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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11

역사하는 믿음, 역사하는 은혜 John Piper

LNCK 2011. 10. 20. 19:50

◈역사하는 믿음, 역사하는 은혜        고전15:10       존 파이퍼 / Is it Biblical?  나름 정리

 


▲주제 요약

우리는 보통 ‘믿음’, ‘은혜’라고 하면.. ‘생각과 마음 속의 어떤 것’으로 여긴다.

믿음.. 생각과 마음으로 믿는 것이며,

은혜.. 생각과 마음의 영역에서, 주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다.


그런데 아래 성경구절들은,

믿음과 은혜가.. 생각의 차원을 넘어서.. 행동하는 신앙의 차원까지 간다.


그러니까 성경이 가르치는 참된 믿음, 참된 은혜는,

그저 생각과 마음의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행동까지 유발하는 어떤 동기요, 불가항력적인 삶의 원동력이 된다.

 

    우리가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 받는다'고 믿고, 가르치는데..

    그 믿음과 은혜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다.

    생각만으로 믿고, 생각만으로 은혜를 느끼는 사람은.. 영생이 대단히 위험하다.


 

◑믿음의 역사 役事


▲1. 역사(work)를 일으키는 믿음


살전1:3 / 너희의 믿음의 역사 work of faith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 


살후1:11 /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 work of faith 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위 두 구절에서 말씀하는 ‘믿음의 역사’란

믿음은 그저 마음속으로 믿는.. 어떤 생각이나 관념적인 것만 아니고,

참 믿음은.. 반드시 그 믿음이 행동 work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성경은 그것을 가리켜 <믿음의 역사 work of faith>라고 말한다.


이렇게 믿음을 가지면, 반드시 역사 work 가 동반되어 나타나게 되어 있다.


예를 들면, 시금치가 건강에 좋다는 믿음이 있으면.. 그는 시금치를 먹는 것이다.

정크 푸드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정크 푸드를 먹지 않는다.

믿음은.. 반드시 어떤 행동을 일으킨다.


이 설교문의 주제는

자기 마음에 믿음은 있는데.. 삶에 믿음의 역사 work 가 없는 신자가 있다.


설령, 성경의 일부 구절이,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하더라도, 모든 구절에 일일이 전체 그림을 다 설명할 순 없으니까

성경 전체를 보면.. 믿음이란.. 반드시 믿음의 역사까지 연결된다.


그러므로 자기 삶에  믿음의 역사가 없는 신자가

자기가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천만이다.


사람의 지식으로 복음을 이해하면.. ‘지식적인 믿음(지적 동의’에 빠지지만,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을 이해하면.. ‘믿음의 역사(행하는 믿음)’에 이르게 된다.


▲2.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위에서 ‘역사하는 믿음’을 살펴보았는데, 거기에 ‘사랑으로 through love’가 보태졌다.


갈5:6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효력이 없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 뿐이니라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faith working through love’ - 무슨 뜻인가?

-믿음은.. 본질적으로 역사를 일으키는 것이지만

더 자세히 설명하면, 예수님을 사랑하니까, 믿음의 역사를 행한다는 뜻이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거기엔 반드시 역사work가 따른다는 뜻이다.

믿음은.. 그저 어떤 관념/생각/지식이 아니다.

 

딤전1:5 /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목회자가 성도를 경계(교훈)하는 목적은

그들이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faith working through love’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냥 ‘마음의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하는 믿음, 그 믿음이 반드시 역사를 일으키는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런 믿음을 교훈하고 가르치라는 것이다.


▲3. 성화를 일으키는 믿음


행26:18 /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sanctified by faith - 믿음에 의해 거룩하게 되는’ 역사를 말한다.

즉 믿음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거룩하게 되는 성화의 삶을 추구하게 된다.


자기가 믿는다는데,

믿음에 의해 거룩하게 되는 성화가 만약 나타나지 않으면..

그의 믿음은.. 검증이 필요하다.


▲4.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반응(의 행위)


히11:8 /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 때,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히11장 전체가 그것을 보여주지만,

일례로 아브라함의 경우만 보더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의 은혜에 대하여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반응했다.

- 그것은 본토 아비 집을 떠나서 가나안으로 나아가는 행위였다.


정리하면,

‘믿음은 생각/관념/지식이 아니라, 역사를 일으키고, 성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한다.

그런 ‘관념적 믿음’ 갖고는.. 구원 못 받는다.



◑은혜의 역사 役事


‘은혜’도 ‘믿음’과 비슷하게

우리는 ‘생각/관념/마음속에 받는 은혜’로만 생각한다.


물론 그런 영역도 포함하지만,

참 은혜는 (참 믿음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역사work를 일으킨다.

 

▲모든 바울서신은.. 은혜로 시작해서, 은혜로 끝을 맺고 있다.


고전1:3 (서신의 시작)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고전16:23 (서신의 끝)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다 마찬가지다.

은혜로 시작해서, 은혜로 서신을 끝맺고 있다.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이것이 공통적인 끝인사였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성도는 ‘은생은사’이다.

은혜로 살고, 은혜로 죽는 존재가.. 바로 성도의 본질이란 뜻이다.


▲위에서 ‘믿음이.. 역사work(행위)를 일으킨다’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은혜가.. 역사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바울은 그것이 얼마나 뼈에 사무쳤으면,

은혜로 서신을 시작해서, 모든 서신의 끝을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로 마치고 있다.


'은혜'로 모든 서신서를 마치고 있다는 뜻은,

'은혜'에 그들을 부탁한다는 뜻이다.  행15:40

바울이 서신을 통해 많은 것을 가르쳤지만,

저들이 승리하는 길은.. <오직 은혜에 있다>는.. 그런 뜻이다.  가르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은혜였다.

 

이렇게 볼 때,

성도의 일거수, 일투족은

자신의 의지도 아니요, 자신의 결단도 아니요, 물론 이런 요소가 없을 수 없겠지만

근본적인 결정적 요인은.. ‘주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은혜가 역사할 때

     마게도냐 교인들은, 그들의 가난과 환란 속에서도,

     기쁨이 충만하며, 자기 힘에 넘치는 헌금을 드릴 수 있었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고후8:1~3

 

      고린도 교인들 역시,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는 요인이.. 주님의 은혜에 있다고,

     바울은 그들에게 권면한다. 

           고후9:8 /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 자신도, 자기 사역은.. 주님의 은혜가 그 원동력이라고 고백한다.

         고후12:9 /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그러므로 성도는.. 은혜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서.. 은혜로 진행하다가.. 은혜로 마친다.

성도의 일생도 마찬가지다. 은생은사 恩生恩死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10     ←본문


    저 존 파이퍼는, 어릴 적에 이해하기를

    ‘은혜’란 그저 무가치한 자를 구원해주시는 <구원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만 생각했다.


     나중에 커서 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은혜에는.. 나의 일상에, 나로 주님의 은혜에 반응하도록,

     나의 반응(행위)을 일으키는 은혜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단락의 내용이다.

매일의 은혜, 일상의 은혜, 나에게 역사work를 일으키는 은혜이다.


그래서 은혜 받은 베드로는, 이렇게 고백한다.

벧전4: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것 같이 하라.


위 구절에서, ‘은혜’라는 말은 직접적으로 안 나오지만,

‘하나님이 공급하시는’에 ‘은혜’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은혜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은혜로.. 봉사하라는 권면이다.

 

사실 우리가 주님을 섬기려면,

일상에서 몸으로 봉사도 해야 하고, 손으로 컴퓨터도 두르려야 하는데,

그 공급하는 힘은.. 주님의 은혜로 위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그 은혜를 공급받아야.. 나도, 바울처럼/베드로처럼, 주님을 성실하게 섬길 수 있다.

내 힘으로 하면.. 절대 오래 못 간다.


▲마치는 말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반쪽짜리 믿음, 반쪽짜리 은혜를 갖기 쉽기 때문이다.


‘반쪽짜리 믿음’은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믿고,

내가 죄인인 것을 믿고, 성경의 모든 교리를 다 자기 머리로는 다 믿는데..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어째서인지.. 그의 믿음이.. 그의 행동으로까지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불완전한 믿음이다.

이런 믿음으로 구원 받을 수 있을까? 온전한 믿음이 아닌데..


‘반쪽짜리 은혜’도 마찬가지다.

십자가의 은혜, 구속의 은혜는 믿고 고맙게 여기면서도


매일의 일상에서, 위로부터 은혜가 공급되지 못한다.

그래서 <은혜의 섬김, 은혜의 역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참된 믿음의 사람은,

믿음에 관한 지식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어떤 신학자가 아니고,

‘장기려 장로님’같이.. 정말 믿음의 역사로 일평생 살았던 분이시다.

더욱이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의 산 증인model으로 사셨다.


참된 은혜의 사람은,

은혜에 관한 성경구절을,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꿰고 있는 분이 아니고,

‘한경직 목사님’같이.. 정말 자신은 늘 약함으로 스스로 낮추시고,

그래서 주님의 은혜를 공급받아 일평생 사신 분이다.

그래서 ‘내가 아닙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