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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 믿는 사람들끼리만 교제하면 안 돼!

LNCK 2008. 6. 24. 12:11
 

◈믿는 사람들끼리만 교제하면 안 돼!               창11:1~9



▲세계 교회역사를 살펴 볼 때

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때가 언제냐 하면,

교회가 세상 속으로 나아가지 않고,

“우리끼리만 모여서 잘 해 보자!” 했을 때였다.


그래서 믿는 사람끼리만 모여서, ‘경건한 사람들끼리만’이란 미명 아래

(시원찮은 사람들은 다 빼 버리고) 

“우리끼리”만을 외치며, 그 모임을 계속했을 때

그 끝이 좋지 않았던 경우가 많다.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은 끼워주지 않고,

심하면, 예수 잘 믿는다는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자기들끼리 뭘 만들고(조직하고)...

그렇게 해서 잘 된 적 거의 없다. 역사의 교훈이다.

 

신구약 성경의 일관된 법칙은 <빛과 소금이 세상 속으로 흩어져라>이다.

그런데 빛과 소금들이, 자기들끼리만 똘똘 뭉쳐서 뭘 하겠다고 나설 때,

종종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그들을 (강제로) 흩어버리신다.

 

▲여러분, 믿는 사람들끼리만 교제하는 사람이 있는데...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성도가 세상으로 나아가서,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세상 속에서,

여러분 각자가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신다.

 

'잘 믿는 사람들 끼리'만 모이면, 자칭 경건하다는 바리새인들의 모임이 되기 쉽다.

그러나 진짜 거룩하신 예수님은, 끊임없이 세상과 접촉하셨다.

세상 사람들과, 특히 '죄인들'이라는 사람들과 접촉하기를 꺼리지 않으셨다.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는 혹평 듣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셨다.


회사에서 직원을 뽑을 때도 마찬가지다.

여러분,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열심이 지나쳐서

기독교인들만 뽑아서 회사를 만들고,

기독교인들끼리만 모여서 무슨 단체를 조직하고 하는 것...

지나고 보시라!

제대로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것 하나라도 있는지?

우리 주변에 아무리 살펴봐도... 성공한 케이스는 없는 것 같다.


왜 그럴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님은, 예수 믿는 사람들끼리만 모이는 것을 절대 원치 않으신다.

성도가 세상사람과 뒤섞이기 원하신다.


우리 성도님들은, 절대 기독교인들만 직원으로 뽑지 마시기 바란다.

잘 못 되기 십상이다.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을 뽑아서, 그들에게 여러분이 빛과 소금이 되시기 바란다.

그래서 그들이 그 회사를 통해서, 예수 믿게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


물론 그렇다고 크리스천을 ‘역차별’해서도 안 되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 우리끼리만 모여서, 서로 도우면서 살겠다는 것은

이것은 절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우리 흩어지지 말자!’하며 바벨탑을 쌓는 것이 될 수도 있다...


................. 더 읽어 보실 분 ..................


▲작년에 미얀마를 강타한 태풍으로 인한 재난구호사역을 갔을 때였다.

그 나라의 다수 주류 민족은 버마족이었고, 그 외 소수 민족들이 있었는데,

기독교를 받아들인 민족은, 주로 소수 민족들이었다.

미얀마 말고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주로 압제당하는 소수 민족들이 보통 기독교를 수용한다.


그런데 버마족, 소수민족 가릴 것 없이 태풍의 재난을 함께 당했고,

우리들은 아무래도 현지 사정에 밝은 소수민족의 기존 신자들의 손을 빌어서

구호활동을 벌이게 된다.


그런데 같은 미얀마 나라 안에서도

민족간 장벽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


과거에, 주류민족인 버마 민족이

소수 민족인 기독교인들을 좀 박해했던 역사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때 당한 상처가 너무 커서 그런지,

구호물자를 버마족 마을에는 “못 갖다 주겠다!”는 것이었다.


지금 버마족 마을 사람들도, 식량이 없어서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이런 비상 상황인데도 ‘자기 민족, 자기 교회식구’ 먼저 따지는 것을 볼 때,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이 그렇게 편치 않았다. 너무 안타까웠다.


여러분, 이런 일은, 비단 이번 만이 아니다.

재난구호활동을 다니다 보면, 현지 기독교 단체와 협력해서 활동하게 되는데,

꼭 자기들 교인들을 먼저 챙기는 것을 보면... 이해는 하지만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을 한 번 돌아보게 된다.

우리도 교인들끼리 직원 뽑고,

교인들끼리 모여서 교제하고,

이런 벽을 우리 자신들부터 끊임없이 허물어뜨리는 훈련을 해야 하겠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은,

성도들이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도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로 말이다.


여러분, 날마다 교회로만 자꾸 모이는 것을 너무 좋아하지 마시라!

교회에 우리가 열심히 모이는 이유는, 세상 속으로 흩어지기 위한 것이다.

 

여러분, 주유소에 가서 연료를 주입하면, 다시 세상 속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거기가 좋다고, 주유소에 너무 오래 머물러서 있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은 <모이는 것>에 있지만, <흩어지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08.06.15. 인터넷 설교에서 발췌 / 편집                     [주제별 분류] 크리스천 리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