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분류 없음/2012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신다는데.. P1

LNCK 2015. 5. 7. 13:47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신다는데..  P1     시121:1~8          2012.09.04.스크랩, 출처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신다는데 단편적이 아니라, 통합적/전체적으로 지켜주십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신다는데..  P2

 

*위 설교 1~30분까지만 아래에서 녹취, 나머지는 Part 2를 보세요 

 

◑서론

 

시편121편처럼 아름다운 시편은 없습니다.

여러분 이 시편121편은 ‘성전에 올라가며 부르는 노래’라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무슨 뜻인가요?

 

1) 경건한 유대인들이 1년에 3번씩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합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1년에 3번은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도록 명합니다.

 

그래서 경건한 유대인들은, 율법대로, 1년에 3번씩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그때 ‘성전에 올라가며 불렀던 노래’라고, 혹자는 그렇게 추측합니다.

 

2) 먼 길을 떠날 때도, 신자들은 이 시편을 읽습니다.

그 내용 중에 ‘지키신다’는 말씀이 종종 나오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군대가 아랍 군대와 전쟁을 치를 때에도

성전의 통곡의 벽에 서서, 이 시편을 히브리어로 낭독하며 기도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지켜달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유튜브에 들어가시면, 121편을 히브리어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누가 많이 올려놓았습니다.

 

선교사이자 탐험가이었던 데이빗 리빙스턴은

19세기 중반에, 아프리카를 최초로, 동서로 횡단했습니다.

 

그가 자기 집을 떠나면서, 그 미지의 땅, 그 선교사의 무덤과 같은 곳으로 떠나면서

(왜냐면 도착 1년 안에, 말라리아나 풍토병으로 거의 죽어나갔으니까요. 그래도 발걸음이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읊고 간 성경이, 바로 이 121편이라고 합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과 친밀함을 느끼고 오늘날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각자에게도

참 의미가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121:1~2,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러분, 왜 이런 표현이 나올까요?

어떤 학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언덕길을 올라가면서, 나이든 분들은 좀 지치겠지요?

그래서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이렇게 노래했다고 보는 학자도 있습니다.

 

또 어떤 학자는, 이 시편을 상징적으로 이해해서

순례자가 인생 순례길을 걸어갈 때,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이 반드시 있겠지요?

그래서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이렇게 노래했다고 보는 학자도 있습니다.

 

▶그런데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하는 소리가,

왜 우리 인생 발걸음 속에서도 종종 나오죠?

 

그건 왜냐하면, 우리가 인생길을 가다가 보면, 우리 계획대로 안 될 때가 참 많습니다.

자기 인생의 계획대로 다 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런 괴로움 가운데서, 우리도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2천 6백년 전에 나라를 빼앗긴 당시 유대인들이, 여러 나라로 흩어졌는데,

그들이 예루살렘을 향해, 순례의 길을 올라간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니 작년까지 왔던 길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기도 하고

자기 방식대로 했던 것이, 하루아침에 안 통하기도 합니다.

주변 정세나 삶의 환경이, 매년 변화무쌍하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는, 고대사회나 현대나 똑같은 의미로 와 닿습니다.

여러분이 살아갈 때, 작년에 하던 방식이, 금년에 똑같이 다 통할 때가 있습니까?

안 통할 때가 참 많습니다.

 

또 여러분, 성령충만하면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어요?

아닙니다. 아무리 성령충만 해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때가 참 많습니다.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젊은이들은 직장, 결혼, 삶.. 이런 것이겠지요?

 

성령이 충만하면, 삼성에 간다. LG에 간다, 보장해 주시거나 

누구랑 결혼하라고 이름 석자를 딱 가르쳐주시면서 결혼하라고 그래요? 아니죠.

 

물론 어떤 사람은, 간혹 어쩌다 한 명 정도는,

직접 하나님 음성 듣고, 직장 갖거나 결혼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은 0.1%밖에 안 됩니다.

대부분은 성령충만 해도,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몰라요.

순례길을 가는 사람과 똑같이 가는 겁니다.

 

▶제가 파푸아 뉴기니 매케오 부족에서 사역할 때,

거기 강 코스가 3번이나 바뀌었어요.

(북한강/남한강의 코스가 삐뚤삐뚤 7년마다 바뀐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러면 길이 매번 달라집니다.

 

거기는 사행천입니다. 뱀처럼 물길이 꾸불꾸불 S자로 휘어져 흐르는 강입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면, 갑자기 들판이 강으로 변해버려요. 사행천 강이 범람한 거지요.

 

아프리카도 마찬가지이지요. 갑자기 평지가 강으로 다 뒤덮여버립니다.

그래서 운전하던 차도, 동물도, 그 범람한 물에 떠내려가기도 합니다.

폭우가 쏟아지니까요, 예측 못하는 거죠.

 

다리를 건설해도, 다리가 끊어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예전에 그 길을 가던 방법을 버리고, 또 다른 방법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는 말입니다.

한 10년 전부터 지금까지는 그 방식이 통했는데,

금년부터는 그 방법대로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이래, 저래 늘 산을 향하여, 눈을 들고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해가 되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고,

우리는 이전에 행하던 방식과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또 그 도전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주님께 시121편을 암송하며, 기도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답답한 것은, 이 성경이 쓰였을 당시에는

하나님이 그들을 도와주셨던 것 같은데,

내가 기도하는 지금은

하나님께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이 시원스럽게 대답을 안 해 주신다는 말입니다.

(그 딜레마에 대한 해답을, 이 설교 맨 하단에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삶의 특성이 그래요.

삶은 불확실하고, 불안정하고, 예측도 잘 못하는.. 그런 길을 가는 순례자들의 삶입니다.

 

▶우리 현대 크리스천들이 힘을 잃어간다고 많이들 말을 합니다.

월터 부르그만 신학자는, 순례자의 삶을 회복하는 길밖에,

신자들이 역동적인 삶을 회복하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이 말은, 이 시편기자처럼,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계속적으로, 매일 매일, 매 순간마다..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답답하니까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여러분 삶이 제대로 안 된다는 것..

참 사람들보고 간증하라면 밑도 끝도 없이 계속 간증할 겁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제가 20여년 전에 번역선교사 사역을 시작했을 때,

영국 선교사 부부인데, 아내는 캠브리지 나왔고, 남편은 옥스퍼드 나왔습니다.

 

부부가 함께, 영국 최고 학부를 나와서 성경번역 선교사로 자원한 것이,

1백년 만에 처음이라는 입소문도 돌았습니다.

 

영국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에서, 저와 동기로 훈련받았던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이제 최고의 언어학자가 배출되리라’

 

그 선교사부부가 파푸아 뉴기니에 왔습니다.

우리는 처음에 현지적응훈련 15주를 받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밤10시 반까지, 정글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웁니다.

 

비상시 주사를 어떻게 놓느냐.. 강에서 수영하는 법도 배웁니다.

진흙으로 움막을 만드는 법도 배우고..

정글에서 해먹을 치고 잠을 자는 방법, 정글에서 불 피우는 방법 등

이렇게 9주동안 생존훈련을 받고,

 

나머지 6주 동안은 각각 마을에 흩어져서

현지인과 살면서, 현지적응훈련을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부 두 사람은, 샤프한 사람들이고, 헌신도 대단하잖아요.

그런데 15주 훈련을 다 마치고, 부인이 먼저 손을 들어버렸습니다.

‘나는 도무지 못 하겠다.’ 그래서 결국 8년/ 두 텀 동안에

선교사 자녀들을 가르치는 사역하다가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여러분, 우리 생각대로 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리 선한 사역이라도, 우리 힘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제가 최근에 25년 만에 영국에 처음으로 가 보았습니다.

저는 파푸아 뉴기니로 가기 전에, 원래는 아프리카로 가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9개월 동안 머물면서,

거기서 아프리카 어떤 나라의 비자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때가 25년 전인데, 감개무량하게 제가 25년만에 초대를 받아서,

영국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가보니까, 25년 전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아무도 꿈도 못 꾼 일이

지금 영국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면

 

25년 전에 그렇게 떵떵 거리던,

미국 다음으로 성경번역선교사들을 많이 보내고,

전 세계 언어학자 자문위원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영국이,

 

25년이 지나서 지금은,

위클리프 센터 건물을, 일반 사람들에게 팔려고 내놓았습니다.

금년(2012)에 처음으로, 성경번역 선교사 지원자 중에, 영국인이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제가 거기 책임자를 만났을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25년 전에,

‘25년 후에(오늘날에)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꿈엔들 생각했겠습니까?’

 

여러분, 우리 삶이 그렇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를 파송한 사랑의 교회가 30년후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난 20년동안 저와 같이 협력했고 동역했던 온누리교회가 30년이 지난 후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게 긴 기간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 시편기자는, 그런 불안정하고 불확실하고 예측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오겠는가?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왜 이런 고백을 하죠? 자기 방식대로 안 되니까 이런 고백은 사실 답이 아닙니다.

그런데 자기가 물어놓고, 자기가 답을 합니다.

 

나의 도움은 사람에게서 올줄 알았는데, 그 사람이 믿을 사람이 못된 것입니다.

나의 도움은 인맥에게서 올줄 알았는데, 그 인맥이 하루아침에 끊어져 버린 것입니다.

나의 도움은 돈으로써 나를 살릴 줄 알았는데, 그 돈도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겁니다.

 

여러분은 자기 도움이 어디서 올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순례길을 걸어갈 때, 어떻게 그 모든 짐을 하나님께 다 맡기느냐?

‘매일매일 이런 시121편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만이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는다.’

 

돈이 아니요, 인맥이 아니요, 학벌이 아니요, 잘난 것이 아니라

제가 지난 몇 십년을 돌아보니까

나를 도와주는 자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우리 삶을 돌아보세요. 왜 이런 고백을 하고 있을까요?

시편 기자가 자기 삶을 돌아보니까, 인생을 돌아보니까

자기 삶은, 자기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아 인생은, 계획이 문제가 아니라, 방향성이 문제인 거구나!’

 

특별히 인생이 젊을수록,

‘이것을 할까, 저것을 할까..’하며 자기 인생과 미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짧은 인생살이를 지내오면서, 되돌아보니까

정말 중요한 것은정말 제 방향이 여호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가는 것이

내가 무슨 직업을 선택하든지

내가 어느 나라에 가서 살든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절대적 신앙인데, 여러분 현대 크리스천 가운데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한분이면, 내가 어떤 세상의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그런 신앙을, 여러분은 갖고 계신가요?

스스로 질문해 보십시오.

 

▶우리 세속 크리스천들은, 많이 계산합니다.

1+1=2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크리스천에게는

1+1=0이 되기도 하고, 1이 되기도 하고, 2가 되기도 하고, 4가 되기도 합니다.

아니 30배, 60배, 100배 등 셀 수 없는 숫자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산술적 세상을 초월하며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온다는 신앙이 아직 없습니까?

그런 게 불확실하다는 사람은, 시편 121편을 종이에 직접 큰 글씨로 써서

자기 집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으세요. 거울에 붙여놓으면 좋습니다. 거울을 잘 보니까요.

 

그리고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그 구절을 한 번 큰 소리로 읽고 외쳐보세요.

‘나의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러분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변해 보세요.

여러분 마음속에 그런 초월적이고 절대적 만족감/안정감이 있는지

한 번 스스로 진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이 ‘기쁘다’는 이유가

세상 사람들처럼, 상대적 만족감에서 온 것은 아니었습니까?

 

내가 갖고 있는 소유가, 내가 비교하는 사람보다 조금 더 많으면

행복해 하거나 기뻐하는 삶을 누리지는 않았나요?

 

정말 여러분은, 하나님 한 분 때문에, 모든 것을 기뻐할 수 있나요?

왜 현대에, 크리스천들이 그렇게 많이 늘어났는데,
희어져 추수할 것은 많은데, 추수꾼들의 지원은 점점 더 줄고 있을까요?

 

▶제가 한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훈련시키면서 보면,

요즘 성경번역선교사 후보생들이 고민을 많이 합니다.

 

교회들이 선교를 많이 안 한 대요. 그래서 다들 후원금 확보하기가 너무 어렵답니다.

 

제가 그 후보생들에게 뭐라고 말했는지 아십니까?

‘후원금 걱정하지 말고, 무조건 나가라’고 했습니다.

‘돈 없다고? 하나님이 안 도와주신다고? 네가 거지냐? 걱정하지 말고 나가라!’

 

‘나가서 정말 굶어서 팍 죽어봐라.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거니까, 걱정 마라)

정말 한 사람이라도, 굶어서 죽는 사람 생기는지 보자. (아무도 안 생길 것이다.)

그런데 뭘 그렇게 후원을 걱정 하느냐?

 

후원이 끊어지면 기꺼이 굶겠다는 각오만 되어 있으면, 후원이 적은 것을 걱정하지 않게 된다.

그런데 그 각오만 되어 있으면, 실제로 굶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약속대로 하나님이 채워주시기 때문이다.’

 

유도선수 김재범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죽기 살기로 했더니 은메달인데

살기를 빼고, 죽기로 했더니 금메달이더라’

선교사가 해야 할 말을, 김재범 선수가 대신해서 해 주고 있습니다.

대단히 성경적인 말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이죠.

 

그래서 제가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뭘 후원을 걱정하느냐,

한국 성도들처럼 정이 많은 신자들이 어디 있느냐?

한 사람이 굶어서 팍 죽어버리면, 온 교회가 벌떼처럼 일어날 것이다.’

아직 그렇게 죽는 사람이 없어서.. 다들 잠잠한 거지요.

 

▶왜 우리 현대교회가 갈수록 이런 신앙이 죽어가고 있나요?

말씀도 많아지고, 사역자들도 옛날보다 더 많이 배웠어요.

 

왜 그런 일은 단순하면서도, 나의 도움은 여호와로다

이런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신앙고백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과 내가 정말 친밀하게 누리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하나님 맞습니다. 제가 세상을 의지했군요. 제가 사람을 의지했군요.

참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정말 하나님 앞에 나의 친밀감을 회복해야 되는데,

그것이 내 속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이런 고백을 회복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121:3~8

 

1,2 절에 나의 도움은 여호와께로 온다고 .. 했는데,

그 하늘과 땅을 만드신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지를

121:3~8절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 3절부터 보면, 반복적인 단어가 자꾸 눈에 띕니다. 그건 바로 ‘지킨다’입니다.

1~2절에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3~8절까지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이란 말입니다.

 

그 지켜주시는 하나님인데 어떻게 지켜주시는가?

우리가 실족하지 않게 지켜주시고,

졸지도 아니하시고 오른쪽에 그늘이 되어주시고

낮에 해가 상치 않게 하시고밤의 달도 해치지 않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밤에 달이 해친다’니요? 무슨 뜻입니까?

우리 문화에는 ‘밤의 달’이 아름다운 개념입니다.

춘양이와 이도령이 만나서 데이트도 달밤에 하죠. 달이 아름다운 개념입니다.

 

그런데 서양에는 달밤에 뱀파이어, 드라큘라가 나옵니다.

여러분 중동 지방은 밤에 달이 너무나 크고 빨갛습니다.

그래서 밤에 달을 골똘히 쳐다보면, 눈이 상할 지경입니다.

그리고 밤에 항상 강도, 도적, 약탈이 잘 일어나죠. 달빛 아래서요. 

 

그래서 ‘달빛이 우리를 해친다’는 말은, 중동의 문화적인 표현입니다.

또 어떤 때는 달이 사람을 우수에 잠기게 합니다. 그래서 달밤에 호수로 뛰어드는 사람도 있죠.

역시 달이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해치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달이 상치 못하도록 지켜주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신기합니다. 본문 말씀에 하나님이 그렇게 우리를 다 지켜주신다고 했는데,

우리 각자 삶을 한 번 돌아보십시다.

진짜 하나님이, 우리를 다 지켜 주십니까? 답은 Yes and No입니다.

지켜 주실 때도 있지만, 안 지켜주시는 것 같은 때도 있어요.

 

파푸아 뉴기니에서 저를 성경번역 지도자로 훈련시켰던 분이, 데이비드 리콜 박사입니다.

이분은 외과의사입니다. 머리도 샤프하지만, 영적으로도 탁월한 분입니다.

 

제가 1990년대 초에, ‘번역자 컨설턴트’ 과정 교육을, 그분으로부터 받았는데

굉장히 엄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헬라어도 줄줄줄 능통합니다.

 

한 번은 그분은, 피부암 판정을 받아서 6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그 후 40년 동안이나

파푸아 뉴기니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그는 신약성경 번역을, 3개를 끝내고, 4번째 언어로 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언제 자기가 돌아가실지, 다 때를 알았습니다.

자기가 죽었을 때, 장례식 절차까지 다 만들어놓고, 돌아가셨습니다.

위대한 분이시죠.

어떤 때는, 하나님이 이렇게 지켜주시기도 하십니다.

 

데이비드 리콜 박사님이 40년간 사역하시고, 은퇴하시면서

파푸아 우리 마을 선교사에게 편지를 한통 썼습니다.

 

자기가 40년간 선교사역하면서, 잊혀지지 않는 사건이 10가지 있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여러분은 들어도 못 믿으실 겁니다.

저희 선교사들도 정말 긴가민가 합니다.

 

그런데 그가 외과 의사이고, 신앙이 독실한 분이라서, 그분의 말을 믿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가 <Not In The Common Mold>란 전기가 출판되었는데,

‘결코 평범하지 않는 삶’이란 의미입니다. 그 책에 보면, 편지에 썼던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자기 사역이, 여러 마을을 돌보는 의료선교를 포함하고 있었는데

한 번은 아픈 사람은 많고, 의약품 보급이 원활치 못해

항생제가 부족한 때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마을을 순회하면서 상황을 보니까, 환부가 곪는 환자들이 수두룩했습니다.

마침 약병에는, 항생제가 3알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가 남은 3알을 처방해서 주었더니, 그 약병에 항생제가 3알이

기적적으로 또 생겼대요.

 

일반사람 같으면 ‘착시현상이었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분은, 우리 모든 성경번역선교사들이 존경하는 탁월한 선교사요, 학자요,

의사이기 때문에, 그 분의 말을 우리가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이 다 떨어진 그런 선교지 상황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약을 구할 수 있는 현대의 대도시에는, 이런 기적이 일어날 필요가 없고,

또한 일어나지도 않습니다만.. 기적이 아니고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기적적으로 지켜주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안 지켜주시기도 해요.

안 지켜주셔도, 너무나 안 지켜주세요. 제가 실제 예를 두 사람 들어볼게요.

 

아릴락 제 1기 졸업생이며, 2006년 한동대 번역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방글라데시로 파송받아간 H선교사가 있습니다.

30.대 초반의 싱글자매였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방글라데시에 간지 3달만에, 자기 배가 불러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진찰해 보니까, 암 말기였습니다.

 

안양 샘병원에서, 마지막 삶을 보내었는데,

제가 가서 그 자매를 만났는데, 얼굴이 생글생글 웃어요.

 

안양 샘병원 간호사들이 싫어하는 환자 직업군이 있다고 합니다.

죄송하지만 목회자와 장로라 그럽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너무 커서, 의료진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H선교사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나 몇 달밖에 못 산대요’ 이런 말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정말 몇 달 못 살고, 웃으면서 하나님 나라에 갔습니다.

 

저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1기생이었거든요.

한동대학교 통역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 석사시험도 재수해서 입학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그 어려운 과정을 다 마치고, 졸업해서, 사역지에 배치되었는데요..

 

하나님이 지켜주시는데.. (지켜주신다는 성경말씀이야 틀림이 없죠)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는 다른 식으로 지켜주십니다.

 

▶C선교사는 한동대 언어학 교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직임을 관두고, 성경번역선교사로 아프간에 갔습니다.

 

가서 얼마 사역도 안 했는데, 이 여교수도 그만 희귀암에 걸려서

얼마 살지 못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갔습니다.

 

여러분, ‘지켜준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낮의 해가 상치 아니하고, 밤의 달이 해치 아니한다는데요.

 

(하나님의오른팔로 지켜주시고,

졸지도 않으시고주무시지도 않으시고.. 그렇게 우리를 지켜주시는데

 

왜 H선교사, C선교사는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이 딜레마를 우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본문 7절, 8절을 자세히 봐야 됩니다.

 

7.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기서 ‘또’를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얼핏보면 and 라는 뜻입니다.

모든 환란을 면케 하시며, 또 and, 우리 영혼까지 지켜주신답니다.

이렇게 해석하기 쉬우나, 정확한 해셕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것은 ‘히브리 평행법’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영어성경은 세미콜론(;)으로 두 문장을 나눠놨습니다. 평행법이란 뜻이죠.

전반부 문장을, 똑같은 내용으로 한 번 더 쓴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의 내용과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의 내용이.. 평행된다/ 내용이 같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문장에서, 첫 번째 문장을 좀 더 자세히,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죠.

 

정리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는데,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우리 영혼을 지키셔서, 신앙생활 잘 해서, 천국에 가도록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그 내용이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 삶을 단편적으로 지켜주시는게 아니라

우리 삶을 포괄적/전체척으로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H선교사, C선교사는 선교사로 헌신했다가, 암으로 짧게 마감했지만

하나님이 그 영혼을 지켜주셔서, 천국에 무사히/안전히 간 것입니다.

우리 삶을 포괄적/전체적으로 봐야 한다는 뜻이죠.

 

하나님이 그를 안 지켜주신 게 아니라, 분명히 지켜주셨습니다.

포괄적, 전체적으로 볼 때 그렇습니다.

 

이어지는 8절도 마찬가지죠.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내가 원하는 방식, 세상적 통념으로서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그것을 포함하지만, 더 초월해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즉 통합적으로/전체적으로 나를 지켜주셔서

결국 내영혼을 천국에 무사히/안전히 이르기까지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H선교사, C선교사도 마찬가지고,

우리는, 자기 삶을 단편적으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볼 때

우리 신앙을 유지하고, 우리가 어떤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 안에서, 주님과 교제하며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게 됩니다. 믿으십니까?

 

▶우리 한국 현대 기독교인들은

이런 삶의 포괄적 이야기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간증을 해도, 전부가 삶의 단편적 이야기밖에 없어요.

여러분, 어떤 사람이 어느 순간에 잘 되었는데,

그 인생이 어느 한 순간에 잘 되고, 잘 풀린다고, 그의 신앙이 커 갑니까?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많죠.

 

시121편 기자(기록자)는 그걸 안 겁니다.

여호와께서 지켜주시는 방식은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삶의 단편이 아니라, 통합적/전체적으로

우리 영혼이 천국에 이르도록, 지켜주신다는 말입니다.

 

삶을 단편적으로 보면, 요셉도 지긋지긋한 삶을 살았습니다.

(여기서부터 다음호에, 동영상의 31분부터~끝까지 다음 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