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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역경 속에서의 인도 기독교 현장 / Babu Verghese

LNCK 2024. 9. 25. 17:38

 

도전과 역경 속에서의 인도 기독교 현장

God's Mission Amidst Challenge and Adversity

바부 버기스 Babu Verghese

 

약 20년 전부터, 인도의 지방 및 시골 지역에서

인도 기독교인들에 대한 핍박이, 거의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그 사례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최근 <개종 금지법> 제정으로 인한, 기독교인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

 

저는 오늘 인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해와 핍박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더불어 박해가 어떻게 복음에 불을 지피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인도 차티스가르 주 바스타 Bastar 의 부족마을에 
코사와크와 그의 아내는 수 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열렬히 따랐습니다.

품위 있고 헌신적으로 살아온 소박한 분들이었는데요,
이분들은 종교극단주의자들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신앙을 버리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신앙을 버리고 이 마을을 떠나라’는 최후통첩을 받았지만
이 부부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테러리스트 들에게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2024년 어느 날, 수백 명의 (힌두교) 종교 광신도들이
몽둥이와 횃불을 들고, 이들을 찾아와 공격했습니다.

간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무참히 살해당했고,
아내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아내는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수 개월간 입원해 있어야 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과 재산을 다 잃었지만, 끝까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단순한 가정불화로 결론내렸고, 어떠한 정의도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2024년, 인도에서의 또 다른 보고가 있습니다.

라제시 보미와 그의 친구 몇 명은 우탈칸트 데하룬트에 모여서

집에서 성경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2024년 7월이었는데요.

 

그때 무장 종교 세력이 '반 기독교 보호'를 외치며 집에 들어와

어린이 여성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공격을 했고, 치명적인 부상을 입혔습니다.

당국에 항의를 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었습니다.

 

또 호세와 그의 아내, 그들은 보금 전도지를 나눠주는 사람들이었고

오타를 프라데시의 외딴 마을에서 이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성경 공부, 기도 모임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개종 활동을 한다'는 고발을 받았고

정말 끔찍한 환경의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9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보석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의 사건입니다.

빈두 소디는 중년 여성인데요.

이분은 그녀가 살고 있는 차티스가르 마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강하게 증언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밭을 경작하며 살고 있었는데, 종교 테러리스트로부터

그리스도를 부인할 것, 전통신앙으로 돌아올 것을 협박받았습니다.

또 농사를 못 짓게 했는데요.

 

이분은 경찰서에 불만을 제기했고, 계속 밭을 갈았습니다.

그런데 2024년 6월 24일, 화살과 활, 도끼, 칼을 들고 있는 무장 세력이

이분을 공격해서 목을 베었습니다.

 

그분의 시신은 한 병원에 안치되었는데,

가해자들은 그의 시신이 장례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비극적인 이야기 수백 개가 인도에서 넘쳐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말입니다. 

 

지금 인도에서는 '기독교는 제국주의의 잔재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도에

2000년 전에 도마 사도로 인해서 전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AD 72년에 도마 사도는 순교 당했습니다.

그래서 매년 7월 3일이면 '인도 기독교인들의 날' 혹은 '성 도마의 날'로

저희가 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인도 기독교인들은, 역사상 가장 심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굉장히 강하고 엄격한 '개종 금지법'이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9개 주에서 통과

 

예를 들어서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성경을 건네거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야기만 해도

'종교 개종'을 유도한 혐의로 기소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체포되어서 20년까지 징역형을 받을 수 있고,

100만 루피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 보석도 불가능한 범죄로 분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년간 재판도 없이, 감옥에서 보낼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신문에 의하면

'이 법은 피고인에게 유죄의 부담을 지우고,

결국에는 모든 종교적 개종을 범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 인도에서 이 가혹한 <개종금지법>이 통과된 주는 9번째입니다.

이것은 헌법에 위반 되는 반인권주의적인 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고,

국민의 기본권에 위배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가 조인한 "세계인권선언" 제18조에도 위배되고 있는데요.

그 18조에 의하면 '모든 사람은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법에 따라서, 사람들은 자기의 종교나 신념을 바꿀 수가 없게 되는 겁니다.

또 변호사들은 '이 법이 인도 헌법에 위배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인도 헌법에 보면 종교를 고백하고 실천하고 전파할 양심의 자유가 25조에 명시되어 있고,

소수자의 이해를 보호하는 내용이 29조에 명시되어 있고

종교 건물을 관리할 자유가 26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개종금지법안은 인도의 법질서 근간 자체를 무너뜨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도는 주권국가이고, 또 정교가 분리되어 있는 민주공화국입니다.

 

그래서 우리 헌법에는, 정의와 자유, 평등, 박애, 존엄성이 엄연히 보장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이 개종금지법으로 인해서, 이런 권리들도 위협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의 움직임은 힌두종교와 정부의 통합 체제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의 민주주의, 정교분리가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UN의 한 보고서는, 현재 인도의 상황을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규모이며, 조직적이며, 위험하다"

 

그래서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관련 단체들은,

이와 같은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2024년 보고에 의하면,

매일 평균 5건의 폭력적인 공격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19개 주에 걸쳐서 이와 같은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인도의 여러 부족 벨트에서는,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집이나 학교에서 기도할 수도 없고, 일자리를 제공받지도 못합니다.

공공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 수도 없습니다.

 

상점 주인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식량을 팔지도 않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심지어 장례식의 존엄성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일부의 상황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인에 대한 인종청소가 이루어지고 있는 건가요?

 

지금 이와 같은 움직임은, 인도 자체를 흔들고 있는 겁니다.

2024년 8월 1일 마니푸르 주 총리는, 주 입법 의회에서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현재 (개종금지법이 통과된지) 16개월이 되었는데,

마니푸르 주에서 2023년 5월 이후 5만 9천 명 이상이

집을 잃고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고

1만 5천 7백 채의 주택이 불에 탔고

또 5천 5백 54명의 농부가 피해를 입었다' 라고 보고를 했습니다.

 

 

또 마니푸르(인도 동북부, 지도의 빨간색) 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서 파견된 조사단에 의하면,

600개 이상의 교회와 기독교 단체가 파괴되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또 마니푸르 주민 7만명이 자신들의 집에서 강제로 떠나야 했습니다.

이 인종청소로 인해, 마니푸르에서 1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제는 숫자를 세는 것도 의미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왜냐면 이같은 일이 매일매일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개종금지법이 통과된지) 1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교회와, 집, 학교, 병원들이 계속 소실되고 있습니다.

 

기독교 학교들도 이와 같은 방화, 약탈, 소실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성폭력을 당하고, 살해당하고, 시신이 토막 날 때도 있습니다.

 

시신은 개에게 던져지고, 심지어 장례식이 허용되지도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마니푸르 지역에서, 불에 탄 교회와 거기서 수거한 성경책입니다.

 

 

오늘날 인도에서 우리는, 영적 싸움을 보고 있습니다.

성경에 대한 싸움, 성경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싸움,

성경적인 신앙에 대한 싸움들을 저희가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 기독교인들은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현재 인도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세 가지가 있는데요.

물리적 공격, 지적 공격, 재정적 공격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보복하기보다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거짓으로 유포되는 거짓루머 사건과 같은 직접 공격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면,

오히려 기독교 선교사들이 지금의 현대 인도 국가를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다양한 역사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성경 번역의 힘이 굉장히 큰데요.

이것(아래 사진)은 인도의 한 대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재인데,

여기에서 저는 성경과, 성경을 믿는 사람들이

현대 인도를 만들었다고 제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정적인 공격을 받을 때

기독교 공동체는 자급자족을 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 기독교 지도자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박해는 우리에게 세 가지 교훈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주님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두 번째는 우리의 삶을 정결케 합니다.

세 번째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수백 명의 목회자와 전도자가 감옥에 갇히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감옥의 철창이 복음의 전파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재소자들이 그리스도에게 삶을 내어 맡기고 있습니다.

지금 박해가 오히려 우리의 삶에 선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