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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에 소감

LNCK 2013. 12. 29. 08:57

◈한 해의 마지막에 소감          고전9:18            편집자 글


◑1. 일상을 살다가 갑니다.


저는 몇 해 전부터, 한 해의 마지막 즈음이 되면,

‘한 해의 마지막은, 내 일생의 마지막 때와 비슷할 것이다’는 가정을 해 보았습니다.


연말에는.. 그 해의 지나간 세월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내 일생의 마지막 시즌에도 (아직 오지는 않았지만) .. 지나간 세월들을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연말에는.. 그 해의 공과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 일생의 마지막 즈음에도 .. 지나간 세월들의 공과를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벌써 몇 년째 연말에 갖는 똑같은 느낌이지만,

연말은.. 너무 평범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께는 특별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렇다면 내 일생의 마지막 즈음에도.. 평범하고 일상적인 가운데 끝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금년 연말에 느끼는 내 마음, 내 감정 그대로 

내 인생의 마지막 시기에도, 비슷하게 그렇게 세상을 하직하게 될 것입니다.


‘연말을 평범하게, 일상과 비슷하게 마친다’는 말은

물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있고, 일면 뿌듯한 마음도 있을 수 있지만,

-천사들이 나타나, 장엄한 ‘합창 교향곡’을 불러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한 해를 잘 마쳤다고, 누가 전부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쳐 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단락의 논지는,

우리가 일상을 살듯이, 연말을 지나버리게 됩니다.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는데, 연말이라고 별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습니다.


그러하면, 우리의 임종, 인생의 말년도 .. 그냥 일상과 똑같을 것입니다.

그렇게 일상을 살다가..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자기 인생을 마치는 것이지요.

마치 연말을 평범하게 보내듯이, 자기 인생의 마지막을 평범하게 보내게 될 것입니다.


  “일상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일상을 후회 없이 사는 것!

오늘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사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은,

후회할 시간도 없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니까요.



◑2. 한 해를 열심히 충성한 성도가 받는 보상.


태어날 때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DNA가 아예 ‘기복주의’이고,

어릴 적부터 후천적으로 ‘하나님 잘 믿으면 五복 받는다’는 소리를 귀 따갑게 들었던지라,


연말이 되면,

상도 받고, 봉투도 받고, 선물상자도 두둑히 받아야

‘내가 제법 금년에는 일을 많이 한 것 같고’


반대로 연말에

상도 못 타고, 봉투도 못 받고(그거 별로 좋은 문화 아닙니다), 선물상자도 없으면

‘내가 금년에 인생을 잘 못 산 것 아닌가!’ .. 이렇게 자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연말에, 마지막에) 성도가 받는 보상이란,

-자기 사명을 꾸준히 감당할 수 있었던 것. 인내로 마친 것 자체가 상이고,

-그로 인해 영혼 구원과 영적 성숙의 열매가 있게 된 것이 상이고,

-자기가 ‘남은 자’로서 살아내었다는 것이 복.. 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슨 촌지를 받는 것이 복이 아니라요!


1. 그 경주race를 중도에 포기하거나, 못 마칠 수도 있었는데

한 해 동안, 자기 사명의 경주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면.. 그것 자체가 상償이요,


2. 성도 또는 사명자가 받게 되는 상은,

영혼구원의 열매, 제자도의 열매가 상입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한 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져 죽는’ 수고가 선행됩니다.

그러면 자기 눈에 보이든지, 안 보이든지

반드시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거둔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둔다’는 말씀이 응하게 됩니다.


3. ‘남은 자 remnant’로 사는 것이 또 큰 상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다음 단락에서 살펴보고요.


요지는, 우리가 날 때부터 기복주의 DNA가 있어서,

연말이 되면, 촌지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償이 아닙니다.


물론 보너스를 주거나 받으면 기분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상은 아닙니다.


만약 금년에도, ‘영혼구원의 열매, 제자도의 열매’가 기대된다면,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은 열매가 있을 수 있고,

자기가 죽고 난 다음에 열매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만)

당신은 금년 연말에, 하나님께 큰 償을 받은 것입니다! 짝짝짝짝


고전9:18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내게 있는 권을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라


사도바울이 복음을 열심히 전한 다음에, 자기가 받을 상을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라고 질문한 후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내게 있는 권을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라


사도바울은, 복음을 힘써 전한 후에

주님으로부터 30배, 60배, 100배 물질의 복으로 되돌려 받을 것을 기대치 않았습니다.


‘복음을 열심히 전파한 것’ - 그 자체가 복이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값없이 전한 것’ - 그것 자체가 償이라는 말씀입니다.


당신은, 금년 연말에, 사도바울과 같은 상을 받으셨습니까?


지금 당장은, 뭔가 봉투와 보너스가 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장차 영원한 나라에 가면, 무엇이 진정한 상인지.. 판가름나게 될 것입니다.



◑3. ‘남은 자 remnant’로 사는 것이, 큰 상입니다.


스가랴서는, 요한계시록처럼, 종말의 예언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계시록이, 스가랴서의 내용을 많이 인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계시록 6장의 ‘네 말’도, 스가랴서에 나온 내용을, 인용한 것입니다.


스가랴서의 마지막인 13장, 14장을 보면,

(그것이 소종말이든지, 대종말이든지) 세상 종말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

‘종말에 일어날 사건’들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슥13장>

-거짓선지자, 참 목자의 죽음  슥13:1~7

-인구 3분의 2의 몰락 슥13:8

-인구 3분의 1(남은 자)의 연단을 통한 정결  슥13:9


<슥14장>

-열국과 예루살렘의 영적 전쟁

-예루살렘(외적 교회)의 함락  14:1~2

-그러나 남은 자는 보호됨 14:2

-열국(세상)의 심판 14:3~15


-열국(세상)가운데 남은 자가 있어서 경배한다.  14:16

-세상에 참 성도, 남은 자만 남는다.  14:20~21

 

정리하면, 

‘남은 자’만 남고, 그 외는 다 사라지고 심판을 받는다..입니다.


-세상도 사라지고

-외적인 하나님 나라도 다 사라지지만

‘남은 자’는 결코 사라져 없어지지 않는다는 메시지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하실 때, 교회를 먼저 심판하십니다. 슥13장.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가기 전에도, 교회가 먼저 심판을 받았습니다. 겔9장


그런데 세상에도, 이방 가운데도 ‘남은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14:16


어쨌거나

-거짓선지자도 결국은 몰락되고

-거짓 목자도 결국은 사라지고

-세상도 망하고

-예루살렘(외적인 하나님의 나라)도, 무너지지만

“남은 자는 끝까지 남는다. 남은 자는 하나님이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마지막에는, 진정한 영적인 부흥이 온다는 것입니다. 슥14:20~21


성도는 핍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환란을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무너지고, 예루살렘이 무너져도

‘남은 자’는 끝까지 보호됩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불성곽이 되어주십니다. 슥2:5


‘남은 자’에게는, 최후승리가 약속되어 있으므로

‘남은 자’에 포함되는 것이, 償이요, 복인 것입니다.

비록 현실은, 보너스를 많이 못 받아도..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것 or 부족한 것 - 그것이 핵심 포인트가 아니라

내가 과연 ‘남은 자’인가? 하는 것입니다. 슥14:20~21

그게 연말에, 종말에, 내가 받을 진짜 償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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