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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심령으로 서라」 존 번연

LNCK 2008. 6. 9. 22:09
◈상한 심령, 깨어진 심령                  시51:17               도서 요약

 

존 번연의 「상한 심령으로 서라」에서 발췌, 편집.

원제는 The Excellency of a Broken Heart, 지평서원 번역 출판.

 

복음의 핵심적 내용인 ‘상한 심령’(시 51:17)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성도가 신앙생활에 가져야 할 필수 무기가 바로 ‘상한 심령’임을 잘 보여 준다.

 

 

◑상한 심령의 탁월성

‘상한 심령broken spirit’은 흔히 쓰는 ‘깨어짐’과 동일한 뜻임.

 

①예배할 때 꼭 가져야 하는 마음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  

 

-예배는 축제celebration의 요소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상한 심령도 동시에 필수적이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가 ‘상한 심령’이니까. 이런 사람을 결코 멸시하지 않으신다.

 

②기도할 때 꼭 가져야 하는 마음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이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사 66:1-2)

 

여기서 ‘권고한다’는 뜻은 ‘기뻐한다’, ‘사랑한다esteem’, '돌아본다look'의 뜻이다.

부모 눈에 우는 자녀가 불쌍하듯, 주님은 ‘상한 심령’을 관심 있게 돌보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마음이 통회하는 자를 보시면, 그에게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신다.

왕은 사랑하는 자의 ‘비둘기 같은 눈’에 마음을 빼앗긴다고 했다(아 1:15).

여기서 ‘비둘기 같은 눈’은 상하고 통회하는 눈이다. 

(비둘기는 슬피 우는 짐승이다. 겔7:16)

 

③ ‘상한 심령’과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사 57:15)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시 34:18)

 

④상한 마음을 치료하시는 하나님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사 57:15)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시 147:3)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다윗은 요압과 신복들에게, 반란군 두목인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하라고 부탁한다.

아무리 친자식이라도, 쿠데타를 일으켜 왕위를 빼앗았으니 즉결 처단해야 옳은데...

이것은 다윗을 통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에게 잘 보여준다.

하나님은, 우리가 압살롬처럼 대적한 아들이라 할지라도 너그럽게 대하기 원하신다.

 

사마리아 인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포도주와 기름을 붓고 잘 치료해 주었다.

강도 만난 사람 - 아무 공로도 없고, 아무 연고도 없었다.

하나님의 본심은 - ‘상처 입은 사람’을 일단 돌보고, 일단 치료하고, 싸매는 것이다.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그리스도(사마리아인)께서 반드시 돌보시고,

반드시 치료하신다.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고,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사 61:2-3)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고,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심이 그리스도의 사명이다.

 

⑤상한 심령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 34:18)

 

‘구원’이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포함하며,

영혼구원 뿐만 아니라 삶의 문제해결도 포함한다.

상한 심령으로 통회하는 사람은 구원받는다. 

 

⑥ ‘상한 심령’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다. 하나님이 나를 상하게 하신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살리시기 전에 먼저 죽이신다.

당신의 손으로 고치시기 전에 먼저 상처를 입히신다. 아래 구절을 보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욥 5:18, 신 32:39, 삼상 2:6 참조)

 

하나님께서는 그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신다(히 12:6).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상하게 하시지 ‘않는’ 심령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화가 있을 지어다! (존 번연의 표현임!)

 

◑상한 심령에 관한 문답 (책 내용)

 

♠문) 그렇다면, 주님께 복을 받아 일생이 평탄한 사람은 - 가라지 신자이고,

주님께 징계를 받아 괴로운 사람은 모두 - 상한 심령, 알곡 신자인가?

 

답) 그렇지 않다. 주님의 징계를 받아도 ‘상한 심령’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주님이 기근, 가뭄, 깜부기 재앙, 염병을 연속적으로 보내도 돌아오지 않았다.

(암 4:6-11).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더욱 패역하느냐?”(사 1:5)

징계를 받고서 ‘상한 심령’이 되지 않고 도리어 더욱 패역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평탄한 삶으로 ‘보통 심령’으로 사는 것보다는,

비록 징계의 삶을 통해서라도 ‘상한 심령’이 더욱 복이다.

평탄한 삶 가운데서 ‘상한 심령’이 되는 것은 은혜 중의 은혜이다. 쉽지 않다.

 

♠문) 회개와 ‘상한 심령’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인가?

그 고통은 본인이 죄를 지은 결과가 아닌가?

 

답) 자연인은 모두 각종 더러운 죄와 연맹을 맺고 산다.

이것은 견고한 진이요, 난공불락이다.

자신의 힘으로 그 사슬을 깨뜨리긴 좀처럼 힘들다.

인간의 의지는 마귀와 한 통속이며, 죄에 포로로 잡혀 있어서 탈출이 불가능하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죄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죄인줄 알면서도

그것을 끊지 못한다.

그래서 죄에서 떠나지 않으려고 얼마나 꾀를 부리는가.

아무리 타일러도 말을 듣지 않는 어린아이와 같다.

 

겁을 모르는 자는 매운 맛을 봐야 정신이 번쩍 든다.

그래서 하나님이 된통 때리시면 - 이제는 구역질나는 것에 구역질나게 된다.

코에서 넘쳐 싫어하기까지 먹게 하시는 것도 일종의 형벌이다(민 11:11-20).

된통 혼이 나서 자신의 약점을 끊고 해결한 사람은 - 하나님의 은혜이다.

평탄한 삶을 사는 것은 좋으나, 끊을 것을 끊지 못하고 살면

은혜를 덜 받은 것이다.

 

♠문) ‘가짜 상한 심령’도 있을 수 있는가?

 

답) 성경에 몇 가지 예를 찾아 볼 수 있는데,

아합 왕이 자신을 낮추고 금식하며 굵은 베로 몸을 동인 것과(왕상 21:27-29),

뉘우치면서도 계속 완악하게 출애굽을 금지했던 바로 왕과,

이스라엘의 초대 임금 사울 왕도 회개하면서 계속 죄를 저질렀던 것 등이다. 

 

마음이 은혜로 변화되는 “변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자기 죄와 “결별”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

또한 주님께 “철저히 돌이킴”이 없는 것 등이 ‘가짜 회개’요, ‘가짜 상한 심령’이다.

이런 심령이 가진 믿음은, 아무리 믿음이 쉬워도, 온전한 믿음이라 볼 수 없다.

 

♠문) 어릴 적부터 경건하게 신앙생활해서 ‘상한 심령’없이 구원받았는데, 가능한가?

큰 죄를 지은 적이 없으므로, 크게 두들겨 맞고, 크게 돌아올 필요 없지 않은가?

 

답) 사도 바울은 회심하기 전에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으로 흠이 없는 교인이었다.

그는 스스로 율법으로 흠이 없을 만큼 의인으로 여기고 살았었다.

그가 후에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한 것은 무슨 큰 극악한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빛이 비췰 때, 사람들은 ‘상한 심령’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릴 적부터 아직 ‘상한 심령’의 체험이 없다면, 경건하게 살아서가 아니라,

은혜의 체험이 아직 작은 것일 가능성이 더 높다. 

 

“거기서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을 인하여 스스로 미워하리라”(겔 20:43)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불선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을 인하여 스스로 밉게 보리라”(겔 36:31)

 

이렇게 ‘스스로 밉게 보는’ 체험이 있는 사람은,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 아니라,

정말 은혜로 구원받은 믿음을 가진 자이다.

 

나는 오늘,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이여 저 죄인과 같지 않음을 감사드리옵나이다”

라고 기도하는 바리새인인가?

아니면 자신의 가슴을 치면서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를 외치는

‘상한 심령’의 세리인가?

 

이 ‘상한 심령’은 인간의 의도적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은혜’의 역사가 있어야 받을 수 있다.

 

-「상한 심령으로 서라」, 존 번연, 지평서원. 요약 발췌.  -이상 도서요약 끝-

 

 

▲최고조일 때 깨어진다.

깨어져야 자기 능력, 자기 힘, 자기 자랑의 모든 것을 의지하지 않게 된다.

그런 깨어짐은 보통 자기 능력, 자기 힘, 자기 자랑이 최고조였을 일어난다.

 

그래서 “약할 때 강함이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니라…”이렇게 약함으로 일한다.

강할 때 사역하면 좋겠지만, 그 때는 웬만큼 조심하지 않으면,

자기 힘으로 덤비다가 실패하기 쉽다.

 

예수님의 깨어진 상처, 손과 발의 못 자국은 부활체로 변화된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흔적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것은 영광의 흔적이었다.

하나님이 깨뜨리신 나의 영광의 상처는, 천국까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영광으로…

 

▲형제간에 과거에 받은 상처에서 자유하려면 - 깨어지면 가능하다.

야곱과 에서의 형제지간 화해는 야곱이 얍복강 나루터에서

하나님을 만나니까 깨뜨려졌다.

 

자기 깨어짐을 통해서 자아를 버려야 한다.

깨어진다는 말의 뜻은...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면, 예수님이 내주하시는데

자기 육신의 겉껍질(자아)이 너무 단단하고 강해서

내주해 계신 예수님의 인격과 품성이 나타나지 않고,

항상 못되고 고집 센 자기 자아가 드러난다.

 

그러나 주님과 진정한 만남(임재)을 체험하고나면

야곱이 환도뼈 부러지듯, 자기 옛 자아의 겉껍질이 다 깨어지고

그 속에 내주하시는 예수님의 인격과 형상이 깨어진 틈 사이로 나타난다.

곧, 자기의 내적본성의 변화가 비로소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런 자기 깨어짐을 통해, 야곱처럼, 형제간 우애를 다시 회복하는

복이 있기를 바란다. 둘 중에 한 쪽만 깨어지면 된다.

 

 

 

「야곱의 깨어짐」에서 발췌

 

 

깨어진 성도 :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뜻과 반대될지라도 기꺼이 승복하고 따른다.

육신적 성도 : 교회를 다니면서도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이기적 욕심을 성취하는 데 방해가 될까봐 심히 두려워한다.

 

깨: 친절과 선물을 되돌려 받지 못할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한다.

육: 친절과 선물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 골라서 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한 두 번 베풀었으나 자기에게 되돌아 오는 것

     -칭찬, 답례 등-이 없으면 분을 낸다.

 

깨: 자신의 선행이나 공로를 되도록 감추며,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 원한다.

육: 자신의 선행이나 공로가 남들에게 되도록 두루 알려지길 원한다.

 

깨: 자기의 연약함과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고 되도록 감추지 않는다.

육: 자신의 연약함과 실수를 늘 감춘다. 외식하는 자이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며 결코 시인하지도 않는다.

 

깨: 가정의 모든 문제-사업 불황, 자녀 방종 등-를 자기 탓으로 돌린다.

육: 잘못된 모든 일의 원인을 항상 다른 사람에게서 찾는다.

 

깨: 자신에게 공격하는 사람의 말을 겸허히 듣고, 부당하더라도, 반박하지 않는다.

육: 자신에 대해 진실을 말하는 사람에게 독사처럼 고개를 쳐들고 당장 반격할

    자세를 취한다. 아니면 그를 피하고 멀리한다.

 

깨: 내면적인 하나님의 음성과 뜻을 듣고, 그것에 따라 행동에 옮긴다.

육: 외부적인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보고 듣고 느끼는 대로, 여론따라 행동한다.

 

깨: 바쁜 와중에도 내면적 마음은 언제나 잔잔하다. 안정된 가운데 열매를 맺는다.

육: 쉴틈없이 뛰어다니며 일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열매는 거의 없다.

 

깨: 하나님의 인정만 바라며, 사람들의 인정을 되도록 멀리 하려고 애쓴다.

육: 사람들이 인정해 주면 열심히 애쓰다가, 인정 못 받는 일이면 즉시 관둔다. 

  

깨: 반대가 꼭 필요할 때, 정직하게 반대할 줄 안다.

육: 겉으론 남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론 진짜 동의하지 않는다. 

     

깨: 비록 예수님의 뜻이라 할지라도 가능한 편법을 쓰지 않는다.

육: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과 편법을 총동원하여 야단 법썩을 떤다.

 

깨: 자신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며, 동료의 잘못까지 대신 책임을 진다.

육: 할 수 있으면 자기의 잘못과 실수를 타인에게 전가시킨다.

 

깨: 영적인 부요함을 먼저 갈망한다. 목적은 저 천국 영생의 성공 적삶이다.

육: 물질적 부요함에 집착한다. 죽음 이후 천국 삶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육: 사회자, 대표 기도 맡으려고 애쓰고, 안되면 광고 순서라도 맡으려고 애쓴다.

깨: 자기에게 사회, 기도, 기타 순서 안맡겨도 억한 마음이 없고 자유롭다. 

 

깨어진 목회자: 성도의 비위를 맞추지 않고 하나님의 비위를 맞춘다.

육신적 목회자: 성도의 비위를 늘 맞추어 주는 온유한? 목회를 한다.

 

이런 설교를 하면, 성도들의 얼굴이 벌겋게 흥분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나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육신적인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으면,

"저도 아직 많이 육신적입니다. 같이 성장progress해 나갑시다!"고 대답하면 된다.   

 

 

*관련글 :   성숙하면 저절로 깨어진다                       [주제별 분류] 죄, 복된 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