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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선택

LNCK 2023. 9. 14. 18:36
 

https://www.youtube.com/watch?v=6z_ukZF0RxM

*위 동영상 10:50초부터 녹취, 정리

◈믿음과 선택             히11:23~26                2023.05.09.

◑믿음은 거저 주시는 선물이지만, 내가 반응해야 됩니다.

나도 믿음의 길을 선택해야 됩니다!

믿음을 선물로만 받고, 자기는 믿음의 길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이 요즘 많아서,

믿음의 역사가 제대로 (액면가만큼)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여러분께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의 선물일까요?

-믿음은,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하는 나의 선택일까요?

정답은 둘 다 입니다. 하나만 가지면 안 돼요.

여러분, 언제 믿음이 나에게 선물이 되는 줄 아세요?

When we see ourselves as God's greatest treasure.

'내가 하나님의 보배다'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음이.. 들어오게 되는 시점이 어디냐면

바로 이때 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보배다'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여러분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을 처음 선물로 주실 때

'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오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8

왜요?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을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게 하셔서

죄로 죽을 수밖에 아니 죽었던 우리를 살려주시기 위해서

아들까지 주시는.. 나는 소중한 보배 같은 존재!

내가 그것을 발견하는 순간, 나는 진짜 믿음의 눈을 가지게 되는 거예요.

그때 나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나를 특별한 존재로' 봐주시는 것을, 내가 믿고

또 내게 '하나님이 특별한 존재'라고 내가 하나님을 볼 때

이 때, 내가 진정한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근데 오늘 말씀을 보시면 모세의 믿음이 부모로부터 시작이 돼요.

부모가, 자녀의 믿음 형성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특별한 존재'인 것이, 깨닫게 되는 것이 믿음인데,

그건 종종 부모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주제

모세를 전도한 사람이, 모세에게 믿음을 갖게 한 사람이,

모세의 어머니(유모) 였잖아요.

저도 제 믿음을, 어머니로부터 전해 받았는데,

그 얘기는 맨 마지막에 간증합니다. 아래에 나옵니다.

부모로부터, 모세가 그 믿음의 선물을 받고서

모세는 자라서, 스스로 또한 믿음의 선택을 합니다.

히11: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좋은 재물로 느꼈어요...' :26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은, 모세의 믿음이 성장한 단계거든요.

▲근데 여기서 우리가 잘 이해해야 되는 게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선택의 역설>이라고 말을 붙입니다.

여러분, 세상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옵션이 많을수록 좋다!'

여러분들 자동차를 살 때,

아주 저렴한 가격에 그 자동차를 살 수 있지만,

대부분은 풀옵션으로 자동차를 삽니다.

'모든 선택을 다 하는 게 좋다'.. 는 생각 때문이죠.

사람들이 새 아파트에 입주해 들어갈 때도,

그냥 기본적으로 아파트에서 분양할 때 주는 상태 그대로 살지 않죠.

입주해 들어갈 때, 다시 풀옵션으로 다 수리해요.

세상은 이렇게 우리한테 '선택이 많은 게 좋다, 풀 옵션이 좋다' 이렇게 말하거든요.

근데 여기 역설이 있어요.

UCLA의 베리 슐츠 Barry Schwartz 교수님이 이런 실험을 한번 했습니다.

코스트코 같은 대형 할인마트에서

식료품 가게에 새로 나온 잼을 6가지를 놓고,

사람들이 맛을 본 다음에, 얼마나 많이 사가는지 실험을 했어요. 약 1주일간.

그랬더니 시식한 사람들의 30 %가 그 잼을 사갔어요.

근데 일주일 뒤에 똑같은 슈퍼마켓에서

이번에는 6개가 아니라, 24개로 선택의 폭을 4배나 더 키웠어요.

더 많은 종류의 잼들을 갖다 놨어요.

그랬더니 1/10로, 시식한 후에 그 잼을 사가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는 거예요.

자, 여러분들 우리 생각에는

24가지 잼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베리 숄츠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선택지가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는 거에요.

여러분,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 가게에,

그 종류가 31가지나 있다고.. 우리한테 그게 행복을 줍니까? 아닐 거예요.

세상은 우리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선택이 많을수록 삶이 행복해진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 모두는 그렇게 말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선택은 바를수록 삶은 거룩해진다!"

모세가 그런 삶을 선택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들, 인본주의와 신본주의의 차이가 뭐냐?

'우리의 선택이 많은 것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는 착각에서부터

눈을 뜨게 되는 것이.. 신본주의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많은 게' 중요하지 않고,

우리의 선택이 '올발라야' 되는.. 이것이 중요합니다.

모세가 어떻게 선택했습니까?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고 인정받기를 거절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돼요.

여러분들, 양다리 걸치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크리스천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3년 동안

저는 하나님이 정화작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도 잘 살고, 하나님 믿음도 가지고 살 수 있을 거라고' 착각했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한테 '항상 바르게 선택하도록' 인도하십니다.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사는 것을 거절할 수 있도록

이 코로나 기간 동안에 하나님은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바르게 선택하라고 말씀을 주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도 믿음의 선택, 하나님을 선택하신

축복받은 귀한 하나님의 백성인 줄 믿으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힘들어도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고난받기' 와 '애굽의 모든 보화'

우리는 이 둘 다 붙잡을 수는 없는 거예요.

'하나님과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 와 '죄의 쾌락'

즉 이 세상의 즐거움을... 둘 다 모두 붙잡고 갈 수는 없는 거예요.

▲때로는 우리가 착각해요.

둘 다 붙잡을 수 있다고요.

우리 크리스전들 안에, 아직도 인본주의적인 생각이 도사리고 있는 게 뭐냐?

이런 거예요.

'신앙도 잘 지키고, 세상에서 성공도 잘 하고..'

미안해요. 혹시 여러분들이 아직 그런 마음을

제가 오늘 꿈의 풍선을 터뜨리는 느낌이 있어서

꿈 깨도록 해드리는 마음이 있어서 제가 좀 부담스러운데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자녀들의 성공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과

우리 자녀들이 성실하도록 기도하는 것 ... 이 두 가지는

둘 다 모두 붙잡을 수 있는 토끼가 아니에요. 잘 들어보세요.

우리 대부분은 둘 다 붙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죠?

성실하면 성공할 거라고요. 그렇죠? 아니에요.

(*소수이지만, 성실해서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성공'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성실'이 목표입니다. 성공하든지/ 말든지.. 그건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가 성공을 목적을 두면, 성실하기가 불가능해집니다. (수단 방법을 안 가리게 되죠)

근데 성실을 목적을 두면, 성공을 할 수도 있지만

성공이 안 돼도 성실히 살겠다. 하고 끝까지 가는 거예요.

△예수님이 달란트 비유를 들어주셔서 감사는 한데

제가 우리 한국 정서에서 좀 안타까운 게 뭐냐면요,

그래서 5달란트 가진 사람이 투자를 했어요. 그래서 5달란트 남겨서 도합 10달란트.. 성공했어요.

2달란트 가진 사람이 투자를 잘 해서, 그것이 4달란트가 됐어요.

근데 1달란트 가진 사람은.. 불성실해서 1달란트 그대로 남겼어요.

저는 예수님이 거기서 비유를 좀 자세하게 설명했으면 하는 게

2달란트 가진 사람이, 한 번 완전히 망했다가, 다시 일어나서 결국 4달란트가 되었다..

이렇게 설명했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사업만 하면, 다 성공하겠습니까? 망하다가 일어나고 하는 거죠.

마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를

'성실'에 초점을 두어 이해해야 되는데,

성공을 중요시하는 우리의 정서로 '성공'에 초점을 두면서

본문을 읽거나 이해하는 것은..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성실한) 종아' 하시는 말씀에

좀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다가

우리가 생각하는 바대로 성공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순교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성실하게 살았는데, 성공하지 못한 그런 존재들이 너무 많아요.

▲여러분, 1956년에 짐 엘리엇 등 5명의 미국 젊은 청년들이 *그 중 4명이 20대 초중반,

신혼인 자기들 아내 5명과..

에쿠아도르 아우카 인디언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다했는데요.

 

<창끝>이라는 영화를 보시면 아시는데

거기에서 이 5명의 선교사들이 다 죽었어요. 순교했었어요.

 

당시 미국의 신문과 언론에 대서특필 됩니다. 헤드라인이 이랬어요.

'What a waste of these young lives! 얼마나 허무하고 아까운 젊은이들의 죽음인지..'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도 못하고, 원주민들의 창에 찔려 죽어버렸어요.

근데 그 선교사들 5명의 리더였던 짐 엘리엇이 순교하기 전에

자기 일기장에 뭐라고 적었는지 아세요?

He is no fool who gives what he cannot keep, to gain what he cannot lose!

'영원히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영원히 간직할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복음을 그 아우카 부족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그 5명이 열심히 그 나라 말로 성경도 번역하고 열심히 그들을 접촉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모두 다 그냥 복음 한 번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죽었어요. 다섯 명이 다 순교했어요.

놀라운 사실은 그 짐 엘리엣의 아내가

그 어린 아이를 임신해서 한 돐밖에 안 된 아이를 데리고

그 엘리자베스 엘리엇과 어린 딸이

그 남편을 죽인 아우카 부족들의 마을로 들어가서 살면서

그 아우카 인디언들이 예수를 믿는 마을로 변화된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짐 엘리엇의 선교사역이, 자기 당대에는 성공하지 못할 수 있어요.

자기는 순교하고, 자기 아내와 딸이 들어가서 성공했죠.

남겨진 5인의 미망인 (짐 엘리엇 외 4명 순교자의 아내들)

 

독후감 「영광의 문」 (tistory.com) + 영광의 문 (tistory.com)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기도 열심히 하고도, 서울대에 못 갈 수도 있어요.

좋은 대학 못 들어갈 수도 있어요.

근데 여러분, 그래도 여러분들이 자녀가 신앙생활하고 새벽재단 쌓고

하나님을 따르기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고 칭함을 받는 그것보다,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사는 것을.. 더 훌륭하다고...

여기는 그런 믿음을, 여러분 부모님들은, 우리 자녀들에게 주실 각오가 되어 있으십니까?

오늘 이 자리에 이제 병 낫기를 위해서 기도하러 올라오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닫힌 태의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러

오늘 아침에 (기도받으러) 올라오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반드시 여러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주실 수 있는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믿으십니까?

네, 병도 고쳐주실 수 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걸 믿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매달립니다. 기도합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어떤 믿음이 있습니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병을 안 고쳐주셔도,

내 태의 문을 안 열어주셔도,

하나님, 저는 하나님이 주시는 건강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재물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자녀보다,

저는 하나님이 더 소중합니다. 저는 성실히 주님을 믿는 믿음을 선택하겠습니다.

그 모세와 같은 믿음을 주십시오...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신앙을 더 귀히 여기는 믿음!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을 갖는 것이.. 믿음의 선택입니다.

여러분, 믿음은 그냥 선물로만 갖는 게 아닙니다. 그 믿음의 선물을 진짜 받은 사람은,

자기도 따라서 '믿음의 선택'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반응 response'을 반드시 나타내게 되어 있습니다. 없으면 선물로 받은 게 아닙니다.

모세는 그런 '믿읨의 선택'을 했어요.

그런 '믿음의 반응'을 했어요. 쉽게 말하면, 믿음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해요.

애굽의 모든 보화를 다 버릴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나에게 상 주시고, 나에게 상 되신 분이 하나님이란 사실을 믿기 때문이에요.

아멘!

여러분들 이런 믿음이, 모세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 짐 엘리엇의 아내가 되는 엘리사베스 엘리엇의 책이 있습니다.

이분이 돌아가신지는 2015년도에 돌아가셨는데, 그분이 강의하신 녹음을 가지고 책을 만들었어요.

<Suffering is never for nothing> '고난은 결코 무의미한 게 아니다'

그 엘리자베스는, 원시인들이 찌르는 창 끝에 자기 남편을 잃었습니다.

그 후에 그 원주민 마을에 들어가서 어린 딸과 함께 살면서

그 부락민이 다 예수 믿는 걸 경험하고, 미국에 돌아와서 재혼을 해서 삽니다.

의사와 재혼합니다. 그런데 두 번째 남편도 하나님이 암으로 먼저 데려가세요.

그래서 세 번째 남편과 재혼했는데, 그도 장례를 치를 수밖에 없게 돼요.

그러면서 많은 고난을 경험합니다. 욥의 고난을 경험하지만

그 엘리자베스 엘리엇의 마지막 책이 뭐였냐면 '고난은 결코 아무 의미 없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마음 속에 하나님이 보여주신 게 있어요.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가셔도

나에게 남편보다, 나에게 생명보다, 나에게 재산보다, 나에게 성공보다.

더 소중한 분은 하나님 한 분이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분들 우리가 그런 믿음으로 자랄 수 있을까요?

나는 하나님 한 분밖에 없어요.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해요!

나에겐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이 없어요. 아멘!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이 나오게 된 배경

1945년도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시카고에 아주 노래를 잘하는 젊은 청년 한 사람이 있었어요.

이미 결혼했고, 아이 둘이 있었지만 찬양을 잘 하는 바리톤의 이름은 조지였어요.

당시에 시카고에 있는 무디 라디오 방송국이 있었는데요.

거기에서 이분이 방송 MC를 하고 찬송을 불렀어요.

당시에는 TV가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라디오가 전국으로 방송이 되었지요.

조지는, 라디오를 통해서 Songs in the Night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 조지의 노래가 미국 전역에 다 퍼지기 시작해요. 너무 인기 있는 가수가 된 거예요.

어느 날 뉴욕에 있는 RCA Recording Company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젊은 나이지만 너무 목소리가 좋아서

우리 RCA Recording Company랑 전속 계약을 하고

당신을 뉴욕으로 데려와서 우리가 당신의 음반을 내주고

당신을 프로모션을 해줘서 세계적인 바리톤 가수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물론 세상 노래를 부르는 거였죠.

그리고 개런티를 제시했어요. 너무 놀라운 액수의 돈을 제시한 거예요.

조지는 그래도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내가 며칠만 기도하고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을 하고 이제 전화를 끊었어요.

그런데 그 전화를 끊자마자 또 전화가 30분 뒤에 울렸는데

이번에 전화를 누가 줬냐면

휘튼 대학교에 자기와 같이 공부를 했던 동창 윌리엄이라는 친구가 전화를 준 거예요.

이 윌리엄도 아주 키가 크고 아주 잘생긴 친구인데

윌리엄이라는 친구는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을 합니다.

이제 그의 순회 복음전도 사역을 막 시작하려고 할 때

이 윌리엄이 조지한테 전화를 한 것입니다.

'Hey, George! 내가 순회전도단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다니면서 청소년들이나 길거리에서 전도를 하려고 했는데

당신이 노래를 너무 잘 부르고, 당신이 유명하니까

내가 당신이랑 같이 전도단을 만들면

우리가 틀림없이 예수의 복음을 잘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지금부터 시작하려고 하는데, 나랑 함께 전도사역하지 않을래?'

자기가 지금 뉴욕에 가야 되잖아요. 큰 돈 받는다.고 그랬잖아요.

성공의 길이 다 보이잖아요.

그래서 조지가 그 생각을 하고 있는 중에, 윌리엄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거예요.

조지는 마음속에 갈등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윌리엄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내가 지금 기도하는데 말이야, 내가 지금 물어봐도 돼?

몇 가지 내가 궁금한 게 있어.

혹시 누가 후원해 주는 교회나 단체가 있냐고?

나는 애도 있고 가정이 있으니까 그래도 봉급은 나오는 거야?'

그랬더니 이거는 믿음의 길을 걸어야 된다는 거예요.

고민 고민하다가 사흘 동안 고민했어요.

한 편으론 뉴욕에 가고 싶은데.. 하나님하고 씨름하기 시작해요.

'하나님, 제가 뉴욕에 가서 성공하면

그쪽에서 받는 돈의 절반을 제가 복음사역에 쓰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안 된다고 자꾸 그러네요.

윌리엄이랑 같이 가서 복음 전도는 해도 된대요.

조지는 그날 밤에 찬송가를 써요.

그게 바로 우리가 애창하는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가 탄생된 거죠.

I'd rather have Jesus than silver or gold 금이나 은보다 예수님을 가지는게 더 좋아

I'd rather be His than have riches untold 엄청난 부유보다 내가 주님 소유가 되는게 더 좋아

I'd rather have Jesus than houses or land 집과 땅을 가짐 보다 내가 예수님을 가지는 게 더 좋아

I'd rather be led by His nail-pierced hand 주님의 못박힌 손으로 인도되는게 내게 더 좋아

Than to be the king of a vast domain 광대한 영토의 왕이 되는 것보다 더 좋고

And be held in sin's dread sway 죄에 이끌려가는 것보다 더 좋아

I'd rather have Jesus than anything 예수님을 가지는 게 세상 어떤 것보다 더 좋아

This world affords today 나는 오늘의 내 삶으로 만족해

여러분들 그 찬송가를 작사하신 분이 조지 베블리 쉐이 George Beverly Shea 라는 분입니다.

저(김요셉 목사)는 이 분을 두 번 만나봤어요.

이분이 1973년도 여의도 광장에 오셨어요.

한국에서도, 이 분이 설교 전에 먼저 찬양을 부르셨어요.

그때 조지 베블리 쉐이에게 전화를 해서

자기가 전도할 때, 찬양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던 친구 윌리엄이 바로

그 유명한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었어요.

('윌리엄'을 줄여서 '빌리' 라고 부르죠)

 

그래서 미국에서 부터, 윌리엄(빌리) 그레이엄이라는 친구 목사가 설교하기 전에

조지가 찬양을 부르면,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어요.

조지는 특히 자기가 지은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을 많이 불렀어요.

그래서 조지는, 친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따라서, 한국에 까지 온 거죠.

조지가 빌리 그레이엄 복음 전도단에 들어간 게 1945년,

시카고에서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 라는 것을 만들어서 활동하기 시작했던 거죠.

 

그는 1973년도에 여의도 광장에 와서 100만명이 넘는 인파 앞에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한국말로 부르셨어요.

그때 한국 많은 분들이 그 마음의 문을 열고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5일 동안 집회를 인도하셨고

그리고 특별히 마지막 날 설교를 하면서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게 됩니다.

1984년도에 조지가 또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과 함께 한국에 옵니다.

기독교 선교 100주년 기념으로요.

그때 저는 신학생이었습니다. 제가 조지를 만났어요. 그리고 같이 식사를 했어요.

피자 한 판을 조선호텔 지하식당에서 시켜놓고 둘이 앉아서

제가 조지한테 물어봅니다.

그는 이제 하얀 머리에 거의 50년 동안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과 함께

전도사역을 했던 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봅니다. '조지, 후회가 있어요?'

제가 뉴욕 음반회사에서 제시한 거대한 개런티를 포기하고

복음성가 가수로 활동하는 삶을 그때 알았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드린 거예요.

그랬더니 뭐라는 대답한 줄 아세요? '후회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저는 그 때, 뉴욕에 안 간 것을 후회하시는 말씀인줄 알았어요.

근데 듣고 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아니, 자기는 후회는 하나밖에 없대요.

50년 가까이 빌리그레이엄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일로

내가 이렇게 하나님의 길을 따르며 살았는데,

애굽의 보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내가 선택한 후에,

내가 후회가 딱 하나 있는데

'이렇게 기쁘고 복되고 감사할 줄 알았으면

왜 그때 3일 동안 그렇게 고민하면서 기도를 했는지

내가 그게 한 가지만 후회된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여러분 우리는 결코 바보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영원히 잃어버릴 수 없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천국이 우리의 소망이 된다면

영원히 간직할 수 없는 건강,

영원히 간직할 수 없는 내 재산, 이 성공

이 모든 것이 결코 버려도

아깝지 않은 줄을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 선물을 제가 제 것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려고 해요.

바로 우리 어머니 때문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수원에 있는 저희 집에서 가까운 인계 국민학교를 다녔거든요.

근데 처음에 저를 공립학교에 보내기 전에 부모님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왜냐면 제 외모가 꼭 외국 아이처럼 생겼는데

한국 학교에 보내면, 놀림을 받을 것 같았어요.

근데 특별히 저희 아버님은 좀 고지식하세요.

어떻게 말씀하셨냐면 '우리 요셉이가 생긴 건 미국 사람 같이 생겨도, 큰 아들이잖아요.

그래서 근데 혈관 속에는 한국 사람의 피가 흐른다고...

그래서 고등학교까지 한국학교에 다녀야 된다'고 하셨어요.

당시에 서울에 <외국인 학교>가 있었어요.

거기게 가면, 선교사 자녀들은 공짜로 다닐 수가 있었어요.

거기에 보낼 수도 있는데, 거기를 안 보내고, 저를 집 근처 인계국민학교에 보낸 거예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학교에 가니까 애들이 저를 매일 같이 놀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는 학교 가고 싶지 않은데,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갔죠.

그런데 초등1~3년 동안 다닐 때, 저는 이제 열심히 노력했어요.

제가 집에서 연탄을 이렇게 갈았거든요.

그때 제가 연탄갈다가, 까만 연탄으로 노랑머리에 염색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다 해봤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4학년이 되니까, 도시락을 싸오라고 해요.

3학년까지는 도시락을 안 싸갔어요. 오전반만 했으니까요.

근데 이제 4학년이 되니까 도시락을 싸오래요.

저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왜냐면 1, 2, 3학년 때는 학교에 도시락을

딱 소풍가는 날만 김밥을 이렇게 싸갔잖아요. 이제는 매일 도시락을 싸가게 되었으니 기분이 좋았죠.

어머니가 시장에 가셔서, 양은 도시락을 하나 사 오신 거예요.

근데 문제는 그 당시에 너무 가난하니까, 60년대 말~70년대 초였거든요.

애들이 60명 중에, 반찬이 좋은 걸 싸온 애들은 4~5명밖에 없는 거예요.

나머지는 거의 다 김치, 콩나물, 콩자반.. 뭐 이런 거였죠.

좀 잘 사는 방앗간 집 애는 달걀 부침이나 장조림을 갖고 왔죠.

 

점심 시간에 이렇게 친구들이 빙 둘러 앉아 각자 도시락을 열었어요.

저도 아무 생각 없이 제 도시락 뚜껑을 열었죠.

근데 그 도시락 속에 '햄앤치즈 샌드위치'가 딱 들어있는 거예요.

그 햄앤치즈 샌드위치가 딱 나오는 순간

우리 학급의 아이들은 너무너무 신기해 하는 거예요.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1960년대 말이에요. 우리 동네 수원에는 롯데리아가 1985년도에 처음 들어왔어요.

1960년대에 초등학교 다니는 수원 친구들을, 샌드위치를 한 명도 구경해 본 친구가 없었던 거예요.

친구들의 눈이 일제히 휘둥그레 커진 거 있죠.

근데 저는요, 그 순간 너무 창피한 거에요.

근데 우리 엄마가 왜 샌드위치를 싸줬나 하면,

제가 집에서 맨날 좋아하는 게 햄앤치즈 샌드위치 니까

우리 어머니 마음에는, 아들이 좋아하는 것 싸준다고... 그러신 거예요.

제가 그걸 먹으려고 집어드는데,

눈알 120개가 졸졸졸졸 따라오는 거에요. 당시 한 반에 60명이었거든요.

저는 도저히 먹을 수가 없는 거에요. '눈총이 따갑다'는 말이 뭔지 그때 알았어요.

안 그래도 아이들이 내 뒤통수에 대고 '뺑코, 튀기' 이렇게 놀리는데,

학급 전체가 저를 주목하니까.. 제가 도저히 샌드위치를 먹을 수 없는 거예요. 어린 마음에!

 

그래서 딱 그 도시락의 뚜껑을 덮어버리고, 후다닥 책가방에다 집어넣고

그 길로, 그 책가방을 들고 뛰쳐나왔어요. 너무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막 집으로 뛰어갔는데요. 눈물, 콧물 범벅이 되가지고 집에 가는데

저는 누구한테 화를 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시락을 싸오라고 한 선생님이 원망스러웠는지,

이 도시락을 쳐다보고 먹고 싶은 건지, 놀리는 건지.. 그 친구들 눈총이 더 원망스러웠는지,

아니면 내 허락 없이 미국 여자랑 결혼한 우리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는지,

이런 도시락을 싸준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기도 했어요.

근데 나중에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요. 제 안에 근본적으로 무슨 원망이 있었냐면,

저는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있었어요.

'하나님이 나를 왜 이렇게 아프게 하실까?'

'하나님이 왜 나한테 이런 아픔을 주실까?'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다면,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나가지고...'

제 어린 마음에 '왜?,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하나님을 향한 주먹질이 있었던 거예요.

여러분 중에 혹시, 오늘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많은 아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심지어 하나님한테까지도 주먹질하고, 마음속에 질문을 던지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으세요? (그렇다면 제 얘길 들어보세요)

그래서 집에 갔더니, 엄마가 빨래하고 계셔요.

저는 제 방에 들어가서 문을 쾅 닫고 그냥 책상에 엎드려서 막 울고 있는데

엄마가 빨래하다 말고 '무슨 일이니, 우리 아들이 오늘 왜 이렇게 일찍 왔지?' 하며

제 방에 들어오시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엄마에게 분풀이를 했죠.

'엄마, 왜 도시락에 샌드위치 싸줘서 내 인생 망치게 했어?'

엄마는 '요셉아, 엄마가 다 이해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조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물어봤어요.

'근데 엄마는 왜 한국에 와서 살아?

나도 한국에서 안 살고 싶어, 한국 학교에 안 가고 싶은데, 엄마는 왜 여기 왔어?'

그랬더니 그때 우리 어머니가, 제게 중요한 얘길 해 주셨어요.

여러분들의 자녀가, 인생의 아픔을 경험할 때가 있을 거예요.

큰 역경을 경험할 때가 있을 거예요.

큰 좌절, 큰 거부, 큰 실패를 경험할 때가 있을 거예요.

그때는 어떻게 해요? 엄마 아빠는 가능한 도와주려고 할 거예요.

엄마 아빠는 가능한 그 어려움을 달래주고, 위로해주려고 할 거예요.

근데 제가 우리 엄마한테 감사한 게 뭔지 아세요?

그 순간에 우리 엄마는, 내 문제를, 엄마가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 순간에 저에게 예수님을 소개해 주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그러셨냐면,

'아들아, 내가 왜 한국에 왔는지,

오늘 네게 꼭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어.

요셉아, 엄마가 미국에서 살다가

아빠랑 한국에 오게 된 거는

아빠 가족이 아무도 예수님은 몰라.

그래서 예수님을 전하려고 한국에 왔는데

오늘 엄마의 마음은, 우리 요셉이가 예수님을 제대로 만났으면 좋겠어!'

그러면서 엄마가 뭐라고 말했냐면 'Jesus loves you just the way you are'

'예수님은 요셉이를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는 분이야!'

여러분들 이게 복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십니다.

내가 담배를 끊고 술을 끊어야 용납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세요.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그 말을 듣는 순간, (*성령님의 역사죠)

어머니 앞에서,

제가 그동안 수많은 놀림을 받으면서

제가 견딜 수 없었던 그곳에

'정말 예수님이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받아드렸어요.

믿었어요. 그러면서 마음에 평안을 얻었어요.

그리고 어머니 무릎 위에서

'예수님 나는 죄인입니다.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을 믿습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을 믿습니다. 나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하고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엄마가 계속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Jesus loves you just the way you are. He loves you so much'

'예수님은 너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며, 너무 사랑하셔!'

'He will not leave you just the way you are'

'그분은 너를 지금 모습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실 거야(너를 변화시키실 거야)'

당시 제가 얼마나 순진했냐면, 나를 변화시킨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서,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는 화장실로 뛰어가서 거울을 쳐다봤어요.

'이 뺑코가 납작코가 됐나, 이 파란 눈이 까만 눈이 됐나?

이 갈색 머리가 검정 머리가 됐나?' 하고 봤더니, 아무것도 안 달라졌어요.

당연하죠. 우리 상황은 안 달라질 수 있어요.

근데 한 가지가 달라졌더라고요. 제 영혼이 달라졌어요.

예수님을 믿는 순간, 예수님이 나의 보화 treasure 가 되시는 순간

나 또한 예수님의 보화 treasure 인 것을 발견하고

내 마음에 평안과 안식을 찾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아이들이 나를 놀려도,

내 겉모습이 안 바뀌어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을 믿었을 때.. 제 마음에 불안과 불만족이 사라졌어요.

어머니 마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한 순간,

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여러분들, 믿음이 뭘까요?

선물일까요? 선택일까요? 둘 다 입니다.

주님이 은혜로 나를 택해주시고, 믿음의 선물을 주신 것에 대해

내가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둘 다 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보배이고,

그리고 나에게 하나님이 보배가 되십니다.

이것을 고백할 수 있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때 여러분도 저처럼, 인생의 많은 고민과 갈등과 고통에서.. 자유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오늘도 저를 사랑해 주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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