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에 유행하는 ‘무법한 자’

말세에 유행하는 무법한 자 - YouTube

◈말세에 유행하는 ‘무법한 자’       마7:23, 살후2:8~9       편집장 글

  

▲시사용어 가운데 ‘아노미 Anomie 현상’이란 말이 있습니다.

무법천지, 혼란 상태, 규범의 붕괴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그 ‘아노미’가 나옵니다.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마5~7장에 걸쳐 설교하신 후에

마지막에 마7:23절에,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여기서 ‘불법’이 헬라어로 ‘아노미아’이죠.

이게 영어로는 ‘아노미’가 됩니다. 같은 말입니다.

 

헬라어로 율법은 ‘노모스’

No를 뜻하는 접두어 ‘아’가 합쳐져서

‘아노모스’ 또는 ‘아노미아’가 되는데

영어로는 No-law 죠.

 

그래서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라고 번역했는데,

더 정확한 번역은 ‘법 없는 자들아’입니다.

 

그래서 NASB 성경은, 헬라어 아노미아를 문자 그대로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DEPART FROM ME, YOU WHO PRACTICE <LAWLESSNESS.>' 마7:23

 

▲‘불법’과 ‘무법’을 구분해야 합니다.

 

*불법 : 법의 가치, 법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자의, 타의로 법을 어기는 것 .. 불법입니다.

 

*무법 : 법의 가치, 법의 필요성, 법 자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법을 어기지만, 양심의 가책이 없습니다. 법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교통법규’의 예를 들면,

불법은.. 자기가 과속, 난폭운전으로 법을 어겼지만, 그 죄를 인정합니다.

무법은.. 자기가 과속, 난폭운전을 하고도, 그 죄를 인정치 않습니다.

왜냐면 교통법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이게 ‘No-law, 아노미아’입니다.

 

과거에 ‘간통죄’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불륜을 저지르고, 그게 죄인 줄로 알고, 인정했습니다. 이건 ‘불법’이죠.

 

그런데 ‘무법’은,

불륜을 저지르지만, 그게 죄로 성립이 안 되고,

자기도 국법을 어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법규 자체가 없으니까요.

이게 ‘No-law, 아노미아’입니다.

 

그래서 <불법>과 <무법>의 차이를 잠시 알아보았습니다.

불법보다, 무법이 훨씬 더 무서운 것입니다.

 

헬라어 ‘아노미아’ 한국어로 ‘불법’

이 단어의 1차적 의미는 ‘법 없음’입니다.

2차적 의미로 ‘법을 어김’도 되겠죠.

 

▲우리 성경에는 <무법>을 <불법>으로 번역해 놓고 있습니다.

1) 그래서 우리는 ‘법을 어기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2) ‘무법, 법을 인정치 않음’ 뜻을 빠뜨리면 안 됩니다.

 

마7:23절에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불법.. 법을 어겼다, 그래서 더럽다 이런 뜻도 되지만,

일차적 의미는 무법 .. 법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자 .. 라는 뜻입니다.

 

다행히 NASB 등 일부 영어성경이

‘lawlessness’ 즉 헬라어 ‘아노미아’를 그대로 영어로 번역했습니다.

 

한글로 ‘법 없는 자들’인데,

그 의미는 ‘법 자체를 인정치 않는 자’라는 뜻이며,

이것은 ‘불법을 행하는 자’보다 훨씬 더 큰 문제라고,

앞서 교통법규를 예로 들어 설명했습니다.

 

▲‘이신칭의’를 오해해서 ‘법 없는 자’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복음, 복음, 믿음, 믿음!’ 하면서

우리 주위에 ‘lawless one (아-노미아)’ 들이 많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가 묘하게 ‘무법주의, 아노미’로 연결되고 있는데,

이신칭의의 정확한 해석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더 잘 지키게 된다’입니다.

왜냐면 자기 속사람이 변화되었으니까요!

 

▲예수님도 말세에 ‘무법’ 세상이 될 것을 미리 예언하셨습니다.

 

마24;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아노미아’입니다.

1) 법을 어긴다는 뜻도 되지만, 그보다는

2) 법이 없으니, 얼마나 자유롭게 살겠습니까.

그래서 자기 삶에, 자기 가정에, 그 사회에 ‘아노미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

 

▲당연한 얘기지만,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은, ‘무법’으로 삽니다.

 

롬6: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하나님이 말씀의 법.. 이런 것을 아주 우습게 여기거나, 귀찮게 여기죠.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후에도 ‘무법주의 lawlessness’로 사는 사람은

사실은 정확한 구원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도 ‘무법주의’를 취할 것입니다.

 

살후2:8. 그 때에 불법한 자(아-노모스)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한글로 ‘불법한 자’인데

NASB, NIV 등의 영어성경은 헬라어 그대로 ‘lawless one’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And then the lawless one will be revealed,

 

전통적으로 살후2:8절의 ‘불법한 자’를 ‘적그리스도’로 해석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나 그 추종자들의 특징이 뭐냐?

아노모스, 또는 아노미아 .. 같은 말입니다. ‘법 없는 자들’입니다.

 

이것을 신학용어로 ‘율법폐기론’ Anti-nomianism 이라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율법(도덕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단 사상입니다.

 

그런데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 또는 그 추종자들이

그런 신학적 입장을 취할 것입니다. 살후2:8에 의하면요!

 

▲무법한 자들은, 구원 받지 못합니다.

 

바리새인들은 ‘무법주의자’들이었습니다.

 

마23: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여기서 불법은, 법을 어긴 게 아니라, 법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죠.

율법의 정신을 완전 무시하고, 겉으로만 외식하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마13: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위 구절에서 ‘불법을 행하는 자’, 원래 의미로 ‘무법한 자, 법을 인정치 않는 자’들은

풀무불, 즉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치는 말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도, 이 사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습니다.

 

우리 성경에 ‘불법’이라고 번역했고,

몇몇 영어 성경에도 ‘iniquity/ 불법’이라고 번역을 해서,

 

1)그게 무슨 ‘법을 어기는 것, 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이해했는데요,

2) 더 원래 뜻은, ‘(도덕)법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violate the law, 법을 어김>과 <no-law, 법 자체를 인정치 않음>은..  다릅니다.

 

오늘날 복음을 믿는다면서,

‘아-노미아 (무법주의자, 율법폐기론자)’로 사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그건 성경을 크게 오해한 것입니다.

 

말세지말이 가까울수록, 적그리스도는

‘무법주의 Antinomianism (안티 노모스, no-law 라는 뜻)’의 특징을 띨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기독교에 Antinomianism(도덕율 폐기론, 율법 폐기론)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사탄의 교묘한 전술 한 가지는, 자기 정체를 감추는 것입니다.

눈에 보여야 대적할 터인데, 감추어져 있으니, 대적을 못 합니다.

 

아래 유명한 구절에도, 사탄은 자기 정체를 교묘히 감추어 놓았습니다.

 

마7: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아-노미아)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이 구절을 우리가 수 십 번 읽었지만,

한글 성경의 ‘불법을 행하는 자’가,

무슨 ‘십계명 같은 법을 어긴 자’, 산상수훈 같은 ‘계명을 안 지킨 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헬라어는 ‘아-노미아’

더 엄밀히 말하면, ‘법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아!’ 라고

예수님이 호통을 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서 ‘불법’이란 단어를 읽을 때는

그것은 ‘아노미아’인데,

1) 단순히 하나님의 법, 계명을 어긴 것 뿐만 아니라

2) 하나님의 법, 도덕법, 계명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자

라는 무서운 뜻도 담고 있음을, 잘 알아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구원 받지 못 한다고 위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관련글 : 율법주의, 무법주의의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