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이 강물 되고, 바닷물 되는 비전 겔47 :8, 사11 :9 편집자 글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하게 될 것임이니라 사11 :9
▲3개 강의 발원지 백두산 천지
바라보기만 해도 한국인의 가슴을 울렁거리게 한다는 백두산 천지는
3개 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압록강, 두만강, 쑹화강
거기서 발원하는 물이 동쪽으로는, 두만강을 형성해서 흐르다가 동해로 퍼지며
그 물이 러시아, 일본까지 미친다.
거기서 발원하는 물이 서쪽으로는, 다른 지류들과 합쳐 압록강을 형성해서
서해 바다로 퍼지면서, 거대한 중국 대륙의 가슴에 다다르게 된다.
거기서 발원하는 물이 북쪽으로는, 쑹화강이 되어서
중국 동북의 길림성과 흑룡강성을 가로질러 흐르다가,
다시 이 물은 중국과 러시아 국경인 흑룡강과 만나서 오오츠크 해로 흘러들어간다.
백두산에서 솟아난 작은 물 한 웅큼이
실로 수 천 킬로를 돌고 돌아 대양으로 퍼져나가며
결국은 태평양에서 다른 물과 만나서 전 세계를 돌고 돌게 된다.
▲영원토록 솟아나는 샘물
성경이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신자의 특권은,
백두산 천지의 발원지 물과 같이, 신자는
‘영원토록(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며, 요4:14
그 샘물은 우리 몸 속에서 부터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요7:38
주님은 생수의 근원이 되신다. 렘2:13
누구든지 주님을 영접한 자는, 생수의 근원을 자기 몸 속에 갖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이 백두산 천지와 같이
강물과 바닷물을 이루는 샘물의 발원지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 한 사람이 미약하고 비천하게 보일 수 있지만,
자기 속에서 생수만 항상 솟구쳐 내면
그 샘물은, 백두산 천지와 같이,
전 세계를 미치고 두루 도는... ‘생수의 강’이 되며, 나아가
물이 바다 넘침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아는 지식을 온 세상에 가득하게 하는.. 사11:9
놀라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샘물이 강물 되고, 강물이 바닷물이 되는 비전
이렇게 ‘강’에서 ‘바다’로 퍼져 나가리라고 벌써 성경에 예언되어 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 겔47:장 8절
에스겔은 하나님의 성전 문지방에서 솟아나온 생수가
(사해) 바다에까지 이르는 비전을 보았다.
우리도 이런 비전을 가져야 한다.
내 속(하나님의 성전)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강으로 흘러가서
강물을 소성케 할 뿐만 아니라, 강 좌우편의 나무들을 키울 뿐만 아니라, 겔47:7
바다로 흘러들어가, 바다 (온 세상)를 새롭게 하며, 겔47:8
바다에 고기 (신자)가 심히 많아지며, 겔47:9
강가에 어부 (주의 종)들이 많아지는 꿈을 꾸어야 한다. 겔47:10
▲샘물만 솟구쳐 내면 된다.
샘물이 안 나와서 그렇지, 샘물만 나오면
샘으로→강으로→바다에 이르는 것은 자동적으로 된다.
물이 자동적으로 바다로 흘러가지 않는가!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이사야 55:10~11
오늘도 중국의 어느 산골짜기에서 무명의 전도사가 전하는 말씀도,
그것이 만약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 위에서 받은 영감 있는 말씀’이라면,
이사야55:11
그 말씀은 결코 헛되이 땅에 스며들어 없어지지 않고,
강이 되고, 바다로 돌아서,
주님의 목적을 다 이루고... 결국은 하늘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즉, 그 말씀이 온 세계에 전파된다는 뜻이다.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시19 :3~4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 자체가 스스로 온 세계로 전파되는 능력이 있다.
▲목마름이 없는 세대
일찍이 아모스는 '말씀의 기갈'을 예언한 적이 있는데,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암8 :11
그런데 지금 이 세대는 아모스 시대보다 더 심하다.
기근의 때이지만, 목마름이나 갈증 자체가 아예 없다는 것이다.
기근의 때이면... 당연히 목말라 해야... 생수를 찾게 되는데,
아예 기근의 때에, 목마름을 느끼지도 못하니까,
그래서 생수를 갈급하게 찾지도 않는...
그렇게 우리가 살고 있다.
저 자신부터가 그렇다.
성경을 집중적으로 읽지도 않고, 깊이 있게 연구하지도 않는다.
돈만 많이 있으면, ‘생수’는 없어도 거뜬히 살 수 있다는 세대...
그래서 혹자는 ‘생수’보다는, ‘돈 버는데 보탬이 되는’ 메시지를 전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주력한다.
▲한국의 샘물의 근원을 기대한다.
일찍이 일본의 우찌무라 간조(내촌감상) 선생은 많은 저작을 통해서
한국 목회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서양의 번역된 신앙서적들이 이해하기가 난해했을 때,
선생의 훌륭한 저작들은 한국인의 정서에 쏙쏙 들어왔다.
또한 중국의 워치만 니 형제님도
그 속에서 솟아나온 샘물은
황하 강을 타고 내려서 한국에 상륙했다.
그래서 많은 한국 크리스천들이 그의 사상과 신학에 큰 도움을 받았다.
(지금 1990년 당시 그 분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한국의 제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그 분의 신앙과 신학을 재생산, 전달하고 있다.)
거꾸로, 한국의 어떤 저자나 저작이
일본과 중국에 그런 방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가끔씩 생각해 본다.
교회 성장 면에서는 한국이 주변국에 영향을 미칠수 있을지 모르나
올바른 신학과 기독교 사상 면에서는,
기독교 세계 2위국의 위상이 무색할 정도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회 성장’ 중심의 신학과 사상에 일방적으로 너무 치중해 왔다.
그 결과 올바른 사상과 신학을 이 시대에 맞게 재정립하고, 전달하는데 소홀했다고 본다.
기독교가 커지면 조직과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예수님은 한 번도 조직과 제도에 대해서 강조해서 가르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올바른 기독교 신학과 사상, 즉 진리를 주로 가르치셨다.
어쩌면 오늘날에 예수님이 오시면, 사람들은 예수님의 메시지를 무시할지도 모른다.
교회 성장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제 작은 소원은,
백두산 천지에서 솟아난 샘물이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거쳐서 온 세계로 흐르듯,
한국에서 솟아난 샘물이
중국과 일본, 나아가 세계의 목마른 사람들에게 생수를 공급해 주는
그런 사명을 감당하는 '샘물의 근원'들이 한국에서 여럿 나오는 것이다.
개교회를 위한 일꾼도 나와야 하고, 하나님나라를 위한 일꾼도 나와야 한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전혀 없다.
자기 속에서 샘물만 솟구쳐 내면 된다. (크리스천으로 당연한 것이다.)
그러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물은 저절로 바다로 흐르게 된다.
그런 것에 대한 목마름과 갈증/사명감만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