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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의 찬미 / 꽃숲 시인

LNCK 2018. 11. 28. 14:50

 

논밭의 찬미

 

꽃숲 시인 글

 

심은 대로 거둔다는 섭리대로

저같이 척박한 영혼의 땅에서

이토록 풍성한 거둠 주신 주여!

가난한 집집 굶주린 나라마다

알곡 포대들 천국 선물로 보내 주옵소서

 

태풍과 가뭄 겪게 하셔서

힘든 인생들 심령 헤아리게 하시고

꺾이고 상함 중에도 결실케 하신 주여

슬픔 많은 저들 식탁마다

빛 고운 과실들 위로의 성찬 되게 하옵소서

 

장마와 땡볕 속 성실한 발걸음 하며

아비의 마음으로 작물을 돌본 농부들에게

주여

고단함 누이고 감사기도 올리도록

알뿌리 가마들 곡간마다 그득 채워 주옵소서

 

풍요의 거둠 뒤에 남은 제 무채색 빈 땅도

빛 되신 주님 햇살로 그윽히 채워 주시고

풍년의 다음해가 주님 뜻이어든

얼어붙어도 견딜 힘 주시어

생명자랄 약속의 땅으로 안식하게 하옵소서

 

 

사랑 결핍 사회

 

많은 사람을 만나보면 대부분 사랑 결핍증을 겪고 있다.

좋은 환경의 삶 속에도 소외감, 우울증, 고독을 겪고,

사업부진, 경제적 압박에서 고민하고, 질병과 자책감에 웃음 잃고 초조해 하고,

배우자, 자녀 문제점들 때문에 잠 못 들고 힘들어 하고,

 

직장의 여러 부담과 스트레스를 겪으며 분노, 좌절을 하고,

배반을 겪고 남 몰래 눈물 흘리는 사랑 결핍이 정신적 질환 뿐 아니라,

육체적 질병의 근원이 된다는 점이다.

 

누구든 사랑을 말하고, 노래하고, 설교하는 사랑 홍수 시대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사랑 결핍을 겪고 있다는 것은 사랑 공급이 적다는 증거이다.

 

성경에도 사랑하라 명하신 말씀이 많다. 사랑 공급을 계속하시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사랑 공급의 원천이신 하나님께서 사랑을 공급해 주시니

사랑 공급을 계속해도 양은 줄어들지 않는다.

 

사랑을 표현하고 (, 행동으로), 사랑의 작은 선물들도 주어야 한다.

핸드폰도 중요한 사랑 수단이다. 진심담긴 것이 중요하다.

Love에서 Live (생명)이 나왔다. 어원이 같다. 삶은 사랑이다.

사랑을 표현하는 만큼 삶은 풍요로워진다.

 

 

겨울나무에게서 배우는 것

 

잎 진 앙상한 가지들이 팽팽하다, 어떤 추위도 이겨낼 의지가 보인다.

 

1)준비하는 마음

휴지기에 들자마자 내년을 준비한다. 건강과 힘을 비축하고 역동적으로 수액을 돌려가며

새 봄부터의 삶을 계획하며, 튼튼히, 실하게 영육을 만들어 준비한다.

 

2)감사하는 마음

하나님께서 적당한때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주셔서

주인이나 나그네들에게 열매들을 공급할 수 있었던 감사로 산다.

나무가 할 수 있는 사랑을 베풀어 산 것에 기쁨, 긍지를 느끼며

거름, 돌봄의 손길들에 따뜻한 감사의 마음으로 찬바람을 이겨낸다.

 

3)기도하는 마음

나무들마다 가지고 있는 모든 팔들을 하늘 향해 치켜올려 겨우내 기도한다,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에 의해 달라짐을 안다.

성장과 결실과 인내를 하나님께 간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