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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온 족속 돕기 2277

LNCK 2010. 1. 23. 19:55

 

◈기브온 족속 돕기                              수10:6~15                    설교 스크랩/정리



2010년 새해가 첫 주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올해도 계속 승리하면서 살 수 있을까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데,

이 시간 이스라엘이 벌인 한 전쟁을 통해서.. 그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호수아 10장은, 여호수아서에서 이스라엘이 치룬 전쟁 중에

가장 큰 승리를 거뒀던 전쟁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지체들 모두가 

2010년 새해를, 승리의 해로 만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설교문의 주제는, 한 마디로 말하면,

승리하는 한 해가 되려면 ‘기브온을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1. 기브온을 도우는 데 실패한 사울 왕


▲속여서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체결한 기브온 족속        수9:3~16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서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차례로 궤멸시켰다는 소식이

가나안 족속들에게 알려지지요.

당연히 이스라엘의 그 기세에 두려움을 느낀 족속들이 생겼겠지요?


(가나안 땅의 이방민족 중 하나인) 기브온 족속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서, 먼 곳에서 왔다고 속이고, 이스라엘에 화친을 요청합니다.

동맹을 맺어서.. 상호 불가침은 물론이고, 어려울 때 서로 돕자는 조약을 맺습니다.


그들은 진짜 먼 데서 온 것처럼.. 일부러 다 헤진 옷에,

곰팡이 쓴 빵과, 찢어진 포도주 부대를 보여 줍니다.

거기에 여호수아가 깜빡 속아서,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성급하게 조약을 체결합니다.

(여호수아도 가급적 전쟁을 피하고 싶었겠죠.) 


사흘이 지나서야.. 기브온 족속이 이스라엘을 속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도 한 번 맺은 조약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이기 때문에, 번복할 수 없었습니다.


기브온 족속은 바로 이런 민족이었습니다.

화친을 하긴 했지만.. 심정적으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던 사람들인 겁니다.


▲사울이 언약을 깨고, 기브온 족속을 학살하자, 이스라엘에 기근이 닥쳤습니다.

나중에 이스라엘에 왕정이 시작돼서 사울이 초대 왕이 됐을 때,

사울 왕이 기브온 족속을 학살합니다. 삼하21:2


그랬더니 어떤 일이 일어나지요?

이스라엘에 3년 동안 흉년이 닥칩니다.


그 기근이 사울 왕 때는 (그가 일찍 죽어서) 그냥 지나가고, 다윗 왕 때 닥쳤는데,

다윗이 왜 이런 일이 있나 기도해 보니까

바로 ‘사울이, 기브온 족속들과 맺은 조약을 깬 데’ 그 원인이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기브온 사람들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서

사울의 후손 7명을 죽인 후에야, 비로소 그 기근 재앙이 멈춥니다. 비가 내립니다. 삼하21장


▲심정적으로 사랑이 생기지 않더라도, (기브온 족속처럼) 사랑해야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자기 핏줄도 아닌데.. 품어야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법으로는 사랑해야 되는데.. 마음은 그게 아닌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별히 교회 안에서, 서로 형제된 우리들이, 그렇습니다.


사울 왕은, 기브온 족속과의 화친언약을 깨고, 기브온 족속들을 학살했습니다.

이것은 사울 왕이 나쁜 마음으로 한 것이 아니라, 민족적 애족심이었습니다.↙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저희 죽이기를 꾀하였더라. 삼하21:2


그러나 애국심, 애족심, 심정적 친밀함(민족애), 개인적 성향보다

<하나님 앞에서 맺은 언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울 왕은.. <언약>을 무시했습니다.

그 결과, 나라에 재앙(기근)이 닥친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 안에도, 심정적으로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러나 내 심정이나 성향에 관계없이.. 다 사랑해야 합니다.

그 껄끄러운 사람도.. 그리스도께서 위해서 못 박혀 죽으신 형제입니다.

우리는 서로 ‘하나님의 백성 (언약)관계’에 있는 한 형제들입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고, 공격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공격하는 것이요,

곧 그리스도를 공격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나는 ‘사울 왕’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일로 인해서, ‘언약을 깬 데 대한’ 재앙이 -나로 인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2. 기브온을 도우는 데 성공한 여호수아


본문 여호수아 10장에,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댁을 중심으로 한 5개국 연합군이

기브온 족속을 쳐들어오지요.

기브온이 (가나안을 배반하고) 이스라엘과 화친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수10:4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수아에게 구원을 요청합니다.


여호수아가 이 요청을 받아들여서 5개국 연합군과 싸워 승리를 거두고,

결과적으로 가나안 남방 쪽을 완전히 정복하게 됩니다.


▲기브온 원군 파병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의 파병 요청은

여호수아에게는 큰 시험거리였습니다.


이걸 도와줘야 할지../말아야 할지..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거지요.

심정적으로는.. 전혀 도움을 주고 싶지 않은 민족입니다.


가나안 족속끼리 전쟁에.. 여호수아는 끼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욱이 기브온 족속과 화친한 이유가, 가급적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화친 조약 때문에.. 지금 원치도 않는 전쟁에, 도리어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행합니다.

‘네가 기브온 족속과 맺은 언약이 진짜냐?

정말 그들을 정말 사랑하고, (그들이 속인 것을) 용서 했느냐? 그렇다면 행동으로 보여라!’


그런데 여호수아는 이 테스트에 합격합니다.


사실 여호수아에게 있어서, 이 기브온 족속을 돕는 전쟁은

그 어떤 전쟁보다 힘든 전쟁이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싸우는 것은.. 목숨 걸고 싸울 수 있습니다.

자기를 도와주는 사람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와 껄끄러운데 관계에 있는 사람을 위해서 싸운다는 것은.. 참 힘듭니다.

계약 때문에, 약속 때문에 싸워준다는 것은.. 정말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약속 준수 정신’, ‘형제 사랑 정신’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자기 마음이 끌리는 데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심정의 좋아하고/싫어함을 떠나서

어떤 원리/원칙을 따라서 행동했습니다.


자기 마음에는 내키지 않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약속, 계명, 형제 사랑’을 준수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큰 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전쟁 중에, 가장 큰 승리를 거둡니다.

그 유명한 ‘태양을 멈추는 기도’가 나오는 전쟁입니다.   수10:12


▲전무후무한 대승을 거둔 여호수아


10:7절,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 가니라.


‘길갈’은, 요단강을 건너와서 최초로 가나안 땅에 주둔한 곳으로  수4:20~24

당시 이스라엘 진영의 본부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출정했으며, 이긴 후에 길갈로 돌아옵니다. 10:7, 15


*길갈에서 출정하고, 길갈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출정했습니다. 10:7


→적당히 ‘도우는 척’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정식으로, 최선을 다해 기브온 족속을 도왔다는 뜻입니다.

  한 번 맺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다는 얘깁니다.


하나님이 이것을 귀중하게 여기셨습니다.

오늘 여호수아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싸워서 이겼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실은 ‘도와야 해/말아야 해?’ 하는 마음의 전쟁에서 이겼다는 사실,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너무나 기뻐하셨습니다.

그 증거가 뭐냐고요?

웬만해서는 보여주시지 않는 기적을 두 가지나 보여 주셨습니다.


①5개국 연합군에 우박 덩어리를 내리시지요.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 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10:11


②또 아모리족을 칠 때는, 한참 이기고 있는데 해가 저무는 거예요.

지금처럼 무슨 야간 조명등이 있던 시절이 아니었잖아요.

그런데 그때 여호수아가 무슨 호기로 그랬는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태양에게 명령하지요?


“태양아 멈춰라, 달아! 너도 멈춰라!” 그랬더니 진짜 해와 달이 멈췄습니다. 10:13


사실 하나님은 이런 기도 잘 안 들어 주십니다.

당신이 자연계를 만드신 분인데, 함부로 그 질서를 깨면서까지

그런 기도를 들어주시겠어요?


그런데 그때는 하나님이 얼마나 흥분하셨던지

여호수아의 그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온 종일 해가 제자리에 머무르도록 하셨어요.


그래 놓고, 14절에 보니까 이런 기적을 베푸신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같이 읽어 보실까요?)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왜 이런 놀라운 일/큰 승리/큰 기적이 일어났지요?

정말 심정적으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인데,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그들을 품고, 세우고, 섬기고, 도울 때

하나님은 이런 기적을 베푸신다는 겁니다.


진짜 속마음으로는 사랑하고 싶지 않아도,

‘같은 형제 자매 되었으므로, 그 언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와줘야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진심으로 품고 그들을 위해 싸울 때,

하나님은 그것을 너무나 기뻐하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금년에 우리 성도님들이 승리하는 한 해가 되려면,

    정말 내 주위에 있는 주 안에서 형제된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고, 도와줄 때.. 놀라운 주의 도우심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늘 내가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친하게 지내지 말고요!


아브라함에게는 조카 롯 같은 사람이.. ‘기브온’이었습니다.

롯을 보세요.

삼촌이 좋은 땅과 나쁜 땅을 보여 주면서 선택하라 그랬더니

낼름 좋은 땅을 가리키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가잖아요.

삼촌에게는 죽어라 개간해야 쓸모가 있을 지/말지 하는 산지를 남겨두고 말이지요. 


아브라함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얄미웠겠습니까?

그래도 소돔에 전쟁이 일어나서 롯이 잡혀 갔다니까

아브라함이 목숨 걸고 싸워서 찾아오잖아요.


“에잇, 그 놈 쌤통이다. 한 번 혼 좀 나 봐라!” 얼마든지 그럴 수 있잖아요.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진짜 조카를 사랑해서, 그를 위해 목숨 걸고 달려갑니다.


우리들에게도.. 경우는 조금씩 다 다르지만..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한 지체라고 부르는 우리 교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기브온 족속’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정말 기브온 족속처럼 껄끄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이런 ‘기브온’이 있지요?

흔히들 ‘애증관계’라 그러지요.


사랑해야하는데.. 밉습니다.,

용서하고 또 용서하는데.. 또 미운살 박히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속이는 대로 속아줘도 또 속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나의 기브온 족속입니다.  


그래도 자녀들은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모들에게는, 아가페의 마음을 주시기 때문에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남편이나 아내만 되도.. 잘 안 됩니다.

형제나 친척은 말 할 것도 없고요.


그게 아니래도 여러분 주변에 늘 가까이 있으면서

아무리 사랑하려고 해도, 내게 괴로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데 그도 나에게 비슷한 느낌을 가지기 십상입니다. 나만 피해자가 아닙니다.)


평생 죽을 때까지 도와줘도, 전혀 변할 것 같지 않은 친척들

도와주고 또 도와줘도, 조금 지나면 다 털어 먹고 또 손 벌리러 오는 형제들

정말 버릴 수도 없고, 품을 수도 없는 그런 사람들,

갚는 것 없이 항상 도움만 바라는 사람들.., 이게 다 '나의 기브온'인 겁니다.


그럴 때 주님이 물으십니다.

“내가 너에게 준 힘과 능력으로 그들을 용서하고 도울 수 있느냐?”


물론 말로는 한다고 그러지요.

그런데 그 다음에 하나님이 주시는 게 뭡니까?

실제로 행동을 하느냐/안 하느냐 그것을 보십니다.

“네가 진짜로 용서하고 그를 품었느냐?” 그것을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그 테스트에 합격했고, 그래서 복을 받았습니다.

사울 왕은 그 테스트에 불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저주를 받았습니다.



▲마치는 말

오늘 이스라엘이 기브온 족속을 도와서 싸웠을 때,

결국은 가나안 남방을 다 정복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도 롯을 구한 게

결국 그 가나안 지역의 실력자로 자리매김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 전쟁은, 아브라함을 가나안의 지도자로 부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무대였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그렇게 우리가 (원수 같은 형제를) 도와주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마음의 영역이 넓어지고, 지경이 넓어지고,

영향력까지 넓어지는 결과가 온다는 겁니다.


돕고 싶지 않는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가장 큰 기적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겁니다.


    이것은 무엇보다 ‘중보기도, 축복기도’로 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그 형제를 진심으로 (용서하고) 축복하는 기도부터 시작됩니다.

    욥도, 세 친구를 위해서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갑절로 축복하셨잖하요!


그러므로 여러분!

올해 2010년을 계속 승리하면서 살고 싶으세요?

기브온 같은 사람을 도우십시오!

그들을 진심으로 품고 사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우박을 내리시고 해와 달을 멈추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넓혀 주시고, 지경을 넓혀 주시고, 영향력을 넓혀 주십니다.


(반대로, 사울 왕처럼, 내 주위에 기근이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 더 읽으실 분 .........................................

 

▲‘자기 부모님’이 자기에게 ‘기브온’이 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차제에 우리 젊은 형제자매들에게도 부탁드립니다. 

정말 인물이 되고 싶고 자기 일이 잘 되길 원한다면

내가 아니라, 기브온 족속을 돕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어떻게 보면, 여러분을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시고, 유학까지 보내주신 부모님마저

여러분들께는 기브온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들을 섬기고 사랑하고 세워줘야

여러분은 올 한해, 아니 전 인생을 승리할 수 있는 겁니다.


정말 인물이 되기 원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여러분의 ‘기브온 족속’을 진심으로 받아드리고

그들을 사랑하고, 돕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모두들 너무나 자기 문제에 매몰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너무나 자기 세계에 갇혀 사는 거예요... 

자기 밖에 모르는 거예요..                                                                                      ▣ 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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