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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7

746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

LNCK 2007. 6. 20. 13:38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            왕상19:13~18

 

 

성도는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동시에 또한 홀로 있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홀로 있는 시간에... 우리는 눈을 뜹니다.

그동안 우리는 미래의 화려한 청사진을 그려주는 '화가'를 많이 만났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눈을 뜨게 해주는 '안과의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



◑1. 겟세마네 동산은 누구에게나 있다.


▲겟세마네 동산은 누구에게나 있다.

겟세마네는 '기름 짜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 동산에는 올리브나무가 가득하였고 한편에서 올리브기름을 짰던 것입니다.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심정을 제자들에게 이렇게 토로하셨습니다.

"내 마음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나의 겟세마네 동산

자기가 당하고 있는 고난이 극심하여

생명의 진액을 짜버리는 겟세마네동산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건강문제, 먹고사는 문제, 가족간에 얽혀져 있는 복잡한 문제,

교회와 나라와 민족이 처한 현실과 미래에 관한 큰 문제에 이르기까지

잠을 못 이루게 하며 급기야 고민과 번민으로 생명을 고갈시키는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우리들의 겟세마네 동산입니다.


▲홀로 오를 수밖에 없는 산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시며

그 극한 고난을 제자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하셨으나

제자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생명의 진액을 짜내는 겟세마네 동산은 이렇게 홀로 오를 수밖에 없는 산입니다.

예수님은 홀로 겟세마네 동산에 계셨습니다.


▲엘리야의 겟세마네

신앙의 맹장 엘리야도 고난 가운데서 시내산에 홀로 올라

로뎀나무아래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람을 홀로 소외시켜 그 생명을 고갈시키는 고난,

이 고난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요?



◑2.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


폴 틸리히는 ‘홀로 있음’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loneness-외로움이고, 다른 하나는 solitude-고독 입니다.


▲loneness-외로움

사람이 소외되는 상황에 빠지게 되면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 외로움은 홀로 있음에 부정적이고 파괴되는 표현입니다.


혼자 있음으로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 두려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죽을 정도로 외로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연약하고 어리석은 제자들이나마 한데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엘리야 또한 갈멜 산에서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세벨의 칼 아래 두려워 떨며 광야로 도망 칠 때에 시종을 대동하였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 왕상19:3


▲solitude-창조적 고독

그런데 이 외로움 외에 소외현상의 또 다른 형태는 바로 고독입니다.

이 고독은 창조적인 홀로 있음입니다.


고독은 사람을 정화시키고 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직전 광야로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고독 가운데 처하셨습니다.

그리고 40일 동안 금식하시면서 고독하셨습니다.


그리고 금식한 후에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그 고독이 그리스도를 강화시키고 정화시키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공생애 출발입니다.

광야 가운데에 홀로 서서 자신을 정화시키며 강화시켰고

만약에 이러한 과정이 없었다고 한다면 메시야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엘리야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로뎀 나무 아래서

혼자 있는 두려운 외로움을... 창조적인 고독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3. 홀로 있을 때 - 누구를 대면할 것인가?

그 차이에 따라 loneness-외로움 solitude-창조적 고독으로 나눠집니다.



▲도르테 죌레는 고난에 처한 사람들의 대화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의 삶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고난에 처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문제를 가지고 누구와 대화하느냐,

그 대화상대는 하나님, 번영의 신 그리고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겟세마네동산에 올라 홀로 하나님과 대면하였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홀로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을 대면하였고,

야곱은 홀로 얍복 강가에 남아서 하나님과 씨름하였습니다.


그 내용이 원망이든 불평이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소외 가운데 홀로 남아서 하나님을 찾았다는 것,

하나님을 홀로 대면했다는 그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고난은 사람을 홀로 두어서

단독 대면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4. 창조적 고독 후의 변화


▲하나님과 대면한 엘리야 - 사명에 눈을 뜨다

시내산에서 엘리야는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늘을 쪼개고 바위를 부수는 크고 강한 바람가운데서도

그리고 땅을 뒤흔드는 지진가운데서도

산천초목을 다 태우는 큰 불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작고 세미한 음성 가운데 부드럽고 조용한 음성으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다가오셨습니다.


엘리야는 신앙의 눈으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새로운 사명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너는 돌이켜서 광야길로 해서 다마스커스로 돌아가라.

하사엘을 시리아의 왕으로,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엘리사를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사람은 자기 사명이 분명할 때, 원기와 활력을 회복하며

삶의 의미가 충만해지므로... 생기가 돌게 됩니다.


▲하나님과 대면하신 예수님 - 하나님 뜻에 복종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자신을 사로잡고 있는

자신의 뜻을 물리치기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내 원대로 하지 마옵시고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


내 뜻 내의지가 가득한 마음을 평정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도 같은 내용의 기도를

세 차례에 걸쳐서 기도하셨고 그때마다 땀이 피처럼 흘러내렸던 것입니다.


겟세마네의 고독 후에

예수님은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의 뜻에

자기를 완전히 복종시키셨습니다.


고독한 겟세마네의 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뜻을 복종시켜 달라는 기도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기도 후에 그 힘을 얻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서 함께 가자"


엘리야도 고난을 뚫고 당당히 걸어갔으며,

예수 그리스도도 십자가를 향해 당당히 걸어가셨습니다.

 

화가 보다는 안과의사가 필요하다

고난을 당한 사람을 위해 필요한 것은

미래를 환상적으로 그려내는 화가의 역할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두운 눈을 밝게 하는 안과의사의 역할입니다.

 

우리가 두 눈을 들어 주님을 보고, 십자가를 바라볼 때는

그 어떤 누구도 파괴할 수 없는 영적인 밝은 빛이 나옵니다.

 

▲눈을 떠서 천국의 영광을 발견한 사도 바울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롬8:18


십자가의 고난을 이겨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나 홀로 고독한 시간 가운데 나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일어나서 함께 가자"시며

내 사명을 보여주시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그 길에 따르는 천국의 환한 영광을 보여주십니다.

고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바울이 그것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인자가 영광을 얻으러 가노라'며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입니다.

요12:23.


<언터넷 설교 발췌, 정리.  2000년 이전 설교, *원제목 : 일어나서 가자,  

 


[주제별 분류] 크리스천 리빙 http://blog.daum.net/bible3/118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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