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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의 내적 본질과 외적 형식

LNCK 2010. 8. 4. 18:52

신앙생활의 내적 본질과 외적 형식                 말1:6~8                  10.07.04.설교일부녹취

 

 

앞서 신앙생활의 본질인 하나님과의 교제, 동행, 하나님의 임재 등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자세히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신앙생활의 형식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려고 한다.

 

본질형식은 항상 같이 간다.

대개의 경우,

본질이 좋으면, 형식도 좋고,

형식이 좋으면, 본질도 좋다... 이렇게 가야 정상이다.

 

이 글의 주제는,

그런데 신앙생활에 있어서, 

본질적인 신앙에 충실한 사람이, 형식(의식)에 소홀한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되는 모순이다.

 

그의 형식(의식)이 형편없다는 말은,

그의 신앙적 본질도 형편없다는 뜻이 된다.

 

    본문 말라기 선지자 시대에 보면,

    그들의 제사 예물로 예표되는 그들의 신앙적 형식/의식이 형편없었다.

 

    그럴 경우, 자기들이 아무리 신앙(의 본질)이 좋다고 스스로 생각하더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신앙(의 본질)이 형편없음을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꾸짖으셨다.

 

 

◑본질과 형식(의식)간의 관계

 

우리가 이 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지 못한다.

또한 자기가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그것을 모르고 지낼 수도 있다.

 

신앙의 내면적 본질외형적 형식(또는 의식)간의 관계를

대지만 요약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신앙의 내적 본질은, 인격이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요,

성도가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고, 자기 온 삶으로 그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다.

 

▲2. 외적 형식(의식, 예배 등)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소중한 것들이다.

 

외적 형식들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가 본질은 아니라, 수단이다.

그래형식/의식들을 통해서 본질을 추구한다.

 

물을 제대로 마시려면, 물컵이 있어야 한다.

물컵이 본질은 아니지만,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물컵(형식)도 필요한 것이다.

 

▲3. 외적 형식/의식이 아무리 많아도,

우리의 삶이 신앙의 내적 본질에서 떠나 있으면,

그것이 곧 하나님을 떠난 것이다.

 

이 경우, 그 모든 의식/형식들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이사야 시대건, 예레미야 시대건, 예수님 시대건

그 당시 종교적인 의식이나, 헌신이나, 희생은 참으로 놀라웠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예배를 전혀 받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이 신앙의 본질에서 떠나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모든 화려한 외적 의식/형식/예배/헌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신앙의 내적 본질에서 떠난 것은, 하나님을 떠난 것이다.

외적인 형식/의식만 추구하면서, 내적인 본질에서 떠나기 쉽다.

성경에서 선지자들이 늘 지적한 점이, 바로 이점이었다.

 

▲4. 위 3번과 반대로,

신앙의 내적 본질을 외치면서도 .. 외적 형식/의식을 무시하면.. 이것도 올바르지 않다.(이 설교문의 주 논지)

 

위 3번이든지, 4번이든지.. 신자가 하나님을 떠나면, 하나님의 생명이 걷히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설교자가 추린, 본질과 의식간의 관계를 설명한, 4가지 근간이다.

 

 

본질도 중요하지만 의식/형식도 중요하다.

 

우리 신앙에서 가장 핵심은 신앙의 본질이다.

우리 가운데 아무리 의식(예배)이 많아도,

우리 삶에 신앙의 본질이 없으면,

그 모든 의식/형식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제가 이렇게 말하니까, 어떤 사람들은, 의식이 안 중요할 줄로 안다.

제가 위의 6가지 중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의식은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의식은 본질을 담는 그릇/수단으로써,

그 의식을 통해서 본질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그 의식을 통해서 본질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제까지 교제, 임재 등 본질을 강조한 제 설교를 오해해서,

헌금이나 예배 같은 의식/형식들이 중요한 줄로 아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의식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서,

본질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외적인 의식/형식이 없는 본질은, 그 내적인 신앙적 본질의 표현과 나타남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가 올바로 신앙생활 하려면,

본질과 의식이 조화를 이루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우리 가운데 외적 의식이 당연히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외적 의식을 통해서.. 내적 본질을 추구하고,

 

우리가 신앙의 내적 본질인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서,

하나님의 행하심에 우리 온 삶으로 동참하는 그 삶을 살 되,

그것을 또한 외적 의식을 통해서, 그런 삶을 살기를 추구하고,

그 내적 본질을 밖으로 표현하는..

이러한 본질과 의식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게 올바른 신앙생활이다.

 

 

그래서 우리가 올바로 신앙생활 하려면,

내적 본질과 외적 형식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여러분은 어떤 상태에 있는지 각자가 한 번 자신을 살펴보자.

나는 아래 4가기 중에 한 가지에 포함될 것이다.

 

①나는 본질의식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고 있다.

 

②나는 내 삶에는 의식만 있고, 본질은 없다.

   -성경에 가장 자주 나오는 선지자들, 또는 예수님의 질타

 

③내 삶에는 본질만 있지, 의식은 없다.

   -이것은 논리적으로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즉 외적 형식과 의식이 없는 내적 본질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는 뜻

 

④내 삶에는 본질도 없고, 의식도 없다.

        -안 믿는 이방인의 삶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자.

그러면 우리가 지금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