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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7 (성령) 기름 저축하기

LNCK 2008. 6. 28. 00:00
 

◈기름 저축하기             마25:3~6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마25:3~6



◑1. 기름준비는 미리 해야 되는 것이지, 그 당장에 안 됩니다.


▶기름이 떨어질 날이 있습니다.

애굽에 7년 풍년이 들다가, 7년 흉년이 들었듯이

영적으로도 충만할 때가 있고, 반대로 매마를 때가 있습니다.


자기가 나태하고 방만해서.. 영적으로 메마를 때도 있고,

사회적 환경과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메말라 갈 때도 분명히 있습니다.

부흥의 시기가 있는가 하면, 쇠퇴의 시기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메마른 때, 쇠퇴의 시기에는... ‘준비된 기름’이 필요합니다.

‘비축된 기름’, ‘비축된 은혜’, ‘저축된 기도와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


금대접에 기도가 가득 찼을 때... 그것이 부어져 응답이 일어났습니다.

향이 가득한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계5:8

그 뉘앙스는... ‘하루아침에’ 금대접에 가득 채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날마다 조금씩 채워나가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위 본문에서, ‘다섯 처녀’가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것은,

전체 신자의 약 <절반 정도>가

결정적인 순간에 기름 비축량이 바닥나서, 낭패를 당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영성을 저축하는 마음으로!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영적인 저축'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5처녀의 비유'는, '저축'의 필요성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미련한 5처녀'는, '저축'이 부족했습니다.

되는 대로, 대충 대충, 대강 대강 신앙생활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예상은 그 정도 하면 될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자기 예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지금은 대충대충 하더라도, 막판에는 잘 되겠지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또한 막연하나마 내년은 금년보다 더 잘 되겠지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만,

내일의 상황은 어쩌면 오늘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더 좋아지길 바라지만)

 

막연한 기대감을 버리고,

오늘 우리는 기도, 말씀, 선행, 영성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저축하는 마음으로!

자칫 잘못하면 상황이 금년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둡시다.

 

내 생각에는, 대충 살다가, 급할 때 그 당장에 <임시 융통>하면 될 것 같지만

위 비유로는, 그게 안 된다는 것이고,

실제 우리 삶에도 그렇게 안 되는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2. 기름은 나눠줄 수 없습니다.


1997년도 말에, 외환보유고가 바닥났을 때, 우리는 급히 IMF에 차관을 얻었습니다.

가정 경제가 바닥나면, 하다못해 은행대출, 제2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름’은 대출을 못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성령의 기름을 ‘비축’해야 합니다.

주님이 내 생각보다 더디 오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이 국제 유가가 폭등하는 이유는,

산유국들이 예전처럼 기름을 풀지 않고, 꽉 졸라매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식량도 졸라매고, 원유도 나눠주는 것을 점점 더 꺼립니다.

‘자국 자원 보호’라나요?


성령의 기름은, 안 나눠주는 게 아니라, 못 나눠 줍니다.

사랑하는 자식이라고 나눠 줄 수 없고, 연인이라도 못 나눠 가집니다.

그런데 '미련한 5처녀'는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나눠 가질 수 있다고 여겨서

"좀 나눠달라!"고 부탁했던 것입니다. 물론 거절당했지만요.

 

오늘도 자기 아내의 신앙이 독실한 것을 만족해 하는 남편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아내 때문에, 사실 사는 날 동안에 집안이 평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시간에는, 아내의 기름을 나눠가질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교회의 기도와 전도가 뜨겁다고 자랑합니다.

좋습니다만, 그것과 자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편집자

 

-관련 글: 흐름을 탈 줄 알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