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귀 사역자의 고백 막9:28 출처
◑왜 귀신을 쫒아내기가 어려운가?
필자는 여러 사역을 병행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힘이 드는 사역이 귀신을 쫒아내는 사역이다.
귀신들을 쫒아내려면 기도를 해도 오랫동안 전심으로 해야 하며,
하루에 20분씩 두어 차례 기도하더라도
여러 날 걸리는 게 보통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나 바울사도는 말 한마디에 귀신들이 혼비백산하며 쫓겨 나갔는데,
필자는 여러 날 동안 진땀을 쏟아가며 기도해야 하니,
시쳇말로 죽을 맛이다.
소위 화려한 사역이라 하는 치유사역이나 예언사역은 박수라도 받지만,
귀신을 쫒아 내준 사람은 끝나기가 무섭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리기 일쑤이다.
그리고는 그 뒤로는 연락조차 하지 않는다.
그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들을 잊고 싶은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도 아니다.
말하자면 부끄럽고 두려웠던 사건을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고,
자신 역시 영원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로 묻어버리고 싶어서일 것이다.
물론 필자가 그들에게서 칭찬이나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 사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뒷맛은 그리 상쾌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귀신을 쫒아내는 사역은 모든 하나님의 종들에게 간판적인 사역임에 틀림없다.
예수님은 마귀를 멸하려고 이 땅에 오셨으며,
귀신을 쫒아내고 질병을 고치시며 복음을 전파하셨고,
그 뒤를 이어 사도들도 동일한 사역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이 시대의 종들은 그러한 일을 기피한다.
자신들이 기도의 능력이 없어서도 그럴 것이겠지만,
피곤하고 고단한 사역인지라 축귀능력을 얻으려 하는 노력조차 없다.
그래서 교회에 가장 많은 귀신들이 운집해있고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그들의 포로가 되어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유이다.
▲다시 본 주제로 들어가,
왜 필자는 예수님처럼 손쉽게 귀신을 쫒아내지 못하는지 오랫동안 궁금해 했었다.
예수님은 바알세불이라는 호칭이 붙은 귀신의 왕을 언급하고 있다.
바알세불이라는 원어의 뜻은 ‘파리들의 대왕’이라는 뜻이다.
즉 수많은 파리 떼에 둘러 싸여 권좌에 앉아있는 여왕파리를 생각하면 된다.
즉 귀신들은 수효가 엄청나다는 뜻이 아닌가?
성경에 기록되어있는 거라사 지방의 군대귀신사건을 아실 것이다.
예수님은 무덤사이에서 옷을 벗고 다니며 고함을 지르며
주변사람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그 사람에게서 귀신을 쫒아내면서
그들의 이름을 물어보셨을 때, 그 귀신들은 자신의 이름을 ‘군대’라고 말했었다.
군대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레기온’인데, 그 뜻은 로마군의 여단병력이라는 말이다.
그 당시의 로마군의 여단은 육천 명으로 이루어졌다.
말하자면 귀신들이 수천마리가 떼를 지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사실 필자가 귀신을 쫒다보니 수많은 귀신들이 나왔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수천마리가 있다고 보면 된다.
그들은 떼를 지어 다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약한 동물도 떼를 지어 다니면 상대하기 어려운데,
사람보다 영적 능력이 월등한 귀신들이 떼를 지어 들어가 있다면
이를 쫒아내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그러나 많은 수효가 있더라도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쫓겨 날 것이 아닌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나 사도들과 같은 엄청난 영적 능력이 없지 않은가?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물론 우리도 성령으로부터 능력을 받는다면,
사도들과 버금가는 영적 능력의 소유자도 될 수 있다.
물론 앞으로는 그럴 수도 있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지 않는가?
필자가 귀신들린 사람으로부터 어느 정도 귀신들을 쫒아내면
무언가 강한 놈이 배 쪽에서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른 귀신들이 쫓겨 나가도 아무런 느낌을 감지하지 못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랫배 부근에 견고한 성벽 같은 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벌집을 짓는 형태 같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아파트 같다고도 하지만,
공통점은 콘크리트 같이 견고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하면 할수록 이 벽들이 조금씩 풀어져 나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얘기를 들어도 눈으로 보이는 것도 아니고
검사장비로 측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필자는 그저 듣기만 하였다.
귀신들은 온몸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뇌나 심장 등 주요한 장기부근에 집결하고 있기도 한다.
그러나 배가 무슨 중요한 장기도 아닌데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다가 최근에 성령께서 얘기해주시는 것으로 의문이 확 풀렸다.
악령의 조직은 가장 우두머리격인 사탄이 있으며 그 휘하에 귀신들이 있다.
그런데 귀신들도 능력이 천차만별이며
하찮은 것들부터 사탄의 오른팔격인 막강한 능력의 귀신들이 있는데,
성령께서는 보통의 귀신들을 저급한 영으로 칭하시는 반면,
막강한 위력의 귀신들을 고급 영으로 칭하기며 마귀라는 별칭으로 부를 정도이다.
마귀라고 칭한 고급영의 공격분야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다른 귀신들에 비해 탁월한 능력이 있어,
통상 대장귀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이 대장귀신이 사람 안에 들어오면
저급한 귀신들을 불러 모아서 강력하게 묶어 감시와 통제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급한 귀신들은 자유가 없어 나가고 싶어도 감시와 통제가 심해
울며 겨자먹기로 묶여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귀신들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를 시작하면 하급귀신들부터 소리 지르며 나가는데,
하품하고, 침을 흘리고, 기침하며, 헛구역질에,
심지어는 구토까지 하면서 큰 소리를 질러대며 소란을 피우며 나가는 것이 보통인데
<이는 그들이 가슴이나 배에 집을 짓기 때문>이다.
그런 처절한 싸움 끝에 휘하부하들을 잃은 대장귀신도
두렵고 불안해하며 슬그머니 빠져나가게 된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귀신을 쫒아내고 싶어도 쫒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이 안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귀신들은 사람들의 가슴에 예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지를 본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크리스천이라면
그들은 콧방귀를 뀌며 조롱하는 것이다.
하급 귀신들은 성경을 읽거나 예배를 드려도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대장귀신을 쫒아내려면 성령의 능력을 가진 일꾼이
힘겨운 싸움의 기도로서만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기도의 능력을 지닌 크리스천들이 드물다.
심판의 날이 더 가까워지고 있음에
악령들은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
그들의 포로로 잡혀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해낼 기도의 용사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가져온 곳: 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 글쓴이 /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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