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그리스도와 연합 골2:12~15 10.06.13.인터넷설교일부녹취
믿음은 ‘믿음의 대상이신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 지적 동의가 아니다.
◑믿음은 신념과 구분되어야 한다.
▲제/설교자가 예수원에 처음 간 날, 토레이 신부님께서 이런 내용을 설교하셨다.
저는 그 설교를 지금도 잊어버리지 않는데.. 이런 내용이었다.
여러분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가 마구 흔들릴 때,
‘저 버스손잡이를 잡으면, 나는 절대 넘어지지 않아, 나는 그것을 의심치 않아’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이것은 신념이지, 믿음은 아니다.
그런 종류의 믿음(사실은 신념)만 갖고는, 버스 안에서 넘어지고 만다.
‘저 버스 손잡이를 잡으면, 나는 절대 넘어지지 않아,’
그런 생각만 갖고는.. 그런 믿음을 갖고는.. 구원을 못 받는다.
버스 안에서 넘어지지 않으려면, 손잡이를 붙잡아야 한다.
믿음은.. 그 버스 손잡이를 자기 손으로 붙잡는 것이다.
그저 마음에 신념으로 믿는 것이 아니다.
‘야, 이 손잡이 끈이 약하게 보이는데, 이것 잡아서 끊어지면 어떻 하나?’
염려를 하건/말건, 손잡이를 잡고 있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는다.
믿음은 지적 동의가 아니다. 신념도 아니다.
그럼 믿음은 뭐냐?
믿음은 (손잡이를 붙잡듯이) 내가 믿음의 대상과 하나 되는 것이다. 믿음은 연합이다.
▲믿음은 ‘연합’이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롬10:9
로마서에 이렇게 말한 것을
(로마서의 이런 구절은, 믿음을 '지적 동의'와 혼동하게 만드는 위험이 있다.)
골로새서에는 같은 내용을 더 자세하게 말하기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2:12
로마서(10:9)에서는 믿음을 ‘마음에 믿는 것’ 즉 지적 동의와 비슷하게 설명하지만,
같은 '믿음'에 대해서
골로새서(2:12)에서는 ‘함께 장사, 함께 부활'되었다는 연합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믿음이란.. 그리스도와 연합이다.
믿음이란.. 어떤 사실을 믿는 ‘지식’이 아니다.
믿음이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을 뜻한다.
▲예수님의 죽음은.. 당시 세상 모든 사람들도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부활은.. 오직 제자들만 알고 있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제사장, 서기관 등
제자들뿐만 아니라, 세상사람 모두에게 공개된 사건이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예수님의 죽으심을 의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만 천하에 공개된 사건이 아니라, 제자들에게만 나타나셨다.
모든 사람에게 부활을 목격시키지 않으셨다. 비공개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오직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만, 한정해서, 부활을 나타내 보여주셨다.
▲1. 그래서 <믿음>이란.. 부활을 믿는 것이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부활)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롬10:9
부활은 비공개라서, 믿기 어렵다는 사실을 전제로 할 때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다. 위 구절이.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그 능력으로
죽을 목숨이요, 운명인 나도.. 반드시 다시 살리실 것을 믿는 것이다.
부활은..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안 보고, 오직 믿음으로만 믿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었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은 믿을 필요가 없었다.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었으니까!
(물론 십자가를 믿는다는 것은,
그 분의 죽음이, 내 죄를 대신 처벌받아 죽으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러나 부활을 믿는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 특별한 믿음이 필요했다.
그 부활은.. 십자가처럼 만 천하에 공개된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것은
‘보지 않고 부활을 믿는 것’을 뜻하며.. 이 말은
부활했다는 것은, '그 분이 그리스도(만 왕의 왕)가 되셨다’는 뜻인데, 그것을 믿는 것을 뜻한다.
▲2. 그래서 믿음이란.. 주님이 되신 그 분께 자신을 연합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부활을 믿는다고 말할 때
부활한 사실을 인정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이것은 귀신 수준의 믿음이다. 귀신도 그 일을 인정한다.
믿는 것은.. 부활하신 그 분을 의지하고, 내가 그 주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부활을 믿지 않으면, 고린도서에 말하기를 우리의 믿음은 헛것이라 하였다.
이것을 골로새 교회에, 사도 바울이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설명한다.
로마서10:9절에서 짧게 말한 것을, 골로새에서는
‘(너희가)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2:12
라고 자세히 설명한다. (어순 변경했음)
우리는 이 구절을 '세례의 의미'로, 곧 '세례의 의미는 연합'으로 알고 있지만,
'믿음의 의미'도 된다. '믿음의 의미는 연합'인 것이다.
믿어야 세례 받으니까.
▲여기서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많은 현대교회의 세례문답은 이렇게 물어본다.
‘예수님이 당신 죄를 대신해서 죽으신 것을 믿습니까?
당신이 죽을 죄인 임을 인정합니까?’ 이렇게 물어본다.
현대교회에서 이해하는 ‘십자가의 공로’는
우리 죄 때문에
우리가 행할 일은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은혜를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 죄에 대해서, 우리의 죽음, 죄인의 죽음은 소용없고,
의인되신 예수님의 죽음만 유효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죽음은 소용없다고 하는데..
물론 예수님의 죽으심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렇게 가르치는 것인데..
그런데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해 죽었다’는 그 흔한 말이
성경에 정확하게 어디에 나와 있는가?
제가 스스로 생각해 보니.. 잘 모르겠다.
그래서 성경을 찾아보니.. 성경에 몇 구절 나와 있지 않았다.
대신에 성경에 많이 나오는 구절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함께 장사지낸바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구절은 성경에 종종 나와 있었다.
즉, 성경에서 말하는 세례는.. 믿음은..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해서 죽었다는 것을.. 바울이 강조해서 말하지 않는다.
바울이 말한 것은, 내가 그와 함께 죽었나니..
세례로 그와 함께 장사지낸 바 되고.., 이다.
즉, 세례는.. 또한 믿음은.. 그리스도와 연합이다. (지적동의가 아니다.)
이 글의 주제는
구원 받는 것은.. 내가 그와 함께 연합될 때, 구원 받는다.
주님과 나와 동떨어진 채로 구원 받을 수 없다. (지적 동의가 아니다.)
십자가에 공로만으로 구원받고,
예수님의 의로우신 죽음으로 구원 받는다고들 믿고 있지만,
더 자세히 설명하면, 내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연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울서신이 말하는 '믿음'이란.. '신념' 이나 '지적 동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 믿음론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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