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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쳐다보며 살자

LNCK 2019. 12. 27. 07:17

시계를 쳐다보며 살자           약4:14              인터넷에서 스크랩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4:14

 

 

인생을 80세 산다고 가정할 때,

20살 까지는 봄... 우리 몸이 피어나고 자라난다.

40세 까지는 여름... 우리 몸은 최고 전성기를 누린다.

60세 까지는 가을... 추수하는 시기이다.

80세 까지는 겨울... 정리하는 시기이다.

 

‘15’ 이란 제목의 연극이 있다.

내용은 이러하다.

 

결혼을 앞 둔 30대 유망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박사 학위논문을 제출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만 불치병에 걸린 것으로 판명이 나서

의사로부터 15분 후에 죽는다는 선고를 받게 된다.

 

연극에서청년은 불안한 마음과 초조 속에 떨면서 몸부림친다.

그러는 사이에 시간은 15분에서 14, 13, 12, 11분으로

자꾸 흘러만 간다.

 

그 때 편지요!” 하는 소리와 함께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봉투를 열어보니 내용은억만장자인 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고,

그 삼촌은 가족이 없어서삼촌의 상속 재산이

모두 자기에게 물려졌다는 변호사의 통보서였다.

 

그러자 청년은 즉시 몇 분 남았느냐?”고 물어보는 시간에도

시계바늘은 청년의 생명이 10, 9, 8분밖에 남지 않았음을 가리키며

계속 흘러갔다.

 

이 때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다.

그 안에는 박사 학위논문이 통과되었다는 통지서가 들어있었다.

 

안타깝게도 시계 바늘은 7, 6, 5, 4... 남았음을 가리키면서

계속 흘러가는데...

 

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다.

뜯어보니 청년의 애인이 편지를 써 보냈는데,

드디어 자기 부모님이 결혼을 승낙하셔서,

이제 마침내 우리는 결혼할 수 있다는 행복한 소식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시계는 아무리 멈추려고 발버둥쳐도... 멈추어지지 않았다.

3, 2, 1분이 지나면서

그 청년이 숨이 멎는 것으로 그 연극은 막을 내린다.

 

그 청년에게는 억만장자의 상속권도내로라는 박사학위도,

아리따운 여인과의 결혼승낙도 아무런 의미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여기서 15분은 모든 인생들에게

15개월도 될 수도 있고

15년이 될 수도 있고

길게는 50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간절히 원하는바 물질명예정욕도

그 축복을 받기도 쉽지 않지만,

설령 받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이 땅에서 영원히 누리지는 못한다.

 

그런데 우리는 시계를 아예 꺼버리고 살든지,

아니면 애써 시계를 쳐다보니 않으려고 고의적으로 외면하든지,

물질명예정욕 때문에 심지어는 영원도 하나님도 보지 못한다...

 

수 십 년을 살고서도 더 함께 있고 싶다...

할아버지는 남자병실할머니는 여자병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셔서

담당 간호사인 나는 촉각이 곤두서게 되었다.

 

결국 할머니는 일반병실에서 중환자실로 보내지셨고

할아버지는걱정스러운 두 눈으로 할머니를 지켜보시며

의식이 점점 떨어져가는 할머니의 손을

기력이 달리시는 당신의 손으로 어루만지시며

눈시울이 붉어지셨다.

 

다음날 아침...

할머니는 다행히 깨어나셔서 말씀도 잘 하시던 시간,

할아버지는 복도를 지나는 나를 붙잡고

어둑해져서 보청기를 낀 귀로

내 설명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들으시려고 노력하신다.

 

할어버님~! 할머니 좋아지셨어요걱정 안하셔도 돼요!”

라는 말에제 손을 꼭 부여잡으시면서

감사합니다...”를 되뇌셨다.

 

그 후로 수일간...

할머니는 아직도 중환자실에서 상태 관찰 중

(사실 완전히 좋아지신 것은 아니었다.)

 

할아버지는 부들부들 떨리는 발걸음으로

어김없이 할머니 앞으로 다가와서

조용히 주무시고 계신 할머니를 깨워보시고

눈뜨시지 않자

안절부절 할머니 이름을 목 놓아 부르신다.

 

할머님 피곤하셔서 주무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것은 선의의 거짓말이다)

 

이 말을 듣고서야 안심하시는 할아버지...

수 십 년을 함께 살고서도

아직 더 함께 있고자 하시는 그 마음... <어느 간호사의 글

 

노후 대책

여보우리 노후대책 어떻게 하지보험 하나 없이?”

중년의 남편은 그저 웃기만 하고속 시원한 대답이 없다.

 

그게 웃을 일이예요자식들에게 짐은 안 되어야죠!”

 

난 결혼하고 바로 노후보험 들기 시작했어...

 

내 노후보험은 바로 당신이야!

당신이 내 노후를 따뜻하게 해 주고 채워줄 사람이야.

아무리 모든 게 다 보장되었어도

당신이 없으면 다 소용없어!

 

그리고 당신에게도나라는 노후대책이 있잖아?

매일 매일 착실하게 당신을 아끼며 사랑하며

그러니 노후에 오래 오래 같이 있기다.

 

애들 결혼식에 나 혼자 앉아 있기 싫고,

손주 녀석들 재롱도 혼자 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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