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신 화관을 이사야 61:3 설교 정리
(부제: 뉴올리언스의 희망)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이사야 61:3)
▲징계의 장소에서 → 축복의 장소로 변하다
다윗은 말년에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려는 교만한 의도인 인구조사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대상 21장 내용)
그래서 7만 명이 사망하는 재난이 이스라엘에 닥쳤다.
다윗은 아마 다윗 성 외곽의 재난지역 시찰을 하던 중이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그는 징계를 수행중인 천사들을 만난다.
그러자 자신의 죄를 백성들에게 돌리지 말고, 자신을 징계하라고 회개한다.
그리고 거기서 즉시 번제단을 쌓고 짐승을 잡아 피의 제사를 드린다.
하나님은 피에 약하신가?
바로 그 장소에서 노여움을 푸셨고, 다윗 성으로 향하던 징계는 멈추어졌다.
하나님은 불을 내려 그 제사에 응답하셨다. 불이 임하면 문제는 다 해결된다.
그런데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하늘에서 불이 내리는 것을 보고
(아마도)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장차 지을 성전 장소로 지정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대상 22;1)
그리고 생전에 성전 지을 재료를 모두 다 준비해 놓고
아들 솔로몬에서 성전을 지을 것을 유언한다.(대상 22:6)
그래서 솔로몬은 유언대로,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성전을 건축했다.(대하 3:1)
살육과 두려움의 서슬이 시퍼런 징계의 장소에서,
간절히 회개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렸고,
그 곳이 나중에 이스라엘에서 가장 영광스런 예배의 자리요, 성전 터가 되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치는가...
탕자가 죄를 짓고, 돌이킨 후에, 형보다 더 큰 은혜를 받았는가...
그렇게 많은 좋은 예화를 다 놔두고,
왜 하필 요나가 불순종해서 풍랑을 만나 물고기 뱃속에 3일을 지냈는데
주님은 부활을 설명할 때, 왜 요나의 (불순종한) 물고기 뱃속 사흘을 예로 드셨는가...
다른 좋은 예도 얼마든지 많을 터인데... 왜 하필이면 실패의 예를...
요나가 불순종하도록 유도하신 것은 아니지만
요나도 회개하고 돌이키니까, 예수님 십자가와 부활의 “예”로 인용되어졌다.
가장 영광스런 내용의 설교에, 가장 수치스런 사람을 등장시키셨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사람에게는
그의 실수나 실패마저도, 아름답게 사용된다.
그의 실수와 실패가, 한탄거리가 아니라, 성공의 어머니로 둔갑된다.
마치 그 실수와 실패가 없어서는 안 되었을 것처럼....
▲실패를 거두어 성공으로 변화시키시는 하나님
재대신 화관을, 슬픔대신 희락을, 근심대신 찬송의 옷을 입히사...(사 61:3)
우리의 실패를 고의적으로 기다리시고, 환영하시는 것이 아니라
비록 실패한 인생이라도, 그 넓은 팔로 용납하사
과거의 보통 인생보다 더 멋진 인생으로 만들어 사용하시는 주님....
주님은 인간이 자기의 의를 조금이라도 내세우기를 원치 않으시나 보다.
그래서 종종 다 무너진 사람, 다 실패한 사람, 다 깨어진 사람을 찾으신다.
▲뉴올리언스의 희망
써던 데카당스(Southern Decadence, 남부의 난장판)가
써던 디재스터(Southern Disaster, 남부의 재난)이 되었지만
그러나 이 재난을 계기로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찾으면
써던 대디케이션(Southern Dedication, 남부의 헌신)이 될 것이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이 번제단으로, 영광스런 성전터로 헌신되어진 것처럼....
한숨과 탄식의 장소가 →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장소가 될 것이다.
재난을 당한 뉴올리언스의 극적인 영적 부흥을 기도하며...
◑좀 더 자세한 연구
▶인구조사로 징계 받은 다윗(역대상 21장)
다윗이 말년에 이스라엘 전국의 인구 조사를 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 일을 괘씸하게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셨다”(21:7)
인구조사가 뭐 그리 큰 죄가 되는지.... 민수기 등에도 인구조사가 나온다.
추측하건데, 다윗의 “내면의 동기”가 불순했던 모양이다.
다윗 왕국의 위세를 드러내는데 있어서, 정확한 근거(인구조사)가 필요했나보다...
하나님은 3가지 징계의 옵션(3년 기근, 3달 적군 패배, 3일 역병)을 제시하셨고
다윗은 “내가 주님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한다”는
애매한 선택을 했지만, 긍휼을 받지 못하고, ‘3일 역병’의 징계를 받게 된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천사와 조우하다
이 역병(전염병)의 징계로 인해 이스라엘 가운데 7만 명이 죽었다.(21:14)
다윗은 우연히, 이 징계를 수행하던 천사(여호와의 사자)와 만나게 된다.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 곁에 선지라
다윗이 눈을 들어 보매, 여호와의 사자가 천지 사이에 섰고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예루살렘 편을 가리켰는지라
다윗이 장로들로 더불어 굵은 베를 입고 얼굴을 땅에 엎드려...”(21:15~16)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단을 쌓다
“하나님(천사는 하나님 전권대사/ 권한대행, 그래서 천사를 이렇게 부름)께 아뢰되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내니이다...
청컨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21:17)
그리고 다윗은 발빠르게 바로 그 자리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단을 쌓는다.
그리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21:26)
하나님은 피에 아무래도 약하신가 보다. 피만 보시면 마음이 변하신다.
예루살렘 도성을 향해 징계를 내리시러 가는 도중에
시 외곽에서, 피의 제사를 받으시고, 징계의 칼을 거두셨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하늘에서 불이 내리다
그 용서의 표식으로 하늘에서 불을 내려 주셨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21:26)
불을 받으면 모든 문제는 응답된다.
그래서 오늘도 기도원 등지에 가서 “불을 받으려고” 애쓴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이 “명소”가 되다
“다윗이 여호와께서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응답하심을 보고
거기서 제사를 (계속) 드렸으니...“
그 당시 모세의 장막과 번제단은 기브온 산당(예루살렘 북쪽)에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의 사자의 칼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했다(대상21:29, 대하 1:3)
그래서 그 자리에서 임시 제단을 만들어 제사를 드렸는데...
예기치 않은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자”
거기가 명소(불이 임하는 장소, 여호와 임재의 장소)가 되어 버렸다.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장차 지을 성전 장소로 지정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대상 22;1)
그리고 생전에 성전 지을 재료를 모두 다 준비해 놓고
아들 솔로몬에서 성전을 지을 것을 유언한다.(대상 22:6)
그래서 솔로몬은 유언대로,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성전을 건축했다.(대하 3:1)
가장 치욕스런 징계의 장소가 변해서, 가장 영광스런 축복의 장소가 된 것이다.
징계의 장소가 변해서 → 불이 임하는, 영광이 임하는 임재의 장소가 되었다.
이 장소는 과거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던 모리아 산과 같은 장소였다.
또한 나중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골고다 언덕이 된다.
'분류 없음 > 2004~200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가 차매... (0) | 2019.12.24 |
---|---|
고넬료처럼 “항상” 기도하면 (0) | 2019.12.24 |
순교자의 아내들 삼인의 일화 (0) | 2019.12.24 |
예수님의 기도사역 (0) | 2019.12.24 |
어리석은 등잔 이야기 (0) | 2019.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