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분류 없음/2008

1367 바울은 ‘바울 파’를 원치 않았다

LNCK 2008. 7. 9. 14:45
 

◈바울은 ‘바울 파’를 원치 않았다            고전1:10~16



◑고린도 교회의 4파전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고전1:12


▲바울 파,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3:6

위 구절에 의하면,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개척하고 떠났으며,

그 후에 아볼로가 고린도 교회를 맡아서 양육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울에게 세례를 받은 자는, 자기가 ‘바울 파’로 주장했던 모양이다.


▲아볼로 파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아볼로는 회심한 유대인으로서 언변과 성경지식에 능했으며,

바울 뒤를 이어 고린도교회의 목회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는 개척, 설립자인 바울을 따르는 바울 파,

후임자인 아볼로를 따르는 아볼로 파로 나뉘어졌던 모양이다.


▲게바(베드로) 파

이들은 아마 예루살렘에서 온 크리스천들로 구성되었으리라 추측한다.

고린도 도시가 무역항구니까,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했을 것이다.


그들은 아마 예루살렘에서, 베드로의 설교에 의해 회심했던 모양이다.(행2~5장)

그들이 고린도 교회에 들어와서, 자기들은 ‘게바 파’라고 주장했던 모양이다.

 

▲그리스도 파

추측컨대, 이들은 젊은 세대, 부모들의 자녀세대 일 것이다.

그들은 바울, 아볼로, 게바를 직접 만나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이 아니고,

교회에 들어와서, 부모를 따라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니까,

바울, 아볼로, 게바와 같은 지도자들과 자기들은 직접 관계가 없었다.

이들이 아마 ‘그리스도 파’로 자처하고 나왔을 수 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장로교, 감리교 등 교파에 상관없이

예수를 믿고 따르겠다는 무리들이 있다.

칼빈, 웨슬리, 루터와 상관없이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이다.


▲오늘날에 적용

마르틴 루터(루터교)

존 칼빈(장로교)

존 웨슬리(감리교)


그 외에도

넬슨 다비(형제 교회)

워치만 니(지방 교회)

(자칭) 바울 파(극단적 세대주의자)

캠밸 파(그리스도의 교회)

그리스도파(침례교, 창시자가 없어서, 그리스도가 창시자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음)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고 전통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교파주의는 바람직하지만,

‘우리가 최고, 정통, 가장 옳다’는 <극단적인 교파주의>로 나아가는 것은...

성경적으로 볼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분열된 고린도교회와 다름없는 태도이다.


우리는 칼빈, 루터, 웨슬리를 존경하고, 배우고, 따라야 하지만,

극단적으로 그 한 사람만 신성시하거나, 우상화해서는 결코 안 된다.

왜냐하면 모든 성도와 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이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마23:8~10

  

위 성경에 근거해서, 칼빈, 루터, 웨슬리 같은 분들도

랍비(큰 선생), 아비(영적 지도자), 지도자(교회 조직의 지도자)로 칭하는 것을

조심해야 하거니와

심지어 살아있는 사람을 너무 신격화하는 것은... 성경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바울이 세례를 주지 않은 이유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고전1:14

 

미국에 어떤 분은, 자기가 1년에 1만 명씩 세례를 준다고 자랑하시는 분이 있는데,

반대로 바울은 ‘세례를 안 주는 것’을 감사하고 있다.

예수님은 마28:19~20절에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하셨는데,

왜 바울은 세례를 주지 않았을까?


바울은 세례 줌을 통해서

자신의 계파나 추종자를 형성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고전1:15


(바울은 ‘자기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권한다. 고전4:16, 11:1, 빌3:17

이것은 자기 신앙을 본 받아라는 것이지, 자기 추종자가 되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어떤 목회자는, 자기가 장로 안수를 줬으니까

그 장로들은 모두 평생 자기 추종자로 인식하며, 

사실 또 자연적으로 그렇게 되는 면도 있다.


어떤 목회자는, 자기가 교회를 설립했으니까

자기를 통해 세례 받고 신앙생활 시작한 사람들은

평생 자기 추종자로 인식하는 면이 있다.


인간적으로 자기 편한 대로 생각할 수 있고,

또한 성도들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그렇게 따르는 면이 있지만,

바울이 <나는 아무에게도 세례를 베풀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누구도, 자기 부대, 자기 추종자들을 키워서는 안 된다.

교회가 ‘세속화’되었다고 지적 당하는 것은...

아마 교회 내 ‘파벌 분쟁’이 가장 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또한 성도 역시, 자기 스스로, 내가 어느 목사님께 세례/주례/임직을 받았다고

스스로 자랑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고전1:15


▲바울이 각별히 주의한 것들


①바울은 성도들에게 헌금을 요구하지 않았다.

자기 손으로 일을 해서, 자기 생활비를 스스로 벌었다.

그 이유는, 혹시 돈 문제로 비방을 받아서, 사역에 장애가 될까봐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이 권을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라. 고전9:12


②바울이 <자기 스스로를 높이며 다닌다>고 비방을 받을까 매우 주의했다.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고전1:15


바울은 워낙 활동적이었기 때문에, 음해를 받을 위험도 그만큼 매우 컸다.

‘바울이 스스로 예수님 행세를 하더라!’

바울은 이런 소리를 안 들으려고 매우 조심했다.

그래서 고의적으로 세례를 주지 않은 것이다. 고전1:14~15

바울은 평생 그렇게 살았다. 그래서 평생 능력 있는 사역자가 되었다.


자기 명성을 팔고 다닐 것을 염려함

바울은, 자기 이름이나 명성을 팔고 다닐 사람들이 있을 것을 염려했을 것이다.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주었고

그 외에는 다른 아무에게 세례를 주었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고전1:16


바울은, 여기서 자기가 세례를 준 사람을 일일이 거론하고 있다.

아마도 자칭 ‘바울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기 위함이며,

또한 자칭 ‘나는 바울에게 세례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제어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나는 바울에게 세례를 받았다’며, 자기 자신을 높이기 때문이다.

‘내가 바울의 수제자다'며, 바울을 높이는 척 하면서, 사실은 자기를 높이기 때문이다.


<08.06.11. 인터넷 설교에서 발췌, 편집. *원제목 ‘다툼과 분열’,  고린도전서#3


[주제별 분류] 리더십

'분류 없음 > 20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69 중보기도자 사무엘  (0) 2008.07.10
1368 랍비여, 어디에 사십니까? Max Lucado  (0) 2008.07.09
전도 체험담 간증  (0) 2008.07.08
신앙에 질문과 회의가 많은 분들께  (0) 2008.07.08
다니엘 P2 / David Pawson  (0) 200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