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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번지점프 2

LNCK 2014. 12. 29. 16:54

 

◈믿음의 번지점프 2                     삼상14:6                2013.06.30. *원제목 : 떠남의 선교

 

 

 

 

◑제게 있어서 번지점프를 하는 가운데, 이런 상황이 있었어요.

 

▲제가 몽골에서 사역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보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떠나야한다고 하는 마음의 부담이 왔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동일한 이야기가 왔습니다.

분별하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하나님, 제가 왜 이 시점에서 떠나야합니까?

제가 못 떠난다고 생각했어요.

 

첫 번째 이유는, 저 때문에 (저를 통해서) 몽골에 온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그리고 저를 통해서 공급되는 것(재정)들이 있었어요.

그것이 끊어지면 학교가 어려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생각에 대해서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네가 (학교에서) 나가지 않으면, 내가 끊어버리겠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저에게 주시는 도전이

학교가 너를 의지하지 못하게 하겠다. 학교가 나를 의지하는 법을 가르치겠다.’

 

사실 제가 몽골에서 있으면서 점점 몽골생활이 편안해졌어요.

 

선교사가 선교사 생활을 7년 정도 하게 되면, 그 다음부턴 편안해집니다.

거기 상황이 더 좋아져요.

처음에는 영적인 거슬림이 있는데, 그 과정을 넘어서고 나면

오히려 한국에 나올 때보다, 몽골에 있을 때가 더 편안합니다.

 

거기가 더 '내 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끌어내시겠다는 거예요.

 

   그 당시에 제가 몽골에서 좋은 관계들을 맺고 있었어요.

   야당 당수로 있을 때부터 알게 된 분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 분이 하버드대학 출신이다 보니까 만나서 얘기할 기회도 있었고

   우리 학교에 초청이 되셔서 졸업생들을 위해 축사도 하시고 그랬어요.

 

   그 뿐만이 아니라 제가 나름대로 아는 인맥들이 생기니까

   '어떻게 하면, 어떻게 풀어갈 수 있겠다' 하는 것들이

   점점 그려지고 보여지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이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볼 땐 낭비예요, 낭비! 그렇죠?

그런데 제가 그때 또 하나를 배웠어요.

 

내가 하루빨리 필요 없어지는 것

그것이 선교사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더라구요.

 

여러분이 자녀들을 낳아 키우면서

자녀에게 있어서 내가 하루빨리 필요없어지는 존재가 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보람이 됩니다. 그렇죠?

 

하나님 나라의 일은 그런 겁니다.

결국은 내가 필요 없어지는 것.

자 그것이 보람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사역을 시작할 때, 제일 중요한 게 "출구전략"부터 세우는 거예요.

   (출구전략이란) '언제 어떻게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떠나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교에 통보를 했습니다.

   “언제 떠나세요?”

   “6개월 뒤에 갑니다. 갈 곳이 있으세요?”

 

   저는 없었어요. 갈 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떠나야한다는 것만 확실했습니다.

 

미국으로 잠시 안식년을 들어갔다가, 다음 사역을 준비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틀란타에 가게 되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새로운 곳을,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인도네시아에 대학을 세우려고 준비하고 있던 교회가 있었고

그 교회에서 요청이 있었습니다. 같이 가기를 원한다고.

 

저는 왜 거기를 가야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국제대)학교 사역을 해보니까 너무 고생스러웠어요.

 

제가 책 써서 인세 많이 받아서 좀 부자되었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텐데요,

실은 전 속았습니다. '대포계좌'만 가지고 있었던 거예요.

 

이 말이 무슨 얘기냐 하면...

좀 쌓인다 싶으면, 하나님께서 써야할 곳을 보여주세요.

 

그러면 제가 거기에 붓습니다. 또 쌓이면 또 써야할 곳을 보여주십니다.

항상 모자라더라구요.

 

제가 오래 전에, 처음에 사역을 시작할 때는, 몇 만원 정도가 모자랍니다.

 

   처음에 사역지에 갈 땐

   '하나님께 그냥 주시는 것으로만 살겠습니다. 제가 어느 곳에도 후원 요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러고 갔습니다. 그게 바른 자세라기 보다는 저한테 주시는 하나의 도전이었어요.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도전은 아닐거예요.

 

근데, 처음에10만원 단위로 모자라다가

좀 지나니까 100만원 단위로 모자라고,

책을 써서 인세가 들어오면서 부터는 (사역이 더 커져서) 1000만원 단위로 모자라요.

늘 모자라요.

 

근데 그게 행복이기도 하더라구요.

많이 모자란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더 많은 사람들의 필요를 돌아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돈이 모자라도, 제가 밥을 굶는 일은 없었습니다.

아마 오늘 저녁도 해결될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굶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샌디에이고에서 받은 주님의 음성

 

그런데 그 (학교) 일을 (인도네시아에서) 또 해야한다 싶으니까 너무 힘든 거예요.

하나님, 그 많은 일들 중에 왜 이렇게 부담스러운 일을 해야합니까?”

 

제 자신이 정리가 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떤 일이 있었냐하면...

몇 가지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는데요,

 

그 한번은 제작년(2011) 12월경에, 샌디에이고에서 하는 큰 집회에 초청을 받았는데  *아마 선교대회 

보니까, 제가 딱 30분만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어요.

이 말씀을 전하려고, 제가 23일을 거기에 있는 것이,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기도하면서 주셨던 마음이

너는 여기에 말씀을 전하러 온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들으러 왔다.’

 

그래서 무슨 말씀을 들어야 하나.. 제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프랜시스 챈 목사님의 말씀 가운데, 제게 온 도전이 하나 있었는데

어떤 성경구절을 읽고 지나가셨는데, 그게 제게 굉장히 크게 다가왔어요.

 

어떤 내용이었냐면,

요나단이... 이스라엘이 몇 만의 블레셋 군대를 맞이한 상황에서

아버지 사울이 선지자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해서, 사무엘에게 면박당하고,

사무엘은 가버리고, 이스라엘 군대는 지리멸렬 다 떠나가서

군대가 몇 천명도 남지 않은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때 요나단이 이스라엘 군대에 가서

군대를 일으키려고, 막 그 사람들을 동원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요나단은 어떤 일을 했느냐?

그냥 적진에 자신의 몸을 던지더라구요. (번지점프지요!)

 

저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를 모욕하는 것을 볼 수가 없다.”

 

무기 든 사람과 단 둘이서 어떻게 하느냐하면

내가 저들에게 쳐들어가겠다. 같이 갈래?”

 

하나님께 싸인을 구합니다. 저들이 오라고 손짓하면 제가 가겠습니다.

근데 그때 한 말이...

어쩌면 하나님이 함께 해주실지 몰라.”

 

"요나단이 자기 병기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없는 자들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삼상14:6

 

요나단은 하나님께로부터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는 확신을 받고 움직인 게 아니더라구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해주실지도 몰라' 하는 생각만으로도 자신의 몸을 던지더라구요.

 

그를 통해서 블레셋군대 와해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그때 비로소 이스라엘 군대가 힘을 얻고 공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 이게 먼저구나. (때로는 번지점프가 먼저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의 문제는 지리멸렬하는 대다수의 문제라기보다

   자신의 몸을 던지는, 그 소수, 몇몇이 없는 것이 문제일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저에게 도전이 다가왔어요.

   “네가 몸을 던져라.”

 

   그때 저는, 그 하나님의 내적 음성을, 다시 한 번 확인받고 싶었어요.

 

▲그 집회에, 첫날 말씀을 전하셨던 김하중 대사님이 그때 와계셨는데, 제가 그분께

하나님이 기도를 하고 말씀을 받으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랬더니, 당신이 기도하시겠다고 하시면서, 골방으로 들어가셨어요.

 

나중에 기도편지를 갖고 나오셨어요.

그 분은 항상 기도편지를 받아서 나오시는데, 그것을 저에게 주시면서

 

어딘가 계시는 곳에서 떠나신다고 말씀하시네요.”

네 맞습니다.”

 

어디 새로운 곳으로 보내신다고 그러시는데요.”

, 안 그래도 인도네시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에

 

, 도울 분을 붙이시겠다고 그러시네요. 그곳에 이미 예비된 손길이 있나봅니다.

그리고 그 곳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입니다.” 그러시면서

 

또 하나, 건강에 문제가 있을 것이니 조심하세요.”

 

근데 건강의 문제는 왜 하나님께서 고쳐주시지 않고 조심하라고 그러실까?

그건 나중에 얘기할께요. 혹시 또 초청하시면. ^^

 

그러한 여러 가지 정황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믿음의 발자국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번지 점프를 하는 겁니다.

 

고향집을 떠나는 것은 참 버거운 일이더라구요.

 

제가 그곳에 가서 새로운 환경에서 언어를 배우는데, 제가 제일 준비가 안 된 학생이었어요.

오자마자, 새 학기 2주가 지난 다음에 들어왔으니,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이거 뭐예요? 무슨 뜻이예요?” 물어보면 구박만 받았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또 적응해야합니다.

거기다 아이는 4명이었습니다. 갓난아기도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새롭게 정착하는 모든 과정이,

사람의 마지막 에너지 한 방울까지 쏟아내게 하는.. 그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삶이 주는 즐거움이 하나 있어요. 뭐냐면...

 

어느 날 매우 힘들어하면서 예배가운데 있는데

찬양 가운데 하나님의 날개가 저를 덮으시는 것을 느낍니다.

 

제 안에서 눈물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그 위로가 있어요.

그 모든 어려움을 compensate(보상)하고도 남을 위로가 있어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 위로를 주기를 원하셨어요.

아브라함에게 특별히 말씀하십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겠다."

그런데 그렇게 하신 이유가 뭔지 아세요?

그리하여서 열방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게 하겠다.

그게 핵심이예요.

 

부르심은, 순종해서 떠남은,

결국은 남에게, 열방에 복을 끼치는 삶으로의 부르심이예요.

 

 

◑더 낮은 곳으로의 떠남 

 

보통 인간의 본능은 <더 높은 곳으로의 떠남> 입니다만,

성경적인 떠남은 <더 낮은 곳으로의 떠남>입니다.

 

우리 한국 분들은 떠날 때 뭐를 생각하고 떠나냐면,

그 지역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어디가 편리하고, 어디가 복이 있나...

 

그래서 우리 말 표현에 이런 게 있죠? 어디가 물이 좋은가? 물이 좋은 곳을 찾습니다.

그리고 맹모삼천지교라는 것도 그런 겁니다.

 

어디든 괜찮은 부류 속에 들어가면, 그 선에서 같이 묻어간다라고 하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같이 있어야 할 지역이나 공동체를 고르는 데 있어서, 굉장히 깐깐합니다.

그래서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죠?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어디가 복이 있는 곳인가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발달합니다.

그래! 서울로 보내자.”

 

하지만 서울이 다 같은 서울이 아니더라구요.

기왕이면 강남으로 보내자. 학군이 좋은 곳으로 보내자.”

 

그 다음에도 어떤 분들은 거기서 양이 안 찹니다.

그래, 유학가자, 이민가자.”

 

하나님께서 한인 디아스포라를 굉장히 불러일으키고 계십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성경을 보세요. 성경의 주요 인물들,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받았던 인물들은, 다 고향땅을 떠난 경험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고향땅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의 품에서부터 이 땅으로!

 

그만큼 낙차가 컸기 때문에 그만큼 강력한 영향력이 그 안에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유랑생활을 합니다.

제가 보면, 한국 사람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서

하나님을 극적으로 만나는 많은 현장을 보게 됩니다. 시베리아에서... 중국에서...

 

한국 땅 안 떠났으면 못 만났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민족을 다 떠나게 하시는 때가 있었습니다.

“6.25”

 

그런데 부산만 보존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부산땅이 가장 복음화율이 낮은 대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왜요? 떠나본 경험이 없거든요.

하나님은 크게 흩으십니다.

 

그 다음,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이 지금 도시발전을 통해, 농촌에서 사람들이 급격히 도시로 들어오면서

복음화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예는 여러 곳에 찾아볼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한국 사람들을 떠나게 하길 원하셨어요.

 

그래서 한국의 공교육을 황폐하게 하는 일을 주십니다.

IMF를 주십니다. 영어교육 열풍을 주십니다.

안 되면 필리핀이라도 가자고 나옵니다.

 

그러다가 한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동남아권과 중국으로 공장들이 나가면서

할 수없이 남편 따라 부인들이 나오고, 그런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역을 위한 포석을 깔고 계십니다.

 

▲제가 한국에서 굉장히 큰 교회 중의 하나에서 초청을 받았는데, 못 갔습니다.

왜 그랬냐면, 중동지역의 어느 교회와, 이란지역에 들어가야 하는 일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분들이 볼 때는 큰 교회에서의 사역이 더 중요했어요. 왜요?

인터넷 방송으로 전 세계로 나가니까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선교지의 교회가 갖고 있는 잠재력이 훨씬 크다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높은 곳보다, 낮은 곳으로 갔던 것입니다.)

 

재밌는 것은

그 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갖고 있는 교회는 아니었고,

선교지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인이 500명 수준인데

250여명의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교회였습니다.

 

당시 부활절에 알 카에다가 교회 내부에 폭탄테러를 한다는 소문이 나서

경찰들이 와서 깔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인의 절반만 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제가 보니까 교인의 98%가 참석했대요.

 

물론 그 중의 일부는, 교회 소식에 눈이 어두워서,

소문을 들은 바가 없어서, 모르고 나오신 분도 있었겠죠.

 

하여간 이렇듯 고향 땅을 떠난다는 것은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하는, 어떤 원동력을 줍니다.

 

그런데, 한국분들은 떠날 때, 한국인의 특징이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한국분들이 모여사는 곳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좋은 학군이 주변에 있고, 아파트가 새로 된 것들이 많고,

앞으로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농후한 지역, 그런 지역에 한국인들이 모여삽니다.

왜요? 땅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그렇게 땅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 한 사람 있습니다.

아브라함 가정의 롯입니다.

 

롯이 그 지역에서 농업과 물이 귀해 아브라함과 자꾸 싸움이 나게 되니까, 아브라함이,

, 갈라서자, 네가 우 하면 내가 좌 하고, 네가 좌 하면 내가 우 할테니까 먼저 선택해라.”

 

그때 롯이 어딜 보느냐하면, 어디가 풍요로운가를 보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땅을 보니까 물이 많고 풍요로워보였다고 합니다.

! 바로 저기구나.’

 

그런데 풍요를 따라 그곳에 들어간 사람은 어떻게 되죠?

그 문화에 철저히 동화되어 버립니다.

 

소돔과 고모라 땅의 문화에 동화되었어요. 뭘 보면 알 수 있냐면,

딸들을 다 그 동네 난봉꾼들에게 시집보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문화를 개혁하기 위한 기도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철저히 동화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까 그 딸들이 어떻게 합니까?

아버지와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이 택한 선민들과 대적하는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그 아내는 어떻게 됩니까? 그 땅이 너무 좋은 겁니다.

우리집은 이마트도 가깝고, 신세계도 가깝고,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까페도 옆에 있고,

음식점도 많고, 애들 학원도 가까운데 여길 어떻게 두고 떠나?”

 

그러다가 어떻게 됩니까? .... (롯 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또 다른 아브라함을 찾고 계십니다.

또 다른 아브라함.

 

어디가 복 있는가의 관심 이전에 내가 복이 되는 삶.

내가 복이 되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를 채워주는 삶.

그 삶으로 부르심을 받는 또 누군가를 부르고 계십니다.

 

거기서 나오는 그 걸음걸음의 영향력, 그것이 선교입니다.

 

 

◑낮은 곳으로 번지 점프 할 때, '영향력'이 생깁니.

 

오늘 하늘의 능력에 대해 얘기했는데...

내가 하는 일과, 하나님이 하는 일 사이에는, 굉장히 큰 간격이 있음을 봅니다.

 

제가 논문을 몇 번 써봤는데, 박사 논문을 쓸 때 몇 년이 걸렸냐하면,

대략 준비한 햇수까지 따지면, 약 4년이 걸린 것 같아요.

그나마 빠른 편이었어요. 역사학 분야에서는요.

 

근데, 그 논문 쓰기 4년 동안, 밥만 먹고 그것만 했어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논문을 위해서 생각하고 공부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마지막 1년 동안 논문을 쓸 때는

거의 그것이 제 삶에 있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그 논문을 읽은 사람들 숫자가 몇 명이었을까요?

 

그나마 좀 좋은 논문이라고 해서 하버드 대학교에서

제 지도교수가 몇 차례 강의 교재로도 썼었어요.

그래봤자 읽은 사람을 다 합치면 한 50명 정도입니다.

 

 

   근데 <내려놓음>책을 썼을 때는...

   저는 이 책이, 안 팔릴 책이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쓰고 싶은 책도 아니었고, 팔릴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어차피 이런 책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은 낭비다'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원고를 낼 때, 제목도 제가 정하지 않았어요. 이건 출판사가 정한 제목이예요.

 

   나중에 사람들이 '내려놓음'이 뭐냐고 물어서

   제가 그 때부터 내려놓음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다들 저보고 '내려놓음의 산 증인'이라고 그러는데, 저는 '그게 뭘까?' 한참 생각을 해야했구요.

   나중에 그것에 대한 답이 나오고 나서 <더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썼어요.

 

근데 첫 번째 책 쓰는데 한 달반 걸렸는데, 그것만 하지도 않았어요.

제가 학교에서 강의도 해야했고, 교회에서 설교도 해야했어요.

집안에서 애들 돌보고, 집안일도 해줘야 하고, 남는 시간에 썼어요.

 

근데 그 책은, 지금까지 73만부 정도가 판매되었어요.

책 읽은 사람을 3배라고 한다고 하면...

 

실은 그 배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선교지를 다니면서, 많은 선교사님들이, 선교를 놓고 갈림길에서 기도할 때

그 책을 읽고 응답을 많이 받았다는 고백을 하셨어요.

 

그리고 불교신자들 중에, 그 책이 불교서적인 줄 알고, 사서 봤다가

나중에 교회 나오게 된 사람이 많았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어쨌든, 영향력이라는 게 생기더라구요.

 

근데 그 영향력은 제가 만든 게 아니예요.

저는 잠시 도구가 되었을 뿐이예요.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책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저보고 작가라고 하는데

저는 작가라고 불릴 자격이 없어요.

 

왜냐면 그것을 전업으로 하고 있지 않거든요.

제 삶의 아주 작은 부분이예요. 근데 그 작은 투자이지만 하나님이 사용하세요.

 

영향력이라는 게 생기더라구요.

'그게 뭘까?'

 

그게 어쩌면 하늘의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것이 뭐냐면... 낮은 곳을 지향할 때 더 쉽게 와요.

 

제가 사역을 하겠다고 열심내서 뭘 한다고 해서.. 크게 이뤄지는 게 없을 수 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하시기를 원하시는 어떤 것 가운데

제가 클릭되어 들어가면, 그 낮은 곳으로 떨어지면, 

그 가운데서 놀라운 것들을 보고 경험하게 되더라구요.

   

, 여러분에게 두 종류의 삶이 앞에 있습니다.

복을 따라가는 롯의 삶과,

내 자신이 복이 되는 아브라함의 삶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삶 가운데는 영향력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는 삶 가운데 별로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하나님을 경험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삶은 수많은 믿음의 후배들에게 있어 삶의 모델이 됩니다.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 같이 눈을 감고,

   눈을 감으신 가운데 더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애들을 키워보니까 힘들더라구요.

아이들이 불평불만이 더 많아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나는 아이폰이 없어요? 왜 나는 내 친구가 갖고 있는 것을 가지지 못하나요?”

 

그 어려움 가운데 제가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저의 아이들에게 도전했습니다.

 

얘들아, 아빠가 정말 너희들에게 원하는 삶이 있다.

그건 아빠 말 잘 듣는 거 아냐. 공부 잘하는 거 아냐. 정말 원하는 것이 있어.

 

너희가 하나님을 알기 때문에

너의 앞에 있는 좁은 길 가운데 주저하지 않고 그 길을 갈 줄 알고

 

너희 앞에 두 가지 선택이 있는데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걸 택하지 않아도 되지만 양보하는 길을 택할 줄도 알고

 

너희가 예수님을 알기 때문에 좀 구별된 삶을 살려고 애쓰는 것,

손해볼 줄도 아는 것, 그러면서도 기뻐할 수 있는 삶...

 

너희가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면

아빠는 아빠할일을 다 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여러분이 어떤 모습으로 자녀를 키우길 원하십니까?

   그것이 여러분의 모습입니다.

 

제가 살아보니까, 편안한 삶이 그리 행복한 삶이 아니더라구요.

그런 것이 우리를 정말 행복하게 해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자리에 있을 때.. 행복합니다.

 

그분의 움직이심 가운데 내가 맡겨지고

번지점프 하는 가운데 그분을 누리는 삶이 훨씬 행복합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찾고 계십니다.

반응하시지 않겠습니까?

 

   기도/ 하나님, 나의 삶의 방향을 좀 조정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이 올려주시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올라가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나의 눈을 내가 내려가야 할, 그 낮은 곳을 향하게 해주십시오.

 

   내 삶 가운데 그 약간의 여유를 통해서

   누군가를 섬기고 도우며 아브라함의 삶을 이루길 원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반응하는 삶을 이루게 해주십시오.

   주저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주님, 그리고 필요하시다면 오늘 이 시간에라도 말씀해주십시오. 말씀해주십시오.

 

   또 한 명의 아브라함이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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