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선택이다 요15:11, 빌4:4~7 출처보기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요15:11
▶50년 이상을 목회자로 섬긴 82살의 미국 노인의 실화입니다.
말년에 그는 피부암으로 고생했습니다.
증세가 너무 심해서 무려 15번이나 피부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는 통증으로 고통을 당했을 뿐 아니라,
암이 그의 외모에 남긴 상처자국 때문에, 부끄러워서 밖에 나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만나 상담, 권면, 기도해주는 일이 평생 직업이었던 목사가
그러지 못할 뿐 아니라, 도리어 사람들을 피해야 하는 고통은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 어느 날, 노인은 <계속 춤을 추라! You Gotta Keep Dancing!>” 책에서
저자 Tim Hansel이 겪은 고통에 관해 읽게 되었습니다.
Tim은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던 등산사고를 당한 후에
견디기 힘든 통증으로 계속 고생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통증이 영원히 자기를 떠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는 중대한 결심을 했습니다.
“내가 이 일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내 선택에 달려 있다.
그래서 나는 기쁨을 선택했다.”
이 글을 읽은 그 노인 목사는
“미쳤군. 난 기쁨을 선택할 수가 없어”라고 생각하며
책을 내려놓았습니다. 그 후 그 일에 대해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성경에서 기쁨이 선물이라는 것을 읽었다.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요15:11
그는 “아니 기쁨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너무 놀랐습니다.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나 뭐라고 간구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잠시 침묵한 후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그러면 주님, 그것을 제게 주세요.”
그러자 갑자기 엄청난 기쁨의 덩어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에게 안겼습니다.
“나는 압도되었습니다.”
가히 베드로전서에서 말하는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와 같았습니다. 벧전1:8
그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집을 빙빙 돌며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말할 수 없이 놀라운 기쁨에, 마치 다시 태어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는 82세에 이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그는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쁨에 겨워, 비좁은 집 안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밖으로 나간 그는, 동네 패스트푸드 매장에 가서 햄버거를 하나 샀습니다.
지나가던 한 부인이, 그가 이전과 달리 그토록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지내시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아, 너무 좋습니다.” 그 부인이 다시 물었습니다.
“생일이신가요?” “아니요, 그보다 더 좋은 거죠.”
“결혼기념일이신가요?” “그보다 더 좋은 거에요.”
그 부인은 흥분해서 “대체 그게 뭐죠?”
“예수님의 기쁨이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 부인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대답했습니다.
“아뇨 저는 주일에도 일을 해야 해요.”
그 부인의 반응이 얼마나 엉뚱한지! 하지만 그것은 색다른 반응은 아닙니다.
(제가 그 여인의 입장이었어도 동일한 반응을 보였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기쁨을 선택하는 사람과, 선택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기쁨을 선택하는 사람은
오늘이 무슨 요일이든.. 자기가 몇 살이든..
아니면 얼마나 큰 고통 속에 있든.. 개의치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기쁨을 선택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다시 웃기로 결심합니다.
기쁨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은, 웃음이 가져다줄 수 있는 위안을 놓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웃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웃을 수 없기 때문에 웃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찰스 스윈돌/「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The Owner's Manual for Christian, 디모데, pp.68-70.
◑주안에서 항상 기쁨을 선택하시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4:4
▶성경은 지금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말도 안 되는 명령인 것 같습니다.
인생이 항상 기쁨으로 가득 찰 수는 결코 없습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인간과 피조세계가 하나님의 벌을 받았고,
세상은 죄인으로 가득 차 있기에
고난은 인생살이에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요소입니다.
아무리 벌을 받은 결과이지만, 범사를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면
궁극적으로 고난도 그분에게 기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항상 기뻐하라’고 명합니다. 빌4:4,
병 주고 약 주는 것 같은 찜찜한(?) 기분을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했어도, 종내 지울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인생에 기쁜 일로만 가득 찼다면
구태여 ‘항상 기뻐하라’고 명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 말씀은,
절대로 항상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엄연한 사실을 전제로 한 말씀입니다.
기뻐하는 것은 신자의 자의적, 의도적, 의지적, 순종적 선택사항이라는 뜻입니다.
말하자면 ‘결코 기뻐할 수 없는 일에도 억지로라도 기뻐하라’는 셈입니다.
▶그렇다고 가식적, 위선적이라도 일부러 기뻐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우선 외부 환경이나 사건의 부정적 측면이, 아무리 해도 긍정적으로 변할 수 없다면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결국 본인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외부 요인으로 인한 고통이, 평생 떠나지 않아
내 책임이 아니라고 해서
그냥 끝까지 괴로워하며 불평으로 지샐 것인지,
아니면 그런 고통마저 이겨내고,
기쁨으로 승화시키고 싶은 소망과 믿음이 있는지..
하나님이 묻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했습니다.
주 밖에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해도 기뻐할 수 없는 상황과 사건이라도
‘주 안에 있기에’ 얼마든지 기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무조건 억지로 기뻐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어 하나님 안에 들어온 그 신분, 특권, 은혜, 능력을 온전히 누리며
또 행사할 수 있기에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인간의 모든 죄책뿐 아니라, 연약함도 다 감당하셨습니다.
우리의 고통, 눈물, 한숨, 공포, 염려, 수치도 당신께서 전부 짊어지고 죽으시고
영광스런 하늘 생명으로 부활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주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려고 죽으신 것입니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된 신자라면, 그 새 생명(바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 어떤 것도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기에”,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롬8:39
▶본문의 권면은 거기에서 하나 더 나아갑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고 합니다. 빌4:5
죄나 타 종교에 대한 포용적 자세를 유지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기를 기뻐할 수 없게 만든 즉, 고난을 안겨준 사람일지라도
용서하고 사랑해주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까?
우리의 고통까지 다 감당하신 ‘주 안에서’ 내가 거하기 때문입니다. 빌4:4
‘주님 안에’ 있는 자는, 고통마저 기쁨으로 승화시킬 수 있지만,
고통을 안겨준 자는 전혀 그럴 수 없으니
오히려 그 가해자가 피해 입은 너보다 더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4:4
‘기뻐하라’ .. 하나님의 명령(권면)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 편에서 보면.. ‘기뻐하라’는 선택이요, 순종입니다.
이것은 아주 어려운 계명이자 권면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 중 대부분이 평생 이어지는 큰 고난이 닥치면, 서두의 노인처럼
“미쳤군. 난 기쁨을 선택할 수가 없어”라고 반응할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고난 중에 있는 자 앞에는
기쁨의 찬양과.. 고통의 한숨.. 둘 중 하나의 선택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전자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러기 너무 힘드니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리라.” 빌4:6-7
위 구절은 ‘기쁨을 선택하기 위한 기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4:4
라는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한 신자가,
드리는 기도입니다.
기쁨을 선택하기 위한 기도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기도로 얻을 수 있는 결과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평강(확대하면 기쁨)을 선물로 주신다는 것입니다.
▶마치는 말
기쁨은 성도의 선택입니다.
고난 중에 신자가, 가장 우선적 집중적으로 기도할 내용이 무엇입니까?
기쁨을 선물로 받는 일, 최소한 그것을 선택하려는 것이어야 합니다.
어느 날, 한 수녀가 마더 테레사 수녀에게 와서
“오늘 병원에 문제가 생겼어요.”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러자 테레사 수녀는 말합니다.
“문제 대신에 선물이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고,
만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라면, 결과적으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지 않겠어요?”
그때부터 테레사 수녀가 있는 병원에서는
무슨 문제가 생기면 ‘선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그야말로 많은 문제에 부딪히면서 살아왔습니다.
가볍게 이겨낼 만한 문제로부터 시작해서,
참으로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힘든 문제로 인해서
밤잠을 설치며 괴로워하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사는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세상 사람들과는
그 차원이 전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고로,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이 겪어야 하는 문제 말고도,
기독교인들은 또 다른 아픔을 더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우리가
겪어야 가장 큰 아픔이 있다면,
그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시련과 고난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수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어야만
주님의 사람으로 성숙할 수 있습니다.
4/29/2012 박신 목사님 글,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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