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하는 모세의 믿음 히11:24~26 <07.02.06. 인터넷 설교
◑죄가 주는 명예를 거절한 모세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히11:24
▶중국의 조선족들은 국적은 중국인데, 자신들은 한국인으로 내세우기 좋아한다.
반면 일본의 재일동포들은, 국적은 일본이고, 자신들도 일본인으로 내세우기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만약 이런 현상이 사실이라면,
사람들은 누구나 <선진국 국민이 더 되고 싶어 한다>는 마음을 담고 있다.
그런데 모세는 거꾸로 가고 있다.
애굽은 당시, 전 세계에서 제일가는 최고 선진국, 일등 국가였다.
그리고 히브리 민족은, 국가도 없이 노예 생활을 하는... 형편없는 삼류민족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모세는, 애굽 국적을 당당히 포기하고, 삼류국가 시민을 자처했다.
믿음으로 당당히 세상 명예를 거절할 줄 알았던 것이다.
오늘날 선교지에 가려는 분들은, 이런 ‘모세의 포기’가 요구되어진다.
거기는 자녀교육기관도 마땅치 않고, 인터넷이 느리거나 아예 안 되며,
심지어는 전기가 안 들어오고, 수돗물이 안 나오는 곳도 있다. -관련 글 보기 클릭-
한국이나 미국의 깨끗한 생활환경에서 살다가... 큰 문화충격이 온다.
그러나 모세가 <거절하고 포기한 믿음>을 붙잡고, 오늘도 사람들은 거기로 나아간다!
▶사람들은 모두 다 현재 지위보다 높아지려고 하지, 낮아지려고 하지 않는다.
군인들이 대위로 있다가 중위로 강등되면, 별 달던 사람보고 영관급이 되라 그러면
아예 군복 벗고 전역해 버린다. 사람들은 강등되는 것을 좀처럼 못 참기 때문이다.
직장도, 감봉은 받아들여도, 부장하던 사람을 과장으로 못 내려 보낸다. 퇴직이다.
그런데 모세는, 애굽의 왕자 신분에서, 히브리 노예 신분으로 자처했다.
그들 속에 파고 들어가서 그들과 동화되었다. 출애굽 때 자기도 노예처럼 행동했다.
오늘도 많이 배워서 학력도 높고, 경제력도 높고, 선진국민인 한국과 미국의 교인들이
선교지에 나가서, 그들과 함께 ‘육화’되고, 그들 속에 동화되는 것은
말은 쉽지만 내가 그렇게 행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모세가 <거절하고 포기한 그 믿음>을 붙잡고, 오늘도 사람들은 거기로 나아간다!
◑죄의 쾌락을 거절한 모세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5
여러분, 애굽의 왕자로서의 모세가 계속 누릴 수 있었던 쾌락을 상상해 보시라.
음주, 가무, 주색잡기, 사치, 방탕 등 끝이 없고,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이조시대 왕들은 40대에 대부분 죽었다고 한다.)
혹자는 ‘단 하루라도 좋으니, 그런 것 한 번 누려봤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소원한다.
그런데 모세는 엄청난 <믿음의 거절>을 한 것이다.
대신에 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자발적으로 선택했다.
당시에 이런 모세를 두고 ‘미친 사람’으로 본 신자들이 꽤 있었을 것이다.
‘육신적인 신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불신자와 똑같이 말이다.
오늘도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섬기기 원하는 사람은
백화점 쇼핑, 각종 음식점, 기호 식품, 문화생활... 이런 것 다 포기해야 한다.
더욱이 의사, 교수 등 좋은 직장까지 다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오늘날 모세처럼 <거절하고 포기하는 믿음>을 붙잡는 참 성도들이다!
그렇지만 자기 집안 식구들까지 모두 그를 ‘미쳤다’고 생각한다.
▶'잠시' 누리는 괘락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5
여러분, 세상 쾌락이 대단할 것 같고, 예수믿고 사는 것은 아무 재미없을 것 같지만
세상 쾌락... 사실 ‘잠시’ 누리는 것이다.
아무리 즐거워도 ‘잠시’다. 그리고 나서 처절하게 몇 배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영화를 보거나, 좋은 음식을 먹거나, 뭐든지... ‘잠간’ 누리는 기쁨이다.
뒤돌아서면 곧장 다시 허무하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기쁨은... ‘영원한’ 기쁨이다.
베드로는 ‘영광이 가득한 기쁨’이라고 했다. 기쁨의 차원이 다른 것이다.
여러분은... 또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으로 넘쳐 있습니다. 벧전1:8
모세는 그것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었다.
애굽 왕궁에서 세상 쾌락을 일찍 다 누려본 것이 어쩌면 도움이 되었을 수도...
말세의 특징이 ‘쾌락 사랑’이다.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딤후3:4
여러분은 이 땅 위에서 사치와 쾌락을 누렸고, 살육의 날에 마음을 살찌게 하였다. 약5:5
모세와 같은 '거절하는 신앙'이 필요하다.
◑엉뚱하게 거절하는 사람들
▶보통 사람들은 깨어있지 못하면, 선택해야 할 것을 버리고,
거절해야 할 것을 오히려 선택한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을 향한 구원 계획을 거절하고, 엉뚱하게 바라바를 선택했다.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거절한)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행4:11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운 그를 거절하고, 살인자를 놓아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행3:14,
죄인들, 멸망당할 사람들의 선택은 항상 이렇다.
구원 계획을 거절하고, 자신들이 죽을 길을 어리석게도 선택한다.
그것이 자기들의 구원의 길인 줄 알고 착각한다.
※관련글 : 적을 제대로 알았던 다윗
▶성도들이 기도하며 구하는 것들을 가만히 보면,
구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주로 구한다.
기복신앙이나 기적주의 등은 성도들이 거절해야 할 터인데,
의와 경건과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구하지 아니하고,
성공과 축복과 부와 명예를 무조건 구하고 있다. 자기가 망할 줄도 모르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구해야 될 것과, 거절해야 할 것을
올바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도록 기도드리자.
◑죄악의 보화를 거절한 모세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보)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히11: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치욕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치욕을 당하신 것은, 구속 사역을 이루기 위함이셨다.
오늘날 성도들이, 모세가 치욕당한 것처럼, 그리스도를 위해 치욕을 당한다면,
그것 역시 구속사역에 쓰임 받는 것이다. 아주 존귀한 일이라는 뜻.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
당시 왕은, 나라의 모든 재산을 거의 대부분 다 소유하고 있었다.
왕자 신분이었던 모세가 가졌던 재산을 상상해보면,
오늘날 그 어떤 부자라도, 더 재산이 많았을 것이다.
모세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치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 했는데.
오늘날 우리는 정반대다.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치욕은 가급적 피하고, 세상 모든 보화는 더 크게 여긴다.
▶이는 주께서 보상해 주심을 바라봄이라
모세는, 애굽의 모든 보화에... 자기 인생을 투자하지 않았고,
그리스도를 위해(구속사역을 위해) 받는 치욕에... 자기 인생을 투자할 줄 알았다.
아주 뛰어난 영적 투자자였다. 영적인 워렌 버핏(투자의 귀재)이다.
버핏이 잘 쓰는 말이 ‘가치 투자’인데, 모세는 ‘영원한 가치 있는 일’에 투자했다.
시간이 지나서 오늘날 되돌아볼 때, 모세의 판단과 투자는 현명한 것이었다.
애굽에 수많은 왕들과 왕자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대부분 그들을 잘 모른다.
그들의 시체는 방부처리 되어 미라가 되어있다. 모세도 그럴 뻔 했었다.
그러나 모세는 오늘까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천국 모든 분이 다 그를 안다.
정말 그는 ‘영원한’ 지도자로 ‘영원히’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다.
(모세의 시신은 벳브올 맞은편에 장사되었지만, 천사와 악마가 다투었다고 했고,
그 시신을 찾을 수 없다고 해서, 천사가 하늘로 옮긴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유1:9
여러분, 피라미드 아래에 미라로 썩는 것이 낫겠는가,
아니면 하늘에서 예수님과 엘리야와 대화(변화산)나누는 것이 더 낫겠는가?
당시 사람들은 모세를 미쳤다고 생각했겠지만, 모세는 정말 현명한 투자를 했다.
보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을 깨달았던 바울은 이렇게 썼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롬8:18
오늘 우리는 주께서 주실 보상(영광)에 잘 모르고, 별로 관심도 없다.
그 결과, 오직 이 땅에서 잘 되어 보려고 박 터지게 발버둥 친다.
(이런 점에 설교와 신학이 더 계발되어야 한다.)
우리 아내도 마찬가지다. 우리 부부가 만약 예수 안 믿었다면
지금 우리 아내는 (친구 찾아오면) 술상 차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보다는 교회에서 (성도들 대접하는) 밥상 차리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07.02.06. 인터넷 설교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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