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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까닭 없이 믿는 믿음 2271

LNCK 2010. 1. 20. 11:56

욥의 까닭 없이 믿는 믿음                     욥1:1-12                                 08.12.16.설교스크랩

                                                                                                                               *출처는 휘발되고 없음

                                                                                                                           *원제목 : 침몰하는 배에는 쥐가 없다.    

▲'침몰하는 배에는 쥐가 없다'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배가 곧 침몰할 거라는 것을, 사람은 몰라도, 쥐는 예감한다는 것입니다.

배 안에서 쥐가 살다가도, 때를 감지하면, 배 바깥으로 떼 지어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침몰하는 배 안에서 마음을 붙이고 ‘좀 더 잘 살아봐야지..’ 하는 그런 쥐는

세상에 없다는 것이에요. 참 신기하지요?

이게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지만

아마 항해를 주로 하던 시절에 경험적으로는 통용되는 얘긴가 봐요. ‘침몰하는 배에는 쥐가 없다.’


이 설교문의 주제를 미리 말씀드리면,

쥐조차도 침몰할 배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데,

이 세상은 결국 ‘침몰할 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결국 침몰할 배에 마음과 미련을 다 쏟고 있다는 것이죠...



◑욥기 -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욥기의 주제는?

①전통적으로 ‘의인의 고난’이다.. 이렇게 봅니다.

우리 삶에, 의인이 애매하게, 또는 모호하게 당하는 고난이 있다는 것이죠.


② (그런데 다른 주제이든지, 제2의 주제이든지)

욥기의 주제는 1:9절에 나와 있다고 보여 집니다.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9

이 말씀이 욥기서 주제가 된다고 봅니다.


즉,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좋아하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주장하고

하나님은.. 욥이, 순수한 신앙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대결에서, 하나님과 욥이 승리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욥기의 중요한 주제라고 봅니다.

 

▲하나님이 마귀의 훼방, 욥을 건드리는 것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이, 마귀가 욥을 건드리도록 허락하셨어요.

‘참 신앙’을 테스트 하신 것이지요.


오늘날도 마찬가집니다.

마귀는 교회 밖에 있는 사람은, 잘 건드리지도 않아요.

그걸 왜 건드려요? 이미 멸망의 그늘 아래 들어가 있는데..


하나님이, ‘욥이 제대로 믿는다’고 자랑했더니.. 마귀가 한 말이 뭐예요?

‘에이~ 제대로 믿기는 뭘 믿어요?

욥이 하나님을 믿는 까닭이 있잖아요?

양이 7천 마리, 낙타가 3천 마리, 소가 5백 겨리, 암나귀가 5백 마리에

아들 일곱에 딸 셋, 동방에서 제일 부자로 만들어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욥이 하나님을 믿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 욥의 믿음의 순전함이.. 증명되는 시련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욥의 믿음의 순전함은.. 증명되었습니다.

‘까닭 없이 믿는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 설교문의 제목, 욥1:9


▲그래서 참된 신앙이 무엇입니까?

‘까닭 없이’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전현숙 시인의 시를 중간 중간 띠어서 읽어 보겠습니다.


왜 사랑하느냐고 당신 물으셨나요?

글쎄요. 사랑하는 마음에 무슨 이유가 있나요. 그냥 좋은 거지요.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한없이 행복해지고

당신만 생각하면 씨~익 미소가 절로 지어져요.

그냥 좋은 거예요.

사랑에 무슨 이유가 있나요..? 그냥 좋은 거지요

내 심장이 알아보는 유일한 사람, 당신이니까.


이유가 없는 사랑. 이유를 설명해 낼 수 없는 사랑.

이유를 10가지만 적어 보려고 해도.. 도대체 말이 잘 안 나옵니다.

-키가 크기 때문이다,

-얼굴이 해맑기 때문이다 ... 그거 아니라는 거예요.


-내 심장이 알아보는 유일한 사람 당신이니까.

무슨 말 입니까?

지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된다는 거예요.


다만 심장이 알아본다고 합니다.

그 사람을 보자마자 심장이 뛰는 겁니다. 심장이 뛰고 얼굴이 빨게 져요.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면서 혈관이 팽창되고 피가 몰려서 얼굴색이 빨개집니다.

이게 심장이 알아보는 거예요.


도대체 이유가 없이 그냥 심장이 뛰는 겁니다. 심장이 뛰는 거예요.

이게 바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택하시고 구원하신 친 백성은, 이렇게 본능적으로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이 ‘무슨 축복을 주시기에’.. 이렇게 조건을 내걸고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귀의 주장이 뭡니까?

-나를 (욥을) 축복 주셔서, 성공하게 해 주셨기 때문에.. 믿는다.

-나를 세상에서 잘 되게 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건 뭐냐? ‘쥐만도 못한 신앙’이라는 거예요.

왜 ‘쥐만도 못한 신앙’인지.. 아래 계속 읽어보세요.

 


◑지구는 우주에 떠있는 타이타닉 호


타이타닉호가 ‘하나님도 침몰시킬 수 없는 배’라고 신문에 나지 않았습니까?

그 때 신문에 그런 광고(or 기사)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1912년 4월 14일,

첫 출항을 하고나서 나흘 만에 빙산에 부딪혀서

북대서양에서 그 추운 어름바닷물에 두 동강이 나서 가라앉고 맙니다.


이 지구가 우주에 떠 있는 배에요. 그냥 큰 배에 불과한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 지구는 ‘하나님도 침몰시킬 수 없는 배’라고 생각합니다.

(재림으로) 결국 침몰될 것이라고, 피부에 와 닿게 믿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 세상이 굉장한 것 같습니까? 그냥 ‘큰 배’에요.

그리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때에 침몰할 배입니다.


    그런데 쥐들은.. 침몰할 때가 되면 다 알아서 대피하는데

    사람들은.. 그걸 까마득하게 모르고,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살아간다는 것이죠.

    그래서 ‘쥐보다 못한’ 겁니다.(이런 표현, 양해하고 들어주세요.) 신앙인들도 대부분 마찬가집니다.


▲큰 배 안에서 오래 사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항공모함이나 원자력 잠수함이 일단 태평양 한 가운데 뜨게 되면,

보통은 6개월을 바다 가운데 있기 때문에, 승무원이 육지에 내리지 않습니다.

휴가기간이 다가 올 경우에도, 항공모함 안에서 휴가를 지낸다는 겁니다.


항공모함 안에 Bar도 있고, 클럽도 있고,

그래서 항공모함 안에서 놀고 지낸다고 하는 거예요.

물론 병원도 있고, 당구장도 있고, Fitness center(헬스 클럽)도 있죠.

‘지구’라는 게 그냥 우주에 떠 있는 ‘큰 항공모함’에 불과한 겁니다.

그 항로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


    쥐들은 절대 침몰할 배위에 마음을 두고 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 항공모함이 영원히 침몰하지 않을 것처럼.. 그렇게 살아요.



◑적용


영원(영생)에 근거하지 않고, 결국 침몰할 현세에 근거에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

자식 때문에, 자식 잘 되라고 믿는 사람은,

자식이 잘못되거나 없어지면.. 하나님 믿는 것도 끝나는 거예요. 크게 흔들려요.


돈 때문에, 사업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돈과 사업문제가 잘 안 되면.. 신앙이 끝나는 겁니다. 아니면 크게 흔들려요.


그래서 2장에, 욥의 아내가 욥을 떠나는 겁니다.

'하나님을 욕하고 차라리 죽어라' 해버립니다.

욥의 아내는 재산과 자식 때문에 하나님을 믿었다는 뜻이지요.


이 지구가 결국에는 침몰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 ‘지구 배’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다 일시적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영원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 일시적인 ‘지구 배’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마음을 붙이고

울고/ 웃고/ 신경질내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마치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못 합니다.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시무룩해도,

대학에 들어가거나/못 들어가면.. 길길이 뛰며 기뻐하거나/슬퍼합니다.


그래서 ‘쥐만도 못한 신앙’ 얘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걸 가려내는 게 욥기의 주제입니다.


내 신앙을 분별해 보자는 것입니다.

내 신앙의 근거가.. 과연 어디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지구라는 거대한 배’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근거해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거짓된 신앙입니다


▲침몰하는 배 위에서 만찬

여러분 뉴질랜드에서 어떤 재단이

뉴질랜드 해군에서 퇴역하는 군함 웰링턴 호를, 단돈 1달러에 구입했어요.


그 군함을, 그 지역 내에 있는 아일랜드 만bay에서 침몰시켜서

다이버들의 놀이터, 수중 관광지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침몰시키기 전에, 최후의 만찬을 이벤트로 기획해서 행사를 벌였습니다.

그 이름이 ‘타이타닉 만찬’이예요. 티켓은 한 장에 500불.


그 때가 2005년 10월 1일 이었는데

그 액수의 만찬이 다 매진이 되었고, 60만 불의 매상이 올랐다고 합니다.


침몰하는 배 위에서의 만찬 ... 우리 인간의 삶이 이런 것이에요.

(결국 ‘세상 배’는, 주님의 재림 때, 완전히 침몰하고 말 것입니다.

물론 그 위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세워지지만요)


결국 ‘세상 배’는 침몰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침몰할 배위에 마음을 붙이고 살아가면서,

침몰하는 배위에서 온갖 화려한 파티를 즐기려는 것이

‘현세적 가치에 매몰된 기독교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천상회의 입장에서 보면 참 기가 막힌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기도수첩을 오래 적어 보았습니다.

수첩을 펴서, 왼쪽 면에는 기도제목을 쓰고,

오른쪽 면에는, 응답된 내용을 적어 나갔습니다.

하루에 2개씩 응답된 내용을 적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서, 기도수첩을 쭈욱 읽어보면서,

한 가지 ‘예전에 미처 몰랐던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기도제목의 60%가 ‘물질적인 요구’ -즉 돈이나 물건을 채워달라- 이었고

기도응답의 80%가 ‘물질적인 응답’ -물질을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수입이 늘어나게 해 주시고,

-세금을 (가급적 싸게) 잘 내게 해 주시고,

-외투나 가전제품을 주세요.. 등의

물질적인 것에 자기 기도가 죄다 집중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주님과 교제, 기쁨, 찬양, 헌신, 봉사, 전도, 희생을 잘 하게 ..

이런 영적/신앙적 부류의 기도제목보다는

‘물질적’인 기도제목들에 집중된 것을 보고, 자기 스스로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보충의 말

오늘날의 기독교 분위기trend는

‘현세’와 ‘내세’의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아니 기독교의 본질적 지향이 ‘내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현세’ 쪽에 기울어져 있습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앙인은,

이 세상에서 거의 다, 반드시 성공하고/ 평탄하고/ 유복하다

어떤 증명되지 않은 ‘가설’이, 시중에서, 마치 공인된 이론처럼 통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기독교는, ‘저 천국에서 성공하는 신앙인’을 목표로 살아갔는데,

요즘의 기독교는,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신앙인’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뜬 구름 잡는 미래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말자’는 것이죠.


    대개는, 이 세상에서 천국 생활을 누리는 사람이.. 미래 천국에 갑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지옥 생활을 누리는 사람이.. 미래 지옥에 갈 것입니다.


    성공하든지/루저loser든지, 부자든지/가난하든지, 건강하든지/병들었든지,

    그런 외적, 세상적 기준에 관계없이

    심령천국, 천상의 평화, 감사, 기쁨을.. 오늘, 지금 내 영혼에 이루는 것을 목표로

    신앙생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이 세상에서 성공/부자/건강을 목표로 살다가

    이 세상에서 성공/부자/건강은 이루었더라도

    <신앙의 목표>가 잘못되어서, 심령천국, 평화, 감사, 기쁨을 내가 누리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 내 내면이 지옥처럼 살다가, 죽어 내세에서도 지옥에 간다는 것입니다.


    위 설교문은,

    이 세상에서 심령천국, 평화, 감사, 기쁨의 참 신앙을 이루기 위해서

    먼저 세상 욕심과 집착을 반드시 버려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세상 도피가 아닙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자꾸 <기독교 신앙의 목표>를 성공/부자/건강/장수로 설정하고 지향하는 것은,

    ‘결국 침몰할 배에 사람들을 열심히 승선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꿈과 비전을 갖자’고 할 때에도

그것들이 모두 ‘침몰할 세상의 현세적 꿈과 비전’이라면.. 심각하게 재고해야죠.


영원한 꿈과 비전’을 가지는 사람은

‘헌신/희생/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삶’을 살게 되어있고, (현세적 성공보다)

또 그것을 강단에서 강조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세적 성공보다)                                                   ▣ 믿음론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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