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도원지기의 소소한 이야기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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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단련된 용사들이 계신다
오늘 한 밤 중에도 성도 몇 분과 함께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며 올라오실
68세의 목사님을 위해 샤워물을 준비해 두었다.
기도원은 산자락에 주차를 하고 30분 이상 걸어서 등산을 해서
올라와야 하는 높은 산에 위치하고 있다.
목사님은 그 연세에도 불구하고
매 주 금요일마다 섬기는 교회 심야기도를 마치고
철야기도를 하러 오시는 것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올라와
기도굴에서 철야기도를 하시는 장로님도 있다.
지금 기도원에는 21일과 3일을 작정하고
금식기도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
정기적으로 찾는 교회들도 늘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믿음의 선배들의 눈물이 배어 있는
이 기도원을 다시 세워가고 계신다.
◑벤치 만들기
오늘 오전에 기도원 묵상의 길가에 벤치를 하나 만들었다.
죽어서 작년에 베어 둔 소나무 둥지를
지난 금요일 1박2일 기도원에 왔던 청년들에게 부탁하여 옮겨 놓았던 것을
오늘 새벽기도 마치고
연장을 챙겨 작업을 시작하였다.
체인톱으로 파기 쉽게 기초작업을 한 후
그라인더로 매끈하게 갈아내고 "동행"이라는 글자를 새기고 먹물을 먹였다.
기도원 주변 묵상의 길을 걷다가
홀로 앉아 동행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부부가, 부자가, 모녀가, 형제가, 자매가 나란히 앉아
가족으로 동행함을 감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목사와 장로가, 성도와 성도가, 담임목사와 부교역자가 나란히 앉아
짧은 나그네 길에서 동역자로 동행함을 감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친구가 어깨동무를 하고 앉아 동행케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끊어진 물길을 잇다!
2018.08.25
기도원 오르는 길 근처에는 미니 우물이 있다.
오래 전에 마산교회 남전도회가 폭포 아래부터
PVC파이프 연결하여 만든 것이다.
그런데 파이프들이 파손되어 물없는 빈우물이 된지 수년이 지나
지날 때마다 마음에 걸렸다.
이번 주간에 험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파이프들을 보수하여 물길을 이었다.
그런데 끊어졌던 파이프에 찌꺼기가 들어 있었고, 중간에 깨진 부분이 있어서
물이 멈추었는데,
오늘 다시 보수를 하고나니 물이 제대로 나왔다.
며칠을 땀으로 온몸을 적시며 힘든 산길을 오르내리며 작업하여
물길을 이어 힘들게 산을 오르래리는 분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줄 것을 생각하니 피곤이 사라졌다.
◑순국선열 방문
2018.10.01.
지인의 장례식 참석차 서울에 상경했다가
오랜만에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았다.
제70주년 국군의 날이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꼭 찾고 싶었던 애국지사 묘역을 찾아 주기철 목사님, 서재필 박사,
스코필드 선교사의 묘소를 찾아 조국교회와 북녘교회
그리고 선교사님들을 위해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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