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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역대기에서 본 ‘하나님이 함께 하심’ (1)

LNCK 2007. 6. 6. 22:54

 

◈역대기에서 본 ‘하나님이 함께 하심’ (1)         대하1:1

 

 

역대하를 읽다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는 구절이 반복되어 나와서

한 번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보았다.


세상에서 보는 전쟁의 승패 요인은

군대의 숫자, 군비의 규모에 달려있을 수 있겠지만

성경은 결코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


성경 역대기는, 전쟁의 승패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에 달려있다고 독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마침 오늘이 현충일이라서, 다시 한 번 이 주제를 흥미있게 보게 되는데...

 

 


▲솔로몬이 강력했던 이유 -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

성경의 역사가는 솔로몬을 심히 강력한 왕으로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이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애굽 지경까지의 열왕을 관할하였으며

대하9:26


그가 강력한 왕이었던 이유는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심”이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가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케 하시니라  대하1:1

 

(역대하의 주제가 서두 1:1에 나온 것은 아닌지... 주제는 보통 글의 처음이나 끝에 나온다.)


그러나 말년에 솔로몬은 타락해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그 나라가 남북의 둘로 나뉘게 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남왕국 1대 르호보암 - 여호와께서 함께 ‘안’ 하심


르호보암이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하매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대하12:1


그 결과 애굽왕 시삭의 공격을 받게 된다. 12:2


이때 하나님은 선지자 스마야를 보내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붙였노라 하셨다 하라 12:5


즉, 남왕국이 애굽왕 시삭에게 침략을 당해 패한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지 않음’(하나님께 버림받음)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왕과 백성들은 스마야 선지자의 지적을 듣고 돌이켜 겸비했다.

그래서 완전히 망하지 않고, 부분적인 징계만 받았다. 12:12



▲남왕국 2대 아비야 왕 - 여호와가 함께 하셔서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하다

아비야 때 북왕국의 여로보암이 침공했고,

그들은 아비야의 군대를 앞뒤로 포위했다.


남북왕국의 규모를 비교하면, 세상역사가의 관점에서 볼 때,

그 국력이 언제나 북왕국이 월등히 강했다.

그럴 것이, 10지파 연합국인 북왕국이 2지파 연합국인 남유다보다

숫자가 많고 강한 것은 당연했다.


그래서 남북이 맞붙으면 자연적 이치로는 분명 북왕국의 승리였다.

그들은 숫자도 많고, 특히 지금 상황은 전술적으로 남왕국 아비야의 군대를 포위한

절대 우위에 있었다. 13:14

그러나 결과는 남왕국의 승리로 판가름 났다.


성경 기자는 남왕국 승리의 원인을, 그들의 우수한 전략, 무공에 돌리지 않는다.

대신에 전적으로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유대 백성이 이긴 것은 그들이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13:18

하나님께서 유다 군대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13:16



▲남왕국 3대 아사 왕 - 약한 백성이 강한 백성을 이긴 이유

그의 통치 초기에는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화를 주셨기 때문에

아사는 전쟁을 할 필요가 없었다. 14:6


그러던 중 에티오피아 세라가 전쟁하러 왔는데

아사 왕은 이렇게 기도했다.


여호와여, 약한 백성이 ‘강한 백성’과 맞서 싸울 때는

오직 주께서 도와 주셔야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이 큰 군대’와 맞서 싸웁니다. 14:11


결과는 남왕국의 승리였다.

하나님을 의지한 결과, 약한 백성이 강한 백성을 이겼다.


선지자 아사랴가 아사를 만나서 말했다.

아사 왕과 온 유다와 베냐민 백성은 내 말을 들으시오.

여러분이 여호와와 함께 있는 한,

여호와도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이오.

여러분이 주를 찾으면 찾을 수 있겠지만,

주를 버리면 주께서도 여러분을 버리실 것이오. 15:2


이 글의 주제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면 강력해진다’이다.

그런데 그 비결을 선지자 아사랴가 가르쳐주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늘 가까이 모셔야 한다는 것이다.

늘 기도로 대화하고, 찬양으로 영광돌리고, 주님의 뜻을 묻고 행해야 한다.

앞서 훼니 크로스비(글번호 #724)가 그랬던 것처럼...


이렇게 아사는 하나님을 가까이 했고,

그러자 백성들이 여호와께서 아사와 함께 계시는 것을 보고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많은 백성들이 남쪽으로 넘어왔다. 15:9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에겐... 사람들이 몰려든다.


역대하는 아사에 대한 평가를 이렇게 마친다.

아사가 왕으로 있은 지 35년째 되던 해까지 전쟁이 없었다. 15:19, 14:6참조.


그러니까 아사는, 전쟁에 승리해서 기쁜 것보다

아예 평생에 전쟁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에티오피아 제외)

그야말로 ‘하나님이 함께 하신 사람’이었다.


물론 아사 왕도 실수와 잘못이 조금 있었다.

그렇지만, 이 글은 ‘전쟁의 관점’에서만 보고 있음.



▲남왕국 4대 여호사밧 왕 -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승리하다

여호사밧은 동맹 정치를 잘 했다.

그래서 북왕국 아합과 동맹을 맺었다.

그러던 중에, 북왕국 아합이 길르앗 라못을 치는 전쟁에 여호사밧을 초청했다.


여호사밧은 초청에 응해서 군대를 이끌고 원정길에 나섰지만

여호와의 뜻을 물어보자고 아합 앞에서 고집을 부렸다. 16:6


그러자 미가야가 예언한다.

북이스라엘 군대가 목자 없는 양처럼 이산 저산에 흩어져 있는 것이 보이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소.

‘이들에게는 지도자가 없다. 싸우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18:16


북이스라엘에 왜 지도자가 없었는가?

아합 왕도 있었고, 예언자도 4백명이나 있었다. 18:5

다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지도자’가 없었다는 뜻이다.


결과는... 전쟁에서 패하고, 아합 왕도 전사했다.

아합은 거짓선지자들의 예언(승리하리라!)을 듣고 출전했다가,

영원히 망하고 말았다.


간신히 살아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여호사밧은

후에 모압과 암몬 연합군의 공격을 받는다.


그 때 여호와의 영이 야하시엘 이란 사람에게 내렸다. 20:14

그는 예언했다.


이 전쟁은 너희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이다. 20:15

너희는 이 전쟁에서 싸울 필요가 없다.

그저 너희의 장소에서 굳게 서 있기만 하여라

그러면 여호와께서 너희를 구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두려워말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다!  20:17


정말 그들은 굳게 가만히 서 있으면서 찬송만 불렀다.

적들은 내분이 일어나, 서로 싸우다가 자멸하고 말았다. 20:23



▲남유다 7대 요아스 왕 - 큰 군대로 작은 군대에게 지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니까!

 

이 당시에, 백성들이 여호와를 저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저들을 저버리실 것이라는 스가랴의 예언이 있었다. 24:20, 15:2참조.


그러나 왕과 백성들은 그 예언을 듣기 싫어했다.

그랬더니 아람이 침입해서 죽이고 약탈해갔다.


역대기 사가는 재미있게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아람 군대는 사람의 수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호와께서 그들을 도와

유다의 큰 군대를 물리칠 수 있게 해 주셨다.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유다 백성이 그들의 조상이 섬기던 하나님 여호와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24:44


기절할 일이다!

하나님이 대적 아람을 도우시다니..!

남유다가 ‘소수의 적들’에 패하다니..!


소수의 군대로 다수를 이기던 남유다가,

다수인데도 소수의 적을 이기지 못하고 패했던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니까 그렇게 되었다!



▲남유다 8대 아마샤 왕 -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사람과 함께 가지 말라!

아마샤는 돈을 주고 북왕국 용병 10만 명을 고용하려 했다.

그러자 어떤 예언자가 말했다.


왕이여,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가지 마십시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계시지 않습니다.

그러면 왕이 전쟁 준비를 아무리 잘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왕을 물리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왕을 이기게 하실 수도 있고,

지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25:7~8


여기부터 역대하 36장 끝까지는 각자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고,

또한 지금까지의 설명으로 글의 주제가 충분히 설득되었다고 봄으로

여기서 글을 마칩니다.



▲마치는 말

이 글은, ‘무조건 여호와만 함께 하시면 이긴다, 사람은 팔짱끼고 있으면 된다’

라는 뜻은 아니다.


사람은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지만, 군인 숫자도 많이 모아야 하지만,

전쟁의 승패는 결정적으로 ‘여호와의 함께 하심’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여호와가 자기와 함께 하심을 믿는 사람은...

최선을 다하게 되어있다. 사명감이 넘치기 때문이다.


사람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정녕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일인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여호와께서 과연 나와 함께 하시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훼니 크로스비(글번호 #724)가 강력했던 이유는,

그가 평소의 일상에서 주님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았고,

그래서 주님이 그와 함께 해 주셨기 때문이었다.

 

링컨 대통령이, 하나님이 우리 편이신가  생각하기 전에

우리가 과연 하나님의 편인가 생각해 보라는 그 유명한 말이

바로 위의 성경에서 나온 통찰력이었다. 15:2 등 <김지윤


*관련글 : 역대기에서 본 ‘하나님이 함께 하심’ (2)

http://blog.daum.net/rfcdrfcd/11889348

 

 

[주제별 분류] 그리스도의 임재, 동행 http://blog.daum.net/bible3/1190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