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 인생의 조연일 뿐이야! 모두 펀 글
◑세기의 발견 한 가지
연극에는 조연이 있다. 조연은 주인공을 위해 존재한다.
주인공과 연극을 이끌면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인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인생에 등장하는 다른 사람은.. 조연으로 여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런데 자기 인생에서 주인공인 나도,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는 조연일 뿐이다.
예를 들면, 당신 친구의 인생에서 당신은 중요한 조연이다. 결코 주인공은 될 수 없다.
인간이란 이렇게 당연한 사실을 종종 잊고 산다.
당신은 배우자의 인생에서 종종 자신이 조연임을 잊어버린 채
주연인 양 행세하려 들지 않았던가.
뒤늦은 감이 있지만 몇 년 전, 아내를 바라보다 불현 듯 이런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당신 인생에서 조연일 뿐이야...”
아내를 향해 뚱딴지같이 중얼거렸다.
영문을 모르는 아내가 무슨 소리냐고 물었지만,
나는 얼버무렸다.
그러나 나는 마치 세기의 발견이라도 한 것처럼, 그 날 내 일기장에 써 놓았다.
그 뒤 나는 아내에게 화나는 일이 있어도,
속으로 “나는 이 사람의 조연이야, 조연...” 이라고 주문 외우듯 말했다.
그러다 보면 신기하게도, 내가 그 자리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깨닫는다.
(엔도 슈사쿠, ‘유쾌하게 사는 법 죽는 법’ 중에서)
◑ 교만과 겸손
광주에서의 일입니다. 말로는 누구에게도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말빨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시어머니가 조용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들어올 때 시어머니는 벼르고 별렀습니다.
며느리를 처음에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생으로 트집을 잡고 일부러 모욕도 주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며느리는 그때마다 시어머니의 발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시어머니가 느닷없이 “친정에서 그런 것도 안 배워 왔냐?”
하고 트집을 잡았지만 며느리는 공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친정에서 배워 온다고 했어도 시집와서 어머니께 배우는 것이 더 많아요.
모르는 것은 자꾸 나무라시고 가르쳐 주세요.”하고 겸손히 대응하니,
시어머니는 할 말이 없습니다.
또 한 번은 “그런 것도 모르면서 대학 나왔다고 하느냐?”라고
시어머니는 공연히 며느리에게 모욕을 줬습니다.
그렇지만 며느리는 도리어 웃으며
“요즘 대학 나왔다고 해봐야, 옛날 초등학교 나온 것만도 못해요, 어머니.”
매사에 이런 식이니 시어머니가 아무리 찔러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무슨 말대꾸라도 해야 큰소리를 치며 나무라겠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것인지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저 시어머니 밑으로 기어 들어가니
불안하고 피곤한 것은 오히려 시어머니 쪽이었습니다.
사람이 그렇습니다. 저쪽에서 내려가면 이쪽에서 불안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쪽에서 내려가면 반대로 저쪽에서 불안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먼저 내려가는 사람이 결국 이기게 됩니다.
사람들은 먼저 올라가려고 하니까 서로 피곤하게 되는 것입니다.
좌우간 나중에 시어머니가 그랬답니다.
“너에게 졌으니 집안 모든 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
시어머니는 권위와 힘으로 며느리를 잡으려고 했지만
며느리가 겸손으로 내려가니, 아무리 어른이라 해도, 겸손에는 이길 수 없었습니다.
내려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죽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겸손보다 더 큰 덕은 없습니다.
내려갈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올라간 것입니다.
아니, 내려가는 것이 바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내려갈 수 있는 마음은 행복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
◑애호박과 쇠사슬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 대학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교수와 학생들은 여러 개의 쇠사슬로 애호박을 친친 감아 놓고,
호박이 성장하면서 쇠사슬의 압력을 얼마나 견뎌 내는지 관찰했다.
처음에 그들은 500파운드의 압력만 견뎌 내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험 첫 달에 호박은 500파운드의 압력을 가뿐히 이겨 냈다.
그리고 두 번째 달에는 1,500파운드의 압력을 이겨냈다.
계속해 2,000파운드의 압력을 가할 때,
연구원들은 쇠사슬이 끊어지지 않도록 몇 겹 더 둘렀다.
결국 호박은 5,000파운드의 압력까지 견뎌 내고서야 껍질이 깨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 호박을 쪼개어 속을 살펴보니,
내부는 엄청난 압력을 견뎌 내기 위해 빽빽한 섬유질로 짜여 있어
이미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했다.
그리고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쇠사슬의 압력을 견뎌 내기 위해
호박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나가 거의 화단 전체에 걸쳐 있었다.
호박이 이처럼 엄청난 압력을 견뎌 낼 수 있다면,
똑같은 환경에서 인간은 과연 어느 정도의 압력을 견딜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압력을 견뎌 내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호박처럼 자신을 얽매고 있는 사슬에서 벗어나려고 최선을 다한다면,
자기 앞을 가로막는 난관 따윈 아무것도 아니다. (‘행복한 동행’ 중에서)
◑분노 - 용서하는 법을 계발하기
링컨 대통령은 자기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장관들 때문에 좌절과 분노를 느끼면
그 사람들 앞으로 온갖 욕설과 비난을 퍼붓는 편지를 쓰곤 했다.
그리고는 편지를 부치기 직전에 갈기갈기 찢어
쓰레기통에 버림으로써
자신을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 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분노와 증오를 극복해라.
충동을 이겨내라.
험담하고 싶은 욕망을 이겨 낼 때마다
자기를 칭찬하고 부정적인 말을 꺼내기 전에
자신을 다잡아라.
◑코피 아난이 어린 시절 깨달은 통찰력
미국 애틀랜타의 한 야구장에서 구두를 닦는 흑인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밝고 명랑했지만, 때때로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또래 아이들을 보면
마음의 상처를 달래기 힘들었다.
“나는 왜 가난하게 태어난 거지?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그런 소년의 취미는 한 가지. 야구 선수들이 친 공이
하늘 높이 날아오를 때마다 신기한 눈길로 바라보는 것이었다.
어느 날, 소년은 구두를 닦으러 온 야구 해설가에게 물었다.
“아저씨, 야구공은 어떻게 저리도 시원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거예요?”
소년의 질문에 해설가는 웃음을 가득 머금고 대답했다.
“야구공을 자세히 살펴보렴. 온통 실로 꿰맨 상처로 가득하단다.
바로 그 상처 때문에 보통 공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간단다. 이제 알겠니?”
소년은 해설가의 말을 들은 뒤 자신의 불우한 환경을 불평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 소년이 바로 제7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가나의 코피 아난이다.
그는 상처 난 야구공을 꿰매는 사람처럼,
전 세계 고통 받는 이들의 마음을 달래는 데 온 힘을 바쳤다.
그리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좋은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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