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분류 없음/2006

화려한 꽃 or 무화과

LNCK 2017. 10. 16. 07:47

www.youtube.com/watch?v=Ju-shQYMqY0

◈화려한 꽃 or 무화과               마21:18-22                    06.12.03. 스크랩, 정리 

 

 

사람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인생을 피우기 위하여 사는 사람(화려한 꽃)과

인생에 화려한 꽃은 없지만, 열매 맺기 위하여 사는 사람(무화과)이다.

나는 과연 어느 쪽인가?

 

 

▲꽃 없는 열매

무화과(無花果)란 이름 그대로 ‘꽃 없이 열매 맺는 나무’다.

꽃이 없이 열매가 정말 가능할까?

사전을 찾아보니 ‘자잘한 꽃들이 피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한다.

 

분명한 것은 사람들이 무화과를 심는 것은

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열매를 얻기 위함이다.

 

성경에 무화가가 언급된 것은, 우리가 무화과와 같은 존재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심으신 뜻은을 보자심이 아니요, 열매를 보자 하심이다!

 

▲‘화려한 꽃’의 유혹

술집에서 남자들에게 웃음을 파는 여인들을 화류계(花柳界)라 부른다.

인생을 열매 맺기 위하여 살지 않고,

인생을 피우기 위하여 사는 사람은 ‘화류계 인생’과 같다.

젊을 때 잠깐은 인기도 많고 화려하게 살지만,

화류계 인생의 결국은 후회, 탄식, 허무, 실패이다.

 

사탄의 시험 중 두 번째는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것이었다.

성전에서 뛰어내리면 천사가 발을 붙들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기적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예수님은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실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아마 구름 떼처럼 예수님을 따라다니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인기와 영광을 받게 되실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바로 사탄이 노리는 치명적인 함정이 있다.

사탄이, 예수님이 영광 받게 하는 것을 통하여 노리는 것은 십자가의 회피다.

 

사탄이 정말 두려워하는 것은 예수님이 높임을 받으심보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었다.

 

사탄은 예수님이 영광, 인기를 받으시는 것이 싫지만 그것이 무섭지는 않다.

그러나 사탄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것을 무서워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뛰어내리셨을 때, 천사가 그의 발을 붙드는 기적으로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사탄은 예수님을 화류계(열매 없는 화려한 꽃)로 만들려 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기독교 사역의 열매는

인기, 높임, 화려함에서 나오지 않고

희생, 자기부인, 고난 등의 십자가에서 나온다.

 

▲‘열매 없는 꽃’으로 키우는 교육

우리나라처럼 사교육비가 많이 드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학원 몇 개씩을 보내고, 입시, 어학연수, 유학을 위하여

쏟아 붓는 돈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정말 허리가 휘어지도록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면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궁극적인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

 

남보다 뛰어나서 좋은 학교를 가고, 좋은 직장을 얻고, 부자가 되고

성공한 사람이 되어 유명해 지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좋은 학교엘 가고, 좋은 직장엘 들어가고,

성공하고 유명한 사람이 되려는 궁극적인 이유와 목적은 무엇일까?

그 이유와 목적이 ‘열매’일까, 아니면 ‘꽃’일까?

 

그 모든 사교육의 열정이 혹시 ‘열매 없는 화려한 꽃’을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하나님은 우리를 무화과로 심으셨건만

우리는 화류계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학교에 가는 것이 좋다.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하여 죽자고 공부하는 것이 옳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유치한 일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성공한 사람이 되어 유명해 지는 것이

다 헛된 일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그 목적이 ‘꽃’에 있느냐 아니면 ‘열매’에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의 목적이 열매라면 다 의미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화려한 ”이란 토끼를 좇다가

본질인 열매도 잃어버리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좇기 힘들다면

'꽃 없는 열매'를 우선순위로 추구해야 한다.

그 열매 뒤에 따라오는 화려한 은 생길 수도 있고, 안 생길 수도 있다.

 

▲잘 살려고 하지 말고, 잘 죽으려고 하시라

남은 여생을 조금 더 잘 살려고 하는 일에 애쓰지 말고

조금 더 잘 죽으려고 하는 일에 애쓰시는 것이 옳다.

조금 더 잘 죽으려고 할 때 오히려 삶이 더 아름다워 진다.

죽는 것이 사는 것이고, 사는 것이 죽는 것이다.(십자가의 도)

 

우리 교회는 요즘 희년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먹고 사는 어느 정도의 땅(기업)을 우리 각자에게 주셨다.

50년 동안 열심히 그 기업을 가지고 농사하고 장사하다가

부자가 되어 남보다 더 많은 땅과 재산을 가질 수 있다.

 

▲희년의 정신

남보다 더 많은 땅과 남보다 더 많은 재산으로

얼마든지 자기 인생을 화려하게 꽃 피우며 살 수 있지만,

그 땅과 돈을 풀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가난한 사람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일에 쓰자는 것이 희년의 정신이다.

비록 화려한 꽃은 없지만, 무화과처럼 좋은 열매를 보자는 것이다.

 

노후에 자기가 더 잘 먹고 더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더 잘 먹이고 자신은 더 잘 죽기 위하여

그것을 쓰자는 것이 희년의 정신이다.

 

▲‘열매 없는 꽃’은 저주 받는 인생이다.

주님은 우리들을 무화과로 심으시고 시장하셔서 열매를 구하신다.

그런데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는 예수님의 저주를 받았다.

 

우리는 인생을 꽃 피우느라 바빠서

하나님께 드릴 인생의 아름다운 열매를 준비하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간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핑계한다. 죽을 때까지 돈만 번다.

번 돈을 한번 의미 있게 써 보지도 못하고, 그냥 돈만 벌다가 죽는다.

어리석은 일이고, 불행한 일이며, 추한 일이다.

 

여러분, 무화과(꽃 없는 열매)로 사시려는가,

아니면 화류계(열매 없는 꽃)로 사시려는가?

 

화려한 꽃이 없어도 좋다.

튼튼한 열매로 자라다오! (개구장이라도 좋다...)

 

 

 

<06.12.03. 인터넷 설교 발췌 요약 편집  *원제목 : 무화과와 화류계(마21: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