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홍수 시대... 메시지를 단순화 하라
지방장관의 부하 군인들이 먼저 공격을 시작하였다. 한 무리를 이룬 군대가
사마리아에서 나오고 있다는 정보가 벤하닷에게 전해졌다 왕상20:17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깨달았다. 하느님은 사람을 단순하게 만드셨는데
사람들은 공연히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다 (전7:29, 공동번역)
▲정보과잉시대
현대사회를 일컬어 커뮤니케이션 사회라고 말한다.
우리는 역사상 최초로 커뮤니케이션 과잉사회에 살고 있다.
책을 예로 들어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3만권의 책이 출간된다.
한 해에 출간된 책을 모두 읽을 경우
하루 24시간 책만 읽는다 해도 17년이나 걸린다. (8시간이면 51년)
신문의 경우는 어떠한가?
뉴욕 타임스 신문의 일요판(많은 지면)은 대략 50만개 단어를 수록하고 있다.
이것을 전부 읽으려면 평균 독서 속도로 거의 28시간 걸린다.
일요판 신문 하나를 다 읽는데 일요일 종일을 투자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보 홍수 시대, 커뮤니케이션 과잉시대에 우리의 대처 방안은 무엇인가?
많은 정보를 걸러서
꼭 필수적인 정보만을 골라서
그것을 요약해서 제공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최근에 앨빈 토플러의 신작「부의 미래」가 번역, 출판되었다.
그러나 나는 그 책을 읽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부피가 너무 두꺼웠기 때문이다. 다 읽으려면 20시간은 걸릴 것 같았다.
다행히 책의 주제가 여러 신문에 게제 되었는데,
그것은 너무 짧아서 책 내용을 두루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만약에 어떤 똑똑한 사람이 그 책을 정독하고는
약 반시간 정도만 브리핑(brief:간략하게 설명)해 주면,
아니면 반시간 정도로 읽을 요약집을 인터넷에 제공해 주면,
나는 20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터인데... 생각해 본다.
특히 자기 전공도 아닌 분야에,
20시간을 내어서, 일주일 내내 그 책과 씨름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설교 분야에서 이런 일(선별, 브리핑)을 하고 있는데,
인문학 및 신학 분야에서 이런 일을 해 주시는 분이 나와 주시기 바란다.
꼭 필수적인 정보를 걸러서, 핵심적인 맥을 브리핑 해 주시는 분!
한국인은 일본인과 미국인에 비교하면 독서량이 떨어진다.
이것은 미래 경쟁력에서 뒤떨어질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교계에서도 뜻있는 분들이 ‘브레인 탱크’를 운영해 주시기 바란다.
◑인터넷에 글 쓰는 법에 관한 Tip
① Clear (명확하게)
주어가 문장의 서두에 나오는 것이 좋다.
주어가 문장의 중간에, 또는 뒤쪽에 나오면 독자의 이해가 느려진다.
② Concise (간결하게, 요약해서)
한 문장의 길이를 짧게
한 문장의 길이가 3~4줄로 길면, 빠른 이해가 안 된다.
독자가 빠르게 읽고 이해하려면, 저자는 문장을 짧게 끊어서 써야 한다.
만연체와 수사학적 기교는 문장은 아름다우나, 길어서, 이해가 퍼뜩 안 된다.
특히 인터넷의 글은 2초안에 이해가 안 되면, 독자는 떠나 버린다.
그러므로 가급적 짧게 끊어서 써야 한다.
(제가 ‘합니다’ 등 경어체를 쓰지 않는 이유입니다.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③ Compact (작지만 함축적으로)
인터넷에서는 전체 글이 10페이지 이상 길면 아무도 안 읽는다.
그러므로 전체 글의 길이를 가급적 함축해야 한다.
어떤 유능한 직원이 몇 달 동안 심혈을 기우려
50쪽짜리 회사발전 기획안을 완성했다.
그는 의기당당해서 중역실에 들어갔다가, 의기소침하게 퇴짜 맞고 나왔다.
그 모든 내용을 3~4 페이지로 다시 줄여오라는 것이었다.
누가 50페이지를 다 읽느냐는 것이었다.
(분량이 많으면 핵심을 찾기가 그만큼 어렵다)
과거에는 분량이 많은 리포트가 무조건 좋은 평점을 얻었다.
요즘은 많은 분량을 간략하게 함축시킨 리포트가 각광받는 쪽으로
대학시절부터 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본다. <김지윤
[주제별 분류] 복음과 사회 http://blog.daum.net/bible3/9520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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