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무관심 고전9:23 김성덕 목사
▶바울의 행적을 따라 가보면 빌립보, 데살로니가, 고린도,
아테네, 에베소 등 당시 최대의 일류 도시들이었다.
그런데 사도행전이나 바울서신에,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이 얼마나 웅장하고,
아레오바고 광장의 규모와 아름다움이 어떠하고
고린도 항구도시의 무역 규모가 얼마나 엄청나고
에베소 아데미 신전의 거대함 등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렇게 감동(?)을 받았다는 기록이 바울서신에는 일절 없다.
바울이나 누가가 문학적 표현 능력이 없어서 그랬을까?
물론 아니다, 얼마나 지적인 그들인데....
대부분 거대한 건물들이 우상숭배와 관련되어 있어서 그랬을까?
어쨌든 바울 눈에는 그런 화려한 것들이 별로 부럽지 않았나보다....
그런 것에 그는 무감동, 무감각, 무관심했다.
▶복음에 참예한 자 바울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
(고전 9:23)
여기 ‘참예하다’의 뜻은 ‘식탁에 함께 앉는’ 뜻이라고 한다.
바울이 그토록 원했던 모임은 복음전파의 식탁에 동참함이었다.
오늘날, 유명 정치인 또는 유명 명사들의 식탁에 초대되어
그들과 함께 식사한 것을 은근히 자랑으로 내비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사실 그렇게 초대 받을만한 자격을 갖추기가 무척 어려우니
그 식탁에 초대받는 일은 스스로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물론 훌륭한 자리에 초대받는 것은 다다익선이다.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감격과, 나의 자랑이 되어서는 안 되며
오직 우리의 자랑은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있다.
크리스천은 복음에 참예하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자.
우리의 간절한 소원은 복음에 참예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만찬 및 식사 자리에
한 구석, 말석이라도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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