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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선교적 잠재력과 역할

LNCK 2015. 4. 23. 08:55

2010 중남부선교대회 - 송민호 목사 - YouTube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선교적 잠재력과 역할        행8:4 

 

*2010 미국 중남부 선교대회 강의 중 스크랩, 요약

 

◑한국 교회의 부흥은, 디아스포라 교회에서 출발했습니다.

 

어쩌면 오늘날의 부흥도, 디아스포라 교회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나라는, 항상 변방에서 출발하는 속성이 있으니까요.

예수님의 제자들도, 저 갈릴리 변방 출신들이지 않았습니까.

 

우리 한민족 최초의 한인 디아스포라 크리스천 공동체가 있었는데

어디에 있었을까요?

정답은 만주 심양입니다.

 

1872년, 스코틀랜드에서 만주 선교를 위해 목숨을 걸고 온

존 로스 John Ross 선교사가 만주 심양에 도착합니다.

 

중국 사람을 위해서도 선교하기가 얼마나 버거운데

그 당시 만주에 4천만 명의 중국인이 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의 영혼도 예수를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심양에 유일한 목회자는 존 로스 한 사람. 의료 선교사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존 로스 선교사님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만주의 중국인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칠 것을 약속하고 선교를 한 겁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7개월이 되어서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여 20분 동안 설교를 했답니다.

 

놀라운 것은 그 당시에 스코틀랜드에서 존 로스 선교사님이 오기 불과 6년 전에

평양 대동강 가에서 바로 그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가 순교 당했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어요.(1866년)

 

그래서 심양에서 존 로스는, 늘 조선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이 은둔의 나라는 도대체 어떤 나라이기에

아무도 들어갈 수 없고, 함부로 들어갔다가 목 베임을 당하는 곳일까?

 

그런데 바로 거기에 이제 존 로스가 하루는

‘안 되겠다, 내가 조선 사람들을 위해서 선교를 해야겠다.’ 결심하고는,

심양에서 조선 사람들을 찾기 위해서 기도하는 겁니다.

 

그런데 조선 사람들을 만나면,

그 사람들에게서 이제 막 한글 알파벳을 얻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조선 사람들은, 서양 사람이 두려운 거예요.

혹시라도 조선인이 서양 사람과 같이 있었던 것이 알려지면,

모함을 당하여 죽을 수도 있기에, 늘 도망갔다고 합니다.

 

심양에는 그 당시 400가구의 조선 이민자들이 있었습니다.

존 로스와 그의 처남인 존 매킨타이어 선교사는

인삼 장수인 이웅찬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웅찬을 열심히 전도해서 예수를 믿게 만들었습니다.

이웅찬은 그의 친구 세 명을 데리고 옵니다.

백홍준, 이성하, 김진기. 이 세 사람이 세례를 받게 됩니다.

 

1879년. 매킨타이어 선교사님의 사랑방에서

첫 조선인 디아스포라 크리스천 공동체가 드디어 시작된 겁니다.

 

얼마나 1년 동안 지적훈련을 받았는지

그 분이 1년간 확실한 제자가 되고 난 다음에 세례를 준 겁니다.

 

그리고 2년 후에 서상륜이 나타났고, 전도를 하게 되었고

그리고 서상륜은 놀라운 복음 전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서상륜과 소래교회

 

여러분 1907년에, 장로교 목회자로서 첫 일곱 명의 안수 받은 목사중에

서경조라는 분이 있는데, 그의 동생이 되는 사람입니다.

 

그 당시에는 대원군의 쇄국 정책이 횡횡하던 때였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존 로스 선교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역사 하셨는데

제가 길게 말씀드린 스토리의 키 포인트는 이겁니다.

 

한국 교회는 디아스포라로부터 최초로 시작되었다는 겁니다.

한국 교회가, 한국 내에서 기원한 것이 아니라, 외국 심양에서 최초로 시작되었다니까요.

 

만주 심양에 있는 한인 공동체에서 먼저 교회가 생겼고

그 교회에서 복음 전도자 서상륜을 황해도로 보내서

소래 마을에 첫 교회를 세웠고

그곳에서 전도 받은 사람들이 서울에 와서 전도를 한 겁니다.

 

 

◑존 로스

해외 한인 교회를 최초로 시작하고, 한글 성경을 최초로 번역한 위인

 

그래서 디아스포라의 사역이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존 로스의 기록을 보면 1870년대 당시에, 그가 한국 사람을 찾기 위해

얼마나 기도했는지 몰라요.

 

언어의 조력자, 랭귀지 헬퍼를 찾으려 노력한 겁니다.

그런데 찾았다 하면 도망가는 거예요. 서양사람이 무서우니까요.

 

존 로스는 어렵게 어렵게 한글을 배우고..

여러분 존 로스라는 분이 대단한 분이었습니다.

이 분이 최초로 한국 문법책을 냈다니까요.

 

좀 도가 지나쳤어요. 왜냐하면 이 분의 자기의 주된 선교 민족은

한국 사람이 아니고 중국 사람이었어요. 그 분의 책을 읽어보면 이렇습니다.

‘한민족 선교는 내가 스패어 타임(남는 시간)에 하고 있다’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에요.

 

그는 40년을 선교하면서 안식년을 딱 세 번 갔어요.

제가 그 분에 대한 책을 읽으며,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존 로스는 30살에 만주에 왔는데,

만주에서 아내가 아들을 낳고 2주 만에 죽었어요.

그런데 아내가 막 핏기가 없어지고 막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그가 일기장에 이렇게 씁니다.

 

‘나에게 이런 고난은 없었다. 차라리 내가 내 아내를 안 만나는 것이 좋았을 것을..

하나님 어떡합니까. 아들을 낳았거든요.

하나님. 만일 내 아내가 죽어도 나는 절대로 만주 사람을 놓고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떠나지 않았어요. 아들을 혼자서 키워요. 8년 동안.

8년 후에 안식년을 받아서, 스코틀랜드에서 재혼을 하고 와요.

 

그리고 32년을 더 사역을 하고, 30살에 가서 70살이 될 때까지 단 세 번.

스코틀랜드에 들렀고. 그 외에는 계속 만주에서 살다가

몸이 안 좋아져서 본국으로 돌아가서, 몇 년 뒤 세상을 떠나 소천했습니다.

 

존 로스는 책을 열 두권이나 썼어요.

그 중 하나가 한국 최초의 <한국어 문법책>입니다.

 

제가 이런 걸 보면서, 제가 조금 냉소적인지 모르지만

2만 명 한국 선교사 시대가 열렸는데요,

저도 선교사 출신이에요.

저도 제 선교 사역을 돌아보면, 부끄러운 부분도 많이 있는데.

 

‘2만 명이 10만 명 되게 해 달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존 로스 같은, 선교사다운 선교사가 한 사람이라도 더 나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적으로 희생하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선교사가 나와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 선교사님들의 가장 큰 시험이 뭐냐? 자식들이에요.

자식을 위해서 선교지를 떠나는 분들이 많아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죠.

 

자식도 내놓아야 해요. 믿으십니까?

디아스포라 이민 교회는 선교 전략적으로 정말 중요합니다.

디아스포라 교회가 자신의 정체성과 선교적 잠재력을 깨닫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그 교회를 엄청나게 사용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해외 한인 교회의 선교적 사명

 

켄터베리 대주교를 맡았던 윌리엄 템플 이라는 목사님이

오래 전 아주 유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The church of Jesus christ is the only club in the world that I know.

That exists for the soul’s benifit of its non-members.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자기 멤버쉽 바깥사람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클럽이다.’는 말이에요.

 

세상 사람들이 모든 단체를 조직하는 것은, 다 자기들을 위한 목적이죠.

그런데 교회는, 자기 단체 바깥의 사람들을 위해서, 조직된 공동체라는 거예요.

여러분, 교회가 이런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해외 선교에 주력하는 것도 좋아요, 단기 선교도 좋아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 교인이 선교적 마인드를 가지려면, 다 갈 수 없잖아요.

돈도 시간도 한계가 있죠.

 

그럼 가까이서 선교할 수 없느냐 이겁니다. 좀더 전략적으로.

여러분, 이 이야기를 잘 들어보세요.

 

모로코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모로코의 선교 상황은 아주 위태롭습니다.

지난 몇 개월 사이에 200명의 선교사 중 150명이 추방당했습니다.

99퍼센트의 회교권으로 이루어진 그 나라에서

모든 선교사를 추방하려 발악하고 있습니다.

 

지하 교회의 교인들이 두렵고 떨림 중에 있습니다.

모로코 인구가 3천만인데, 예수 믿는 사람이 1퍼센트가 안 됩니다.

 

여러분, 못 들어가요. 들어간 사람도 쫓겨나고 있습니다.

모로코에서 한 명의 개종자를 얻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정부의 핍박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스페인에 모로코 사람들이 22만명이 살고 있어요.

그것도 주로 마드리드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까

마드리드에 한인 교회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몇 개나 있을까요?

여러 개가 있습니다.

 

저는 그 웹사이트를 보면서, 조선의 문이 닫혔을 때

존 로스 선교사님이 만주 심양에서 애타게 한국 사람들을 전도해서

그들을 보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마드리드에 있는 한인 교회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 주위에 있는 모로코에서 온 이민자들을 귀찮은 존재로,

귀찮은 존재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로 볼 수는 없을까요.

 

과연 그 코리안 이민 교회들은 마드리드에 있는 코리안 이민 교회들은

어떤 선교 전략을 세우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언제 한번 가면 알아보고 싶어요.

 

▲저희 교회는 원로 목사님의 선교적 마인드를 이어 받아

계속해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1997년에 중앙아시아 미전도 종족 350만의 키르키스 민족을 입양해서 열심히 선교했습니다.

여러 가정을 파송했고요. 여러 단체를 후원하고

거기에 있는 연합 신학교를 전폭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수십 번의 단기 선교팀들이 다녀왔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에는 우리 교회가 캄보디아의 고아들을 위해서 사역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을 파송했고, 땅을 사서 고아원을 짓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군데 협력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하나님께서 제 마음 속에 부담을 주셨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토론토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소수 민족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날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웹페이지에 보니까, 토론토 시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토론토에 14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고

토론토에 살고 있는 500만명의 절반은

캐나다 바깥에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토론토 영락교회가, 토론토에 있는 이민자들 가운데

소수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몇 년 전에. 근데 너무 많으니까. 타겟을 정해야 되죠.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민자들을 선정했습니다.

불교권에서 온 다섯 민족을 하나님 앞에 올렸습니다.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태국, 라오스.

 

그리고는 이제 집중적으로 커뮤니티 서베이(조사)를 했습니다.

과연 몇 명이 우리 주위에서 살고 있는가.

이 지역에 이들을 위한 교회가 있을까, 없을까.

 

결국 어떻게 됐느냐. 하나씩 둘씩

하나님께서 그 커뮤니티와 연결을 해주셨습니다.

 

태국 교회가 이번 9월 3째 주일에 저희 교회 안에서 창립 예배를 드립니다.

30명의 교인들이 창립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최초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여러분, 태국 방콕에서도 30명 교회가 쉽지 않아요.

그들은 세계 최강의 불교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토론토에 30명의 태국 사람들이 예수 믿고 있다는 겁니다.

 

미얀마 교회, 한 7~10명쯤 모였던 아주 힘들었던 교회 교인들이 도와달라고 찾아왔어요.

저희가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60명이 되었을 때

그 교회가 토론토 옆에, 또 자기들의 제2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계속 잘하고 있어요.

 

라오스 교회는 저희와 연결될 때부터 싸웠는데,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

참 거기엔 기도가 필요해요.

 

여러분 어떤 분은 그래요. 그런 일을 어떻게,

이민자들, 영어 잘 못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런데요, 영어를 못하는 게 복이더라고요.

이민자들에게 영어 잘하는 2세가 가면, 동남아인들이 주눅이 들어서, 오히려 말을 안 하려고 해요.

 

그런데 ‘미, 잉글리쉬 베리 스몰, 베리 숏트’ 그러면 다 알아들어요.

영어를 유창하게 해보세요. 전혀 못 알아들어요.

‘아이 라이크 유 유 라이크 미. 프레이즈 갓’ 다 알아들어요.

 

그래서 지금 저희 교회 오시면, 주일날 오후 2시가 되면요

아래층, 위층에 네 교회가 흩어져서, 예배를 드리고 있거든요.

너무 아름다워요.

 

이걸 우리교회 한인2세들이 보았어요.

한 2년 전부터 토론토 시내에, 세인트 제임스타운 이라는 빈민가가 있어요.

거긴 이민 와서 처음으로 정착해야 되는 사람들만 있는 곳입니다.

 

필리핀에서 오신 분들이, 거기에 많이 정착하고 있어요.

우리 전도팀이, 매주 목요일 저녁에 2년 동안 거기에 가서,

어워너 클럽(전도 프로그램)을 거기 가서 했어요.

 

그래서 거기서, 필리핀 아이들을 다 사귀고, 그 부모님들을 사귀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교회를 조직할 시점이 되었을 때,

필리핀 목사님을 서포트해서, 그 분이 이제 교회 개척을 했고

9월 셋째 주에 역시 개척 창립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것은 더욱 더 감사한 것은, 한인 1세가 한 것이 아니라, 한인 2세가 했다는 것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가서 어워너 클럽을 운영하면서,

필리핀 커뮤니티를 늘 가서 도와주는 일들을 했었습니다.

 

▲이제 결론입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교회의 선교적 잠재력은 대단합니다.

눈을 뜨고 우리 주위를 살펴보십시오. 교회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입니다.

 

달라스 지역에도 소수 민족들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여기에 라오스 사람들이 만 명 이상이 텍사스에 살고 있습니다.

월남 사람들이 텍사스에 10만명 이상입니다.

 

여러분 시내 5701번지에 가시면, 캄보디아 인들이 세운 절이 있습니다.

앙코르와트의 모형을 본떠서 지었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에 나왔습니다.

 

여러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위를 보기 시작하면 선교 투성이입니다.

그 사람들을 전도하고 교회를 개척하게 하고

그리고 본국에 선교와 연결을 시킬 수 있다면

여러분, 멋있는 선교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에 700만의 한인 디아스포라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175개국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아비장의 한인 교회는 아주 특별한 교회입니다.

저는 175개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이 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전체 한인 디아스포라의 3분의 1이 북미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주위에는 세계에서 온 많은 소수 민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람들을 우리에게 붙여주고 계신 겁니다.

 

여러분, 디아스포라, 이민 교회,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내가 그것을 가로막지 않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우리를 통해서 나타내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타자 J.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