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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평화가 오게 하려면

LNCK 2019. 12. 27. 07:53

 

세상에 평화가 오게 하려면                 사32:17

 

06.06.25. 장신대 김명용 교수 *원제목 : 전쟁과 평화

 

 

배후의 영적 세력을 인식하라

 

8:44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로 규정되어 있다.

전쟁이 일어나고, 증오심이 불붙고, 살인과 유혈혁명의 역사가 일어날 때

그 배후에는 살인의 영, 마귀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김일성과 스탈린이 결탁해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키고

450만 명의 어마어마한 사상자를 낸 625동란의 배후에

살인의 영인 마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히틀러가 아우슈비츠 등 수용소에서 6백만 유대인들을 학살할 때

그 배후에는 살인의 영인 마귀가 존재해서 조정하고 있었다.

 

영적으로 죽은 교회

히틀러가 일으킨 전쟁으로 말미암아 57백만 명이 죽었던 2차대전

그 비극의 역사 속에, 마귀의 활동을 읽지 못하던 교회들은

- 영적으로 죽은 교회들이었다.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스스로 영적인 교회로 자처하지만,

사실상 영적으로 유아기적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교회들이 많다.

 

오늘 이 세계 역사 속에서, 마귀가 어디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직시하지 못하는 교회는... 영적으로 죽은 교회들이다.

 

현재 아랍 세계를 한 번 보시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폭력과 전쟁에 의해 죽어가고 있는가?

 

우리 한반도도 안전하지 못하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위기 앞에 놓여 있다.

 

마귀가 활개 치는 이 역사의 한복판에서, 어떻게 전쟁을 종식시키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평화의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

- 이것이 오늘 메시지의 주제이다.

 

이 세계에서 마귀를 몰아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평화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은 무엇일까?

 

 

1. 정의를 세워야

 

이사야 32:17, 정의가 수립되면 평화가 온다고 말씀하신다.

의의 공효fruit는 화평이요 의의 결과effect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정의가 깨지면, 평화가 깨어지고

마귀가 뛰어노는 세상이 된다.

 

과거 남미 혼란의 원인

1960~70년대에 라틴 아메리카에 엄청난 혼란이 있었다.

1년에 5~1%를 넘는 살인적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있었고,

남미의 수많은 나라에서 극도의 혼란이 있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잡혀서 고문당하고, 죽고, 암매장 당했다.

 

이 어마어마한 비극과 혼란이 일어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정의를 상실한 군부의 독재 때문이었다.

정의가 깨지면 - 평화가 깨진다는 뜻이다.

정의가 깨지면 - 마귀의 세상이 온다.

 

세상에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세우기 위한,

교회의 중요한 과제는 - 정의를 수립하는 것이다.(하도록 돕는 것이다)

 

지금 아랍 세계에 왜 저렇게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가?

많은 아랍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의가 짓밟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온 세계에, 진정한 정의(justice)를 세워야 한다.

그것이 세상에 평화를 수립하는 길이다.

 

 

2. 이웃 사랑의 정신을 실천해야

 

이웃사랑정의보다 더 적극적인, 더 큰 평화를 가져온다.

 

아랍의 눈으로 아랍을 봐 달라!

911테러 후에, 사우디의 왕세자가 뉴욕 시에 거액의 구호금을 보냈다.

그런데 쥴리아니 시장은 그 돈을 받지 않고, 돌려보내버렸다.

왜 그랬을까?

 

그 왕세자가 돈을 보낼 때, 미국을 비판조로 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의 아픔을 위로하는 구호금와 함께 따라온 왕세자의 메시지는

전체적으로 좋은 내용이었는데,

단 한 마디가 걸리는 것이 있었다고 한다.

 

, ‘아랍 사람들의 눈으로 아랍 세계를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말이 쥴리아니 시장의 심기를 건드렸고, 미국을 비판한 말로 여겨졌다.

그래서 그 돈은 사우디로 돌려보내졌다.

 

저는 그 말이, 어쩌면 미국을 향한 사우디 왕세자의 충정어린 충언이

그 속에 담겨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웃사랑이란 무엇인가?

-‘이웃의 눈으로 이웃을 보는 것이다. 이것이 이웃사랑의 시작이다.

 

 

미국이, 아랍 사람들의 눈으로 아랍을 보았더라면

틀림없이 오늘날 미국의 아랍 정책은 성공했을 것이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 이웃의 눈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것이다.

 

가정, 교회, 국가간의 관계에서 다 마찬가지다.

분쟁이 일어나고 전쟁이 일어나는 마귀가 뛰어노는 세상이 되었을 때

이웃의 눈으로 이웃을 보아야 한다.(상대편 입장에서 보아야 한다.)

-이것이 역사 속에서 활개 치는 마귀를 몰아내는 방법이다.

 

 

3. 원수사랑의 정신을 실천해야

 

정의를 수립하면 평화가 오고,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면, 더 큰 평화가 오고,

원수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면, 더 큰 폭발적인 평화가 찾아온다.(점층법)

 

원수사랑의 정신은, 국가적 차원에서 실천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천할 수만 있다면, 폭발적인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

 

마샬 플랜

 

 

1947년 당시 미국 국무장관 조지 C. 마샬이 제창했는데,

2차대전으로 초토화된 유럽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계획이었다.

 

놀랍게도 거기에는, 2차대전 적대국이었던 독일을 경제적으로 강력하게

지원하는 계획을 담고 있었다.

마샬 플랜은 실천에 옮겨졌고, 독일에는 라인 강의 기적이 일어났다.

 

라인 강의 기적은 독일 수상 아데나워의 작품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하지만,

그러나 마샬 플랜이 없었더라면, ‘라인 강의 기적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 독일은 친미 국가로 바뀌어졌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와 형제처럼 지내는 국가가 되었다.

 

조지 C. 마샬은 유럽 경제 부흥과 유럽 평화에 기여한 큰 공로로

1953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마샬 플랜의 위대성은, 1차대전과 비교해보면 더 명확해진다.

1차대전 패전국인 독일은 베르사이유 조약과 런던 회담을 거치면서

해외에 있던 모든 식민지를 빼앗겼고, 자국영토의 1/7도 빼앗겼다.

무엇보다 1,320억 마르크의 천문학적인 전쟁배상금을 물도록 결정되었다.

 

이 액수는 당시 독일 전 국민들이 죽을 때 까지 갚아도 못 갚는 큰 돈이었다.

1,320억 마르크를 부담해야 한다는 결정 속에 담긴 뜻은

- 다시는 독일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

 

독일을 영원토록 짓밟고자 하는 영국과 프랑스인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이 1,320억 마르크의 천문학적 전쟁배상금이었다.

 

비록 전범국, 패전국이었지만,

독일 국민들은 그 배상금 속에 담긴 메시지를 정확하게 읽고 있었다.

그래서 영국, 프랑스 사람들을 향한 증오심이 온 국민 가슴에 불붙고 있었다.

 

바로 이때 나치와 히틀러가 등장했다. 그래서

‘1,320억 마르크 중에 단 한 푼도 갚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자

온 독일 국민들은 감격하며 환호했다.

 

그 결과, 나치와 히틀러는 빨리 국가를 정비하고 군비를 확충시켜

비극의 2차대전을 일으켰다. 그리고 프랑스 파리를 점령했다.

다급해진 프랑스 비시 정부(Vichy:地名)는 남쪽으로 도주했다.

더 급해지자, 비시 정부는 독일에 항복하고 말았다.

 

그러자 독일은, 1차대전이 끝나고 치욕의 조약을 맺었던 바로 그 자리에서,

독일 국민들에게 잊을 수 없던 바로 그 자리에서,

프랑스 비시 정부 대표를 꿇어 앉혀 놓고,

그들에게 또 다른 치욕의 조약을 강요했다.

 

이것이 나타내는 역사적 교훈은 무엇인가?

-원수 갚은 것은 반드시 원수 갚는 것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이다.

 

2차대전이 끝나고 난 뒤, 마샬은 전범국이요 패전국인 독일에

전쟁배상금을 물리지 않고, 그 독일 백성들을 살려주기로 결심했다.

도리어 경제적으로 강력하게 지원하는 사랑을 베풀었다.

그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 라인 강의 기적이었다.

 

그 때부터 독일은 친미국가로 바뀌어졌다. 독일 국민들의 가슴속에,

미국, 프랑스, 영국 사람들을 향한 증오심은 사라졌다. 오히려

독일은 2차대전 도발의 역사를 반성하는 모범적인 나라로 바뀌어졌다.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라 마 5:43~44.

이 말씀이 마샬의 마음속에 살아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어디에 이 주님의 원수사랑정신이 살아있는가?

이 세계의 역사 속에, 만약 이 정신이 살아있다면

지금 세계는 전쟁과 테러로 인한 불안과 공포에 떨지 않을 것이다.

 

정의를 실천하고,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원수사랑의 정신을 실천할 일꾼을 주님은 찾고 계신다.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니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교회의 기도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평화의 세계를 만들려면

평화의 주님이 함께 하실 때 가능하다.

- 교회의 기도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1980년대 초에, 유럽은 동서 냉전이 극한적 상황 속에 있었다.

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유럽의 바르샤바 조약기구 국가들에는

SS-20 핵미사일이 셀 수 없이 많이 서유럽을 향해 배치되어 있었다.

 

거기에 대항해서 서유럽 나토 진영은, 퍼싱-2 핵미사일이

동유럽을 향해 셀 수 없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 핵미사일이 만약 발사되면, 유럽의 모든 생명체는 몰살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서 양 진영은 군비 경쟁에 더 혈안이 되어 갔다.

 

그런 극한적 상황에서 독일과 유럽 교회는 평화 신학을 제창했다.

그리고 평화 운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평화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사회적으로 사람들은 함께 행진하며, 기도운동을 펼쳐나갔다.

 

저는 1980년대 초에, 독일에 유학하면서, 그들의 기도를 많이 목격할 때,

저들이 기도한다고 과연 역사가 바뀌겠는가?’ 라는 회의를 품었었다.

 

동서냉전의 괴물 같은 힘 앞에, 저들의 기도는 연약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살아계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다.

1989년 마침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동서 냉전이 끝났다.

20세기 최대의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평화운동을 주도했던 지도자들은 오늘도 이렇게 고백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부끄럽게 하셨다!”

그 운동을 주도하면서, 역사가 바뀌리라고는, 자신들도 믿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역사는, 그들이 기도한대로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 민족의 장래도 성도들의 기도에 달려있다.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사명이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있다.

 

제가 2004년에 연구학기를 맞이해서 독일에 연구하러 갔었다.

10월 달에 TV를 보다가 통독 15주년 기념행사를 보게 되었다.

 

그 때 독일 통일의 뒷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거기 TV에 출연한 사람은 이렇게 증언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직전, 소련 서기장 고르바초프가 동독을 방문했다.

그래서 동독 수상 호네크와 회담했다.

 

당시는 동구권의 상황이 데모로 인해 아주 위급했다.

이 사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

고르바초프의 동독 방문 이유였다. 한 마디로 말해서,

소련 군대를 언제 어떻게 파견해서 진압하는가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여러분, 역사를 한 번 돌이켜 보시라.

헝가리 의거가 소련군 탱크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끝났다.

체코 프라하의 의거 역시 소련군 탱크에 의해 진압되고 말았다.

그것을 의논하러 고르바초프가 호네크를 급히 찾아온 것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현장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고르비-호네크, 두 사람 사이의 대화가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

서로 말이 하나도 안 맞았다.

세상에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말이 서로 안 맞는 경우가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고르바초프는 크게 화를 내면서 소련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가 모스크바로 되돌아 간지 얼마 안 지나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만약 소련이 군대와 탱크를 보내서 그 데모대를 진압했더라면

베를린 장벽은 그 때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다.

 

저는 독일 TV의 그 증언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 개입하셨구나!’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저 두 사람의 대화가 안 되도록... 하나님께서 개입하신 거로구나!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함께 하실 때... 남북의 평화 통일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되는 것이다.

 

 

극단적 평화주의자들

 

교회 안에 극단적인 평화주의자들이 계신다.

이 분들은 모든 군사적인 활동을 악으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군대에 간다든지, 경찰에 복무하는 것을 죄악으로 보는

경향이 종교개혁시대에도 있었다. 지금도 극단적인 분들이 일부 있다.

 

이 땅에 경찰이 없다고 한 번 생각해 보시라.

순식간에 악이 진동하고 혼란에 빠지고 마귀가 활개 치는 세상이 될 것이다.

 

20세기에 정당한 전쟁의 역사가 있었다.

히틀러에 대항해서 일으킨 연합군의 전쟁은 - 정당한 전쟁이었다.

만약에 연합군이 히틀러를 제압하지 않았더라면

유럽 땅은 마귀가 뛰어노는 세상으로 변했을 것이었다.

 

군대가 존재하는 이유, 경찰이 존재하는 이유는

이 세상에 악(마귀)의 난동을 억제하고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군사력(무력)의 사용을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

이것은 악을 억제하는 일시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참으로 세상을 평화스럽게 만드는 진정한 힘이 그 속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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