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딘 칼이 더 위험하다...
▶지난 겨울, 김장을 100포기 할 때 이야기이다.
김장을 할 때, 도와주시던 형님이
우리 집 부엌칼 날 끝이 휘어서, 쓸 때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그 칼, 결혼한 지 16년 되니, 그 정도로 오래된 칼이고
오래도 썼고, 바꿀 때도 되었겠구나 생각했다.
직장일 하는 나야 어쩌다 쓰는 우리 집 칼이기에
칼날 끝이 휘었는지조차도 전혀 못 느끼고 있었다.
살림 경험이 많으신 형님 말로는, 칼이 무디면, 더 손을 다치기 쉽다고 하신다.
김장도 마저 해야겠고, 이번 기회에 좋은 칼을 한번 써볼까 해서
‘헹켈’칼을 구입해서 지금 쓰고 있다.
보기에도 칼의 구조부터가 우리가 썼던 일반 칼과는 달랐다.
당연히 칼이 잘 들었다.
▶그 뒤 너무나 고운 무우채가 반찬으로 올라와 있어서
형님에게 채칼로 뽑아서 이렇게 가늘게 무우채가 나왔냐고 물었더니
새로 산 ‘헹켈’칼로 써니 그렇게 나왔다 하시면서
이전 칼로는 이렇게 곱게 썰기도 어렵지만
조금만 썰어도 힘이 들어서 많이 썰지도 못하는데
이번 칼은 손목에 힘도 안 들어서, 다른 때 보다 두 배는 더 썰 수 있다고 하신다.
이런 좋은 칼을 써 본 적이 없을 때는, 칼은 그저 그려려니 하고 살았지만
더 좋은 칼을 경험한 뒤엔
절대 잘 들지 않는, 즉 칼 구실을 잘 못해내는 칼을 쓸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진짜 날카로운 칼이 성경에 나온다.
‘하나님 말씀은 양날 달린 세상의 어떤 칼보다도 더 예리하다’고 하신다. 히4:12
외과 수술을 예로 들어보자.
만약 마음은 너무 환자를 사랑하지만, 의사의 손이 둔하거나,
손은 둔하지 않지만 수술칼(메스)이 무딘 것으로
당신의 생명이 달린 수술을 받고 싶을까?
사람들은, 성격은 좀 안 좋아도, 수술 실력이 뛰어나고
좋은 수술 칼이 있는 의사에게 자신의 몸을 맡길 것이다.
그냥 무디고, 휘고, 이가 빠진 칼로서는 어림없는 일이다...
위 글에서, 부엌 살림할 때나, 외과 수술 할 때나
<무딘 칼이 더 위험하다!>는 말에, 정신이 버쩍 드는 군요! <-펀 글- 편집
◑조지 뮬러의 성경 읽기 -출처보기-
전에는 일어나자마자 가능한 빨리 기도하려고 했으며,
아침 식사를 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기도에 전념하려고 했습니다.
제 영혼이 심하게 황폐되어 있던 때를 빼고는,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항상 기도로 시작했으며,
다만 경우에 따라서 제 영혼의 양식과 회복,
속사람이 부흥되고 새로워질 필요가 있을 때에만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저는 종종 영혼의 위로와 격려와 겸손의 필요 등을 깨닫기도 전에
무릎을 꿇은 채 15분이나 30분, 혹은 한 시간 가량을 허비했던 것입니다.
그 시간 동안 어지러운 마음으로 많은 고통을 겪은 후에야
겨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식으로 고통을 당하는 데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제 마음은 먼저 진리의 말씀으로 꼴을 얻고,
하나님의 귀하신 말씀을 통해 제게 비추어주신 것들에 대해,
그분과의 체험적인 교제 가운데서 저의 아버지이자 친구 되신 주님께
(물론 나는 그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지만) 하나하나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조지 뮬러의 일기에서-
물론 말씀을 먼저 읽어도, 15~30분 동안 갈피를 못 잡고
시간만 허비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만,
뮬러의 체험은 <말씀으로 은혜를 먼저 받고, 그 힘으로 기도한다>입니다.
어떤 분은 <찬양으로 15~30분 은혜를 받은 후에, 그 힘으로 기도한다>는 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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