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분류 없음/2008

「자아의 파쇄와 영혼의 해방」 / 워치만 니

LNCK 2008. 6. 9. 22:48

 

 ◈「자아의 파쇄와 영혼의 해방」 / 워치만 니   (펀 글)        고후4:16

 

*‘파쇄’를, 친근한 단어인 ‘깨어짐’으로, '영'을 '영혼'으로 변경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서문>

주님을 섬기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자아의 깨어짐이다.

자아가 깨어져야 내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이 활동한다. 마르틴 루터는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교황이나 추기경이 아니요 나의 자아”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큰 은혜를 주시기를 바란다.

 

◑깨어짐의 필요성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사람들은, 언젠가 그의 사역을 저지하는 요인이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임을 발견할 것이다.

모든 신자는, 자신의 겉사람이 영혼의 통제에 불순종한다는 것과

하나님의 명령대로 자기가 행할 수 없다는 것을 언젠가는 느낀다.

 

신자는 언젠가 그의 사역에서 가장 큰 문젯거리가

그의 겉사람 임을 발견하게 된다.

본래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영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영혼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사람의 상태를 만지며,

또한 영혼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겉사람의 방해 때문에 영혼을 사용하지 못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일도 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의 겉사람이 아직 기본적인 다룸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직 이 기본적인 다룸만이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유용한 사람으로 만든다.

 

◑속사람과 겉사람

 

로마서에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라는 말씀이 있다(7:22).

우리 속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한다. 그 외에도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하신다(엡3:16).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라고 말한다(고후4:16).

 

성경은 이렇게 사람을 속사람과 겉사람으로 나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그 사람의 영은 속사람이고,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그 사람의 밖은 겉사람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과 생명을 두신 곳은 바로 우리의 속사람인 것이다.

이 속사람 밖에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있으며

가장 밖에는 우리 육체인 우리의 몸이 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문제는,

겉사람이 속사람을 호두껍질처럼 단단히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속사람은 겉사람이 깨어질 때 비로소 나올 수 있다.

 

우리의 영이 겉사람을 뚫고 밖으로 흘러나오는 훈련을 하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사역하지 못한다.

 

내 사역이 효과적이 되려면, 내 겉사람(또는 내 자아)이 깨어져서

내 속사람이 활동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이것이 사역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이다.

주님이 쓰시는 사람은, 그의 겉사람을 깨뜨리셔서, 그의 속사람이 활동하게 하신다.

 

◑죽음과 열매 맺음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하신다. (요12:24)

생명은 밀알 안에 있고, 밀알 밖에는 상당히 두꺼운 겉껍질이 있다.

이 껍질이 갈라지지 않는 한, 밀알은 자라나지 못한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에서 이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땅속의 온도와 수분 등이 작용하여 껍질을 갈라지게 한다는 것이다.

껍질이 갈라져야만 밀알이 자란다. 

 

이 구절에 이어서,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서 주님은, 밖의 껍질이 바로 우리 자신의 ‘목숨’이고,

안의 '생명'은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신성한 생명임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속에 있는 생명이 나오게 하려면, 밖의 생명은 반드시 해를 입어야 한다.

밖의 껍질이 깨어지지 않는 한, 속의 생명은 밖으로 나올 수 없다.

 

주님의 생명이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 두 가지의 다른 상태가 있다.

하나는 생명이 제한받고 감금되고 포위되어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유형이고,

또 하나는 주님께서 그의 몸에서 길을 뚫어서

그에게서 생명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유형이다.

 

<오늘 문제는 어떻게 생명을 얻는가에 있지 않고

생명이 어떻게 우리 몸에서 나가는가에 있다.>

주님께서 교회를 축복하시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봉쇄되고, 우리 안에 감금되어서

나갈 출구를 얻지 못하시는 것이다.

 

겉사람이 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결코 교회의 축복이 될 수 없다.

 

◑옥합을 깨뜨려야 함

 

옥합이 깨지지 않으면, 결코 순전한 나드 기름이 흘러나올 수 없다.

기묘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옥합을 향유보다 더 감상하고

겉사람을 속사람보다 더 보배롭게 생각한다. 이것이 교회 안의 어려움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총명’을 귀히 여기어 자신을 놀라운 사람으로 생각하며,

또는 자기 자신을 귀히 여기어 자신을 남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남보다 구변도 있고, 일도 잘 처리하며, 남보다 더 결단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옥합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옥합 안에 나드 기름을 귀히 여기는 사람들이다.

성령 (기름)의 역사는, 오직 우리 겉사람을 깨뜨리셔서

우리 속사람이 뚫고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나를 깨뜨리는 약간의 괴로움을 당할 때, 내가 불평하고

약간의 어려운 환경이 올 때, 내가 참지 못하고 주님을 원망하는 데 있다.

 

주님은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 길을 예비하시는데

우리들은 주님의 손이 우리를 한번 만지기만 해도 그것을 싫어하고

아니면 소극적이 되어 버린다.

 

보배는 질그릇 안에 있다. 교회 안에 필요한 것은 질그릇이 아니라 보배이다.

주님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목적은 바로 질그릇을 깨뜨리고, 옥합을 깨뜨리며,

밀알의 겉껍질을 깨뜨리시는 것이다.

 

주님의 목적이 우리 겉사람을 깨뜨리시는 것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모든 환경이 다 의미가 있고,

그것들이 다 주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 자신을 깨뜨리기 위한 것임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일생 동안 거친 모든 일들이 다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깨어짐과 시간

 

주님은 우리의 겉사람을 깨뜨리기 위해, 두 가지 서로 다른 방법을 사용하신다.

하나는 점차적인 것이고, 하나는 돌발적인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주님이 먼저 그를 돌발적으로 깨뜨리시고

그런 다음 다시 점차적으로 깨뜨리신다.

 

어떤 사람에게 주님은 점차적으로 환경과 시련을 주시다가

어느 날 돌연히 대대적인 깨뜨림을 행하신다.

점차적인 것이 먼저이고 돌연적인 것이 나중인 경우이다.

그러나 (바울처럼) 반대로 일어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주님은 깨뜨리시는데, 보통 수년의 기간을 사용하신다.

어떤 사람에게 주님은 몇 년의 시간으로 이 일을 성사시킬 수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10년, 20년을 사용하셔도 이 일을 완성시키지 못한다.

 

많은 경우, 개인과 교회가 축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때문이다!

아무리 깨뜨려도 깨어지지 않을 때,

이렇게 될 때, 우리는 시간을 길게 끌게 되고, 아주 큰 손실을 당하게 된다.

 

◑십자가의 의미는 깨어짐

 

십자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십자가는 겉사람의 깨어짐을 의미한다.

십자가는 겉사람을 죽이고, 사람의 껍질을 갈라지게 하는 것이다.

 

십자가는 당신의 겉사람 일체를 다 깨어 버린다.

당신의 의견, 당신의 방법, 당신의 총명, 당신의 자기애를 깨어 버리고

이렇게 당신의 겉사람이 깨어져야 속사람이 나오고, 당신의 영이 활동할 수 있다.

 

우리는 주님께 5년, 10년 동안 다루심을 받으면서도

계속 우리의 결점을 보유하고, 전과 같은 냄새를 풍겨서는 안 된다.

우리는 내주하시는 주님께서, 우리 몸에서 출구를 얻으시도록 해야 한다.

 

◑깨어지지 않는 2가지 원인

 

왜 어떤 사람은 수년간 다룸을 받고서도 아직 깨어지지 않았는가?

 

①그들이 흑암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깨뜨리시는 손길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헐고 계시는데, 그들은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임을 모른다.

그들이 보는 것은 사람뿐이고, 항상 누군가가 자기와 대적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환경만 탓하고 사람만 원망한다.

그렇게 하지 말고, “주여, 이것은 당신의 다루시는 손길임을 믿습니다.” 고백하라.

 

②그들이 자기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사람이 깨어지는 데 큰 장애이다.

우리의 모든 오해와 모든 불평과 불만의 이유는

은밀하게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임을 기억하라.

 

우리가 은밀하게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를 구출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다.

 

많은 경우 일이 터지는 것은

우리가 또다시 자기를 구출하려고 하기 때문인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기도할 수 있기 바란다.

 

“나의 하나님! 지난 수년 동안 제가 걸어온 모든 길은, 당신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당신이 이렇게 행하심은, 당신의 목적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어리석어서 이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자신을 구출하기 위하여 많은 방법을 사용하여

당신의 시간을 지연시켰습니다. 다시 한 번 당신의 손에, 제 자신을 맡겨 드립니다.”

 

◑상처가 있는 사람

 

깨어진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은 없다.

강퍅하고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깨어질 때

그의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구약의 야곱을 보면, 그의 일생은 고통으로 가득했는데,

젊었을 때에는 외국에서 도망 다녔고, 20년 동안 라반의 꾀임에 넘어갔으며,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노중에 죽었고, 사랑하는 아들 요셉도 팔리어 갔다.

 

그는 계속하여 하나님의 다루심을 받았고, 순조롭지 않은 많은 일들을 당했다.

야곱의 일생은 하나님께 매 맞는 역사요, 빼앗기는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께 여러 번의 다룸을 받은 후.. 야곱은 변화되었다.

그의 말년은 정말 빛이 청청하였다.

 

야곱이 바로를 축복할 때.. 그는 얼마나 장엄했는지!

임종 때 지팡이를 잡고 하나님께 경배했던 그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들들과 자손들을 위한 그의 축복은 얼마나 분명한지!

야곱은 수십 년의 다루심을 통하여.. 그의 겉사람이 다 깨어졌다.

 

우리는 그의 노년을 통해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우리 개개인은 누구나 어느 정도 야곱의 성품을 갖고 있다.

어쩌면 조금이 아니라 아주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우리 속사람이 흘러나와 보일 정도로

우리 겉사람이 깨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귀한 일이자 주님을 섬기는 사람의 길이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그분을 섬길 수 있고,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다.

 

자기 겉사람이 깨어지지 않은 사람은, 자기 성경과 신학 지식이 별로 소용없다.

깨어짐을 통해 자기 속에 내주하시는 예수님의 영이 흘러나올 수 있는 사람이

자기 지식을 통해 유용하게 쓰임 받는다.

 

우리 겉사람이 매 맞고 처리를 받으며 여러 환경들을 거침으로 말미암아

우리 몸에 상처가 생길 때, 우리 속에 있는 영은 비로소

우리 몸에서 흘러 나갈 수 있다.                                                               [주제별 분류] 죄, 복된 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