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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무식한 오늘날의 우리

LNCK 2023. 7. 16. 08:12

 

◈성경에 무식한 오늘날의 우리        요5:39          큐티묵상

 

그냥 성경을 읽다가, 드는 생각을,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 둡니다...

 

▲1. 깜짝 놀라게 되는 모친 마리아의 성경지식

마리아의 기도, 소위 ‘마리아의 찬가’를 볼 때,

제가 깜짝 놀라게 됩니다.

 

‘아니, 마리아는.. 젊은 여인이라는데... 그리고 뭐 무학이라던데..’

 

그런데 그의 기도 내용을 들어보면,

상당히 신학적이고, 상당한 성경지식의 배경이 없었다면

도저히 하기 힘든 기도입니다. 한 번 보십시오.

 

눅1:46 마리아가 가로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여기 46~50절까지는.. 무식한 사람도..

성령의 감동으로 그렇게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래 구절을 보십시오.

아래 51~53절까지는, 기도내용에 상당히 ‘의식’이 있습니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 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마리아는 십대 후반이라는데... 그 어린 여인이

세상 돌아가는 형편에 나몰라라 하면서,

그저 밥이나 짓고, 물이나 긷고, 빨래나 하던 여자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평소에 ‘세상 돌아가는 부조리한 형편’을,

마리아는 늘 염두에 두고 살았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그만큼 평소에 ‘의식, 사상, 관점’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기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는.. 개인주의 신앙이 아니었습니다.

 

마리아의 성경지식이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마지막 54~55절입니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그는 아브라함의 언약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통해 탄생하게 될 아기가,

'아브라함의 언약'을 이루는 것임을.. 그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기가 동정녀로서 임신한 아기는,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즉 우리 조상들이 기다리던, 바로 그 메시아임을..

그는 노래로써 기도하고 있습니다.

 

요지는, 마리아.. 뭐 불학무식의 시골 산골 처녀로..

깔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 학교도 변변찮았고, 특히 여자는 학교 다니기가 불가능했습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떻게 배웠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친 마리아는.. 어떤 바탕이 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더라도, 본래 그 사람의 기질이나 바탕 위에 역사하십니다.)

 

오늘날 우리 젊은이들은,

그보다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지식을 배웠고,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모친 마리아만큼,

의식이 깨어있고, 성경적 지식이 있는가요?

우리 모두가 도전을 받자는 것입니다!

 

▲2. 깜짝 놀라게 되는 사도 베드로의 성경실력

오늘날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신학대학원까지 마친 분들이, ‘성공주의, 기복주의’를 설교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교훈을=세상적 복 받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런데 아래 사도 베드로(원래 어부)의 설교를 보시면,

깜짝 놀랄 정도로.. 구약을 꿰고 있으며.. 그것도 ‘그리스도 중심적’입니다.

성공주의, 기복주의가 아니라요!

 

오늘날에도 설교를 했다 하면.. 기복주의를 운운하시는 분이 만약 있다면

‘어부’에게 찾아가서, 한 수 배워야 하겠습니다.

아니, ‘어부’도 성경의 주제가 요5:39임을 정확히 깨달다니까요!

 

행3:20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21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여 말씀하신 바

만유를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두리라.

 

22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 모든 말씀을 들을 것이라

 

구약에 모세가 가리킨 선지자는.. 그리스도임을 그는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그 당시는 그걸 깨닫는 사람이 거의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구약을 잘 아는 사람이 그걸 깨닫지,

구약도 모르는 사람이 그걸 어찌 깨닫겠습니까?

 

23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24 또한 사무엘 때부터 옴으로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사무엘때부터 모든 선지자들도.. 그리스도를 예언한 것을..

그 어부는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그 ‘어부’는

성경이 ‘그리스도에 관해’ 말씀하고 있음을 분명히 깨닫고,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어부’라고 무시하지 맙시다!

‘어부’보다 무식한 ‘식자’들이 수두룩하거든요!

 

▲3. 깜짝 놀라게 되는 스데반 집사의 성경실력

사도행전 7장에 스데반의 설교가 장황하게 기록되어 있죠.

정말 방대한 구약성경을 제대로 압축, 요약했다고 말할 수 있죠.

 

특히 스데반 집사님은 '성전 개념'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건물'이 성전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직 우리 가운데는, '구약의 성전 개념'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스데반 집사님보다.. 훨씬 성경에 무식한 것이지요.

 

이 규티 묵상의 주제는 무학인 모친 마리아, 무식한 어부 베드로,

교회에서 몸 쓰는 (고작) 집사인 스데반이

성경 지식이 어마어마 했다는 거죠. 그걸 도전받자는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님 뿐만이 아닙니다.

 

▲4. 깜짝 놀라게 되는 빌립 집사의 성경실력

빌립 집사도 ‘예수 믿으면 복 받습니다. 자녀도, 사업도 잘 됩니다’

이런 식으로 전도하지 않았습니다.

 

구약이 그리스도를 예언한 것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행8:32 읽는 성경 귀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저가 사지로 가는 양과 같이 끌리었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양의 잠잠함과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4 내시가 빌립더러 말하되 청컨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뇨? 자기를 가리킴이뇨, 타인을 가리킴이뇨?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스데반도, 빌립도.. 사도가 아닙니다. 집사입니다.

그래도 그 성경 실력은.. 사도에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오늘날 우리는,

너무 기복주의 관점에서 성경을 읽고, 또한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니까, 위에 네 분을 예로 들었는데,

‘예수 믿으면.. 만사형통 된다.’

‘요3:16절을 믿고, 따라서 기도하면, 구원받고.. 나머지 다 잘 된다’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구약성경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으며 (당시에 신약 정경은 없었음)

성경의 중심과 포커스가 ‘그리스도’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자기들 집에 변변한 성경 한 권 없었던 사람들이.. 말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성경을 좀 많이 읽어야 하겠습니다.

성경을 읽되..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읽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중심적으로 성경 읽기 https://rfcdrfcd.tistory.com/12955843

☞개인적 신앙에서 벗어나야 https://rfcdrfcd.tistory.com/1598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