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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마음이란? 2142

LNCK 2009. 10. 21. 18:06

◈듣는 마음이란?                       왕상3:4~13                 09.08.16.설교스크랩/편집

 

 

가정/직장/신앙 공동체에서, 지도자는 '듣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인정을 받았는데요...


 

▲솔로몬은 하나님께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

본문에서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에 이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릅니다.

그때 나이가 20대 내외였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에 기대와 설레임이 있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기브온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일천번제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을 제사를 드렸다는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사의 양 천 마리를 하나님 앞에 드리게 됐는데

그 정도의 제물을 드렸다면, 쉬지 않고 계속 드려도

아마 7~8일 동안 제사가 계속 되었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와 같이 온 마음을 다하여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배한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솔로몬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왕상3:5


솔로몬은 그 순간에 놀랍게도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왕상3:9


그가 '듣는 마음'을 구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3:10 



▲1. 듣는 마음이란.. 하나님의 뜻을 듣는 마음인데.. 정보를 잘 분변해야 합니다.

understanding heart/discerning heart

 

솔로몬이 ‘듣는 마음’을 구한 것은,

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하니까.. 잘 들을 수 있는 귀가..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음성을 올바로 듣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과 음성’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직접 계시, 자기 내면적 음성으로 받는 사람도 있지만,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내 주변의 책, 자료, 인터넷 정보..,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음성’을 듣고 분변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내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변할 때에도

물론 기도를 드리지만..

결국은 내가 접하는 정보들을 통해서..

자기가 가장 지혜로운 선택과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는,

‘올바른 정보를 선택해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요청하는 기도’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지식과 정보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너무 많은 책이.. 나를 질리게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너무 많은 검색 자료가 .. 나를 질리게 합니다.

한 미국 인터넷설교 포탈사이트에는, 음성설교가 매일 수 백 개 이상 업데이트 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듣는 마음’이란,

‘올바른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 올바른 정보를 들을 수 있는 능력’ 입니다.

그런데 마치 홍수처럼, 정보가 너무 많으니까,

우리가 매일 아침에, 기도를 안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주여, 꼭 들어야 될 정보를 듣게 하시고, 꼭 읽어야 할 책/자료를 읽게 하소서!’


내가 그 많은 정보와 자료들을 다 검색할 수는 없으니, 도저히 불가능하니

하나님의 은혜로, 신적인divine 인도로

‘꼭 들어야 될 정보를 선택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소서!’


- 이것이 오늘날에 필요한 ‘듣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잘 찾아서 듣는 마음’


실제로 아래 기도를 수 년 간, 짧게나마 매일 계속 한 사람이 있는데,

‘주여, 꼭 들어야 될 정보를 듣게 하시고, 꼭 읽어야 할 책/자료를 읽게 하소서!’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기하고 이상하게, 자기가 원하는(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만족할만한 정보를 건져 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도가 응답된 것이지요.



▲2. 듣는 마음이란.. 특별히 반대자의 의견을 듣고 분변하는 마음


   반대자들의 의견을 들을 때.. 내게 놀라운 성장이 있습니다.

여러분, 특별히 내 생각과 다른 의견, 나를 공격하는 말

이런 것들을 귀담아 들을 때.. 우리는 크게 성장합니다.


보통 귀담아 듣지 않는 사람의 공통점은,

지금 성공하는 사람, 지금 잘 나가는 공동체 입니다.

지금 잘 되고 있으니까, 남의 말/또는 반대의견을 거의 묵살합니다.


그러나 진주조개를 보십시오.

진주조개가 영롱한 빛깔의 진주보석을 만드는 것은

반드시 ‘이물질’(이를테면 반대의견)이 필요합니다.

‘이물질’을 자기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감싼 결과.. 진주가 만들어졌습니다.


반대의견/공격하는 말.. 이런 것들을 ‘들을 때’ ‘진주’가 만들어지는 것이지,

칭찬하는 말/찬성하는 말.. 이런 것들로는 진주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공격하는 말, 반대하는 말은..

특별히 두 번, 세 번 곱씹어서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발전합니다.



▲반대의사는 미국문화의 상징이다.  <이 단락, 뉴스위크코리아09.05.20. 31~34쪽 스크랩


미국은 반대에서 태어났고 (독립전쟁, 영국 식민지 정책에 반대)

반대로 형성되었고 (남북전쟁, 노예제도에 반대)

반대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를 겪었다. (큰 반대를 치러냈다는 뜻으로 여겨짐)

노동운동, 여성선거권 운동, 민권운동 뿐 아니라, 반전시위 모두

미국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변수들이었다.


미국 지도자들은, 반대를 고귀하고 필수적인 덕목으로 찬양했다.

(반대 때문에 오늘날의 미국을 일군 것이죠.

Yes men들만 있었다면 공산주의와 비슷하게 되었겠지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미국인들은 진심어린 반대와, 적대적인 반대공격을 혼동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J. 윌리엄 풀브라이트 前상원의원도

<민주주의에서 반대는, 신뢰에서 비롯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월27일밤,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난하는 인사들을 초청해서 만찬대담을 가졌는데,

그 중에는 NYT 칼럼니스트 폴 크루그먼과

콜럼비아大 경제학자 조셉 스티글리츠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만찬은, 백악관 바깥의 의견을 들으려는 노력이었다.


1970년 5월, 닉슨정부가 베트남 전쟁을 캄보디아로 확대하기로 결정하자

NSC 보좌관 여러 명이 (반대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1980년 카터 대통령이, 이란에서 잡힌 인질들을 무력으로 석방시키려 하자

사이러스 밴스 국무장관이 (반대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1990년대, 보스니아 사태 때, 세르비아가 잔학행위를 하는 것을

미국 정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여) 국무부 하위직 관리가 여러 명 사임했다.


그런데 문제는, 아들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을 밀어붙일 때,

뚜렷이 반대하거나 사직서를 낸 참모가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몇 년 지나면 다 공직에서 물러날 것인데,


그 때 강경하게 반대하지 못하고,

그 자리까지 올라간 것도, 너무 아까우니까, 사직서도 못 내고,

그래서 이라크 전쟁은 네오콘 주도로 발발했고, .. 실패했고..

그 때 당시 부시 대통령 곁의 참모들은, .. 지금 후회스러운 것이다.

지금 그들의 궁색한 변명은 이것이다.

‘그 때 우리는 이라크에 대량학살무기가 진짜 있는 줄로 알았습니다.’ 

             (바로 윗 단락만 편집자가 풀어서 쓴 것임. 나머지는 뉴스위크 기사 그대로 인용)

 

한완상 전 총재는 "지식인은 자신의 계급 이해를 반영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계급의 편에 서서 지배 계급의 이데올로기를 날카롭게 비판해야 한다"면서

"부도덕한 정부일수록, 정의나 성장 따위의 화려한 레토릭이 발달하는 만큼,

그 수사 뒤에 있는 허위의식을 폭로하는 게 지식인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락 신문기사 펀글 


 

▲3. 듣는 마음이란.. 백성의 말에 귀가 열린 마음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옛 현인들도 지도자로써 가장 중요한 덕으로

백성들의 소리를 듣는 것을 으뜸으로 삼았습니다.


‘듣는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대화 전문가들은..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은, 정작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듣는다’는 말은 성경의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들음은 곧 우리의 마음이 열려있다는 뜻이고,

우리가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듣는 것을 못하게 되는 순간..

곧 우리의 목이 뻣뻣해지고 마음이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듣기를 거부하는 순간.. 우리의 영적인 세계는 뒷전으로 물러가고

영혼은 쉽게 물질적인 세계에 잠식당하기 시작합니다.


듣기를 망각하는 순간.. 우리는 나 자신을 앞세우고

남을 내 마음대로 지배하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듣는 마음이 리더십입니다.

듣는다는 말에는.. 공감한다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으로부터 듣겠다는 것은..

상대방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삼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옛 현인들은 지도자의 가장 소중한 덕목으로 ‘듣기’를 꼽는 것입니다.


듣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고뇌하는 지도자, 아파하는 지도자, 함께 고통 받는 지도자가 됩니다. 

그래서 듣는 마음은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어떤 직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어떤 직책에 있든지.. ‘듣는 사람’이 실질적인 지도자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조차, 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경험합니다.

아내와 남편이 소통하고 설득하기조차 어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말씀과 어머님의 말씀을 잘 듣던 자녀들도

20살이 넘어서면 대화가 단절됩니다.

우리가 듣는 마음이 없을 때.. 소통의 부재, 대화의 부재가 더 생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듣는 마음을 구한 솔로몬은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무엇을 듣는 마음이었을까요?

하나님의 마음을 듣는 마음, 곧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마음,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마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마음이었습니다.


동시에 백성들의 소리를 듣는 마음이었습니다.

지금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달라고 하나님 앞에 요청한 것입니다.

이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시면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열왕기상 3:10-12)

 

 

............................................. 더 읽으실 분 ...............................................



◑노하우know-how와 노웨어know-where


▲자동차 <세일즈 왕>으로 뽑힌 모 자동차 회사 세일즈 왕 P씨에 관한 이야기

그는 97, 98, 2000년 등 3년에, 그 회사의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판 영웅이 되었다.


그런데 그가 처음부터 자동차를 많이 판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10시간 이상 발품을 팔면서, 청계천 변에 전단지를 뿌렸다.

그러나 한 건도 자동차를 팔지 못했다.


몇 년을 그렇게 헛수고만 하자, 청계천에서 사업하는 어떤 사장이 안타깝게 여겨,

용산 청과물 시장으로.. 장소를 바꿔볼 것을 권면했다.


그 말을 듣고, 용산 청과물 시장으로 바꿔서 자동차 세일즈를 시작했는데,

그 때 마침 수해가 덮치면서, 청과물 가격이 급등하게 되었고

용산 청과물 시장의 경기가 매우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이때 전단지 한 번 돌리자마자, 3통의 전화가 걸리면서 차를 3대 팔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자동차를 엄청나게 팔게 되었고,

(물론 그 사람만의 엄청난 고객 관리법이 있었다.)

고졸 출신인 그가, 나중에는 그 자동차 회사의 이사까지 승진했다고 한다.


▲노하우도 필요하지만, IT시대에는 노웨어가 중요하다.

knowhow :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것.

know-where :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 knowhow에 빗대어 만든 말


지금은 지식정보사회라고 말한다. 지금은 knowhow보다,

꼭 필요한 그 지식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한

즉, know-where이 중요한 시대가 되어버렸다.


너무 정보가 많이 홍수처럼 넘쳐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정확한 정보를 아는/얻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그러므로 요즘은 ‘어디에 가서 찾느냐? know-where’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지금 IT시대가 되어서, 이렇게 know-where이 중요하게 대두되었지만,

    3천년 전에, 성경에 보니까,

    벌써 know-where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나아만이었다.


▲know-where를 몰랐던 사람들

나아만은 아람(지금의 시리아)의 군대장관이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는 문둥병자였다.

그런데 그 집에 한 어린 여종이 있었는데,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사람(엘리사)이 있는데, 그에게 가면 문둥병이 나을 수 있습니다’

라는 know-where를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스라엘의 왕이나 내각은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

나아만 장군은, 아람 왕의 친서를 들고 와서 이스라엘 왕에게 전달했다.

‘내 신하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좀 고쳐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정작 know-where를 몰랐던 이스라엘 왕은,

그 친서를, 아람 왕이 전쟁을 걸어오기 위한 구실로 인식한다. 왕하5:7


지금 이스라엘 왕은, know-how만 생각/고집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know-how 나아만의 문둥병을 낫게 하랴?’ 

정작 know-where를 몰랐을 뿐만 아니라, 그것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다.


    여러분, 혹시 지금 여러분도 knowhow만 고집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know-where쪽으로 한 번 관심을 돌려보시기 바란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know-where는 우리 주님이시다.   (후략)                                   ▣ 리더쉽,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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