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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8

다양한 신앙스타일

LNCK 2007. 9. 18. 20:13

 

◈다양한 신앙스타일                           빌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2:3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게리 토마스 저, 윤종석 역, 

http://blog.naver.com/kaikk/70021477356 축약, 편집.

내용을 너무 간략하게 축약했으므로, 관심 있는 분은 출처를 보세요! 

 

저자는 신자의 신앙 스타일을 9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하나님은 다양한 스타일로 우리를 창조하셨으므로,

각자는 자기 스타일의 장, 단점을 파악하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신앙 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겠다.

 

 

▲일단 전체 개관

 

1. 자연주의 영성 - 야외에서 하나님을 사랑한다.

2. 감각주의 영성 - 오감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3. 전통주의 영성 - 의식과 상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4. 금욕주의 영성 - 고독과 단순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5. 행동주의 영성 - 참여와 대결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6. 박애주의 영성 - 이웃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7. 열정주의 영성 - 신비와 축제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8. 묵상주의 영성 - 사모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9. 지성주의 영성 - 생각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극단적 성향에 빠지지 마시라

큐티를 강조하는 사람은, 마치 큐티가 신앙생활의 전부이며,

큐티를 하지 않는 사람을... 중죄인 취급할 수 있다.

 

통성기도, 전도, 구제, 선교도 마찬가지다.

자기에게 은사가 있으면 그 분야에 열심히 참여하되,

그렇다고 그 분야에 미지근한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는 다른 분야에 뜨겁기 때문이다.

 

다윗은 열정적 예배 방식으로 하나님을 기뻐했는가 하면

그 아들 솔로몬은 무수한 제사를 드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스타일이 각자 다른 것이다.

 

교단 적으로도, 로마 가톨릭, 루터교, 칼빈주의, 재침례파 등

모두 하나님을 사랑했으나, 신앙의 표현 방식은 각자 독특했다. 스타일이 달랐다.

 

과거에 크리스천들은 서로의 차이를 배우기보다는,

서로 분리를 택한 적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의 분위기는... 점차 서로 관용하고 서로 배우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

 

 

◑1. 자연주의 영성 : 야외에서 하나님을 사랑한다. Nature

 

자연주의자들은 아무리 아름답고 단출한 건물일지라도

일단 건물 밖으로 나가 강가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들을 대할 때는 책을 덮어라. 시범도 보일 필요 없다.

그저 숲 속이나 산이나 너른 들판을 걷게만 해주면 된다.

그들의 마음은 야외로 나갈 때 한껏 치솟아 하나님을 예배한다.

 

구약과 복음서의 많은 예화와 비유는 자연에 바탕을 둔 것이며,

따라서 자연 속에서 그 의미와 힘이 되살아난다.

구약에 나오는 하나님의 ‘현현’, 즉 그분이 임하신 사건은 대부분이 광야에서 일어났다.

 

하나님은 사막에서 하갈을, 산에서 아브라함을,

강나루에서 야곱을, 불붙은 떨기나무에서 모세를 만나 주셨다.

예수님도 피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찾으셨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전혀 새로운 캐스팅으로 우리 마을을 찾아온다.

파리를 잡아먹는 거미는 마귀와 유혹을 나타내 주며,

바다로 흐르는 강물은 만물이 하나님을 향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우리가 듣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피조 세계를 통해 말씀하실 것이다.

 

나(저자)는 신앙이 깊어지면서 자연주의 영성이 되었다.

스케줄 때문에 마음대로 자주 밖에 나갈 수는 없지만

내게 있어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기에 자연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음을 나는 배웠다.

 

 

◑2. 전통주의 영성 : 의식과 상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Traditional

 

전통주의자들은 흔히 신앙의 역사적 차원에 속하는 것들,

즉 의식, 상징, 성례, 제사 등에서 양분을 얻는다.

이런 크리스천들은 훈련된 신앙생활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대개 이들은 규칙적 예배 참석, 십일조, 주일 성수 등을 좋아한다.

 

이들은 의식을 좋아한다. 사순절, 대강절 등 교회력을 중시하고 잘 지킨다.

또한 십자가, 물고기 등의 상징도 선호하고, 크게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역작용으로 의식을 지나치게 무시하는 신자들을 비판할 수 있다.

 

 

◑3. 금욕주의 영성 : 고독과 단순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Stoic

금욕주의자들은 혼자 남아 기도하는 것밖에 바라는 것이 없다.

그들을 대할 때는 의식이나 종교의 부속물, 바깥세상의 소음을 모두 거둬라.

주의를 산만하게 할 만한 것을 모두 치우고 -

그림도 없고 시끄러운 음악도 없이 - 혼자 단순성 속에 기도하게 하라.

 

이들은 청빈을 좋아한다. 가난을 덕으로 여긴다.

또한 세례 요한과 예수님을 종종 등장시킨다.

기도란 은밀한 곳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어려운 순간마다 다시 고독을 찾는다.

 

또한 부딪히는 일상보다는 기도원 생활을 선호하며,

단순한 삶simple life을 강조한다.

 

 

 

◑4. 행동주의 영성 : 참여와 대결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active

 

행동주의자들은 정의의 하나님을 섬긴다.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말씀은

예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기사일 때가 많다.

그들이 정의하는 예배란 악에 맞서 죄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다.

 

이런 크리스천들은 흔히 교회를 다시 세상에 나가 불의와 일전을 벌이기 위한

재충전의 장소로 본다.

 

모세는 시작부터 행동주의자였다.(방향이 잘못되긴 했지만!)

이스라엘 동포를 옹호하다 이집트 사람을 죽였던 것이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행동주의자 모세는 과격한 목자들한테 당하는 아가씨들을 구해준다.

모세의 예는 내게 큰 위로가 된다.

 

엘리야는 아합과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에서 놀라운 용기를 보여 주었다.

성경에는 무수한 행동주의자들이 나오며, 오늘도 그들은 활동적으로 돌아다닌다.

 

이들은 행진을 좋아하며, 기도를 해도 현장을 돌면서 걷는 기도를 좋아한다.

행동에 주력하다보니, 기도 등을 소홀히 할 수 있다.

또한 자기 행동을 너무 자랑하며, 타인이 행동에 미약하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

 

과거에 교회는 행동주의자들, 선지자들과의 사이가 불편할 때가 많았다.

서로의 성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는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다 필요하다.

 

 

◑5. 박애주의 영성 : 이웃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pitiful

 

박애주의자들은 남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섬긴다.

그들은 가난하고 초라한 이들 속에서 그리스도를 본다고 고백하곤 한다.

그들은 남들과의 관계 위에 쌓아 올려진다.

보통 사람들은 남을 돌보는 일이 피곤할 수 있지만

박애주의자에게는 오히려 재충전이 된다.

 

캘커타의 테레사 수녀는 가난한 자, 병든 자, 궁핍한 자들의 눈을 들여다보며

거기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이들은 예수님이 병든 자, 귀신들린 자, 가난한 자들을 돌보신 것을 강조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난한 자에게 주라고 하셨고, 친히 무리를 보시며 몹시 측은해하셨다.

-그들은 이런 사실들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박애(긍휼)주의자들은, 역시 그렇지 못한, 그런 면에 무관심한 신자들을

비판할 수 있다.

또한 자기만족과 자아실현(잘못된 동기)을 위해서도 구제를 베풀 수 있다.

 

 

◑6. 열정주의 영성 : 신비와 축제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Feeling

 

열정주의자들의 영적 혈액은 예배의 흥분과 신비이다.

감각주의자들이 아름다움에 에워싸이기 원하고

지성주의자들이 개념을 붙들고 씨름하기 원하듯

열정주의자들은 즐거운 축제에 감격한다.

이런 크리스천들은 하나님과 크리스천의 삶의 응원단장들이다.

 

열정주의자들은 많은 초자연적 체험과 아울러 축제 형태의 예배를 즐긴다.

그래서 열정주의 영성은 가장 논란이 많은 영적 기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성경을 정직히 들여다보면 신비, 축제, 초자연적 사건을

풍성히 체험한 신앙인들이 분명히 등장한다.

열정주의 영성을 정의하려면 먼저 신비축제라는 두 단어를 명심해야 한다.

 

기독교에는 반드시 신비mystic가 있지만, 신비주의에 극단적으로 빠져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성을 주셨고 건전한 성경의 계시를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꿈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사실은 성경에 잘 입증되어 있다.

하나님은 야곱, 요셉, 솔로몬, 다니엘에게 꿈을 통해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런 신비현상은 반드시 말씀으로 검증 및 컨트롤 받아야 안전하다.

 

오늘날 오순절주의가 여기에 가장 가까운 성향을 나타낸다.

 

 

◑7. 묵상주의 영성 : 사모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adoration

 

묵상주의자들은 하나님을 연인으로 지칭한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신랑의 이미지가 그들의 하나님 관을 주도한다.

‘거룩한 낭만’으로 들어서는 아가서야말로 그들이 제일 좋아하는 성경 본문이다.

이런 크리스천들은 세상에서 가장 순결하고

가장 깊고 가장 밝은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한다.

 

묵상주의자들이 첫째로 하고 싶어 하는 일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하늘의 배우자로 알고 묘사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사랑으로 응시하며,

그분을 연인으로 체험하는 환희에 붙들리려 한다.

 

안타깝게도 신앙의 역사를 보면 선의의 크리스천들이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라는 소명과 그 깊이를 깨닫지 못한 채

오히려 신앙을 ‘하라, 하지 마라’의 윤리 목록으로 전환시키곤 했다.

 

사모하는 마음 없는 이런 기계적 순종은 예수께서 가르치신 신앙이 아니다.

한 여자가 그리스도의 머리에 값비싼 향유를 아낌없이 쏟아 붓자

일부 제자들은 격렬히 반대하지만,

예수님은 그녀의 행위를 열납 될 사랑의 제사로 변호해 주신다.

 

전통주의 영성은 묵상주의 영성을 얄팍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성주의자에게는 묵상주의 영성의 예배가 신비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묵상주의 영성의 예배가 소중하고 값진 것이며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

 

예수님은 영적 생활이란 율법이 아니라 사랑에 기초한 것임을 강조하셨다.

가장 큰 계명은 우리의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우리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하셨다.

 

그렇지만 역시 “행동”이 부족한 단점이 있으며,

스스로 영적 우월주의에 빠지기도 쉽다.

 

어쨌든 누구는 이런 스타일로 믿고, 누구는 저런 스타일로 믿더라도

우리는 가급적 그의 장점을 보고 존경해야지,

그의 단점을 보고 비판해서는 안 된다.

 

 

◑8. 지성주의 영성 : 생각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Intellectual

 

지성주의자는 회의론자일 수도 있고 헌신된 신자일 수도 있으나

어느 경우든 칼빈주의, 유아 세례, 여성 안수, 예정설 따위의 교리를 공부한다.

그들에게 ‘신앙’이란 체험 못지않게 이해의 대상이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깨달을 때 주님이 가장 가깝게 느껴진다.

 

 

◑9. 감각주의 영성 : 오감五感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5 Senses

 

감각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위엄과 아름다움과 광휘에 푹 잠기기 원한다.

그들은 예배 의식과 엄숙하고 장엄한 것에 특히 끌린다.

이런 크리스천들은 예배드릴 때 시각적 장치와 소리와 냄새에

가득 젖어들기 원한다.

 

향, 정교한 건축, 고전 음악, 격식 있는 언어가 그들의 마음을 상승시킨다.

오감이야 말로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에 침투하시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청각이 뛰어난 사람은...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만난다.

다른 종파는 구약의 분향을 여전히 채택하는데, 냄새를 맡고도 영성이 깊어질 수 있다.

촉각 - 어떤 이들은 십자가를 만지고 키스하면서 은혜 받는 사람들도 있다.  

시각 - 어떤 이들은 예배당을 거룩하게 꾸며놓아야 은혜 잘 받는다.

 

 

▲마치는 말

물론 우리는 위의 영적 기질을 2~3개 이상 복수plural로 가진다.

그러나 모두 가질 수는 없고,

또한 나와 정반대의 영적 기질을 가진 사람도 반드시 존재한다.

 

제(편집자)가 생각하기에 위에 9가지 중에서 최고의 영성은,

그것이 뭣이든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의 영성이다.

반대로 최저의 영성은,

자기를 남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교만

의 영성이다.

또한

남이 자기처럼 되지 못한다는 비판

의 영성이다. 

 

예수님은, 마음(흠모)을 다하고, 목숨(의지)을 다하고,

뜻(신념)을 다하고, 힘(몸)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막12:30

 

우리는 ‘마음’은 강하나, ‘뜻(신념)’은 약할 수 있지만,

다 강할 수는 없지만, 자기 약점은 고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서로 인정하고 세워주는 분위기가 되기 바란다.

 

 

 

 

[주제별 분류] 교회론 http://blog.daum.net/bible3/1279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