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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9

장비를 잘 갖추십시오 1738

LNCK 2009. 2. 10. 12:31

◈장비를 잘 갖추십시오           엡6:13~18           설교 녹취



에베소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쓴 옥중서신이다.

감옥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지키는 군인들이다.

상상이지만, 아마 바울이 에베소서의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쓸 때는

자기를 지키고 있는 로마 군인의 복장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어떤 영감을

얻지는 않았을까? 물론 다른 곳에서도 로마 군인들은 흔히 볼 수 있지만 말이다.


여러분, 오늘날에도 실제 분쟁 지역에 투입되는 미국 해병대 군인들이

오랜 실전 경험을 통해 가장 자주 쓰는 말이 있다고 한다. ‘절대 화력의 우세’

장비가 좋으면, 전쟁에서 이긴다는 뜻이다.


사도바울이 가르친, 그리스도의 군병들의 장비를 한 번 살펴보자.



로마군인의 기본 복장

 

진리의 ①허리띠, 의의 ②흉배,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③신


로마 군인들이 평소에도 늘 착용하고 다니는 3가지 기본 장비가 있는데,

허리띠, 흉배, 신이다.

군인이 군복을 입는 것처럼, 이것은 기본 복장이다.


기본복장은, 이것 입고 밥 먹고, 이것 착용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

늘 투구 쓰고, 창 들고, 방패 들고 하지는 않지만,

허리띠, 흉배, 신... 이것은 전투에 임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입는 평상시 복장이다.


이것은 기본 장착인데,

십자가의 군병 된 성도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24시간 갖추어야 하는 자세이다.


①진리의 허리띠

허리띠는 힘의 기반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힘의 기반이다.

또한 ‘진실한 삶’이 힘의 기반이다.

‘거짓된 삶이나 거짓 진리’는 힘이 없다. 결국에는 무너진다.


②의의 흉배

‘의’(디카이오스네)라는 말은 ‘막힘없는 관계, 올바른 관계’를 뜻한다.

여러분, 주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웃과 관계에 있어서 막힘이 없어야 한다.

이웃에게 원수 될 일을 만들면 안 된다.


흉배는 가슴과 오장육부를 보호하는 갑옷이다.

우리가 막힘없는 관계를 갖게 될 때, 즉 의의 흉배를 붙일 때

이것이 나의 중요한 부분들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③평안의 복음으로 예비한 신 

이것은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뜻한다.

복음전도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자기가 크리스천임을 나타내시고,

자기가 받은 평안과 은혜를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면서 사는 것이.. 전도의 삶이다.


가장 기본 장비인 허리띠, 흉배, 신은.. 모두 ‘보호장구’이다. ‘공격무기’가 아니다.

군인은 공격도 잘 해야 하지만, 방어도 똑같이 잘 해야 한다.


여러분, 복음을 전하며 사는 것이.. ‘보호받는 길’이다.

크리스천이 자기를 숨기며,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살면

‘아름다운 발’이 아니라, 오히려 발에 밟히는 소금 신세가 된다...


자신이 크리스천임을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는 것이다.

사회에서, 직장에서, 자기가 크리스천임을 드러내면 불이익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보호받는 면도 반드시 있다.

여러 가지 유혹에서 자기를 제외시켜 줄 것이다. ‘저 인간은 크리스천이야!’


여러분, 맨발은 어쩌면 가장 다치고 상처받기 쉬운 부위다.

신발 없이 걸어 다닌다면.. 발이 어떻게 되겠는가?

차라리 자기가 크리스천임을 밝히며 사는 것이.. 신발을 신고 사는 길이다.

오히려 보호된다는 것이다.



로마군인의 전투장비


군인은, 항상 경각심을 갖고서, 나팔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사탄이 치러 올 때는, 반드시 파수꾼을 통해서 ‘경고의 나팔소리’가 울리게 되어있다.

그러면 후다닥 3가지 전투장비를 장착해야 하는데... 방패, 투구, 검이다.

 

①믿음의 방패

‘믿음’이 선천적으로 내 속에 있는 그런 면도 있겠지만,

여기서 믿음을 방패로 표현한 것은

믿음은 언제나 방패처럼 취하여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탄은 불화살을 쏘아댄다.

‘네 같은 게 무슨 교회 봉사를 한다고...?’

그때 믿음의 방패를 든 사람은 이렇게 대답한다.

‘그래, 나는 못 해, 그렇지만 내 안에 예수님이 나를 통해 하시는 거야!’


여러분, 마귀의 불화살이 날아올 때, 자기 힘으로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방패’를 세워야 한다.


특별히 이 보호막, 방어막은, 영화에서 보듯이, 단체로 세울 때 더욱 효과있다.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믿음의 방패를 세우는 것이다. 


②구원의 투구

우리는 머리로 생각한다.

사탄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할 때, 항상 머리로부터 틈을 탄다.

생각이 무너지지 시작하면, 사람은 무너지는 것이다.

‘나는 안 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아무 것도 못 해 낸다.


구원의 투구는, ‘나는 구원받았다. 예수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라는

절대 긍정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죽어도 천국 빨리 가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물불이 두렵잖다.


자기가 환경적으로 아무리 사면초가에 빠져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 즉 구원 받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사탄이 더 이상 쓸 수 있는 카드가 없게 된다.


③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이게 유일하게 공격무기다.

아무리 방어를 잘 해도, 방어만 잘 해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

강력한 공격무기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럼 말씀을 제대로 갖고 있어야 한다.

‘말씀의 빛’이 어두움을 물리친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말씀이라기보다는,

몇 개라도 ‘내게 적용되는 말씀’, ‘내게 확신되고, 믿어지는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이 말씀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것을 파하고,

정사, 권세,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공중의 악의 영들(모두 마귀의 다른 이름)을

모두 파하고, 깨뜨린다.


작은 촛불 하나라도 켜지면,

그 방에 가득 찬 어두움은 모두 물러간다. 빛의 속도로!



◑6가지 복장과 장비를 착용방법은 한 마디로 말하면, 기도이다.

 

왜냐하면, 위의 6가지 장비를 설명한 다음, 곧바로 이어서 아래 구절이 나오기 때문에

위의 6가지 장비와 기도가 연관되는 것으로 본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①항상(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②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③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엡6:18



①무시로 기도한다. 

과거에 ‘무시로’라고 번역한 것은, ‘시도 때도 없이’ 기도하라는 뜻이다.


어떤 주부가 집안일이 너무 많아서, 기도할 시간이 없다고 불평했다.

그 때 주님이 내적음성을 주셨다. ‘집안일을 하면서 기도 하렴!’

그래서 설거지 하면서 기도하고..,  ‘저희 마음도 닦아 주세요’

다림질하면서 기도했다. ‘저희 식구들, 이렇게 반듯하게 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는 가정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남자들은, 출퇴근 시간에 차 안에서 운전하면서 기도할 수 있다.

운전하면서 멍청하게 딴 생각하고, 기도가 안 나오는 사람은..

영적 갱신이 필요한 상태라는 신호다.


②깨어 기도한다

전쟁터에서 겁쟁이 군인들은 자기 고개를 움츠리고(머리가 적의 총탄에 맞을까봐)

총만 머리위로 올려서 쏜다.

수 백 발을 쏘아도 한 발도 안 맞는다. 정확하게 조준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남전, 아프간 전쟁에서 전과를 올리는 군인은

정확하게 가늠쇠로 적을 조준해서 한 발씩 사격하는 군인이다.


‘깨어’라는 뜻은, 중언부언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기도를 난사하지 않고,

기도의 정확한 타깃을 정하고, 한 가지씩 조준 사격(기도)을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 애가 컴퓨터 게임 하지 말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기 보다는

게임으로 우리 애를 끌고 가는 사탄의 역사를 조준해서 사격하고,

게임보다 더 기쁘고 건전한 취미를 계발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절제에 대한 신앙적 원리를 터득할 수 있도록... 가능한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것이 ‘깨어 기도한다’는 뜻이다.

무슨 주문 외우듯이 중언부언하며 기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 남편을 위해서 기도할 때도, 대부분이 중언부언하기가 쉽다.

‘믿음 주시고, 머리 되고 꼬리 되지 않게 하시고, 건강 주시고, 돈 잘 벌게 하시고..’

이런 기도 말고, 구체적으로 한 가지씩

기도가 중간 중간에 멈추어도 되니, 남편 기도제목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물론 성경을 읽다가, 말씀 약속 붙들고 기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쨌든 기도의 목표와 타깃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뜻이다.


③여러 성도를 위하여 (중보)기도한다.


우리가, 자기 문제는 잘 못 봐도, 남의 문제는 잘 보게 되어있다.

남의 문제는, 타깃이 정확하게 훤히 보인다. 그래서 중보기도가 효과가 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면, 효과가 탁월한 것이다.


우리가 때로는 방주 같이 둥 떠 있지만, 때가 되면 아라랏 산에 안착할 줄 믿는다.


<09.01.18. 인터넷 설교 녹취                                         [주제별 분류] 영적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