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상(道上)의 감사

◈도상(道上)의 감사        출14:10-14            06.11.19 허원구 목사 설교스크랩, 녹취

우리의 신앙생활은 도상(on the way, 가는 도중에)에 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넘어질 뻔, 위험할 뻔, 망할 뻔 합니다.

그러나 최후 골인 지점에서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그러므로 도상에서 당하는 여러 환난을 너무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1.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

출애굽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뒤에 추격하는 애굽 군대, 앞에는 도도한 홍해

이런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비슷하게 오늘 우리는, 질병의 추격, 금전의 추격, 인간관계의 추격 등

여러 가지 추격 때문에 마음에 감사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런 추격은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입니다.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내게 고통 주는 어떤 사람도, 어떤 우연으로 나를 추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아하, 하나님이 허락하셨구나!

그래서 모든 것이 나를 추격하는구나..’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식이 중요한 이유

→ 사람을 원망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꾸 자기에게 고난을 준 사람을 원망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런 추격과 고난을 당할 때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람)

▲왜 하나님은 애굽 군대의 추격(고난)을 허락하셨을까?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로도 강퍅케 하시고

애굽 군대 같은 엑스트라들도 동원하셨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재료들입니다.

엑스트라들이 많이 동원되는 영화일수록, 스케일이 크고 멋진 영화입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군대가 추격하면 할수록

당신의 인생은 명작 영화처럼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도리어 감사할 수 있게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앞으로는 이런 시각으로 당신의 모든 어려움과 추격들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여리고성도,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나타내기 위한 장애물이었습니다.

골리앗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두려움이었습니다.

블레셋, 아람, 암몬 군대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위기였습니다.

갈릴리 바다의 풍랑도,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기 위한 위험이었습니다.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2. 꿋꿋이 서 있으라!

▲자동차 전복도 감사

미국에서 한 목사님 가족이 모두 차에 타고서 어디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험한 도로를 조심스레 피해 가다가 갑자기 차가 전복되었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모두 다 차에서 뿔뿔이 기어 나왔습니다.

“하나님 자동차가 전복된 것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하고 목사님이 기도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곁에 있던 아들 녀석이, 차가 뒤집어진 것이 큰 시련인데

뭐가 감사하냐고 투덜거렸습니다.

할 수 없이 목사님 가족은 길에 서서,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얻어 타고 간 그 차 속에서 새로운 인연이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날, 그 집에 초대되어 가서, 그 집 가장에게 전도했고,

그 날 저녁 그 집 가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남편을 위해 기도해오던 부인의 기도가 그 날 응답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우연한 자동차 사고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런 질병, 고난, 어려움이 온 것을 파악하고

원망하지 말고 (회개할 것이 있으면 회개 하고)

도리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네 있는 곳에 꿋꿋이 서 있으라!

너희는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출14:13

 

여기서 ‘가만히 서서’는 영어로 Just stand where you are 입니다.

‘네 있는 곳에 꿋꿋이 서 있으라!’는 뜻입니다.

지금 당신이 처한 현장이 눈물의 골짜기라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도

바로 그 곳에서 꿋꿋이 서 계십시오!

지금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군대의 추격과 홍해 사이에서

진퇴양난의 두려움 속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주신 말씀입니다.

‘두려워 말고, 네가 선 자리에서 꿋꿋이 서 있으라!’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도리어 감사하는 사람은(↔원망)

그 자리에서 두려움 없이 담대히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병들면 병든 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성공했든지 실패했든지, 인정받는 자리든지 미움 받는 자리든지

여러분이 서신 바로 그 자리에서 꿋꿋이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애굽 군대도 보지 말고, 가로막힌 홍해도 보지 말고

잠시 후에 하나님이 행하실 영광의 구원을 바라보며 서 있으십시오!

지금 패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 안에 있은 자들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지금 고난 중에 있어도, 잠시 후에 정금같이 나올 것입니다.

 

 

◑3. 영화 ‘벤허’의 교훈

이 영화의 가장 압권은 마지막 마차 경주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찍기 전에, 찰톤 헤스톤(벤허 역)은 열심히 마차 모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감독 : “이제 마차 타는 법을 잘 익혔나?”

찰톤 헤스톤 : “이제 마차는 제법 타겠는데, 경주에서 이길지는 모르겠군요!”

감독 : “걱정하지 마! 자네는 마차만 타고 달려! 내가 이기게 해줄께!”

그렇습니다. 각본은 이미 벤허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벤허가 쉽게 이기지는 못 했습니다.

‘멧살라’라는 나쁜 친구가 벤허를 향해 공격했습니다.

반칙을 써서, 말을 때리는 채찍으로 벤허를 가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벤허는 마차에서 거의 떨어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마차가 뒤집어질 뻔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마차가 다 부서져서 힘겹게 따라가느라 꼴찌가 될 뻔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각본은 이미 다 정해져 있었습니다.

반드시 벤허는 1등을 하고 말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넘어질 뻔했고,

죽을 뻔했고,

망할 뻔했던 순간도 얼마나 많았는지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도 그런 일을 당하고 있고, 미래도 또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굳게 서서, 여러분의 마차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계속 달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각본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8:37

이기는 각본이 나와 있습니다. 승리하는 각본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우리의 감독이신 예수님이 모든 것을 이기도록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멧살라 같은 원수가 다가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지금 잠시 꼴찌를 하는 것처럼 보여도 상관이 없습니다.

결단코 우리는 지지 않습니다. 최후에 승리합니다.

애굽 군대는 절대 우리를 다시는 추격하지 못할 것입니다.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출14:13

지금의 고난은 앞으로 좋은 추억과 간증거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도상on the way에 있습니다.

아직 골인 지점에 도착하지 못 했습니다.

도상에서는 떨어질 뻔하기도 하고, 꼴찌 하기도 하고, 추격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하실 것을 바라보며

두려워하지 마시고, 당신이 있는 자리에 꿋꿋이 서 계시라!

장미꽃을 인하여도 감사, 가시로 인하여도 감사

도상에서 우리가 할 일은 감사와 믿음입니다. (↔원망, 불신)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실 일들을 바라보고 감사드립시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와 민족을 통해 하실 일들을 바라보고 감사드립시다.

 

<06.11.19. 인터넷 설교 발췌 요약, *원제목 : 도상(道上)의 감사(출1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