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모를 “경외하라” 레19:1~4
▲하나님과 더불어 부모님을 경외함이 - 거룩함이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안식일 지키고, 우상 만들지 마라. 그것이 너희의 거룩함이니라) 레19:2~3
*위의 '경외'는 히브리어로 "야레"인데 ..
1) 대부분 ‘겁을 낸다, 무서워하다’의 두려움을 갖는 뜻으로 쓰였으니
창3:10, 42:35 등
2) ‘하나님을 두려워하다, 경외하다’는 뜻으로도 쓰임
출1:17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함
출3:6 모세가 하나님이 두려워 얼굴을 가림
레19:25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위 두 가지 의미로 다 쓰임
위 레위기의 본문은, ‘거룩’이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원래 ‘거룩’이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것'을 뜻하지만,
그것은 구체적으로 본문에서 “부모를 경외하는 것”임을 뜻합니다.
(그 외에도 안식일 지키고, 우상 만들지 않는 것이 거룩이며, 구별되는 것임)
성경 본문에서, 부모를 ‘경외’하라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할 때 쓰는 말과 동일합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듯이 부모님을 경외하라는 뜻이며,
그것이 ‘거룩함’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경외 = 부모님 경외
우리는 보통 하나님만 잘 섬기는 것이 - 거룩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부모님도 경외해야... 그것이 거룩하다’고 가르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부모를 경외하는 것을 동일선상에 둡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을 진실로 경외하는 자라야
부모를 잘 공경할 수 있다는 뜻이며,
또한 부모도 제대로 잘 공경하지 못하는 사람은,
실제로는 하나님도 경외하지 못한다는 뜻도 됩니다.
▲5계명은 연결다리
1~4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계명이고
6~10계명은 사람을 사랑하는 계명입니다.
그 중간에 있는 5계명(부모 공경)은 위 두 개 사이를 연결시키는 ‘다리’입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부모를 공경하는 5계명으로 연결고리가 되어집니다.
자기 부모를 공경하는 자라야, 다른 이웃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즉 5계명을 잘 지키는 자가, 나머지 6~10계명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자기 친 부모도 공경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타인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그 모든 시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자 → 부모를 공경하는 자 → 이웃을 사랑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1~4계명이 되면) (5계명이 되고) (5계명이 되면 6~10계명도 된다)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부모를 공경하라
▲경외란 - 이해되지 않지만 무조건 순종하는 것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라 창22:12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잡아서 번제로 바치려 했을 때,
백세에 주신 아들을 그것도 죽여서 바치라는 하나님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해되지 않아도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경외한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창22:12
하나님께 대한 경외는 ‘내가 납득할 수 없을 때에도 변함없이 순종함’을 뜻합니다.
이성적인 명령에만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을 넘어서는 명령에도 순종할 때... ‘경외’가 됩니다.
▲부모님도 경외해야
앞서 ‘경외’란...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경외하라’는 명령은 레19:2~3
‘부모가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하라’는 뜻이 됩니다.
부모가 내 마음에 쏙 들 때도 있지만,
때로는 부모가 내 마음에 전혀 이해, 납득이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연로해지시면 옛날과 달라지십니다.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시는 말씀도 하실 때도 있습니다.
자녀 생각에 ‘저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정신이 혼미해져서 그럴 수도 있고,
자칫 잘못하면 부모가 늙을수록 더 이기적이며 더 유아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외하는 자식은, 이해와 납득이 안 되어도, 부모님을 공경합니다.
▲세상 사람과 성도가 구별(=거룩)되는 시점
부모가 늙으면 이해 안 되는 순간이 옵니다.
이 때 세상 사람들은 대개 부모를 배척해 버립니다. 부모를 미워하고 버립니다.
요즘, 부모와 더불어 아예 말도 끊고 지내는 자식들이 많다고 합니다.
부모를 요양원에 팽개쳐 버리고 찾아가지도 않고,
아예 원수처럼 대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부모가 이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부모를 섬길 때, 자기 취향과 자기중심적으로 섬깁니다.
자기 마음에 들면 섬기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절하고 배척합니다.
성도는 그런 세상 사람들과 구별(거룩)되어야 합니다.
부모를 섬기되, 하나님을 섬기듯이, 경외함으로 섬깁니다.
내 머리로 이해 안 되어도, 여전히 공경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니까요!
▲여러분, 부모님을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생각과 틀린다고 해서... 마음을 닫지 마시라.
내가 결코 존경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속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경외하라”는 것이 주님의 명령입니다.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면, 아들도 못 알아보고, 욕까지 마구 해 댈 때가 있습니다.
치매에 걸린 부모라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욥처럼,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부모님을 경외하는 자식은, 어떤 경우에도, 부모님을 원망 안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의 ‘거룩함’이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레19:2~3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부모를 원망, 무시, 불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균형을 잃게 한다.
▲기독교 신앙은 ‘아버지의 마음’을 갖는 것
탕자가 돌아오는 것을 볼 때, ‘아버지의 마음’은 그를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아들을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부모를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자녀를 이해해야 합니다.
종종 비판이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정의롭다고 착각하는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아래 빌 하이벨즈 목사님의 간증을 들어보겠습니다.
▲균형보다 중요한 것은 아버지의 마음
“나는 목회하면서 균형 잡힌 교회가, 건강한 교회인줄 알았다.
나는 성도들이 균형 잡힌 인격을 가지면, 건강한 성도인줄 알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탄에게 빼앗긴 영혼을 되찾으려고 균형을 잃어버리셨다.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내려오셨다.
그것도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으신 분이 대신 죽으셨다. 균형, 합리성을 잃으셨다.)
균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다.
우리 안에 있는 99마리 양보다, 우리 바깥에 있는 1마리 양 때문에
눈물짓는 아버지의 마음(균형을 잃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건강한 성도요, 건강한 교회이다.”
▲균형을 잃어버린 사랑으로...
빗나가는 자녀를 바라볼 때, 이성적으로 조목조목 따지거나 야단치지 마시라.
‘균형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마음’(사랑)이 백 배 더 효과적입니다.
부모님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비판하면... 반드시 부모가 원망스러워집니다.
그러나 ‘균형을 잃은 사랑의 마음’으로 볼 때, 부모를 공경하게 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말씀도 하시고, 실수 하실 때도 있습니다.
옛날처럼 너그럽지 못하실 때도 있습니다.
사람이 80세가 지나면, 어린아이처럼 되어서, 이상하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덮어드리고 사랑할 때 - '경외'가 됩니다.
부모님을 야단치고, 절대로 따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치는 말
부모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균형을 잃어야” 합니다.
이것 저것 따지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용납해야 합니다.
아래로 자기 자녀들 앞에서는 따지지 않고 모든 것을 베푸는데,
위로 자기 부모님 앞에서는 꼬치꼬치 따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듯이 부모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너는 거룩한 성도구나!” 인정받는 교우들 되시기 바랍니다.
▲고훈의 어머니
어머니!
키 작은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머리로 모든 짐 이고 다니셨기에...
어머니!
몸 야윈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먹을 만한 것은 자식에게 다 주시고
입맛 없다시며 허리띠 졸라 매셨기에...
어머니!
병드신 이유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우리 아플 때 ‘주님! 이 아픔 내게 주시고
내 건강 아이에게 주십시오!’ 기도하셨기에...
어머니!
정신이 없으신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식구들 몫 다 챙기시느라 자신 몫 잃고 살으셨기에...
어머니!
서둘러 이 세상 떠나 하늘나라로 돌아가신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평생 짐 지고 사셨기에 행여 우리에게 짐이 되실까봐
이 사랑의 빚을 깨닫지도 못하게 사랑만 주고 가셨습니다.
<07.05.13. 인터넷 설교에서 부분 발췌, *원제목 : 너희는 거룩하라, 레19:1~4
[주제별 분류] 행복한 가정 http://blog.daum.net/bible3/1173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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