 법원에 보석금을 내고 석방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보석금제도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보석금을 받지 않으시죠.

겔7:19절에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예물 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베푸는 날에 그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에 빠치는 것이 됨이로다”

은과 금이 구원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습1:18절에도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키우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거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니라”

천사도 우리의 죄를 사할 수 없고, 왕이나 권세자도 
우리의 죄를 덮어줄 수 없고, 지혜자도 죄를 용서해 줄 수 없고, 
부자도 그 재물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제 동창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부자로 사는 것은 행복하지만, 
부자로 죽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참 지혜로운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재물로 하나님 앞에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은이나 금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우리의 죄를 덮어준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피는 보배로운 피입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피는 ‘재앙으로부터 보호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실 때, 
열 번째 재앙으로 장자가 죽는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그 앞서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에는 
문설주에 피를 바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재앙이 시작되자 집집마다 장남이 다 죽었습니다. 

애굽 사람들 집에서는 곡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발라놓은 집들은 죽음의 천사가 넘어갔죠. 
재앙이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재앙을 넘어가게 하는 보호의 능력이 있습니다.

죽음의 천사가 피 발라진 집을 넘어갔다고 해서 이 절기를 
‘유월절’(Passover)이라고 한 것입니다. 
출12:13절에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영원한 심판의 재앙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능력도 
그리스도의 피에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업장이나 직장, 가정에 갖가지 재앙이 밀려올 때 
그리스도의 피로 덮어주시도록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자녀들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마귀는 떠나가는 것입니다. 
죽음의 천사, 재앙의 천사도 넘어가는 것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변호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히12:24절에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

아벨의 피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피도 말을 합니다. 
더 낫게 말을 합니다. 

창4:10절에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아벨의 피는 말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저는 가인에게 억울하게 죽었나이다! 
저는 죽을만한 죄를 범하지 않았나이다! 저의 억울함을 풀어주소서!”

그런데 그리스도의 피는 억울함을 풀어주시도록 간구하는 정도의 말이 아니라 
더 좋은 말을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아버지가 택하셔서 제게 주신 백성들의 죗값을 갚기 위해 
제가 대신 피를 흘렸나이다! 저들에게 죗값을 묻지 말아 주시옵소서! 
이 피를 보시고 아버지의 진노를 거두어 주시옵소서!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저들의 허물을 대신 갚았나이다!” 
그리스도의 피는 바로 이런 사실들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가 살다가 죄를 짓더라도,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위해 변호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여, 제가 흘린 피를 보시고 이 사람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의 피가 이렇게 우리를 위해 중보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변호해 주십니다.

▲넷째, 그리스도의 피는 ‘마귀를 이기는 능력’이 있습니다. 
계12:11절에 “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이 구절에서 ‘저’는 옛뱀이라고도 하고 큰 용이라도 하는 마귀를 가리킵니다. 
이 존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보면 도망갑니다. 
또 성도가 증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벌벌 떨며 굴복하고 떠나가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니 옛뱀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패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증거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물러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성도나 목사라고 해도 죄와 허물이 있는 한 
마귀와 담대히 싸우기 어렵습니다. “사단아 물러가라!”고 아무리 소리쳐 봐도 
사단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다 알고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죄가 있는 한 담대해지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물리쳐야 합니다. 
설령 우리에게 죄가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덮어주시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마귀가 우리의 허물을 보려다가 그리스도의 피를 보고 떠나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마귀와 싸우는 무기입니다.

삶에 우환질고가 일어나고, 자녀들이 방황하고, 사업이 힘들어지면 
그것이 귀신의 역사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럴 때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고 사단을 대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해서 자꾸 선포하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의 피가 
그 능력으로 마귀를 완전히 물리쳐 주실 줄 믿습니다.

▲다섯째,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성화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히9:14절에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우리 죄를 그리스도의 피로 자꾸 씻어내고, 
우리가 점진적으로 거룩한 삶을 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를 얽매이게 하는 죄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합니까? 
속죄의 능력으로 죄를 덮어주시고, 재앙으로부터 보호하시고, 
우리를 변호해 주고, 마귀와 싸울 때 무기가 되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피를 멀리하지 말고, 
항상 그리스도의 피를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3. 피를 흘려야 하는 이유

그러면 예수님이 피를 흘리는 방법 말고도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용서가 가능하실텐데, 
왜 하필 피를 흘리셔야만 했을까요? 

“나는 하나님이라. 내가 너희의 모든 죄를 용서하노라!”고 선포하시면 
될 일을 왜 하필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셔야 했는지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히9:22절 말씀 때문입니다. 
피를 흘리지 않으면 죄 사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 전체에 ‘피’라는 단어가 460번이나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온통 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모든 인간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위반한 죄인이고, 
하나님의 법을 침범한 범법자이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죄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지 않고서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죄 용서가 필요하고, 하나님과 화목 됨이 필요하고, 
성화의 능력이 필요하고, 천국에 들어갈 의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거저 주시되, 
피의 속죄가 없이는 아무것도 주시지 않는 것입니다. 
피의 속죄를 통해서 이 모든 것을 다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없으면 죄 사함도 받을 수 없고, 
하나님과의 교제도 불가능하며, 예배를 드려도 열납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 천국에 들어갈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전2:2절에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사도 바울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설교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피를 흘려 생명을 주셨고, 
이로 인해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되었다고 설교했습니다. 
그리고 이것만 알기로 작정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결론
 
여러분, 천국 가는 길은 금으로 만들어진 황금 길이 아닙니다. 
천국 가는 길은 꽃길도 아닙니다. 
천국 가는 길은 하얀색으로 포장된 길도 아니고, 검정색 길도 아닙니다. 
아스팔트길도 아니며, 돌로 된 길도 아니고, 파란색 길도 아닙니다. 

오직 천국 가는 길은 빨간 길(Scarlet Road)인줄 믿습니다. 
이 빨간 색 길만이 천국 가는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발라져 있는 길, 
그 피가 뿌려져 있는 영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향한 교회의 메시지는 다른 것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인간에게 복을 열어주시는 열쇠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복을 열어주는 관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기도할 때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를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내 죄를 덮어 주시고, 내 죄를 씻어 주시며, 
재앙으로부터 보호하사 마귀를 이기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내 삶이 거룩해 지게 하옵소서!” 
이것이 우리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