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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9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자 1977

LNCK 2009. 7. 10. 02:41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자                    막4:10~20             -09.06.28.설교스크랩, 출처-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작은 책이 있습니다.   

장 지오노가 지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1900년대 초, 프랑스의 어느 이름 없는 양치기 노인

엘제아르 부피에는 황무지에 매일 도토리 열매를 심었습니다.

그 황무지가 나중에 큰 숲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아마 실존 인물 같은) 한 노인의 숭고한 생명사랑의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나라는 - 말씀으로 세워집니다.

‘씨를 뿌리는 사람의 비유’(4가지 밭의 비유)에서

씨앗이란 ‘말씀의 씨앗’이라고 합니다.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막4:14


하나님의 나라는 물질로, 조직으로, 명예로, 권력으로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오직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여러분은 바로 그 하나님 나라의 귀한 시민으로 초대되었습니다.  벧전2:9


하나님의 나라를 다른 어떤 세상적인 것으로 세우려 하지 마십시오.

물질, 조직, 권력으로 세우려다가... 결국 헛수고가 되고 말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가 많이 경험했고,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봐서 잘 아실 것입니다.

오늘도 진정한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다람쥐 쳇바퀴’입니다.


본문의 막4:20절에 ‘좋은 땅에 씨앗이 뿌려진 사람은 결실한다’고 했습니다.

말씀이 결실하면 무엇을 내겠습니까?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는 것처럼,

말씀을 심으면, (말씀은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마음이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2. 내 생각/예상/상상보다 더 놀라운 수확을 맺습니다.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은 막4:20절의

‘말씀을 받아들여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구절을,

‘embrace it, and produce a harvest beyond their wildest dreams’

라고 풀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것(말씀)을 받아들여서.. 그들(말씀을 뿌리는 자)의 끝내주는 꿈보다

넘치는 수확을 거둔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주는 수확은 우리의 상상을, 우리의 꿈을 뛰어 넘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뿌리신 말씀의 씨앗이 열매를 맺으면

우리가 꿈꾸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꿈이

내 인생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말씀으로 인해 여러분의 인생이 이렇게 감격적인 인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3. 그러나 이렇게 놀라운 ‘말씀의 열매맺기’를 방해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씨앗을 뿌린다고 백 퍼센트 열매는 맺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말씀의 씨앗이 길 가에도 떨어질 수 있고, 돌짝밭에도 떨어질 수도 있고,

가시덤불에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 인생에 말씀이 씨앗을 뿌릴 때 경계해야 할 3가지를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①첫 번째는 길 가 입니다. <분주함>

길 가와 같은 인생에 떨어진 말씀은, 곧바로 사탄이 와서 빼앗아 간다고 했습니다.

왜 ‘곧바로’ 빼앗아 갔을까요?                   막4:15 즉시 와서


길 가는 언제나 분주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길은 언제나 분주합니다. 왠지 바쁩니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지요.


예수님의 일행을 맞이했던 마르다는 무척이나 분주했습니다. 눅10:40

그러나 주님이 원하신 것은, 한 가지 일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마리아는 말씀을 듣는 한 가지 일을 선택하여 칭찬을 받았습니다. 눅10:42


여러분, 우리는 분주하게 살기보다, 분명하게 살아야 합니다.

세속의 가치관이 우리를 분주함으로 유혹하면 할수록,

진리의 말씀에 더욱 분명하게 집중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주하게 살지 마십시오.

지금 21세기는 hard worker보다, smart worker가 더 우대 받는 시대라고 합니다.

분주하게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핵심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더 필요한 시대입니다.

핵심적인 일을 하는 smart worker가 되려면, 가장 먼저 ‘분주함’부터 피해야 합니다.


②두 번째는 돌짝밭입니다. <핍박의 두려움>

돌짝밭과 같은 인생에 떨어진 말씀은.. 처음엔 기뻐하여 받게 됩니다.

하지만, 박해와 환난이 일어나면.. 곧 자기 믿음의 성장을 포기해 버립니다.

두려움이 몰려오기 때문이지요.


어떤 두려움인줄 아십니까? 창피함입니다.

인간적인 자존심이 상하게 될 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여러분, 참된 말씀이 뿌려지는 곳에는,

말씀으로 인한 환란과 핍박이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막4:17

  

참된 말씀의 씨앗이 뿌려지는 곳에는 2가지 역사가 나타납니다.

-먼저 말씀으로 인한 기쁨입니다.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막4:16

-다음은 말씀으로 인한 핍박입니다.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막4:17


유진 피터슨 목사님의 말씀대로,

말씀은.. 내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말씀으로 인한 박해>를 극복해야 합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좁은 문, 좁은 길’을 가는 사람은.. 소수임을 성경은 가르칩니다.

대다수는 극복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③세 번째로 가시밭에 떨어졌다는 것은

세상의 염려와/재물의 유혹과 욕심이 들어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가시밭에 떨어진 씨앗과 같이 삽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분명히 ‘세상살이를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마6:34,

아침에 일어나면 한숨부터 나오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두 주인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지만 마6:24,

여전히 내 생각의 반경은 내 주머니 사정과 일치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욕심 부리지 말고 이웃의 것을 탐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신 5:21,

여전히 엄친딸(엄마 친구의 딸), 엄친아는 나를 주눅 들게 하고/분노하게 합니다.


염려와 유혹과 욕심은 다른 것 같지만, 같은 것입니다.

그것들은 교만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교만이 자리 잡고 있으면

아무리 예수를 믿어도, 아무리 소리 질러 주님을 불러도(마7:21) .. 열매가 없습니다.

말씀의 열매가 없습니다.


혹, 물질의 이파리(잎사귀)는 많이 달릴 수 있습니다.

혹, 전도의 이파리는 많이 달릴 수 있습니다.

혹, 성경암송의 이파리는 많이 달릴 수 있습니다.

혹, 인간관계의 이파리는 많이 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열매는 맺을 수 없습니다.


이파리가 많아서 광합성을 잘 하면.. 탐스런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염려/욕심의 가시에 막혀 있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이파리만 많이 달린 인생이 되어, 바람 잘날 없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주시는 복의 열매를 맺으시길 축복합니다.


▲마치는 말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말씀의 씨앗’을 쉬지 않고 계속해서 뿌리고 계십니다.

방법과 수단, 시간과 장소를 총동원해서, 계속해서 말씀의 씨앗을 뿌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좋은 밭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꿈(나라)을 이루어 드리는..

우리 각자와/우리 가정이 되시길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나무를 심은 사람」의 몇 구절을 읽어드리겠습니다.


“그가 가려고 한 곳에 이르자 그는 땅에 쇠막대기를 박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구멍을 만들어 그 안에 도토리를 넣고 다시 구멍을 덮었다.

그는 떡갈나무를 심고 있었다. 그곳이 그의 땅인지 나는 물었다.

그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그 땅이 누구의 것인지 알고 있는 것일까?

그는 모르고 있었다.

그저 그곳이 공유지이거나

아니면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않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었다.


그는 그것이 누구의 것인지 알아볼 생각이 없었다.

그는 아주 정성스럽게 백 개의 도토리를 심었다.


3년 전부터 그는 이런 식으로 고독하게 나무를 심어왔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십만 그루의 도토리를 심었다.

십만 개의 씨에서 2만 그루의 싹이 나왔다.


그러나 산짐승들이 나무를 갉아먹거나 예측할 수 없는 신의 섭리에 속한 일들이 일어날 경우,

이 2만 그루 가운데 또 절반 가량이 죽어버릴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그렇게 되면 예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이 땅에

1만 그루의 떡갈나무가 살아남아 자라게 될 것이다...”                                                       ▣ 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