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아첨과 당돌한 저주 1 삼하16:1-14 -스크랩 글, 출처-
1.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나는 어떤 양육태도에 의해 성장했는지를 점검해 봅시다.
2. 그로 인해 형성된 나의 고질적인 좋지 않은 성품은 무엇입니까?
◑두 부류의 사람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속에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 중 한 사람은 거짓말로 아첨하는 사람입니다.
압살롬을 피해서 도망하는 상황이라는 다윗의 약점을 이용해서
거짓말을 하고 자기 잇속을 챙기는 아첨파인 시바입니다. 주1)
또 한 사람은 다윗에게, 자신의 느낌과 미워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고
저주를 퍼붓고 있는 시므이입니다. 주2)
시므이는 사울 왕의 후손인데 사울 왕가에 내려진 모든 비극의 원인이
다윗에게 있다고 하면서.. 자기 집안의 모든 불만과 증오심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을 가만히 보면, 대략 두 종류의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입으로는 좋은 말만 하고
자기 입장이나 잇속을 챙기는 사람이 있고, (시바 형)
다른 사람이야 어떻건 관계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므이 형)
▶어떤 사람이 위기를 경험하게 되면,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정체를 드러내게 됩니다.
(다윗이 위기를 당하자, 시바와 시므이가 자기 정체를 드러내었습니다.)
내가 정당한 위치에 있고, 다른 사람보다 나은 여건 에 있을 때는
아무도 내 곁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려워지면.. 사람들은 자기 입장을 드러내 보입니다.
◑1. 시바 형 인간 :
남의 약점을 이용해 자기 잇속을 챙기는 스타일
우리 주변에서 우리는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누군가의 약점을 알게 되면, 자기와 이해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그 사람을 괴롭히며,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치사하고 간사스런 기질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타락했고
인격적으로 아주 문제가 있다고 정죄하기 보다는
그들이 어떻게 해서 이런 성격의 소유자로 성장했는지
그의 어린 시절의 환경과, 부모의 양육패턴을 연구해 보면
그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쉘다인이 『몸에 벤 어린시절』에서 설명한 대로
부모의 양육태도가 인격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정리해 보면서
본문에 등장한 사람들의 인격의 내면적 구조를
부모의 양육태도에 의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간사하고 기회에 능한 성격 형성의 원인이 되는.. 부모의 양육 패턴
즉 시바 형 인간으로 키우는 부모의 양육 패턴으로
-징벌 성향의 부모
-방치 성향의 부모..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징벌 성향의 부모 (에서 시바형 아이를 키웁니다.)
①이런 성격의 자녀를 만들어내는 부모의 양육태도는 ‘징벌’과 ‘방치’입니다.
‘징벌’은 부모가 자녀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갖고 대하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아이가 갖고 있는 개성이나 관심, 아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배려에는 인색하고
부모가 수준을 정해놓고 거기에 도달하지 못할 때
계속해서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고
왜 그것도 못하느냐고 계속 아이를 채근하거나 체벌(體罰)하는 경우에 생겨납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점점 자존감을 상실합니다.
나는 늘 ‘못하는 사람, 부족한 사람, 나는 절대로 만족한 삶을 살 수 없는 사람’
이라고 하는 자기 비하감이 형성되어.. 정상적인 자아관이 형성될 수 없습니다.
③또 부모가 일관성 없이 아이를 교육하는 경우에도 이런 성향이 형성됩니다.
자기 기분 좋으면.. 나쁜 짓을 했어도 다 용납이 되고
자기 기분 나쁘면.. 잘했어도 부족하다고 책망을 하는..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입니다.
이런 구조에서 아이들이 성장하게 되면.. 아주 기회주의적이고, 이기적이 되고,
자존감이 없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대단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④또 부모가 아이들에 대해서 아예 불신하고 삽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네가 그러면 그렇지.” “너는 하는 일마다 왜 그 모양이냐?”
“너는 언제나 사람이 될래?”
이러한 언어표현들은 인격을 손상시키는 엄청난 폭력입니다.
이 아이의 삶에 대한 의욕과 소망을 완전히 깨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양육 패턴을 가진 성인아이들은
어떤 일을 하다가도, 어렵다 싶으면 아예 포기해버립니다.
도전하려는 의욕도 상실하고, 요청도 하려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해봐야 만족할만한 답을 못 얻을텐데 뭐, 칭찬도 못들을 걸.’
이렇게 하면서 의욕을 잃어버립니다.
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 불신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죄책감에 빠지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율법주의자가 됩니다.
항상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생각하면서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책감을 갖고 자학하고
어떤 어려움을 당하면 ‘넌 맞아도 싸다. 천벌을 받아 마땅해.’ 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당한 것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며 자학을 즐기게 됩니다.
⑤부모에 대한 응어리진 감정이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의 약점이 발견되거나 어떤 사람이 코너에 몰렸을 때는
잔인하리만큼 짓밟아 버립니다.
또 이런 사람들은 자기 통제가 안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비난과 독선을 갖고 대할 때
그것이 정도에 지나치는 태도로 나타나게 되고
또 질투, 시기가 걷잡을 수 없는 충동으로 표출됩니다.
삶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이 늘 그 사람을 위축시킵니다.
이것이 징벌의 구조 속에서 성장한 성인아이들이 갖고 있는 인격적 구조요, 기질입니다.
▶2. 방치 성향의 부모 (에서 시바형 아이를 키웁니다.)
두 번째, 아첨에 능한 시바의 성격을 분석해 보면 부모의 양육태도는 방치입니다.
①방치라는 것은 부모가 무관심 속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입니다.
가령 부모가 맞벌이 부부로서 자녀에게 충분한 애정 표현을 못 했다거나,
부모가 아이에게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경우에 생겨납니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역할이 바뀌어서
아이가 부모의 보호자가 되고, 부모는 아이의 도움을 계속 받아야 하는 구조입니다.
또 부모가 일찍 돌아가셨거나, 부부간의 갈등으로 말미암아
아이들의 문제에 전혀 관심을 갖지 못하고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을 때,
집안에 벌어지는 중대한 일들 때문에 자녀들의 관심사, 자녀들의 느낌,
원하는 것들을 충족시켜주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것이 방치형의 구조입니다.
②이런 구조 속에 성장한 사람들의 특징은
흔히 다른 사람들의 동정을 끌어낼 수 있는 재주가 강합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의 관심을 자신에게 향하게 할 것인가 생각하면서
결국에는 사고를 칩니다.
학교에서도, 방치 구조 속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가만히 있지 않고 누구를 때리거나
사고를 저질러서 선생님으로부터 모든 아이들까지.. 자기에게 집중하도록 유도합니다.
③심한 방치 속에서 성장하게 되면
인생을 심각하게 살지 않고 대강 살아가는 인생관을 갖게 됩니다.
자기 마음 가운데 있는 갈증과 견딜 수 없는 불만감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무언가 성과가 있는 일을 하기를 원하고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을 갈망합니다.
(이 갈증이 너무 심하여 심지어 범죄행위를 저지르게도 합니다.
아주 비양심적인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④또 다른 사람들과 꾸준하게 교제하지 못합니다.
직장도 한군데 오래 있지 못하고 금방 옮겨 다닙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다른 사람의 권리와 소유물,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배려가 없고 자기중심적입니다.
그래서 남에게 상처도 주고 폭력을 사용하기도 하고
남의 권리를 침해하면서도 전혀 미안해하질 않습니다.
남의 칭찬과 인정을 믿지 않고,
또 사람으로부터 칭찬이나 격려 받는 일을 너무나 어색해 합니다.
죄책감을 상실하거나 지나친 죄책감에 빠지기도 하며 삶이 아주 충동적입니다.
계획성과 일관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⑤이런 방치구조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연예계의 길을 흠모하기도 합니다.
뭇 사람의 시선이 집중되고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는 위치나 직업을 얻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인기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해도
그 인기를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늘 그를 지배하게 되고
이를 불안해 한 나머지 환각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지나치면 자기 절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하기도 합니다.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고, 늘 타인의 이목을 의식하며
타인의 평가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합니다.
방치 구조 속에 있는 아이들은 늘 백일몽 가운데 삽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나 소위 공주병, 왕자병에 빠져 있기도 합니다.
인기있는 연예인을 꿈꾸면서 늘 현실 감각이 없이 꿈속에서 삽니다.
도덕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정신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바처럼 남의 약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도 하고
또 강자에게 붙어 아첨하며 기회주의적인 처세술을 갖고 삽니다.
◑2. 시므이 형 인간
자기보다 위에 있는 사람에 대해 용서하지 못하는 스타일의 사람
시므이 형 인간은, 주로 윗사람을 들이받습니다.
이것은 정직한 의협심이 아니고 잘못된 삶의 구조 속에서 형성된 성격 때문입니다.
이런 성격을 만들어내는 양육태도는 부모의 강압, 거부 등입니다.
권위구조에 대항하는 성격 형성의 원인이 되는 부모의 양육패턴으로는
-강압형 부모와,
-거부 성향의 부모가 있습니다.
▶1. 강압형의 부모
①먼저 강압형의 부모의 양육태도를 보십시다.
강압이라는 것은 아이의 자율성이나 원하는 것들은 배려하지 않고
무조건 부모에 의해서 모든 것이 주도되는 구조입니다.
옷을 입어도 부모 기준에 맞게 입어야 되고,
아이가 나가 놀려고 해도 안 된다고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야 하는데도, 집안에서만 있게 하고 공부만 하게 하는 식으로
부모의 의도에 의해서 아이를 조각하려고 할 때 생겨납니다.
아이의 자율성, 개성, 그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배려하지 않습니다.
이게 강압입니다.
지나친 훈계, 잔소리, 끊임없는 지시 등으로 계속 끌고 가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우리 자녀들은 어렸을 때부터 분노와 적개심을 갖고 성장하게 되고
두 가지 형태로 자기를 표출하게 됩니다.
②먼저 적극적으로 반항하는 아이들입니다.
그들의 특징은 어른들의 권리에 대해 무조건 대항하는 것입니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 회사에 가면 자기 상사,
교회 오면 목사 등 나보다 더 나은 여건에 있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한 일이 있거나 하면 조금도 참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자기 밑의 사람이 그런 실수를 하면
아주 관대하게 용서하거나 자비를 베풉니다.
③다음으로 소극적으로 반항하는 경우입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사람을 기피합니다. 집을 나간다거나 늑장을 부립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15분, 바지 입는데 10분,
그러면서 아침마다 엄마와 전쟁을 합니다. “학교 늦겠다.” 하면 “알았어요.” 하고는
양치질하러 들어가서 10분, 이런 식으로 계속 늑장을 부리는 것으로
자기 안에 있는 반항심리나 분노를 표출합니다. 소극적으로 대항을 하는 것입니다.
④이런 분들이 성장하게 되면 남편과 한번 외출하려고 할 때마다
30분, 혹은 한 두시간 늑장을 부리며 한없이 늘어집니다.
불만이 꽉 차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성질이 급한 남편은 울그락 불그락 하게 되고 또 전쟁을 한바탕 치르게 됩니다.
⑤강압의 구조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부모가 그의 모든 걸 지배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책임지려 하지 않고
피곤한 것, 신경써야 할 것, 정성들여야 할 것은 기피하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늘 마음 가운데, 권위자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을 갖고 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한테 걸리면, 그들은 준비된 폭탄처럼 언제든지 위험한 상태입니다.
▶2. 거부 성향의 부모
①또 하나의 구조는 ‘거부’입니다.
거부라는 것은, 부모가 계속 아이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를 하는 것입니다.
아이 감정을 쉽게 상하게 하고, 작은 것인데도 자꾸 거부합니다.
저희들 어린 시절에는 그런 구조가 많이 있었습니다.
기성회비를 내야 하는데, 돈이 있으면서도 돈을 안주는 거예요.
한참동안 실랑이를 하고 떼를 써야, 엄마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이 아이의 의식 속에는 자기가 요구하는 것은
엄마가 무조건 거절한다는 거부감이 자리잡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사랑 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자존감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어디 가서 대우받거나, 칭찬 듣게 되면 좌불안석입니다. 어색해요.
늘 비난만 받고 살아왔는데.. 칭찬을 받으면 오지 말아야 할 자리에 온 것처럼
굉장히 불안해 합니다.
②또 부모가 형제 중 누군가를 편애하거나
다른 아이들과 계속 비교하는 구조에서 성장하게 되면
이런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시기, 질투의 구조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항상 비교 당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나보다 나은 사람은 기어이 짓밟고 눌러놔야 합니다.
나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데도, 다른 사람 잘난 꼴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갖고 있는 특징은 무가치감과 낮은 자존감입니다.
실제로 하는 걸 보면.. 잘하는데도, 늘 자신은 아무 것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칭찬을 해줘도 못 믿습니다. 그리고 늘 불안합니다.
뭔가 일을 해야 되고 가만있으면 불안한 것입니다.
열등감, 깊은 적대감, 다른 사람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불신감,
대상이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가 계속 속에서 타오릅니다.
③이런 사람이 성인이 되면, 그 언사가 늘 부정적이고 비판적입니다.
농담을 해도 편안한 농담을 하는 게 아니라, 남을 깔아 뭉게는 농담을 하고
다른 사람이 인격적으로 상처를 입어도, 고려하지 않고 막 짓밟아 버립니다.
④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관심을 가져줘도 사고가 납니다.
평범한 대화에도 쉽게 상처받고 오해합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이야기인데 엄청난 오해를 해서 원수가 되어 버리고
또 다른 사람이 혹시 나에 대해서 거절하거나 혹 충고를 하기라도 하면
그 사람과는 원수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인격관계를 맺을 수 없는 구조가 바로
거부성향에서 성장한 성인아이의 특징입니다.
.............................
주1) 시바에 대한 성경의 설명
사울의 손자인 므비보셋을 섬기고 있는 시바라는 사환이 나옵니다.
시바는 다윗이 위기에 빠졌을 때 그 찬스를 잘 이용합니다.
삼하16:1-3, “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사환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과 건포도 일백 송이와 여름 실과 일백과 포도주 한 가죽 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을 가져왔느뇨?
시바가 가로되, 나귀는 왕의 권속들로 타게 하고, 떡과 실과는 소년들로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곤비한 자들로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왕이 가로되 네 주인의 아들(므비보셋)이 어디 있느뇨? 시바가 왕께 고하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저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비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을 위해 나귀와 음식, 곤비한 자들의 마음을 위해
포도주까지 준비해, 지쳐있는 다윗의 마음을 따뜻하게 배려합니다.
압살롬에게 쫓기고 있는 외롭고 절망스러운 시간에
시바가 다가와서 다윗의 마음을 만졌을 때.. 다윗은 한껏 흡족했습니다.
그러자 시바는 그 틈을 이용해서 자기 상전 므비보셋을 모함합니다.
“너의 상전이 어디 있느냐?”라고 다윗이 물을 때,
“아, 우리 상전이요? 지금 왕께서 왕위(王位)를 빼앗기고 도망치는 틈을 타서
사울 왕가가 원래 이 나라의 주인이었으니
이제야 이스라엘이 내 아비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인을 모함하여 다윗의 판단을 흐리게 했습니다.
다윗은 이 얘기를 듣고 화를 내면서
므비보셋의 모든 재산이 지금부터는 다 너의 것이라고 명령합니다.
시바라는 사람은 이렇게 간사하여 기회에 아주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주2) 시므이에 대한 성경의 설명
도피하는 다윗은 베냐민의 영토를 지나갈 때 바후림에서 시므이를 만나게 됩니다.
이 사람은 시바와는 반대로, 자기 안에 있는 분노와 증오심을 목숨을 걸고
그대로 여과없이 표출합니다.
혹자는 이런 사람을 정직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다윗 옆에는 아비새라고 하는 충성스런 장군이 칼을 차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가 다윗을 저주하면 그 칼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목숨을 걸고 저주하고 비난을 퍼붓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데도 들이받는 것입니다.
그들은 주로 윗사람을 들이받습니다.
자기보다 경제적 여유가 더 있거나, 더 배웠거나,
직장에서 자기보다 여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그가 자기와의 관계에서 불편함을 줬다고 하면, 목숨을 걸고 덤빕니다.
이것은 정직한 의협심이 아니고, 잘못된 삶의 구조 속에서 형성된 성격 때문입니다.
이런 성격을 만들어내는 양육태도는 부모의 강압, 거부, 징벌 등입니다. ▣ 크리스천 리빙
...................................
※글의 전체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렉토리
◑두 부류의 사람
◑1. 시바형 인간 (지나친 아부형 인격)
▶1. 징벌 성향의 부모
▶2. 방치 성향의 부모
◑2. 시므이형 인간 (지나친 반항아적 기질)
▶1. 강압형의 부모
▶2. 거부 성향의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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