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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온 세상의 심판주이시다

LNCK 2013. 10. 18. 17:34

◈하나님은 온 세상의 심판주이시다                암1:11~2:3              출처

 

 

◑서론

 

▲목회사역을 하다 보면, 돌아가시는 분들을 현장에서 많이 보게 되는데,

대부분의 성도들은 평안히 돌아가십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했던 가장 끔찍한 장면은

잠을 자다 불에 타서 죽은 시신을 입관예배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옛날에는 목사, 전도사들이 염을 할 때, 꼭 옆에 있었고 염을 직접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염을 하고 입관하는데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장면이었습니다.

 

누구라도 그 사람을 깨워줬더라면 죽지 않았을 거라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온 세상을 불로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물 심판은 노아 홍수 때 지나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세상을 물로 심판하시지는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불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온 세상의 최후 심판은 불심판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세상을 깨우십니다.

불이 타들어 오는데, 왜 잠자고 있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아모스서는 이런 의미에서 잠자고 있는 사람들을 깨우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먹이를 움켜쥔 사자처럼 시끄럽게 포효하셔서 암1:2참조

조용히 잠자고 있는 이스라엘을 깨우냐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이 타들어 오는데 잠자는 평강은 참된 평강이 아닙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거짓된 평강은 평강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 고쳐주며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렘 8:11)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살전 5:3)

 

최후심판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갑자기 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불심판이 오는 것도 모르고

잠들어 있는 열방 백성을 깨우시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올 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원합니다.

세상에서 상처받고 피곤하니까 교회에 오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설교자는 위로든 격려든 심판이든 진리를 증거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로만 받기를 원해서는 안 되고, 진리를 듣기 원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불이 타들어 오는데, 어떤 사람이 옆방에서 잠자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용히 깨우시겠습니까? 사자처럼 부르짖어 깨우는 것이 올바른 일인 줄로 믿습니다.

그것이 진리이며 하나님의 긍휼인 것입니다.

 

▲아모스서는 우선적으로 그 대상이 북 왕국 이스라엘을 향한 예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만의 심판주는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심판주이시기 때문에

이스라엘 주변 이방 여섯 나라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로 시작해서

남 왕국 유다 그리고 더 나아가 북 왕국 이스라엘을 향하여

심판의 메시지를 증거하십니다.

 

아모스를 통해 이방 여섯 나라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증거할 때도

아무렇게나 하신 것이 아니라,

동북쪽에 있는 아람의 수도 다메섹으로부터 시작해서 나선형으로 심판의 메시지를 증거하십니다.

 

성경에는 앗시리아와 시리아가 있는데 이 두 가지를 헷갈려서는 안 됩니다.

앗시리아는 성경에 앗수르라고 되어 있고 앗수르의 수도는 요나가 갔던 니느웨입니다.

 

그런데 시리아(수리아)는 성경에 아람이라고 되어 있고 아람의 수도는 다메섹입니다.

 

동북쪽에 있는 다메섹으로부터 시작해서 한 바퀴 돌아

블레셋에서 제일 중요한 도시 가사를 지나 두로를 향합니다.

 

두로에서 또 한 바퀴를 돌아 이스라엘 남쪽에 있는 에돔을 지나고

또 한 바퀴 돌아서 요단강 동편에 있는 암몬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요단강 동편 아래에 있는 모압 또 돌아서

유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이렇게 나선형의 모양으로 심판을 순서 있게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주변 이방 여섯 나라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생각하면서

공통적인 특징 다섯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이 여섯 나라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특권을 누리지 못한 이방 국가들이었다.

 

유대인들은 특권이 있었습니다.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롬 3:1-2)

 

유대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하나님의 법을 듣고 받아서 알았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법 십계명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직접 음성으로 들려주셨습니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법을 듣고 믿었던 사람들이었지만

 

이방 여섯 나라들은 하나님의 법을 받은 적도 없고 알지도 못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법을 모르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에서 면제될 사유가 되는 것일까요?

 

법과대학에서 형법을 공부하다 보면 형벌을 면죄 받는 조각사유라는 것이 있는데

법을 몰랐다는 것이 면죄될 사유가 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법을 몰랐던 나라들에 대해서도 심판을 하십니다.

 

도둑질한 사람은 도둑질하면 벌 받는다는 것이 형법 몇 조에 있는지 몰랐어도

벌 받는 것입니다.

살인해놓고 살인하는 것이 죄인 줄 몰랐다고 해서 무죄로 선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방 나라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법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자기들은 자율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자기들이 다수결로 결정해서

윤리와 도덕과 종교를 마음대로 결정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모스 선지자는 이방 나라라고 해도, 그런 자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심판주이실 뿐만 아니라

이방 나라의 심판주도 되신다는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복음을 알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천국에 갈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을 듣는 것보다 차라리 듣지 않는 것이 축복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꼭 말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누구냐면 바로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복음을 알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했지만, 천국에 갔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런 어리석은 궤변에 대해 로마서 1장에서 대답하고 있습니다.

성경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같은 특별계시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양심이나 대자연과 같은 일반계시를 통해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롬 1:20)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가서 나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몰랐다고 해서

그 사람의 형벌이 면죄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태양은 네가 만들었느냐? 달은 네가 만들었느냐? 내 능력과 신성이 대자연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지 않더냐? 그러므로 너는 내가 없었다고 핑계를 댈 수가 없느니라.”

 

그렇다면 대자연을 보고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심판하시느냐?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롬 2:15)

 

여러분 이방인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양심을 주셨고

양심에는 하나님의 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아프리카 오지나 남태평양 피지에 사는 원시인이라고 해도

거짓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또 살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은 뭔가 잘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살인하는 것이지

그것이 옳다고 양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양심에 하나님의 법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을 재판하실 때, 당신이 주신 법에 따라 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양심에 따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간 중 어느 누가 나는 100% 양심에 따라 살았다고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법을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나

모든 사람의 심판주가 되신다는 것이 첫 번째 진리입니다.

  

  

◑2. 이 여섯 나라들은 모두 비인간적이고 비인도적인 죄들로 인해서 심판받게 되었다.

 

이방 여섯 나라들의 죄목을 보면 모두 인간과 한 약속을 어긴 것입니다.

약속을 안 지키고 동료에게 잔인하고 포악한 짓을 행하며

동료가 힘이 없다고 해서 짓밟고 노예로 팔아먹는 못된 짓을 한 것입니다.

 

아모스 1장 3절을 보면 다메섹의 죄가 나옵니다.

다메섹은 아람의 수도인데 아람의 조상은 야곱의 외삼촌 라반입니다.

라반과 야곱은 창세기 31장에 보면 돌을 쌓고, 서로의 경계를 넘어서 침범하지 말자고

언약을 맺습니다.

 

길르앗을 침공하지 않겠다고 언약을 맺었음에도

이것을 어기고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했습니다.

 

철 타작기로 압박했다는 것은, 오늘날로 말하면 트럭으로 밀어버렸다는 말입니다.

잔인하지 않습니까?

 

▲또 아모스 1장 6절을 보면 블레셋 사람들이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붙였다고 나와 있습니다.

포로된 사람들을, 에돔에 구리 광산이 많으니까, 거기에 노예로 팔아먹었다는 것입니다.

 

노예제도와 인신매매는 인류역사에서 19세기까지 계속됩니다.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할 때까지 인류는 다른 사람을 노예로 팔아먹었습니다.

이러한 비인간적이고 비인도적인 죄 이것이 블레셋의 죄입니다.

 

▲그리고 아모스 1장 9절에 두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로왕 희람과 솔로몬은 서로 형제의 연을 맺었습니다.

열왕기상 9장에 보면 두로왕 희람이 솔로몬에게 형님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형제의 연을 맺고도, 사로잡은 자 모두를 에돔의 노예로 팔아먹었습니다.

 

▲아모스 1장 11절에는 에돔이 나옵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으로 야곱의 쌍둥이 형입니다.

그런데 쌍둥이 동생의 가족 후손들임에도 불구하고

칼로 그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며, 분을 끝없이 품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사람에게 분노하지 말라고는 안 나와 있습니다.

화가 날 때는 화를 내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병이 됩니다.

그러나 해가 저물면 그만 화를 내라고 나와 있습니다.

해가 저물 때까지 화를 품고 계속해서 화를 품으면 그 사람은 사탄의 종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화를 낼 때 내더라도 단기간 내고 그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에돔은 노가 항상 맹렬하며 분을 끝없이 품고

형제를 칼로 쫓아가서 죽이는 잔인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 아모스 1장 13절을 보면 암몬이 나옵니다. 모압과 암몬은 롯의 후손들입니다.

롯이 자기 딸들로부터 낳은 자식들입니다.

 

그런데 암몬은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다고 나와 있습니다.

극도로 잔인한 행동을 표현할 때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했냐면, 자기 땅을 넓히기 위해 그런 잔인한 짓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모스 2장 1절에 모압은 어떻게 했느냐?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를 만들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적에 대한 극도의 경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하나님의 법을 몰라도, 이렇게 무자비하고 잔인하며

약속을 위반하고, 극도로 분노하는 것이 죄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 여섯 나라는, 이런 죄로 인하여 책임을 물으시고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동료를 어떻게 대하느냐는 것도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힘이 있고 능력이 있고 지식과 지혜가 있다고 해서

동료 중 약한 사람을 누르고 짓밟는 것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료 중 약한 사람을 내가 어떻게 대하느냐는 것을

곧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것으로 받아들이신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

 

여러분 신앙생활을 할 때 약한 사람이라고 해서 누르고 밟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이방 여섯 국가의 비인도적인 죄에 대하여

심판하신다는 것이 두 번째 특징입니다.

 

 

◑3. 하나님이 여섯 국가들을 심판하실 때는, 그들의 가장 강한 부분을 파괴시키신다.

 

▲여섯 국가들을 심판할 때 사용하시는 도구가 모두 불입니다.

불로 궁궐을 사른다고 여섯 번 반복됩니다.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암 1:4)

“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암 1:7)

“내가 두로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암 1:10)

나머지도 똑같습니다. 예외 없이 여섯 국가 모두에게 반복되는 말씀입니다.

 

불은 무엇이든지 소멸시키고 파괴시키는 능력의 상징입니다.

불이 한번 지나가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궁궐이라는 것은 나라의 왕이 거주하는 곳이고, 나라에서 가장 안전하고 강한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강한 곳을 공격해서 힘을 제거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죄를 짓는 것도, 힘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힘이 많으니까 다른 사람들을 압제하고 바람도 피우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이 많아서 죄를 계속 짓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힘을 빼놓는 것입니다. 그래야 죄를 짓지 않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은혜입니다. 힘을 빼는 것이 은혜인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는

인간이 가장 자랑하고 의지하는 것을 치시는 것입니다.

 

건강을 자랑하는 사람은 건강을 치시고

돈을 자랑하는 사람은 돈을 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장 자랑하고 강점으로 여기는 것을 치시기 전에

오래 참으시는 중에 속히 죄로부터 돌이켜서 심판에 이르지 말아야겠습니다.

 

 

◑4 하나님은 이 여섯 국가를 향하여 회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셨다.

 

여섯 나라의 죄목은 공통적으로 서너 가지 죄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암 1:3)

“가사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암 1:6)

“두로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암 1:9)

 

세 가지면 세 가지고, 네 가지면 네 가지지.. 왜 서너 가지 죄라고 했을까요?

 

사람이 세상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도 죄를 정확히 구별하여 형벌이 결정되는데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면서 대충 서너 가지 죄라고 하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문은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문에는 ‘세 가지 죄로 인해서 그리고 또 네 가지 죄로 인해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어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세 가지와 네 가지를 합치면, 일곱 가지 죄가 되는 것입니다.

일곱 가지 죄라는 말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수요, 충만수입니다.

여섯 나라의 비인간적인 죄들의 분량이 꽉 차서

이제는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죄를 한두 번 지었다고 해서 그때마다 때리고 심판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죄가 하나둘씩 쌓여서 분량이 차게 되면, 그때는 자동으로 심판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의 은혜를 악용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내가 죄를 99.9%까지 짓다가 돌이켜야겠다고 생각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15장 12-1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해질 때에 아브람이 깊이 잠든 중에 캄캄함이 임하므로 심히 두려워하더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창15:12-15)

 

이 말씀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애굽에서 40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고

그 후에 출애굽을 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런데 왜 400년 동안이나 가나안 땅을 주시지 않으시느냐?

그 이유는 창세기 15장 16절에 나와 있습니다.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창 15:16)

 

관영한다는 것은 “reached its full measure” 그 충만한 분량에 도달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아모리 족속이 아무리 이방 족속이라고 해도

그 죄가 분량도 안 찼는데,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그 땅을 너희에게 주겠다고 했어도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관영해서 내쫓을 만큼 그 분량이 차야

너희를 가나안 땅으로 들여보내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살전2:15-16절에도 바울은 유대인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 얻게 함을 저희가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매 노하심이 끝까지 저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살전 2:15-16)

 

죄를 채운다는 것은 “heap up their sins to the limit”

한계에 이르도록 죄를 쌓아올린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동안 죄를 많이 지었는데

얼마만큼 쌓아올렸을까?

지금 99%가 되신 분은 1%만 더하면 하나님의 징벌이 오는 것입니다.

 

내 죄가 많이 쌓였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어떻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직도 몇 퍼센트가 더 남았으니까 조금 더 죄를 짓자고 해야겠습니까?

아니면 진노가 오기 전에 빨리 돌이켜야 되겠습니까?

 

성도라면서도 그 충만한 분량에 이르러 하나님의 징계의 손길이 닿기 전에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중에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은 믿어야 됩니다.

“나는 동정녀 탄생을 안 믿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안 믿습니까?

하나님께서 그것도 못 하시겠습니까?

 

“나는 부활을 못 믿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죽은 자를 못 살리시겠습니까? 여러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서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참고 계신 것입니다.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불이 타들어 오고 있는데, 깨어날 시간을 주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죽은 후에 예수님을 믿으면 소용없습니다. 그것은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생명 있는 동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꼭 구주로 영접해서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인간에게 구원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을 기회 있을 때 받으라는 것입니다.

 

◑5. 죄가 충만한 분량에 이르러 심판이 임하게 되면, 그 심판은 돌이킬 수 없다.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라는 말씀이

아모스 1장 3절, 6절, 9절, 11절, 13절, 2장 1절에 여섯 번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심판을 내리셨다면, 이미 그때는 늦은 것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것입니다. 쓰나미가 오고 있는데, 그제야 도망가도 이미 늦은 것입니다.

심판이 오기 전에 돌이키는 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왜 심판하시느냐고 말할 수 있는 인간은 없을 것입니다.

다니엘 4장을 보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세계를 제패하고 교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약하게 여기셔서 치시니까 정신이 나가버렸습니다.

그리하여 7년 동안 소처럼 풀을 뜯어 먹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기한이 차서 제정신이 돌아온 느부갓네살이 제대로 된 한마디를 했습니다.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단 4:35)

하나님의 심판의 손을 막을 존재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론

 

여섯 국가의 왕들은 자기들의 권세와 나라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섯 국가 중 대부분은 자취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나라는 아람과 암몬입니다.

 

아람은 오늘날 시리아로 수도의 이름은 다마스쿠스입니다.

옛날 다메섹과 발음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암몬이라는 나라는 지금 요르단이 됐는데 요르단의 수도는 암만입니다.

이 두 나라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많은 것을 누리면서 예수님도 안 믿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대적하는 사람들은 영원할 것 같지만 결국 자취도 없이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몸과 영혼이 영원히 타는 불못에서 영영토록 고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조용히 자는 사람을 가만두지 않고

시온에서부터 그렇게 사자처럼 포효하시며 말씀하시느냐?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선물 줄 것이 있어서 깨우는 것입니다.

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실 좋은 선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선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가장 최고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고전 1:30)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예수님을 믿으면 죄를 용서받고 의롭다 하심을 입어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둘째, 지금 불이 타들어 오고 있으니 잠자지 말고 일어나라고 깨우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어려서 인천 화평동에 살 때 밤만 되면 만두장수가 지나갔습니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만두를 사오셔서 밤에 먹는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간 놈 몫은 있어도 자는 놈 몫은 없다.” 왜냐하면 나간 사람은 나갔다 들어오면

정신이 멀쩡하니까 자기 몫을 달라고 하지만 자는 사람은 달라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만두장수 오는 날은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립니다.

 

여러분 불이 타들어 오는데 잠자고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조용하게 말씀하지 않으시고

시온에서 사자처럼 포효하시면서 부르짖는 것입니다.

 

여러분 두 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안 믿는 분은 예수님을 믿으시고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죄 가운데 거하시는 분은 빨리 돌이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