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나의 주를 거부한다면
내 설교가 아무리 칭찬을 듣더라도 달갑지 않았다."
-찰스 피니의 자서전-
나는 에반스 밀스에 있는 석조 학교 건물에서 설교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대단한 흥미를 가지고서 내 설교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들은 내 설교를 칭찬했다. 그 조그만 회중교회는 그들이 분발해서
부흥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부풀었다.
거의 매번 설교 때마다 죄를 깨닫는 사람이 몇 명씩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모든 사람이 죄를 깨닫는 것같지는 않았다.
나는 이러한 상태가 대단히 불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어느 저녁 예배 설교가 끝날 때쯤
나는 내가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러 왔다고 말해 주었다.
그들은 나의 설교를 매우 칭찬했다.
그러나 내가 온 것은 그들을 즐겁게 하려고 온것이 아니라
그들을 회개시키러 온 것이었다.
그들이 나의 주를 거부한다면 내 설교가 아무리 칭찬을 듣더라도 달갑지 않았다.
나나 그들 중에 누군가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 분명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내 설교에 흥미를 표명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브라함의 종의 말을 인용해서 그들에게 말했다.
"이제 당신들이 인자와 진실로 나의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고하시고
그렇지 않을지라도 내게 고하여 나로좌우간 행하게 하소서." (창 24: 49).
나는 이 질문을 거듭하면서 그들에게 촉구했다.
그리고 그들이 어느 길을 택할 것인지 내가 알아야만 하겠다고 주장했다.
만약 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하지 않고
주님을 섬기는 반열에 들고자 하지도 않는다면
내가 헛된 수고를 하지 않기 위해 그 사실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설교하는 것이 복음이라는 것을 당신들은 압니다.
당신들은 그것을 믿겠다고 공언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것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그것을 수락하고자 하십니까? 아니면 거부하고자 하십니까?
그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셔야만 합니다.
당신들이 내 설교를 진리라고 인정하고 당신들의 의무를 즉각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라고 인정하는 만큼 나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길 권리가 있습니다.
당신들은 이 의무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의무를 수행하시겠습니까?
그것을 감당하시겠어요? 당신들이 해야만 한다고 인정하는 것을 하시겠습니까?
못하시겠다면 내게 말해주십시오. 하시겠다면 역시 그렇게 말해 주십시오.
내가 좌우간 행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내가 이렇게 그들에게 촉구하자 그들은 분개하여 무더기로 일어나서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나는 말을 멈추었다. 내가 말을 멈추자
그들은 왜 내가 말을 계속하지 않는가 보려고 몸을 돌렸다. 나는 말했다.
"유감스럽습니다. 하지만 주께서 원하신다면 내일 밤에 다시 한번
여러분들에게 설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날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사람들이 나를 동네 밖으로 추방하고
아주 혼을 내주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중 어떤 이는 나를 저주하면서 말하기를,
내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들을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거부하는 공공연한 맹세로 이끌었다는 말이었다.
이것은 내가 예상했던 그대로였다.
...집회 시간이 가까와 우리는 숲을 떠나 마을로 갔다.
사람들은 벌써 예배당에 와서 북적 거리고 있었다. 아직 교회로 가지 않았던 사람들도
우리가 마을을 통과해 가는 것을 보고는 상점이나 일터에서 나왔고
잔디밭에서 놀고 있던 사람들도 공과 글러브를 내버리고 교회로 달려와 예배당을 꽉 채웠다.
나는 그 때까지도 설교할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않았다.
정말, 이런 일은 그 당시 내게는 다반사였다. 성령이 내 위에 계셨고,
내가 행동을 취해야 할 시간이 되면 무엇을 설교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시리라는 자신감을 느꼈다.
예배당이 완전히 꽉 차서 더 이상 들어올 수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을 때
나는 일어나서, 찬송을 부르는 등의 어떤 형식적 도입도 없이
바로 이러한 말로 예배를 시작했다.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의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화가 있을 것은 그 손으로 행한 대로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 (사 3:10-11).
하나님의 영이 너무나 큰 권능으로 내 위에 임해서 마치 그들을 향해
대포를 쏘는 것 같았다. 한 시간 이상 아마도 한 시간 반 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통해 그들에게 쏟아 부어졌다.
그것은 반석을 치는 불과 망치였으며 영과 혼을 찔러 쪼개는 칼이었다.
나는 전회중 위에 죄에 대한 확신이 전체적으로 퍼지는 것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그 날 밤 그들이 그 전날 밤에 취한 행동에 대한 번복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어떤 식의 책임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들이 주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기정 사실로 여기고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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