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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 수1:7 10.02.14.녹취, 정리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수1:7
◑1. 발바닥으로 밟는 신앙 (인간의 노력)
▲발바닥 정신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수1:3, 신11:24
가나안 땅을 주셨지만, 그들이 발바닥으로 밟지 않은 땅은.. 얻지 못했다.
(그러니까 마치 점박이 개의 무늬처럼,
이스라엘이 밟지 못한 땅, 차지하지 못한 땅은.. 그들 가운데 점점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발바닥으로 밟는다는 뜻은
-매일 기도하며, 영적 전쟁을 싸워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매일 내가 맡은 일, 나의 소명 분야에 대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적당히, 얼렁뚱땅, (복 받아) 쉽고 편하게 살려고 하다가는.. 가나안 땅을 못 차지 한다.
그저 하나님이 ‘내게 주시기로 약속해 주셨으니까’
감나무 밑에서 홍시가 떨어지도록 입 벌리고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 이미 약속/응답을 받았어도
결코 저절로 되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기 바란다.
여호수아는 31번의 전쟁에 참가해서
그 전쟁을 발바닥으로 싸워 이김을 통해서
가나안 땅 31개 성읍을 차지 할 수 있었다. 수12:24
일본의 어느 정치인이 말하기를,
최근에 일본에서 안타까운 점으로,
‘일본 젊은이들에게서 근성(일본말로 곤조)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나는 이 ‘곤조’가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발바닥 정신’이라고 본다.
힘들고 괴롭지만, 이를 악물고, 밑바닥에서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는 것이다.
오늘 우리사회 전체 분위기가,
고생하고 어려운 일은 가급적 피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편하게 살려고 하지만,
우리 크리스천들만이라도.. 발바닥정신으로 (곤조로) 개척해 나가야 하겠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 복지... 그렇지만.. 오해하지 마시라.
거기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지만, 텅 비어있는 땅은 아니었다.
쉽게 차지할 수 있는 땅이 아니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이라고 해서,
그 땅이 이스라엘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다.
우리가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점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니까)
모든 게 쉽게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것이다.
실상은 정반대였다.
이스라엘보다 훨씬 강한 민족들이,
이스라엘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가나안 땅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 주시기로 약속한 땅이지만,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땀 흘리고, 피 흘리고,
자기 발바닥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진격해서 점령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축복/기업/응답이라는 것은
그저 쉽게 나를 환영해서 맞이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반드시 내가 힘들게 싸워나가야, 그래야 비로소 차지할 수 있는 땅인 것이다.
▲<구원>과 관련시켜 살펴보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데는.. 값을 치러야 했다.
-홍해 바다를 건널 때는.. 순전히 은혜로 건넜다.
이것은 예수를 믿음으로, 아무 공로 없이 구원 받은 사실에 비유된다.
홍해 바다는 저절로 갈라졌다.
예수 믿음으로, 은혜로, 값없이.. 바로(사탄)로부터, 애굽(사탄의 나라)으로부터
구원을 받는다.
이것을 ‘무조건적 은혜unconditional grace’라고 말한다.
-그러나 홍해를 건넌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완전히 달랐다.
땀 흘리고, 피 흘려서, 한 치, 한 치 대가를 치르고 점령해야 했다.
예수 믿고 값없이 은혜로 구원받은 후에
영적인 성장을 해 나가고, 받은 구원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빌2:12
가나안 땅(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천국의 복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조건적conditional이다.
◑2.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신앙’을 생각해 볼 때,
신명기를 읽다가
‘하나님의 은혜’(◑2)와 ‘인간의 노력’(◑1)의 균형을 생각해 보게 되는데...
▲1. 네가 부유하게 된 것은.. 네 힘과 능력이 아니다.
여러분이 속으로 ‘내가 부자가 된 것은, 내 힘과 능력 때문이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소. 신8:17,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18
최근에, 10년 전 즈음에 만들어진 ‘명작 드라마’를 다시 보았는데,
거기 주인공들이 입고/들고 다니는 옷, 가방, 휴대폰, 컴퓨터..
거기 등장인물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
거기에 나오는 집들이..
10년 전 그 당시에는 모두 최신 유행이었겠지만
지금 불과 10년이 지나지 않았는데..
2010년 지금의 관점에서 보니.. 모두 구닥다리요, 구식이었다.
‘10년이 지나는 사이에 우리가 경제적으로 더 잘 살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개교회의 부흥이나, 목회자의 인지도 등도 불과 10년 사이에 확 달라진다.)
본문 성경은, ‘네가 잘나서 잘살게 되었다’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너를 잘 살게 하신 이유를, 2가지로 설명한다.
하나는 하나님 덕이요, 다른 하나는 조상 잘 만난 덕이라는 것이다.
①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②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18
내가 내 발바닥으로 열심히 밟아서.. 내 능력으로 차지한 것처럼 보이지만,
성경은..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너로 들어가서 차지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2. 가나안 족속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신 것은.. 네가 착해서가 아니다.
‘내가 착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나를 이곳으로 데려오셔서 이 땅을 차지하게 하셨다’
라고 생각하지 마시오. 그렇지 않소.
①그 나라들이 악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여러분 앞에서 그 나라들을 쫓아 내 주시는 것이요. 신9:4
②이렇게 하심으로써,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의 조상,
곧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는 것이요. 신9:5
사람은 연약해서, 뭐가 좀 성취되면
내가 하나님 앞에서 꽤나 선하고/의로운 사람으로 착각하게 되는데,
본문은 그렇게 <도덕적으로> 교만하지 말 것을 권면하다.
▲3. 오히려 여러분은 (잘난 체 하지 말고) 여러분의 죄악을 기억하시오.
-여러분은, 광야에서 불순종해서 하나님을 노하시게 한 것을 기억하고, 신9:7
-시내산에서 (금송아지 우상으로) 하나님을 노하시게 한 것을 기억하고, 신9:8~21
-다베라, 맛사, 기브롯핫다아와 에서도 여호와를 화나게 만들었소. 신9:22
그렇다.
내가 스스로 자고하고, 교만해지는 것은,
내 죄악을 기억하지 못하고, 내 공적을 내세울 때이다.
모세는.. 신명기에서,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신교육’을 시키는데,
-여러분이 잘한 것은, 모두 여호와 하나님의 덕이요, 또한 조상을 잘 둔 덕이며,
-여러분이 범죄하고, 하나님을 노엽게 한 것을 기억하면서.. 절대 교만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4. 가나안은 은혜로 사는 땅
가나안 등 중동지방은, 오늘날까지도,
일조량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물 공급만 제때 잘 해 준다면,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타 지역보다 훨씬 당도가 놓고, 훌륭한 과실을 생산해 낼 수 있으며,
곡식 농사도.. 품종에 따라 이모작, 삼모작도 가능하다.
문제는 ‘물’인 것이다.
물만 있으면..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인데
물이 없으면.. ‘사막과 황무지와 같은 몹쓸 땅’이 되고 만다.
지금은 지하 수백 미터로부터 지하수를 끌어 올리지만,
3천5백년 전 과거에는 그런 기술이 없었고,
‘물’은 오직 하늘(비)에만 의지해야 했다. 다른 방법이 깡그리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은혜로’ 비를 공급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때를 따라 가을과 봄에 여러분의 땅에 비를 내려 주실 것이요.
여러분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거둘 수 있을 것이요. 신8:14
하나님은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셨지만,
더 자세히 설명하면 ‘때를 따라 비를 공급해 주실 때’만 그게 성립된다.
(이것은 나일 강의 물이 사시사철 공급되던 애굽 땅과 비교된다.)
즉, 성도는/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때를 따라 비를 내려주셔야.. 사는 땅이다.
다시 말해서, 전적으로 하늘을 의지해서/ 은혜로만 사는 땅이다.
아무리 사람이 발버둥 쳐도, 하늘에서 비를 끊어 버려면.. 그것으로 끝이다.
오늘날 나도 마찬가지다.
하늘에서 은혜의 단비를 뚝 끊어버리시면..
‘뭐 내가 부자되었네, 땅을 차지했네!’ 이런 자랑들이.. 다 헛것이 되고,
황량하고 쓸쓸한 땅에 모래 바람만 불게 된다.
※관련글 비가 일년에 여러 번 내려야
▲마치는 말
성도는 잘 되게 되어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 조상(예수 그리스도)과 맺은 구원의 언약을
오늘도 신실하게 이루어가시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리는 현재적 하나님 나라를 차지하게 작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메마르게 사는 것은,
그 풍성한 젖과 꿀이 흐르는 은혜를 맛보지 못하고, 바짝바짝 말라간다면
-내가 능력이 많아서.. 이 재물을 얻었다 하는 자만과
-내가 착해서.. 이방을 쫓아내시고, 이 땅을 주셨다.. 하는 교만 때문이 아닐까?
-나는 오히려 나의 악함과, 하나님을 노하시게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2)
-혹은 하나님이 다 약속해 주셨으니까
자동적으로 허락해 주실 것을 믿고, 내 발바닥으로 직접 밟지 않아서일까? (◑1)
그런 점들에서, 오늘 내 삶속에
‘좌우로 치우친 부분이 무엇인지..’
성령님께서 내 삶을 조명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관련글 : 이스라엘 땅의 '비'에 관한 자료 보기 → 부흥은 .. 재림을 기다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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