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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11

내 속에 있는 이삭과 이스마엘

LNCK 2011. 8. 17. 09:42

◈내 속에 있는 이삭과 이스마엘           창21:1~13           11.07.17.설교녹취

 

 

▲서론/ 혈통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 한국은 ‘단일 민족’이라는, 순수 혈통을 그동안 많이 자랑해 왔다.


그런데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다.

외국 이주민이 무려 1백만 명에 육박하고, 외국인근로자가 20만명 이상 살고 있다.

다문화가정(한국인과 외국인이 결혼해서 이룬 가정)의 인구수도 120만명,

거기서 태어난 아이가 9만명에 육박한다.


지금은 점점 더 혼혈국가로 바뀌고 있다.

좀 더 지나면 길거리에서, 그저 한 절반쯤은, 얼굴이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혈통으로 한국민족을 말하는, 그 말은 이상한 때가 되었다.

여러분, 순수 혈통인지, 혼혈인지.. 그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저도 혼혈의 후예이다.

주후 48년, 인도의 아유타 국의 허황옥 공주가

한국의 김해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 왕과 국제결혼 했다.

그렇게 태어난 자녀들이 김해 허가 이다.


그렇게 따지면, 한국인이 순수혈통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순수혈통이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다.

(다른 가문에도, 이렇게 일찍 한국에 귀화한 성씨 가문이 있다.)


예수님도 혈통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이 없으셨다.

예수님도 순수 유대인이 아니셨다.

그 조상 가운데 이방 여리고 성의 라합이 있었고,

모압 여인 룻이 있었고,


그러니까 주님의 관심은, 혈통이 아니라,

과연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믿음으로 살았는가?

그 믿음의 순수성을 주님은 원하고 계신다.


사도바울도 혈통적 유대인보다는, 이면적 유대인이..

육신의 할례보다는, 마음의 할례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혈통이 아니라, 마음인 것이다. 롬2:28~29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유는, 어떤 혈통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시작되는, 믿음의 족속을 새롭게 세워나가기를 원하셨다.



본론 아브라함의 두 자손, 이삭과 이스마엘


아브라함은 75세까지 자식이 없었다.

바다의 모래처럼, 하늘의 별처럼 네 후손이 많게 하리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빨리 이루어지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가서, 그만 아브라함의 마음속에 시험이 들고 말았다.

 

끝까지 기다려야 될 터인데, 중간에 그만 마음이 약해져서,

하갈을 첩으로 취해서 이스마엘을 낳았다.


여기서 본문이 뜻하는 것은, 혈통적 순수성, 혈통적 첩의 자식.. 이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바울은 신약 갈4:31~31에서, 본문 창21장을 해석하는데,

이스마엘은 ‘육체를 따라 난 자녀(결과)’이고,

이삭은 ‘약속/성령을 따라 난 자녀(결과)’라는 것이다. 


▲항상 우리 인생의 ‘이스마엘’은 내가 만든다.

우리는 보통 생각하기에, 내 환경이 좋지 못해서, 내가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혹은 '어떤 사람 때문에, 그가 나에게 준 상처 때문에

지금 내가 이런 어려움을 당한다'고 변명한다. 그것은 다 핑계이다.


저는 ‘상담/내적치유’에 관해서 한 가지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핑계를 댄다는 것이다.

누구 때문에 내가 상처를 받아서.. 내가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별히 아버지 때문에 상처 받은 사람들이.. 가장 많다.

내적치유에서.. 누구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는 것은.. 나는 핑계라고 본다.


환경이 아니고,

내게 상처 준 그 사람도.. 아니다.

내 인생을 지금 이렇게 불만족스럽게 만들어 놓은 장본인은.. 바로 나 자신이다.

(물론 상처 준 사람도 있지만, 이런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해파리처럼 살면 안 돼요!

여름에 바닷가에 가시면, 해파리를 조심하셔야 한다.

한 번 쏘여본 사람들은,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실 것이다.

촉수에 바늘이 수 십 개 달려 있는데,

큰 해파리에 한 번 찔리면, 주사바늘을 수 십 개 한꺼번에 꽂는 통증이 오는 것이다.


해파리는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떠다니다가 사람을 공격한다.

저는 해파리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영적 뼈대도 없이 (해파리는 뼈가 없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살아가면.. 그가 바로 ‘이스마엘’이다.


성도 중에도 이렇게 해파리처럼 신앙생활하는 분도 있다.

믿음의 심지가 없고, 영적인 뼈대가 없이

그저 세파에 흔들리고, 바람 부는 대로.. 내 인생을 막 끌어나가면서

누구를 핑계하고, 누구 탓이라고 내적치유를 받아야 하는가?


프랑스의 샤를 드 푸고 라는 유명한 수도사가 이런 말을 했다.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고

가장 부족한 것은 신앙심이다.’

성도에게 믿음이 가장 쉬운 것 같은데, 사실은 가장 어렵다.


여러분, 우리는 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인데,

뭐가 제일 어려울까요?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제일 어렵다.

뭐가 제일 부족할까요? 진정한 믿음이 제일 부족하다.


▲“잡종 강세” 라는 말이 있다.

잡종이 순종보다 항상 질기고 강하다.

잡초가 농작물보다 더 강하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kick한다는 말과 비슷한 뜻이다.

즉, 이스마엘이 이삭보다 강하다는 뜻이다.)


기도하려는 마음과 행동보다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하려는 생각이 더 강하다.


믿음으로 살려는 힘보다

내 수단과 방법으로 살려는 힘이..훨씬 더 강하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약속(이삭)을 기다리려는 자세보다

내 생각과 수단대로, 이스마엘을 낳아버리는 자세가 훨씬 더 힘이 세다.


아브라함만 이스마엘을 낳지 않는다.

우리도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이스마엘들을 낳고 있는지..


▲이스마엘이 이삭을 구박한다.

내 속에 거룩한 열망이 있다.

하나님 위해 잘 하려는 마음,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 선한 욕망이 있다.

선교, 봉사 하려는 마음, 섬기려는 마음이 내 속에 있다. 즉 ‘이삭’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스마엘’이 이삭을 옥죄고 있다.

이스마엘이 선한 생각들, 거룩한 욕망들을 옥죄고, 억누르며,

핍박하고 못살게 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삭이 젖 뗄 때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생후 10개월 되면 젖을 떼지만,

      그런데 고대 이스라엘은 3살 즈음이 되어야 젖을 뗐다.

      ‘젖 떼는 잔치’를 하는데, 당시 이스마엘은 17살이었다.


그런데 17살 되는 이스마엘이 보니까,

꼬맹이 3살짜리 이삭을 보면서 놀렸다고 했다. 창21:9

신체적으로 거의 장성한 이스마엘이,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이삭을 보면서

놀리고 싶은 마음도 들었을 것이다. 아마 이렇게 놀렸을 것이다.


‘야, 네까짓 조그만 것이 아버지 아브라함의 아들이라고? 까불지 마, 내가 아들이다!’

‘너는 가짜고, 내가 진짜 상속자다!’ 라는 것이다. (‘잡종강세법칙’)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새 성품(이삭)보다,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옛 성품(이스마엘)이 훨씬 더 힘이 세고, 강력하다.

그래서 오늘날 내 속에서도, 이스마엘이삭을 핍박하고 억누른다.


전도하며 살고, 기도하며 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려고 하는 ‘이삭’이

우리 마음속에 있다. 예수 믿고 얻게 된 ‘새 성품’이다.


그런데 이 선한 마음들은,

‘이스마엘’ 같은 더 강력한 육신적인 마음들에게 짓눌리고, 공격당하고, 놀림 당한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란다.


‘뭐 그냥 대충 해!

예수 믿어도, 복잡하게 믿지 말고, 그저 예배나 한 번 잠깐 드리고 가면 되는 거지..

대충 믿으면 되는거지 뭐, 네가 뭐 성자라도 되냐?’


우리 속에 있는 이스마엘은, 매일 같이 우리 속에 있는 이삭을 옥죄고 있다.

놀리고 있다.

그래서 거룩한 뜻을 포기하도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을 버리고, 그저 쉽게 쉽게 살도록

우리를 유혹하고, 핍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라.


▲하나님은 이스마엘과 하갈을 쫓아내라고 하셨다.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매..’  창21:10


이스마엘(육신적 소욕)을 따라 살면,

결과적으로 하나님 나라에서, 아무런 유산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요즘 방송국에서 경연대회를 좋아하고 있다.

      ‘나가수’ ‘위대한 탄생’ ‘K 콘서트’ ‘기적의 오디션’ 등


     그런데 가끔 보면, 얼마나 불쌍한지 모른다.

     오디션을 보는 사람들이, 또는 경연에 참가한 사람들이 힘을 다해 노래하고, 발표하는데,

     심사위원들이 아주 신랄하게 지적하고, 비판할 때가 있다.


     자기들도 그만큼 노래 하기 쉽지 않을 것인데,

     ‘그걸 노래라고 했느냐? 재능이 없다’ 그러면서 탈락시킨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딱 하나다.

재능이 있느냐, 잘 하느냐?

세상은 그렇다. 재능 없으면 안 되고, 잘 못 하면 탈락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보지 않으신다.

우리 재능과 능력을 보지 않으신다.

우리의 마음을 보신다.

우리 믿음을 보신다.


우리가 어떤 삶의 자세로 하나님 앞에서 서 있느냐.. 그것을 보신다.

육신적 혈통을 보지 않으신다.


주님은 재능 실력.. 이런 것 보시지 않고,

우리의 우리 마음을 보시고, 중심을 보신다.

내가 부족하고 연약해도 괜찮다.

우리가 참된 믿음(마음 중심)으로 주님 앞에 서기만 하면, 주님은 ‘합격!’ 말씀하신다.


그런 우리를 이삭처럼 ‘거룩한 씨’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이다.


루우벤, 갓, 므낫세 半지파는,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요단 동편 땅을 자기들에게 달라고 요구했다.


그들에게는 가축이 많아서, 목초지가 필요했다.

그들의 관심은, 가나안(약속의 땅)에 있지 않고, 양떼에 있었다.


그렇게 요단 동편에 주저 앉았는데,

나중에 이스라엘 역사에서 영영 사라지고 말았다.


여러분, 인간적인 생각, 이스마엘을 쫓아내야 한다.

교만, 육신, 정욕적 생각을 쫓아내야 한다.

내 속에 이삭과 공존하는 이스마엘,

내 사고 방식 속에 존재하는 육신적 생각(이스마엘)들을 쫓아내야 한다.


내가 이스마엘을 쫓아내지 않으면,

이스마엘이 나를 쫓아내고 말 것이다.


▲심수봉 가수가 자기 집을 새로 지을 때였다.

지금은 예수 잘 믿는 집사님으로 섬기고 계신다.


지하실을 파서, 거기에 무대도 만들어 노래도 부르고,

칵테일도 마시면서, 분위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계획이 있었는데,


공사 중에, 집터에서 물이 터지고 말았다.

집을 지을 때, 물(지하수)이 터지면 큰 일 난다.

그 지반이 아주 약하다는 뜻이 된다.

그 물을 잡는데(막는데)는, 건축비가 곱으로 들어간다.


'하나님 제 생각이 잘못되었군요.'

그는 간절히 기도했다. 물이 뚝 그치고 말았다.

이제 그 공간은 50명 정도가 모여서 예배하는 예배실로 꾸며졌다.

지금도 그곳에서는, 하나님께 찬양과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고 한다.


▲이스마엘적인 생각은 쫓아내야 한다. 날마다 쫓아내야 한다.  창21:12

잘못된 가치관,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는 마음 등을.. 날마다 쫓아내야 한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지만, 결국은 내가 쫓아내야 한다.


진도에 산다고 다 진돗개가 아니다.

진도에도 잡종견이 많이 있다.

귀가 쫑긋 섰다고, 다 진돗개가 아니다.


순종 진돗개는 아주 드물다.

순종으로 판명나면 등록한다.

그러면 잡종견이 얼씬도 못 하도록 막는다. 순종견을 ‘보호’한다.


여러분, 이스마엘은 아무리 많아도 쓸모 없다. 이삭이라야 한다.

우리 속에 있는 이삭을 보호하고, 구별해야 한다.

내 속에 있는 믿음의 생각(이삭)을 구별하고, 보존해야 한다.


순종하려는 마음, 기도하려는 마음, 예배하려는 마음,

물질 드리려는 마음, 선교하려는 마음.. 이런 '이삭'들을 구별해야 한다.

자칫하면 이 마음들이 다 뒤섞여서, 내 마음이 이스마엘이 되고 만다.

길게 보면, 그 결과는.. 망하는 길이다.


▲이해인 시인은 암투병 중인데, 

최근에 <희망은 깨어있네> 라는 시집을 한 권 내었다.


    어떤 고백         이해인

 

  ‘싫어!’

    하고 네가

    누군가에 말하는 순간은

    도 네가 싫다.      아마 하나님


  ‘미워!’

    하고 네가

    누군가에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네가 밉다.


 ‘절대로 용서 못해!’

    하고 누군가에게

    네가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너를 용서할 수 없다.


    우리를 아프고,

    병들게 하는 그런 말,

    습관적으로 자주

    하는 게 아니었어.

 

    내가 아프고 병들다 보니,

    제일 후회되는 그런 말,

    우리 다신 하지 말자


    고운 말만 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라잖니

    화가 나도 이왕이면

    고운 말로 사랑하는 법을

    우리 다시 배우자.


여러분, 좋은 씨, 좋은 습관과 생각인 '이삭'을 보존해야 한다.

 

▲전라남도 광주 중앙에 오방로路가 있다.

오방로는, 최흥종 목사님의 호를 따라 그 길 이름이 명명되었다.

최목사님은 31운동을 하셨고, 나환자의 친구이셨다.

그의 인생에 대해서는, 문순태 작가가 쓴 <성자의 지팡이>란 책에 자세히 나온다.

 


원래 그는, 별명이 ‘망치’였다.

장터를 다니면서, 사람들을 두들겨 패는 것이 취미여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어려서부터 계모에게 맞고 자라서, 커서 어른이 되어서도 삐뚜르게 되었다.


그날도 실컷 두들겨 패고 있는데  계모를 실망 시키려고 삐뚜르 나가는 것이었다.

옆에서 이복동생 최영욱이 이렇게 말했다 ‘형, 사람 때리는 게 재미있어?’

‘야 내가 동생에게마저, 이렇게 무시당하는 형이 되면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날로 의료선교사의 조수로 들어갔다.


어느 날 목포에서 활동 중인 의료선교사 포사이트가 한 환자를 나귀에 태우고 왔다.

(포사이트는 선교사들조차 ‘인간으로 오신 예수’라고 존경했던 인물이었다.)

포사이트가 데려온 나환자는 온몸이 썩고 고름과 진물이 흘러 송장이나 다름없어 보였다.

당시는 나환자에 닿기만 해도 나병에 걸린다며, 나환자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돌을 던지던 시대였다.


그런데 포사이트는 환자의 겨드랑이를 양손으로 부축하며 걸음을 옮겼다.

그때 환자가 한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놓쳐버렸다.

그러자 포사이트는 곁에 있던 흥종에게 “지팡이를 집어주라”고 했다.

 

흥종은 고름과 핏물이 잔뜩 묻은 지팡이를 집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내심으론 괴로웠다.

마침내 흥종이 용기를 내 지팡이를 집어 들어 나환자에게 건네주자

다 문드러진 나환자의 얼굴에서 작은 웃음꽃이 피어났다.

그 순간 흥종의 가슴에 뭔가 뜨거운 것이 밀려왔다.


흥종은, 그 나환자의 얼굴에서, 예수님의 얼굴을 본 것이다.

(그래서 책 이름이 <성자의 지팡이>이다.>


흥종이 ‘작은 예수’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그 뒤 흥종은 자신의 땅 1천평에 한국 최초의 나환자 수용시설인

광주나병원을 설립해 나환자들을 보살폈다.


그로 인해 광주에 나환자들이 많아지자

광주시민들은 “광주를 문둥이 촌으로 만들려느냐”며 반발했다.

그러자 여수 애양원의 전신인 나환자촌으로 나환자들과 함께 이동해 함께 살았다. 출처


그는 자기 마음속에 생긴 ‘이삭’

그 작은 씨앗을 귀하게 성장시켰다.

나환자의 친구가 되었고, 수많은 나환자들을 위해서 많은 일을 했다.


저 소록도 병원을 세우는 일에도, 큰 기여를 했다.

결국 오방로라는 이름을, 광주시민들이 붙여줄 정도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다.


최흥종 목사님의 아호 ‘오방’은 5가지 욕심과 방종에서 해방되자는 뜻이다.

가사에 방만(放漫), 사회에 방일(放逸), 경제에 방종(放縱),

정치에 방기(放棄), 다섯째 종교에 방랑(放浪)에서 해방되고, 자유하자는 뜻이다.

 

식욕, 성욕, 물질욕, 명예욕, 종교적 독선의 5가지 집착에서부터 해방되자는 뜻도 되겠다.


여러분, 오방 최흥준 목사님은,

자기 속의 폭력과 복수의 '이스마엘'을 쫓아내 버렸다.

대신에 섬기고, 사랑하는 '이삭'의 씨앗을 구별하여,

그는 광주 사람과 한국 민족에 존경받는 귀중한 사람으로 성장했다.

 

▲마치는 말
환경이 나를 '이스마엘'로 만들지 않는다.

어떤 대적이 나를 이스마엘로 만들지 않는다.

오직 나 자신이 나를 이스마엘로 만들 뿐이다.

이제 더 이상 내 삶 속에 이스마엘이 양산되지 않게 하십시다.

내 인생을 복잡하게 하는, 이스마엘(내 육신적 생각)을 쫓아내야 한다.


내 중심적인 생각을 쫓아내야 한다.

내 속에 거룩한 씨앗(이삭)을 보호하자.

주님이 주시는 말씀, 그 은혜의 씨앗을 보존해야 한다.

그래서 오직 믿음으로 사는 순수한 신앙(이삭)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