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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관한 묵상글

LNCK 2011. 12. 24. 18:35

◈가족에 관한 묵상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정

어떤 화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화폭에 그려보겠다고 마음먹고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 화가는 여행도 다녀보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는 교회 앞에서 어떤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입니까?”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그것은 믿음입니다.”

 

화가는 지나가는 군인을 붙들고 물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입니까?”

군인은 “그것은 평화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신혼여행을 떠나는 두 젊은이는 “그것은 사랑입니다.”

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믿음과 평화와 사랑이라는 3가지 대답이 마음에 든 화가는

‘이 3가지를 합친 그런 것이 어디 없을까?’하고 찾아 헤맸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 세 가지를 한데 모아놓은 소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화가는 지친 몸을 이끌고 자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문에 들어서는 화가를 보고 “아빠!” 하면서 달려오는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에서 화가는 <믿음>을 보았습니다.

또한 남편이 오랫동안 집을 비웠는데도 여전히 정숙하고 부드러운 마음씨로

영접해 주는 아내에게서 ‘아, 이것이 <사랑>이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화가는 반가워하는 아이들과 아내와 포옹하면서 진정한 <평화>를 느꼈습니다.

 

화가는 자기가 그처럼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가장 아름다운 것들이

바로 자기 가정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화목한 가정을 소재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제목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러브 체인                   출처

 

‘러브 체인’이란 이름의 식물이 있다..

살짝 건드려도.. 금방이라도 쉽게 끊어질 듯한 가느스름한 줄기에

조금씩 크기를 달리하는 각 각의 마음들이 하트♡모양으로 달려있어

하나의 존재를 이루며 자라가는.. 정감이 느껴지는 식물이다.

 

 

17평 아파트에 4대가 모여 살았던  결혼 초의 우리 가정은,

꼭 ‘러브체인’과 같았다.

 

허리가 불편하여 거동이 힘드셔서,

안방 한쪽 편에 24시간, 늘 큰 요 위에서 생활하시던 할머니, 

 

그 할머니 옆에서 생활하시던  당시 칠순이 가까웠던 시아버님,

육십이 되면서까지도 직장생활을 하셔야했던 시어머니,

 

아직 결혼 전이었던 막내 아가씨,

그리고 남편과 우리 쌍둥이 녀석들..

 

좁은 집, 8식구의 우리 가정을 바라보던 이웃 사람들은, 

저 많은 식구들이 부대끼며 어찌 살아갈까 싶어서였는지..

새댁인 나를 보며 못내 안쓰러워하시기도 하셨다.

 

사실 쌍둥이 녀석들의 울음과 웃음이 뒤섞인 몸놀림에 

우리 집의 공간은, 때로 더 작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여덟 식구들이 다 모이는 저녁 시간의 정경은 한마디로 가관이었다.

할머니께서 늘 누워계신 이유였을까?

 

저녁 식사 후의 식구들은, 안방에 한대밖에 없었던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할머니 중심으로 해서 대부분 눕는다.

 

할머니 옆에 애들 아빠, 그 옆에 시어머니,

또 그 옆에 시아버님.. 때론 아가씨까지 껴서 눕고..

 

아직은 덜 적응이 되어 벽에 기대어 앉아있던 며느리(나)..

그 사이사이를 누비며 다니는 아이들의 어수선한 움직임..

 

가녀린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잎들 때문에 축 늘어져 있는 '러브체인'처럼..

그러나 '러브체인'의 모습은 답답함이 아니라 아름다움이었고 정겨움이었다.

 

때로는 너무나 정신없어, 큰 소리가 튀어나오기도 했던 가정 예배시간이기도 했지만..

찬양과 기도를 드리며, 말씀을 읽는 가운데

서로가 서로를 더욱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려던 시간들이 있었던 그 시절..

 

좁은 공간에서의 답답함으로 인한, 짜증 섞인 소리보다는

사랑 섞인 웃음이 더 많이 배어나오던 시절이었다.

 

어느 식물이든.. 물이 부족하면 누런 잎 보이기를 쉽게 하고,

파란 새잎 보여주기를 힘들어 하듯..

사람들 모여 살아감이 이와 같지 않을까..

 

우리 삶에 물 주시는 이(주님)를 바라보며 , 감사함으로 어우러져 살아간다면..

백합 같은 우아함은 없어도, 장미꽃 같은 화려함은 없어도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이 되어 줄 수 있는

싱싱한 ‘러브체인’이 되어도 살아갈 수 있음이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흘러..

안방 한쪽 편에 있던 이불은 거두어지고, 

어린 시절 한 녀석은 천국으로 먼저가고, 

아가씨도 결혼을 했고,

 

남겨진  한 녀석 마저 지금은 군대에 가고 없으니..

시부모님, 남편과 나 밖에 없는

텅 비어진 집 안에는 

여기저기 그리움이 배어있다.   -2009년 6월 어느 아침

 

 

▲가족 전도.. 포기 마셔요

 

지금 졸음이 눈에 꽉 찼는데.. 왜 안자느냐고.. 남편의 말..

지금 정말 눈이 반은 감겨서.. 이렇게 편지를 쓴답니다.

 

신년 초부터 문상이 두 집이나..

그러나 두 집 다 호상이었고..또한 구원 받은 집이네요..

 

그래도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에요.

금요일도 계속 상가집에서..

또 오늘은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서울에..

 

내일은 남편과 또 가야하고..

월요일에는 어머니 모시러 가야해요.

..

그 와중에 놀라며 감사한 것은

(사실 우리 어머니는 요즘 나를 보며 아슬아슬하다 하시며..걱정이신데~)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의 스테미너에요.

요즘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보통 11시반~12시 사이에 자고..

우유배달.. 아르바이트.. 수금.. 교회 일.. 그리고 사이사이 문상도 가야하고..

그 분이 나를 아주 스파르타식으로 훈련 시키시나 봐요.

 

이러한 정신없는 삶 속에서도

사이 사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기쁨도 주시니...

알럽..지저스!!!     I love Jesus

 

오늘 90세가 되시며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요.

그런데 불과 얼마 전에. .주님을 영접 하셨나 봐요.

 

내가 중1때 처음 교회에 발을 내 디딘지 28년.. 가만히 주변을 보니..

이제는 주변 친척들이 (친정쪽) 참 많이 구원받았더라고요..

 

어느 한 마음에서는 ‘외할머니는 아니신가보다~’ 했거든요..

우와~놀라워라~

 

짓궂은 하나님이셔!! 그 긴 기다림 끝에.

그래도 감사^^.. 결국은 구원을~

 

이제 삼촌만 남았네요..

‘너희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더니~

 

하나님의  나를 중심으로의 구원받는 자들의 지경을 넓혀가심의 섭리는 놀라워요.

괜히 입술로 삼촌의 구원 포기한 듯한 발언은 ++금물++입니다. 

 

우리 할머니.. 90세..

돌아가시기 바로 몇 달 전인 거..! 보셨죠?

 

우리는 기도하며.. 지켜보자고요..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는 또 어떻게 아저씨에게 펼쳐지는지~   2004.01.21

 

 

무감각한 현실 속에서

 

움직이게 하는 것은 머리로의 깨달음이 아니라,

그 깨달음에 대한 전율이 가슴으로 전달되었을 때

발을, 손을 움직이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그것은 감동하게 만드는 것이리라.

 

예전에는 사람들이 ‘죽어도 좋아’하며, 사자굴로, 불 속으로,

시퍼런 칼날에 잘려나가는 삶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감동을 주던 시절도 있었다.

 

아직도 선교하는 현장에서는 그렇게 사는 분들도 계시고,

개인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죽음으로 맞서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작금의 우리 주변 현실은.. 죽음보다 더 무서운 현실의 칼날이 있다.

‘무감각’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주변에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그냥 그렇게 보고만 지나간다..

 

이렇게 무감각에 익숙해져버린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어찌 전해야.. 사람들이 반응을 하게 될까??

 

하나님의 이 큰 사랑이 우리들을 통과하면

왜 이리도 작아져서

사람들이 나를 통해서는 사랑을 잘 보지를 못하고,

그 존재를 잘 느끼지를 못하는 걸까?

 

주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이 큰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살게 하소서..

 

가족부터라도..

내가.. 주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무감각한 세상을.. 이겨나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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